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아 진짜 오빠새끼
" .....수! "
아 죽여버려
" 도경수!!! "
저오빠가 덕후가 되더니 진짜 미쳤나.
" 야!!!일어나라고 "
누가움직이나 봐라. 이불을 더 껴안고 아무것도 안들린다는듯이 벽에붙어버렸다 그러자 허- 하고 허파에 바람든소리를 내더니
심지어 내 이불을 아예 걷어버린다. 아 진짜 왜저래 주말엔 자기가 더 늦게일어나는 주제에. 일어나자마자 신경수여 구경수여~ 하며
걸데언니들의 노래를 맘데로 바꾸면서 발가락으로 컴퓨터전원을키고 도경수사진을 보던 덕후새끼가!!!!!
이젠 내 엉덩이까지 철썩철썩때린다. ....아무리 남매간의 사이여도 이건아니잖아요? ㅎ
" 아 미친새ㄲ...! "
" 뭐? "
" ........? "
내 목소리왜그래. 그리고 뭐지, 나 지금 아 잠시만 잠시만...생각정리좀 뭐지 내앞에 저거 그래, 오빠 컴퓨터로 얼핏봤다 엑소 찬열...
오빠의 두번째 최애....뭐지 뭐냐고 미간을 더욱찌뿌리자 박찬열이란 그 엑소멤버는 사진을찍더니 인스타에올리려한다 #도경수 #아침에일어나더니 #미친새끼라고
#합니다 #엑셀여러분ㅠㅠ 이상한태그와함께. 난 핸드폰을빼앗았다. ㅇ...안돼! 뭐가 안되는건진 모르지만 ㄷ...도경수를 지켜야되
우선 도경수 성격이 어떻지?
" 하하. 녀석. 밥먹자구 나 깨운거야? "
" ....왜그래 변백현같이 "
아씨. 이게아닌가
" 데헷. 밥 먹을까우리? "
" 미친거야? "
시발 어쩌라고
-
내가 왜 엑소디오 몸으로 바뀌었는지 생각할겨를도없이 난 박찬열님의 손에 이끌려 부엌에 장착됬다. 도경수 이사람 엑소내에서 왕따인가?
무슨 아침부터 이런 노가다를겪어.... ' 경수형 밥밥밥바밥바밥밥 ' 하는 엑소 그....까만사람과 '경수형 밥좀주세여 배고파쓰러질거같아여' 하는
엑소 그 ....하얀사람 얘넨 밥을 이렇게나 먹는데 왜 살이안쪄....괜히 안쓰러운마음에 밥을 더 듬뿍퍼서 주었다
그러자 나를 째려본다, 왜 또.....
" 형, 장난쳐요? "
" ....왜.... "
" 형 맞아? "
형 아니야!!!!!!!!!! 난 !!!!!!!!!!!!!!! 임 징어 입니다!!!!!!덕후를 오빠로둔 !!!!!!!
하지만 속으로 외쳤을뿐 짜져서 그들의 눈치를 볼수밖에없었다 둘다 너무 무썹게 생겨써....팬티도 안챙겨서 빙의됬는데....
" 하 "
" 왜왜....너무 많....나? "
" 너무 적어여 "
" ....아, 그래 더 퍼줄게 "
" 경수형 너무해 "
내가 뭘 그렇게 잘못했어, 퍼줄게 퍼주면되잖아
아니 근데 아무리생각해도 미스테리인게 진짜 저렇게 먹는데 왜 살이안찔까 아. 맨날 연습만해서그런가 무슨 칼로리소모가 그렇게 쭉쭉되
부럽네. 넋이 나간채로 그들의 밥먹는모습을 쳐다보니 막내로 추정되는 휘황찬란한 머리색을 가진사람이 날 쳐다보면서 '형은 밥 안먹어여?'
그런다. 응. 안먹어 너희보면 내가다 채할거같아
" 경쑤, 일찍일어났네? "
" ....아....안녕하세요 "
" 응?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경쑤 왜 캅자기 존대말이햐 "
" 야 봐바 도경수이상해졌다닌깐 "
뭐야 설마 동생이야? 말도안됨. 인정할수 벗ㅇ어
한껏 어눌한 말투를가진 또 까만피부를가진사람이 말을건네온다 그러더니 박찬열이라는 사람과 쑥덕거리더니 경수요즘 피콘한커야?
하면서 나를 껴안으려고한다. 난 똥씹은표정을하고 'ㄱ,래그래 피곤해'하며 겨우겨우 떼어냈다
뭐지 그 순식간에지나간 남자애들이 축구하고 반에들어오자마자 휩쓸고간공기의 냄새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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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경수란사람의 방에서 한참의 생각을했다. 아니 내가 바뀐거면 그사람도 내 몸으로 바뀐거아니야?
아 씨 내가 적응못한것처럼 그분도 적응못하고있겠지? 임시완을 견뎌낼수있을까?....맨날 라면끓여오라고시킬텐데? 그리고 맨날
자기 얘기할텐데?!!!!! 아씨 불안해서 잠이안와!!!!!!
내가 뒤척뒤척거리자 내 룸메인 리더형?이라고 불리는사람이 '경수야 시끄러어...' 이런다. 아 뭔데 ....ㄱ...카와이
" 네... 죄송해요 "
" ..... "
" 자세요? "
".... "
그렇군, 자는군. 아 우선 어쩌지 아 씨 지금 몇시지 .... 12시? 좀 간당간당하게 넘었네 밖엔 아무소리도 들리지않는다 아마도
멤버들은 다 자고있는거같다. 내일 스케줄이 빡빡하다고 아침에 밥먹고 자고 점심에 밥먹고자고 밥-잠-밥-잠 패턴을유지한다.
엑소가.... 유명한가? 앞에 막 사생들 기다릴까? 에이 이 날씨에 .....
우리집이랑 걸어서 십분거리정도되는데. 그래도 참 매너있다 참. 걸어서 십분거리라니 우리집이랑
궁금한데 가봐야하나. 도경수그분도 지금 이런생각중일까 이런저런 생각하면서 벌써 옷을 다 갈아입었다 푸헹 ㅋ
끼익-
" 어, 경수형 "
" ....세훈이니? "
" ....아닌데요 "
" 그럼 백....현? "
" 형 쟤가아무리 까맣다고그렇지..."
" 아미안미안 "
" 아...근데 경수형 어디가요? 지금 우리 스케줄없는거알고 사생 쫙 깔려있는데 "
개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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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자기 이런소재가 생각나서 끄적여봤어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망글이 될거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