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금 들으시면서 봐주세요:D 떠난다는 말 한마디 없이,기다리라는 말도,기다리지 말라는 말도 않은 채 그렇게 네가 날 떠난지도 5년.차라리 애초에 네가 기다리지 말라는 말을 하고 떠났으면 상처를 덜 받았을까.처음에는 너에 대한 원망을 많이 했었다.기약 없는 기다림에 속이 썩어 문드러지고,곪고,진물이 났다. '나,꼭 커서 랩퍼가 될거야!' 하며 웃는 얼굴을 하곤 내 손을 잡고 크게 외쳤던 어린 날의 너를 기억한다.꼭 유명해지고,티비에 나와 네가 나를 볼 수 있게 할거라고. 그렇게 너와의 추억을 끝으로 다시는 빌어먹을 사랑 따위 하지 않으리라,마음 먹은지도 5년.사실 이런 생각을 하는 것 조차도 모순인 것 같다.사랑 따윈 하지 않을거야,라고 떵떵 소리 치면서 마음 한켠으로는 너를 그리워하며 기다리는게. 네가 떠나고 봄을 맞을 때마다 너에 대한 그리움은 한층 더 짙어져 갔다.아직 이른 봄의 바람이 차갑게 볼을 때리고 스쳐 지나갔다.한참이나 말 없이 강의 흐름을 지켜보다 바람에 눈이 아려와 눈을 꾹 감았다. *** '안녕.''어...안녕.' 고등학교를 살던 지역과 멀리 떨어진 곳으로 배정받은 터라,아는 얼굴 하나 없는 교실을 의미없이 쓱,둘러보았다.내가 다가가야 하나.하며 머릿속으로 결심만 수십번 하던 그 때,네가 처음으로 나에게 말을 걸어줬다. '나는 김지원.너는?' 천성이 친화력이 좋은건지,나에게 이름,출신학교 따위를 물어보던 너는 잠시 말을 멈추고는 나를 뚫어지게 쳐다봤다.갑작스레 눈을 맞춰와 당황하며 칠판 쪽으로 시선을 돌렸다. '나도 멀리서 배정받아서 혼자야.친하게 지내자.' 그렇게 한참을 쳐다보다 눈이 휘어지게 웃는 모습을 보여주는 너였다.마음이 근질근질 해졌다.웃는 얼굴에 뭔가 보답이라도 해야 될 것 같아, '응.' 이라 하며 서툴게 웃는 얼굴을 따라하는 나였다. *** 바람이 잠잠해지자 슬며시 눈을 떴다.나 혼자 이렇게 5년이라는 시간 동안 너로 채워 온걸까.너는 날 기억할까,아니면...잊었을까. 마음 같으면 행여나 네가 티비에라도 나올까 하루종일 들여다보고 있겠지만,그럴 용기가 없었다.그냥...티비에 나오는 널 보면 내가 무너질 것 같아서.그게 무서워서.갑작스레 코 끝이 찡해져 행여나 눈물이 나올까 다시 한번 눈을 감았다.순간,감아온 눈 위로 무언가 겹쳐지는 느낌에 반사적으로 눈을 훅,하고 떴다. "미안해.""...""늦어서." 익숙한 목소리에 그제서야 눈물이 쏟아져 나왔다.내가,내가 얼마나 기다렸는데.얼마나 힘들었는데.손을 들어 내 눈을 덮고 있던 손을 살며시 잡고 아래로 내렸다.볼살이 빠져 조금 날렵해진 얼굴선과 길어진 머리 빼고는 달라진게 없었다.그 얼굴을 보니 마음이 더 울적해져 꾹 닫고있던 입을 열고 울음을 터뜨렸다. "여전하네." "으,진짜..." 네가 내 시선을 맞추려 무릎을 굽히고는 한 없이 흘러 내리는 내 눈물을 닦아냈다. "기다리게 해서 미안." "흐,끄으.." "많이 좋아해,아직도." "..." "너는?" ---------------------------------------------------------------------------------------------------- 아이고 짧다 짧아 3개월만이네요절 기억하시는 분이 있을까 허허그냥 글만 싸지르고 가던 쭈구리라...오늘도 망작 싸지르고 갑니다사실 글 제목이랑 내용이랑 연관관계가 없어요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오타나 맞춤법은 살며시 말해주세요...!
브금 들으시면서 봐주세요:D
떠난다는 말 한마디 없이,기다리라는 말도,기다리지 말라는 말도 않은 채 그렇게 네가 날 떠난지도 5년.차라리 애초에 네가 기다리지 말라는 말을 하고 떠났으면 상처를 덜 받았을까.처음에는 너에 대한 원망을 많이 했었다.기약 없는 기다림에 속이 썩어 문드러지고,곪고,진물이 났다.
'나,꼭 커서 랩퍼가 될거야!' 하며 웃는 얼굴을 하곤 내 손을 잡고 크게 외쳤던 어린 날의 너를 기억한다.꼭 유명해지고,티비에 나와 네가 나를 볼 수 있게 할거라고.
그렇게 너와의 추억을 끝으로 다시는 빌어먹을 사랑 따위 하지 않으리라,마음 먹은지도 5년.사실 이런 생각을 하는 것 조차도 모순인 것 같다.사랑 따윈 하지 않을거야,라고 떵떵 소리 치면서 마음 한켠으로는 너를 그리워하며 기다리는게.
네가 떠나고 봄을 맞을 때마다 너에 대한 그리움은 한층 더 짙어져 갔다.아직 이른 봄의 바람이 차갑게 볼을 때리고 스쳐 지나갔다.한참이나 말 없이 강의 흐름을 지켜보다 바람에 눈이 아려와 눈을 꾹 감았다.
***
'안녕.'
'어...안녕.'
고등학교를 살던 지역과 멀리 떨어진 곳으로 배정받은 터라,아는 얼굴 하나 없는 교실을 의미없이 쓱,둘러보았다.내가 다가가야 하나.하며 머릿속으로 결심만 수십번 하던 그 때,네가 처음으로 나에게 말을 걸어줬다.
'나는 김지원.너는?'
천성이 친화력이 좋은건지,나에게 이름,출신학교 따위를 물어보던 너는 잠시 말을 멈추고는 나를 뚫어지게 쳐다봤다.갑작스레 눈을 맞춰와 당황하며 칠판 쪽으로 시선을 돌렸다.
'나도 멀리서 배정받아서 혼자야.친하게 지내자.'
그렇게 한참을 쳐다보다 눈이 휘어지게 웃는 모습을 보여주는 너였다.마음이 근질근질 해졌다.웃는 얼굴에 뭔가 보답이라도 해야 될 것 같아, '응.' 이라 하며 서툴게 웃는 얼굴을 따라하는 나였다.
바람이 잠잠해지자 슬며시 눈을 떴다.나 혼자 이렇게 5년이라는 시간 동안 너로 채워 온걸까.너는 날 기억할까,아니면...잊었을까.
마음 같으면 행여나 네가 티비에라도 나올까 하루종일 들여다보고 있겠지만,그럴 용기가 없었다.그냥...티비에 나오는 널 보면 내가 무너질 것 같아서.그게 무서워서.
갑작스레 코 끝이 찡해져 행여나 눈물이 나올까 다시 한번 눈을 감았다.
순간,감아온 눈 위로 무언가 겹쳐지는 느낌에 반사적으로 눈을 훅,하고 떴다.
"미안해."
"..."
"늦어서."
익숙한 목소리에 그제서야 눈물이 쏟아져 나왔다.내가,내가 얼마나 기다렸는데.얼마나 힘들었는데.손을 들어 내 눈을 덮고 있던 손을 살며시 잡고 아래로 내렸다.볼살이 빠져 조금 날렵해진 얼굴선과 길어진 머리 빼고는 달라진게 없었다.그 얼굴을 보니 마음이 더 울적해져 꾹 닫고있던 입을 열고 울음을 터뜨렸다.
"여전하네."
"으,진짜..."
네가 내 시선을 맞추려 무릎을 굽히고는 한 없이 흘러 내리는 내 눈물을 닦아냈다.
"기다리게 해서 미안."
"흐,끄으.."
"많이 좋아해,아직도."
"너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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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고 짧다 짧아
3개월만이네요
절 기억하시는 분이 있을까 허허
그냥 글만 싸지르고 가던 쭈구리라...
오늘도 망작 싸지르고 갑니다
사실 글 제목이랑 내용이랑 연관관계가 없어요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오타나 맞춤법은 살며시 말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