호출 예약
호출 내역
추천 내역
신고
1주일 보지 않기
카카오톡 공유
주소 복사
공지가 닫혀있습니다 l 열기
사담톡 상황톡 공지사항 팬픽 단편/조각 만화 고르기
이준혁 몬스타엑스 강동원 김남길 성찬 엑소 온앤오프
예꽃 전체글ll조회 752l

[프로듀스/엑스원] 회색도시 01 | 인스티즈 

 

 

 

 

 

 

 

 

 

 

 

도시는 온통 어두컴컴한 회색으로 뒤덥혀있다. 밝은색이라곤 눈씻고 찾아볼수없는 차가운 도시 그 가운데, 한 소녀가 공허한 눈빛으로 하늘을 쳐다보며 서있었다. 소녀와 눈이 마주치고 내 눈엔 눈물이 흘러내렸다. 가슴이 먹먹해지며 숨이 가빠왔고, 그렇게 숨이 멎는순간 꿈에서 깨어났다. 

 

 

 

 

 

 

 

 

 

 

 

 

 

 

 

(승우시점) 

 

 

 

 

 

 

 

 

" 하, 또 그 꿈이네." 

 

 

 

 

 

몇주동안 계속 똑같은 꿈을 반복해서 꾸고있다. 꿈에서 깨어나면 온몸이 식은땀으로 젖어있었고, 얼굴은 눈물 범벅이였다. 몇일동안은 스트레스로 인해 가위가 눌린것이다라고 생각했지만, 몇주가 지나도 계속 그 꿈을 꾸는것에 대해 의문을 가졌다. 대체 그 소녀는 누구일까, 왜그리 서글픈 눈으로 나를 쳐다보았을까. 먹먹한 가슴을 두들기며 침대에서 일어났다. 학교를 가기위해 준비를하고 집을 나섰다. 학교에 도착해 강의실로 향하면 어깨동무와 함께 동기의 얼굴이 보였다. 

 

 

 

 

 

" 야 한승우, 요즘 안색이 안좋아보이네?" 

 

 

 

" 요근래 꿈이 뒤숭숭해서, 잠을 좀 설쳤어." 

 

 

 

"그래도 여자애들은 너 좋다고 잘만 따라다니고, 부럽다~" 

 

 

 

 

 

동기와 시답지않은 농담을 주고받으며 자리에 앉아 강의 들을 준비를 하였다. 난 부모님이 기럭지와 뛰어난 외모 덕분인건지 항상 내 주위엔 사람이 몰려있었고, 그 중심엔 내가 있었다. 주목받는걸 좋아하진 않지만 괜히 문제를 일으키고싶지않은 마음에 그저 물 흘러가는대로 받아들이고있다. 멍때리며 앞을 쳐다보고있으면 갑자기 옆에서 말소리가 들려왔다. 

 

 

 

 

 

" 저기...선배님, 옆자리 앉아도 될까요?" 

 

 

" 아, 응." 

 

 

 

 

그 여학생으로 인해 강의실은 웅성웅성 거리기 시작하였고, 그것도 잠시. 교수님이 들어와 웅성임은 멈추었다. 수업이 끝나고 짐을 챙겨 강의실을 나갈 채비를 하면 옆에 앉은 여학생이 나에게 말을 건냈다. 

 

 

 

 

" 선배님..! 혹시 같이 밥 드실래요?" 

 

 

 

" 미안, 지금 가봐야할곳이 있어서 다음에 같이먹자." 

 

 

 

 

 

 

 

 

그렇게 강의실을 빠져나와 내가 향한곳은 도서관이였다. 책 읽은걸 좋아하기에 도서관은 나의 안식처였다. 자리에 짐을 놓고 천천히 책을 둘러보면 유난히 눈에 띄는 회색의 책이 보였다. 그 책을 꺼내보면 책의 색깔에 맞게 '회색도시' 라 적혀있었고, 지은이같은건 적혀져있지않았다. 책을 살며시 피면 다른책들과 똑같이 글이 적혀져있었다. ' 벗어날수없는 쳇바퀴속에 갇혀 죽음에 이른다.' 눈에 띄는 한 문장이 보였고, 다시한번 가슴이 먹먹해지는 느낌에 책을 덮고 책을 제자리에 두었다. 찜찜한 기분이 들어 짐을챙겨 집으로 향하였다. 문득 집에 먹을것이 없는게 생각이나 간단하게 분식집에서 떡볶이를 포장해왔고, 집에 도착해 떡볶이를 먹으며 그 책에 대해 곱씹어봤다. 아무리 생각해도 자신이 꾸던 꿈과 제목이 너무 흡사하였고, 괜한 생각인지 싶어 밀린 과제를 하기 시작했다. 과제에 열중하여 시간을 보니 저녁 9시를 가리키는 시계였다. 

 

 

 

 

" 아, 피곤해..." 

 

 

 

 

탁- 소리와 함께 노트북을 닫고는 기지개를 피며 자리에서 일어났고, 잠 잘 준비를 하였다. 샤워를 하고 젖은 머리를 털며 침대에 앉았다. 머리를 말리고 침대에 누워 눈을 감았다. 그렇게 잠이 들고 다시한번 꿈속으로 들어왔다. 하지만 낯선 풍경이 눈에 들어왔고, 항상 꿈에서 봐왔던 장소는 찾아볼수없었다. 처음 보는 낯선 환경에 주위를 둘러보며 천천히 걸음을 옮겼다. 건물들은 몇십년동안 사람의 손길이 닿지않아보일정도로 낡아있었고, 먼지가 쾌쾌하게 쌓여있었다. 사람이라곤 찾아볼수 없이 공기는 차가웠고 삭막했다. 주위를 둘러보며 천천히 걸어가고있을때쯤 어디선가 부시럭- 소리가 났고, 난 소리가 난 곳으로 고개를 돌렸다. 소리가 난곳은 어떠한 골목이였고, 꿈이니까 죽어도 상관없겠거니 하고는 그쪽으로 몸을 돌려 향하였다. 그곳엔 고양이처럼 보이는 동물 한마리가 보였다. 구석에서 무언가 먹고있는듯해보였고, 조심스레 그쪽으로 발걸음을 옮겼다. 탁탁- 소리와 함께 발밑에 있는 돌맹이가 굴러갔고, 고양이는 소리가 난곳으로 고개를 돌렸다. 

 

 

 

 

".....헙" 

 

 

 

 

그 모습을 보곤 손으로 입을 막았다. 뒷모습은 고양이처럼 보였지만, 앞모습은 흉측했다. 고양이라고 말할수없을정도로 끔찍한 모습을 하고있었고, 그 괴물은 갑자기 자신을 향해 막 달려오기 시작했다. 그 모습을 본 나는 죽기살기로 도망치기 시작했다. 어찌나 빠르던지 전속력으로 달려도 졈점 거리를 좁혀오는 괴물이였다. 안되겠다싶어 눈에 보이는 건물안으로 급히 들어갔고, 미친듯이 계단을 올라갔다. 숨이 가빠왔고 문이 열려있는 방으로 들어가 문을 잠궜다. 쉬지않고 뛰었더니 숨이 차올라 헛구역질이 나왔고, 그와 동시에 문에선 쾅- 소리가 나며 문이 살짝 구겨졌다. 그렇게 몇번을 쾅쾅 소리와 함께 문이 덜컹거리기 시작했고, 그와 동시에 심장이 빠르게 뛰었다. 방안을 살피면 창문하나가 보였다. 하지만 자신이 들어가기엔 턱없이 작아보였고, 방안은 텅텅 비어있었다. 문이 열리기 일보직전 어디선가 탕- 총성 소리가 들렸고 문은 잠잠해졌다. 하지만 긴장을 늦출순 없었다. 분명 방금 들려온건 총성 분명했기에 사람이 있다는것을 알수있었다. 한시라도 빨리 꿈에서 깨어났으면 하는 바램이지만, 그럴기미따위는 보이지않았다. 다시한번 문이 덜컹거렸고, 만일 사람이라면 문이 열리는 동시에 그사람을 밀치고 도망갈 생각을 하며 태세를 갖췄다. 쾅 - 문이 열리는 동시에 난 온힘을 다해 달렸고 스텝이 꼬여 사람과 함께 넘어졌다. 동시에 좆됬다라는 생각이 들었고, 빠르게 눈을 떠 보면 꿈에서 보았던 그녀가 눈에 보였다. 그녀를 보고는 허겁지겁 일어났고, 그녀에게 손을 내밀었지만 내 손을 무시하고는 옷을 털며 일어나는 그녀다. 

 

 

 

 

" 너, 나 본적있지." 

 

 

 

" ....네?" 

 

 

 

" 아니다, 기억할리가없지." 

 

 

 

 

 

꿈에서 본 그녀를 마주할수있다고는 상상치도 못하였다. 덕분에 평생 울 눈물 다 운거같은데. 가까이서 보니 더 믿기지 않았다. 그리고 너무나 아름다웠다. 그녀를 넋놓고 보고있으면 나에게 등을돌려 걸어가고있는 모습이보였다. 

 

 

 

 

" ㅈ..저기..!" 

 

 

 

" 잔말말고 따라와." 

 

 

 

 

 

 

그녀의 말에 난 군말없이 뒤를 따랐다. 가까이서 보니 생각보다 키가 작고 가녀렸다. 하지만 그녀에게서 뿜어져나오는 위압감은 식은땀이 나오게 만들었고, 등에 매고있는 총 , 허리츰에 차고있는 작은 칼들은 또 이질감을 불러이르켰다. 그렇게 한참을 걸어가면 한 골목에 선 그녀가 보였고, 나 또 한 걸음을 멈추어 그녀를 주시했다. 손을 뻗어 몇번 벽을 매만지면 갑자기 벽이 열리며 공간이 생겼고, 자신을 따라오라는 눈짓을 보낸 그녀의 뒤를 따라 벽 안으로 생긴 곳으로 들어갔다. 어두컴컴한 공간속 계단으로 내려갔고, 끼익-거리는 소리와 함께 문이 열리는듯 하였다. 불이 켜지고 평범한 집과 다를게 없어보이는 방안이 보였다. 그녀는 짐을 정리하며 들어오라고 하였고, 신발을 벗고 조심히 들어섰다. 그녀와 잘어울리는 깔끔한 집이였고, 그녀는 식탁에 머그잔을 내려놓았다. 

 

 

 

 

" 앉아, 시간없으니까." 

 

 

 

" 아...네." 

 

 

 

 

 

그녀의 위압감에 빠르게 의자에 앉았고, 그녀는 잠시 고민하는듯 하다가도 무언갈 꺼내며 말을 건냈다. 

 

 

 

" 이 책, 본적있지." 

 

 

 

" 네, 오늘 학교 도서관에서 봤는데.." 

 

 

 

" 너 여기서 깨어나면 이 책부터 태워." 

 

 

 

 

 

 

그녀의 말에 고개를 끄덕이다가도 의심적인말에 그녀를 쳐다보았다. 내가 꿈을 꾸고있다는걸 알수가 없을텐데, 그녀의 말은 이미 모든것을 다 알고있는마냥 말을 해왔다. 소름 돋는것도 잠시. 나는 그녀에게 궁금한 점을 물어보려 하였으나, 갑자기 머리가 깨질듯 아파왔다. 미친듯이 울려오는 머리에 바닥에 쓰러졌고, 의식이 희미해지는 중 그녀의 목소리가 아주 작게 들려왔다. 

 

 

 

 

 

" ........없었으면 좋겠다." 

 

 

 

 

 

 

 

 

 

 

 

 

 

 

희미하게 들려오는 그녀의 목소리를 마지막으로 난 또 다시 꿈에서 깨야만 했다. 역시나 온몸이 식은땀으로 젖어있었다.창문으로 들어오는 햇살에 나는 빠르게 도서관으로 향할 준비하고는 학교도서관으로 향하였다. 가쁜 숨을 내쉬며 책이 있던자리에 가면 여전히 자리해 있었다. 책을 꺼내 펴보면 그때봤던 글들은 온데간데없고 하얀백지만이 존재했다. 아무것도 적혀져있지않는 책에 당황스러웠고, 수업이던 뭐던 다 내팽겨치고는 집으로 향했다. 신발을 벗어던지고 쇼파에 앉아 그 책을 유심히 살피기 시작했다. 허나 나오는건 단 한가지도 없었고, 오직 하얀 백지만이 날 반길뿐이였다. 대체 왜 이 책을 태우라고 한것일까. 그렇게 한참을 생각해보다가도 웅웅- 울려대는 핸드폰 진동소리에 정신을 차리고 휴대폰을 보았다. 학교를 단한번도 빠진적이 없던 나였는데 아무말없이 갑자기 빠진탓에 동기들에게 연락이 왔다.  

 

 

 

 

 

" 어, 몸이 좀 안좋아서, 응 걱정마. 내일보자." 

 

 

 

 

그렇게 연락을 다 돌리고선 어제의 꿈때문인건지 쌓여왔던 피곤함이 갑작스레 몰려왔고, 침대에 몸을 눕혀 눈을 감았다. 다시한번 그녀가 나타나길 빌면서. 스르륵 잠이 들었고 쇼파위에 펴져있던 첫장엔 옅게 글이 써지기 시작하였다. 

 

 

 

 

 

 

 

 

 

 

 

 

 

 

 

 

 

 

댓글하나로 정말 큰 힘이됩니다!
설정된 작가 이미지가 없습니다

이런 글은 어떠세요?

 
비회원도 댓글을 달 수 있어요 (You can write a comment)
작품을 읽은 후 댓글을 꼭 남겨주세요, 작가에게 큰 힘이 됩니다!
 
분류
  1 / 3   키보드
필명날짜
이준혁 [이준혁] 내게 비밀 남친이 있다 ss2_0715 1억05.01 21:30
온앤오프 [온앤오프/김효진] 푸르지 않은 청춘 012 퓨후05.05 00:01
      
      
      
프로듀스 [프로듀스101] 먹방동아리 홍일점 kakaotalk 4822 먹방동아리 06.15 21:03
프로듀스 [프로듀스101] 카페알바생 홍일점 kakaotalk 4710 먹방동아리 11.18 21:11
프로듀스 [프로듀스101] 먹방동아리,카페알바생 홍일점 갠톡 3 kakaotalk8 먹방동아리 10.05 20:59
프로듀스 [프로듀스101] 먹방동아리 홍일점 kakaotalk 4719 먹방동아리 09.03 21:31
프로듀스 [프로듀스101] 카페알바생 홍일점 kakaotalk 4615 먹방동아리 09.01 22:12
프로듀스 [이진혁] 반장과 썸타는 방법 kakaotalk16 먹방동아리 08.30 21:24
프로듀스 [프로듀스101] 먹방동아리+카페알바생=96 kakaotalk 0320 먹방동아리 08.04 20:37
프로듀스 [이은상/강민희] 이렇게 귀여워도 되는 걸까 kakaotalk11 먹방동아리 08.02 20:27
프로듀스 [강민희/배진영/유선호/정세운] 공간스런 혼란 kakaotalk 28 먹방동아리 08.01 21:14
프로듀스 [황윤성] 다시 돌아온 학교 선후배 kakaotalk16 먹방동아리 07.04 23:12
프로듀스 [프로듀스101] 먹방동아리,카페알바생 홍일점 갠톡 2 kakaotalk16 먹방동아리 06.29 22:28
프로듀스 [프로듀스101] 먹방동아리,카페알바생 홍일점 갠톡 kakaotalk16 먹방동아리 06.21 20:34
프로듀스 [프로듀스101] 먹방동아리 홍일점 kakaotalk 특별편 415 먹방동아리 06.08 21:06
프로듀스 [프로듀스101/워너원] 카페알바생 홍일점 kakaotalk 4521 먹방동아리 05.17 21:58
프로듀스 [프로듀스101/워너원] 먹방동아리 홍일점 kakaotalk 4519 먹방동아리 03.31 22:20
프로듀스 [프로듀스101/워너원] 카페알바생 홍일점 kakaotalk 4415 먹방동아리 02.10 20:38
프로듀스 [프로듀스101/워너원] 먹방동아리 홍일점 kakaotalk 4412 먹방동아리 02.04 21:01
프로듀스 [프로듀스101/워너원] 카페알바생 홍일점 kakaotalk 4312 먹방동아리 01.20 22:39
프로듀스 [프로듀스101/워너원] 먹방동아리 홍일점 kakaotalk 4316 먹방동아리 01.14 21:24
프로듀스 [프로듀스101/워너원] 카페알바생 홍일점 kakaotalk 4219 먹방동아리 01.13 20:22
프로듀스 [프로듀스101/워너원] 먹방동아리 홍일점 kakaotalk 4214 먹방동아리 01.03 19:57
프로듀스 [프로듀스101/워너원] 먹방동아리,카페알바생 홍일점 kakaotalk 0813 먹방동아리 12.26 23:19
프로듀스 [프로듀스101/워너원] 카페알바생 홍일점 kakaotalk 4118 먹방동아리 12.18 20:22
프로듀스 [프로듀스101/워너원] 먹방동아리 홍일점 kakaotalk 4111 먹방동아리 12.03 21:46
프로듀스 [프로듀스101/워너원] 카페알바생 홍일점 kakaotalk 4021 먹방동아리 12.02 19:59
프로듀스 [프로듀스101/워너원] 먹방동아리 홍일점 kakaotalk 4019 먹방동아리 11.04 20:24
프로듀스 [프로듀스/김우석] 그리핀도르 X 래번클로 7.54 짱짱걸뿡뿡 10.29 01:03
전체 인기글 l 안내
5/8 18:32 ~ 5/8 18:34 기준
1 ~ 10위
11 ~ 20위
1 ~ 10위
11 ~ 20위
단편/조각 인기글 l 안내
1/1 8:58 ~ 1/1 9:00 기준
1 ~ 10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