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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금 추천 해주시는 분은 오늘밤 엑몽...♥



변백현 박찬열 도경수 오세훈 김종인

시골 교회 다니면서 심장어택 받는썰 04





치환 있어요♥





이건 저번 여름방학 얘기인데 앞서 말했지만 내가 더위도 엄청 타고 추위도 엄청 타. 그래서 여름엔 어쩔 수 없이 벗고 그렇다고 막 헐벗는 옷을 입는건 아냐ㅋㅋㅋ그리고 겨울엔 진짜 껴입어.


할머니랑 슈퍼에 가는 길이었어. 나는 그냥 뭐 밤이라 대충 입고 슬리퍼 찍찍 끌면서 팔짱 끼고 할머니 뭐 드실려구? 엉? 이러면서 애교 떨면서 가고 있었어ㅋㅋㅋ여름인데도 해가 진거 보니까 한 9시에서 10시 사이였겠지.




"우리 칠칠이 애들이랑 많이 친해졌나?"

"당연하죠. 내가 누군데?"




초여름정도 였는데 애들이랑 진짜 친해졌었어. 카톡방에서 대화도 하니까 얘들이 날 진짜 동성친구로 봐ㅎㅎㅅㅂ

아, 칠칠이는 할머니가 나한테 부르시는 애칭이야ㅎㅎ. 내가 존나 칠칠맞거든. 아무튼 그렇게 계속 쓸때없는 소리 막 하니까 할머니가 재밌다고 웃으시고.




"안녕하세요~"

"어이고, 박여사님이랑 이름이 왔네?"

"넴ㅎㅎ. 어, 아이스크림 바깥으로 나갔어요?"

"응, 여름이잖아."

"그럼 할머니 여기 계세요. 내가 아이스크림 갖고 올게."




원래 슈퍼 안에 아이스크림 냉동실이 있었는데 바깥으로 나갔더라고. 그래서 정말 심사숙고 해서 고르고 있었다? 나랑 할머니 모두 한번 왕창사고 후에 오는 스타일이거든ㅋㅋㅋ그래서 한 열개 정도 고르고 바구니에 넣는데 뒤에서 인기척이 나는거야. 그래서 딱 뒤돌으니까.




"어, 빡현!"

"어, 어어. 어? 어어?!"




 아니 얘가 왜이렇게 놀라나 싶었어. 여기 슈퍼가 백현이네 할머니 할아버지께서 하시는 곳이거든ㅋㅋㅋ그래서 나는 그냥 만날줄 알아서 인사하는데 얘가 박스를 나르다 말고 나한테 성큼성큼 오는거야. 그리고 씩씩거리면서 나를 위아래로 훑더니 다다다다 말을 뱉더라.




"야, 아무리 여기가 노인네들 천지라지만 그 차림은 좀 심하지 않냐?"

"뭐가? 그리고 무슨 노인네들이야. 말 예쁘게 해."

"지금 그게 문제야? 여기가 무슨 해수욕장도 아니고."




백현이가 한숨을 푹 쉬더니 내 팔 부근으로 손을 벌벌벌 떨면서 가더니 뭐를 쑥 올려줘. 

엏ㅎㅎ알고보니 내려간 셔츠를 올려준거야. 그니까 내가 옷을 하얀색 민소매에 얇은 체크무늬 셔츠를 입고 있었거든? 셔츠가 커서 팔뚝 부분이 내려갔나봐. 그걸 백현이가 올려준거고. 그래도 어? 브라 아닌게 어디야. 나는 부끄러워 할 상황이 아니라고 생각해서 그냥 땡큐. 이러고 냉동실 문을 딱 닫고 바구니를 들었지.




"이게 바지야, 팬티야?"

"아, 또 왜!"

"좀 가리고 다녀. 무다리 괜히 자랑하지말고."

"왜 또 시비인데 ㅅㅂ"

"어쭈, 욕도 해?"




무다리ㅎㅎ이 말 듣자마자 빡쳐서 욕이 막 쏟아졌다. 그니까 변백현이 웃으면서 검지랑 중지로 젓가락 처럼 해서 내 입술을 위 아래로 짓눌르더라.




"우으, 너르라거!(놓으라고)"

"예쁜 말 할거예요, 안 할거예요."

"하면 되잖아, 하면."




백현이 손 딱 뿌리치고 바구니 탁 들고 쿵쿵대면서 슈퍼 안으로 들어가니까 지도 웃으면서 따라오더라. 짜증나가지고 입 삐죽대면서 툴툴대니까 할머니가 백현이한테 인사하고 우리 칠칠이, 뭐가 그렇게 심통이 났어? 이러시더라. 그래서 내가 아니라고 하니까 어느새 계산대로 들어간 변백현이 봉투에 아이스크림 담으면서




"칠칠이? 칠칠이가 뭐예요, 할머니?"

"우리 손녀지 뭐야. 우리 손녀가 얼마나 칠칠맞은지."




그리고서 오지랖 넓으신 우리 할머니ㅎㅎ 칠칠맞은 일화들을 막 푸시는데 얼굴이 화끈거더라ㅋㅋㅋ변백현은 또 재밌다고 웃고. 어금니 꽉 깨물고 할머니ㅎㅎ이제 가요ㅎㅎ이러니까 그제야 할머니 일어나시다가 갑자기 다시 앉으시면서 중얼거셨어.




"아, 맞다. 이장님 댁에 나물 보내야되는데."

"나물이요?"

"응, 오늘 가져다드린다고 했는데……. 어이쿠 이를 어쩌나."




이장님 댁이 조금 멀어야 같이 가던가 하지. 이장님 댁은 이 마을에서 제일 깊숙한데에 있거든ㅠㅠ그래서 할머니가 안절부절하신거고. 변백현이 그거 가만히 듣다가 갑자기 의자에 자기 핸드폰들고 일어서더라.




"할머니, 제가 갈게요."

"백현이가?"

"네, 제가 이름이랑 같이 갔다올게요."




아니, 저기요. 누구맘대러^^... 백현이가 할아부지한테 허락 맡고 아이스크림 든 봉지 자기가 들더니 나를 툭툭 치는거야 가자고. 그래서 할 수 없이 ㅇㅋ하고 일단 우리집으로 갔어. 그리고 나물 받아들고 머나먼 이장님 댁을 향해 떠났다. 근데 되게 묘했어ㅎㅎ분위기가.


아무리 친한 사이인 이성친구여도 단 둘이서 가로등 두어개 켜진 거리를 걷는데 정말 묘하더라고. 영화에서만 나오는 키스를 부르는 분위기가 이런건가 싶고. 그냥 말 없이 걷는데 백현이가 문뜩 말을 걸었어.




"칠칠이."




ㅅㅂ또 배웠어^^...




"칠칠이."

"왜."

"여기 와서 힘들지않냐?"




정말 예상치못한 말이었어ㅋㅋㅋㅋ힘들지않냐니...진지한 백현이는 정말..! 

장난이고, 사실은 음 너내가 보기엔 저 년이 복에 겨웠구나 싶었겠지만 나는 좀 힘들긴 했어. 내가 앞뒤 다 짤라먹고 내 딴에 설레는 썰만 풀어서 그러치 동성친구가 없었거든ㅠㅠ지금이야 몇 명 생겼지만 이 때는 전학와서 그 교회년들 무리가 소문을 개 ㅈ같이 퍼뜨려서 은따가 됐지ㅎㅎ. 분명 나는 요양을 목적으로 전학온건데 씨발ㅎㅎ!




"아니, 너 몸 아파서 요양온건데 스트레스 더 받는건 아닌가해서."

"아니야."

"진짜 아니야?"

"응, 진짜 아니야."

"너 여자친구 없다며."

"괜찮아, 너 있으니까."

"진짜?"

"응, 진짜."




 백현이는 몇 번씩이나 말을 확인하더니 내 옆에 쑥 붙더라. 그래서 뭐하냐?! 라고 까칠하게 떨어지니까 내 팔을 확 잡아댕겨서 지 옆에 딱 붙게 만드는거야. 어헣ㅎㅎ...이때 좀 설렜다.




"뭐하는데."

"고슴도치야? 왜 이렇게 뾰족해."

"아, 무슨소리야."

"도치야ㅡ"




나는 귀여운거에 엄청 약해. 내가 말했지 변백현 완전 강아지상이라고ㅠㅠㅠ눈꼬리 축 늘어뜨리면서 도치야~ 이러는데 와...심장타격...사실 백현이가 옆으로 붙었을 때 부터 좋았는데 여중여고 다닌 티가 나긴 나더라ㅎ어색하고 그래서 일부로 떽떽거렸는데 진짜 이 날 최고였어ㅠㅠ




"도치야."

"……."

"성도치."

"아, 왜!"

"흐흐."




상상 한번 해볼래? 시골의 한 여름 밤, 매미 우는 소리만 간간히 들리고 어두컴컴한데 몇몇 가로등 불만 켜져있어서 그렇게 밝지도 않아. 한 손에 나물 들고 바로 옆엔 잘생긴 이성친구가 있다고 생각해봐ㅠㅠㅠ아무리 친구로 보였어도 분위기 쥬금ㅠㅠㅠㅠㅠㅠ흡븢...게다가 그 친구는 날 보면서 계속 웃고. 정말 진짜 묘했다. 분위기가.


그렇게 이장님 댁에 나물 가져다드리고 백현이는 나 데려다준다면서 계속해서 같이 걸었어. 그러다가 백현이네 슈퍼 지나치는데 갑자기 멈추더니 아이스크림 냉동실로 가서 이리저리 뒤적이더라.




"뭐해?"

"뭐 좋아해."

"어?"

"아이스크림. 뭐 좋아하냐고."




 이러면서 딱 뒤 도는데 왠지 모를 설렘ㅎㅎ오늘 심장어택을 몇 번이나 받는건지 큐율ㅠ그래서 나는 그냥 보이는 어? 나? 돼지바! 이랬지ㅋㅋㅋㅋ그러니까 변백현이 딱 지같은 것만 좋아한다고 웃다가 껍질 자기가 까서 입에 물려줬어. 나는 맛있다고 먹고.




"잘 먹어서 예쁘네."

"어?"

"빨리 가자, 할머니 걱정하시겠다."




 내가 정신 없이 먹으니까 내 팔목 뙇 잡고! 가는데 변백현 입꼬리에 웃음이 걸쳐있는거야. 약간 귀 끝도 빨갛고ㅋㅋㅋㅋ그거 보고 설렘사 ㅇ<-< 뒤짐 진짜....귀여유ㅓ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

기다리시는 분이 있으셨을려나 모르겠네.

최대한 설레게 써보도록 하겠슴다. 사랑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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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회원34.2
헣헣ㅎㅎㅎㅎㅎ 진짜 ㅜㅜㅜ짱짱설레네요ㅠㅠㅠㅠ
9년 전
독자1
ㅠㅠㅠㅠㅠ헐....백현이....심장어택.....대박....윽.....
9년 전
비회원101.27
ㅜㅜㅜㅜ완전 설레ㅣ여ㅜㅜㅜㅡㅜ제가 쓰차 풀리면 독방에 홍보하고 다닐게여ㅜㅜㅡ헝 이걸 왜 이제ㅈ봤대..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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