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KON] 여름 소년, 겨울 소년 프롤로그

 

 

 

 



여행 가이드북이 겨울 소년들의 손에 오가고 있었다.

시종일관 웃어보이던 겨울 소년이 스프링 아일랜드에서 나눠 준 가이드북을 우렁차게 읽었다.

 

365일 봄 밖에 없는 스프링 아일랜드.

스프링 아일랜드의 사람들은 언제나 행복하고, 언제나 기쁘다.

슬픔, 분노 따위는 머릿 속에 없는 스프링 아일랜드의 사람들.

 

그런 스프링 아일랜드의 옆 나라인 썸머 아일랜드는 365일 여름 뿐이다.

썸머 아일랜드의 사람들은 언제나 활기차고, 언제나 열정적이다.

우울, 귀찮음 따위는 머릿 속에 없는 썸머 아일랜드의 사람들.

 

썸머 아일랜드의 옆 나라인 윈터 아일랜드는 365 겨울 뿐이다.

윈터 아일랜드의 사람들은 언제나 우울하고, 언제나 분노에 휩싸여있다.

기쁨, 행복 따위는 머릿 속에 없는 윈터 아일랜드의 사람들.

 

이런 감정에 일관성이 없는 사람들을 통제하는 기관이 있는 나라는 폴 아일랜드다.

폴 아일랜드는 모두가 귀족이자, 왕족이다.

각 세 나라는 언제나 폴 아일랜드에 각 국의 특산품을 조공한다.

 

 

 

 

 

 

 

"똥 싸고 자빠졌네."

 

 

 

"그래서, 네가 봄에서 온 아이라고?"

 

 

 

"봄에서 온 아이 치고는 표정이 너무 구리잖아."

 

 

 

 

"언제나 행복하고, 언제나 기쁘다는 소리는 순 거짓말이구나."

 

 

 

그리고 졸업 여행으로 폴 아일랜드에 온 나는,

 

 

 

"그래서 이 봄 소녀를 어떻게 하면 좋을까, 얘들아?"

 

"…."

 

"어쩌긴, 뼛 속부터 차갑게.""

 

 

쥐도 새도 모를 사이에 겨울 소년들에게 납치 당했다.

 

 

"겨울 사람으로 만들어야지."

 

[독자1]

헐 이게 뭐죠 새로운 금손님이신가여..? 프롤만 읽었는데도 독특한 소재일거같아서 설레네요 겨울소년이라는 말이 어감이 좋고 또 신기한거같아요 뒤에 어떤내용일지 더 궁금해요!ㅠㅠ 신알신하고 혹시 암호닉 받으시면 짜요짜요로 신청할게요!

[독자2]

헐 댜박 뭐지 대박 신선해요!!!새로운 소재ㅠㅠㅠㅠㅠ금손님의 등장인가요 ㅠㅠ신알신하고갈게여!! 완전 기대되여 ㅠㅠㅠ 저도 암호닉 [겨울왕국]으로 신청하고 가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