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환가능!
안녕! 글잡 독자로만 하다가 한번 써봐.
나는 그냥 지금 조그만 시골 교회에 다니고있어. 그렇게 깡촌은 아니고! 내 또래 애들도 몇몇 있고. 나는 이 생활에 짱 만족해ㅎㅎ제목대로 엄청난 심장어택을 받고 있거든. 먼저 첫만남부터 써볼까?
나는 몸이 안 좋아서 요양차 작년 봄에 시골로 온거야. 죽을 병은 아니고. 여기 할머니가 계시기도 하고. 우리 할머니는 모태신앙이시거든. 나는 그냥 뭐 교회 다니다 만? 그래서 할머니가 나 데리고 교회가고 그래.
내가 이 얘기를 하게 된 이유는ㅋㅋㅋㅋ교회가 시골이라서 그렇게 크지가 않아. 그래서 거의 두루두루 아셔. 나도 아 거기 파란지붕집 손녀? 라고 불러주시고ㅋㅋㅋ
처음 교회를 가서 쭈뼛거리면서 앉아있는데 파란지붕 할머니 손녀가 너구나~ 이름도 예쁘네 어쩌구 이러시면서 누굴 또 불러. 보니까 내 또래 아이들인거야! 나는 내 또래가 없을 줄 알았는데 있더라. 근데 여자애는 없었어. 남자애 네다섯명 정도가 우르르 온거지.
"얘가 파란지붕 할머니 손녀예요?"
"그렇대. 너희랑 동갑이니까 잘 대해주고."
어떻게 된건지 다들 잘생겼더라구ㅎㅎ 내가 숫기도 사교성도 없어서 쭈뼛대는데 귀엽게 생긴 남자애가 슬금슬금 와서 내 옆에 털썩 앉더라. 그러더니 머리를 털더니 나한테 손을 턱 내밀었어. 완전 예쁘게 웃으면서.
"안녕, 할머니한테 네 얘기는 많이 들었어."
"어? 어……. 안녕."
"이름이 성이름이라고 했나? 친하게 지내자."
이게 백현이가 나한테 건낸 첫마디야. 이렇게 적어두니까 되게 딱딱한 것 같은데 살갑게 웃으면서 되게 예쁘게 말해줬어. 그러니까 옆에 있는 남자애들이 우르르 와서 인사하고. 변백현, 박찬열, 오세훈, 도경수, 김종인 이렇게 였어. 남자애들 외형을 설명해주자면.
백현이는 완전 강아지야ㅋㅋ눈꼬리도 축 처져있고 완전 낑낑대 성격도 개야 완전. 근데 얘가 키가 큰 편이 아닌데 어깨도 각잡혀있고ㅎㅎ일을 도와서 그런가? 진짜 대박이야.
찬열이는 진짜 잘생겼지. 연예인 해도 될법한데 방학마다 내려와서 여기서 부모님 일 도와드리고 있어. 그래서 방학마다 보는데 키도 짱 커.
세훈이도 키가 커. 얘는 볼때마다 자라는 것 같아. 그리고 턱이 진짜 V라인. 내가 맨날 방아깨비라고 하고 가서 마늘 빻으라고 맨날 놀릴만큼ㅋㅋㅋㅋㅋ아 맞다 어깨가...b 짱설레. 분명 나보다 동생인데!
경수!! 경수는 내 이상형 그 자체야. 진짜 잘생겼거든ㅠㅠ좀 작긴한데 딱 보고 와....존잘...개취적으로 찬열이보다 난 경수가 취향이야ㅠㅠㅠㅠㅠㅠ흡..
종인이는 일단 까매ㅋㅋㅋㅋㅋ근데 진짜 얘 동생으로 안보이는데 학교 갈 때 얼굴이 퉁퉁 부어가지고 눈도 못 뜨고 나오곸ㅋㅋ큐ㅠㅠㅠ진짜 귀여워. 그럼 내가 막 우쭈쭈 조니니 졸려여? 하면서 부둥부둥해주먄 또 싫어햌ㅋㅋㅋ진짜 귀요미야ㅠㅠ
근데 넷다 진짜 잘생겼어. 왜 시골에 쳐박혀서 이라고 있지? 이런 생각이 들만큼ㅠㅠㅠ휴...여장 시켜놓으면 나보다 이쁠법한 비주얼들이었지. 찬열이 백현이 경수는 나랑 동갑이고 세훈이랑 종인이는 나보다 한 살 어려.
오늘은 요기까지만 쓰고 본격적으로 심장어택 당한 썰들은 다음에 써줄게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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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늉하세요 랑뚜입니다. 반갑습니다~
이 썰은 제가 몇 편 써놨으므로 수월하게 연재될 것 같...네요ㅎㅎ!
이 썰은 어느정도 실화예요...왜냐구여..?
80의 제 꿈 + 20의 제 망상 이니까여ㅋㅋㅋ꿈도 실화라고 해주세요;ㅅ;...백현이가 내 꿈에 나와썻...!
아무튼 많은 관심 부탁드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