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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담톡 상황톡 공지사항 팬픽 만화 단편/조각 고르기
몬스타엑스 이준혁 샤이니 온앤오프 김남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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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선둘 시선하나 


 


 


 


 


 


 


 


 

"축하해-" 

"축하한다." 

 

[EXO/준면.찬열] 시선둘 시선하나 (단편) | 인스티즈 

 


 

머리부터 발끝까지 말끔히 차려입은 남자가 친구들로 보이는 사람들에게 축하인사를 받고있다. 


 

"우리중에서 제일 빨리 장가가는 놈은 너가 처음이다ㅋㅋㅋㅋ" 

"니들도 빨리 결혼이나해" 

"신부는 어디있냐?" 

"대기실에 있지 가서 보고 반하지나 마라" 


 

그의 친구들로 보이는 남자들은 신랑의 어깨를 두어번 툭툭 치고는 신부대기실로 걸음을 옮겼다. 


 

"나는 그냥 먼저 식장에 들어가있을게 니들이나 보고와라" 

"왜? 같이 보러가자" 

"됐어 안봐도 거기서 거기겠지" 

"넌 그래도 ㅇㅇ이 10년지기 친구면서 더욱더 봐야지" 

"냅둬 안본다잖아 그냥 우리 끼리 들어가자." 


 

발걸음을 돌려 밖으로 나왔다. 


 

 

[EXO/준면.찬열] 시선둘 시선하나 (단편) | 인스티즈 

 


 

오랜만에 입은 정장이라 그런지 갑갑해서 넥타이를 느슨하게 풀었다. 

안쪽 주머니에서 담배를 꺼내서 자연스럽게 입에 물었다. 


 

"병신새끼" 

"넌 왜 나왔냐?" 

"나도 담배피러 나왔다" 

".. ㅇㅇ이 많이 이쁘디?" 

"그렇게 궁금하면 가서 보고 오든가" 

"됐다." 

"많이 이쁘더라, 진심으로, 하늘에서 내려온줄 알았어." 

"다행이네" 

".. 들어가봐 ㅇㅇ이 너 기다리는거 같더라" 


 


 

-- 


 

"시집가서 잘살아 이년아.." 

"야야-왜 울고 그래.. 니가 우니까 나도 울려고 그러잖아" 

"몰라 기집애야" 


 

-똑똑 


 

노크를 하는 소리에 이야기를 멈추고는 모두 문으로 시선을 옮겼다. 


 

"어? 찬열아!" 

"어? 잘못들어왔나.. 죄송합니다. 잘못들어왔네요" 

"야-! 장난치지 말고 아까 다른애들하고 안오더니" 

"ㅋㅋㅋㅋㅋ 잠깐 담배피러 갔다왔어" 

"그 놈의 담배 피지 말라니까" 

"이제 내 걱정 하지말고 니 남편 될사람이나 걱정해" 

"하고 있거든?" 

"어떻게 한마디도 안지냐?" 

"니가 말빨이 딸리는거야 바보야" 

"이야~진짜 여자들 화장은 대단하다. 내가보던 못난이가 아니야" 

 

[EXO/준면.찬열] 시선둘 시선하나 (단편) | 인스티즈 

 


 

"누구보고 못난이라는 거야?" 

"오빠!" 

"아, 형" 

"이렇게 이쁘기만 한데 왜 못난이라고 하냐" 

"형 믿지마요 진짜 얘 쌩얼보면 답 나와요" 

"본적있는데? 난 귀엽던데" 

"콩깍지가 제대로 씌였네 씌였어" 

"찬열아 안나가?" 

"네?., 아.. 네.." 


 

신부대기실에 나와 식장 안으로 들어갔다. 

이미 사람들로 가득 차있었다. 


 

"박찬열!" 

백현이가 자기옆자리를 가리켰다. 

"보고왔냐?" 

"응. 진짜 예쁘더라" 

"준면이 형은 진짜 복 받은 사람이야, 그치?" 

"응, 정말로 복 받았어." 

"누구 처럼 고백도 못해보고 이렇게 혼자 가슴앓이 하는데 준면이 형은 고백해서 결혼까지 골인하고" 

"..." 


 

--- 


 


 

"야!!! 박찬열 빨리 일어나 지각이야!!" 


 

 

[EXO/준면.찬열] 시선둘 시선하나 (단편) | 인스티즈 

 


 

"아-5분만 더 자고 5분만. 진짜 딱 5분만.." 

"오늘 교문 학주 서는 날이야- 지금 안일어나면 너 진짜 학주한에 찍힌다니까?" 


 

매일 아침마다 와서 ㅇㅇ이가 깨워준다. 사실 이미 잠은 다 깬 상태지만 잔소리가 더 듣고 싶어 일부러 자는척을 했다. 


 

"너 빨리 일어나-" 


 

"야 ㅇㅇㅇ! 넌 여자애가 겁도없이 이불을 들추고 그러냐? 여자 맞냐?" 


 

내가 미친다 미쳐 진짜 덮고 있던 이불을 확 뺏어가버렸다. 


 

"진짜 너 누가 데려갈지 궁금하다. 그 남자 진심 불쌍하다 불쌍해" 


 

불쌍하지도 않지 복 받은 사람이지 그 남자가 나였으면 좋겠다. 


 

"니가 데리고 안살거면 말하지마 일어났으면 빨리 가서 씻어" 


 

졸업하자마자 보쌈 해버릴까 


 

화장실에 들어가서 씻고있다가 모르게 웃음이 나왔다. 

뭐랄까.. 신혼부부라고 해야하나 


 

남편 출근 준비 도와주는 아내 


 

딱 그 모양새다. 


 

"내가 매일 너네집 오느라 진이 다빠진다 빠져" 

"누가 오라했냐? 지가 좋아서 오는거면서" 

"안깨우면 너 그날 학교 안나오잖아!" 

"그러니까 니가 매일오면 돼잖아" 

"이게 누굴 똥강아지고 아나" 


 

어설프게 나한체 헤드락을 건다. 


 

"켁켁.. 잘못했어 미안미안 항복항복" 

"쬐끔한게 까불고 있어" 


 

나보다 더 작은주제에 


 

"헐... 어떻게 찬열아?" 

"왜?" 

"아침에 집에서 나오면서 학생증 안가지고 나왔어.. 아.. 책상에 그내도 놔두고 왔다.." 

"에휴.. 등신 ㅉㅉ" 


 

마이 주머니에서 학생증을 꺼내 ㅇㅇ이 목에 걸어 줬다. 


 

"야 이걸 왜 나줘?" 

"너 하고 들어가" 

"그럼 너는?" 

"나는 어차피 슬리퍼 신고와서 괜찮아" 

"야.. 그래도.." 


 

"치마 입은애가 오리걸음 할래?" 


 

내 학생증을 ㅇㅇ이에게 걸어주고는 교문으로 들어갔다. 

ㅇㅇ이는 무사통과를 하고 역시나 나는 걸렸다. 


 

"박찬열 이놈 또 쓰레빠 신고 등교하지? 내가 몇번 말하노 학교에 쓰레빠 신고 등교 하지 말했나 안했나?" 

"쌤 한번만 봐주세요? 네? 신발 어제 빨았단 말이에요" 

"닌 신발을 한달내내 빠나? 잔말말고 엎드려!" 


 

오늘도 역시 엉덩이를 맞았다. 


 

엉덩이를 문지르면서 교실로 올라가자 반앞에 ㅇㅇ이가 서있었다. 

"야 ㅇㅇㅇ 니가 왜 여기있어?" 

"학주한테 많이 맞았어?" 

"별로 안맞았어" 

"거짓말" 

"진짜야 오늘은 세대 맞았어.. 근데 니가 여기 왜 왔어?" 

"당연히 너 때문이지!" 

"오-" 


 

"괜찮아 보여서 다행이다. 그리고 학생증! 나 간다. 학교 끝나고 보자-!" 


 

학생증을 건네주고는 그대로 뒤돌아서 자기반으로 들어갔다. 


 

"에휴 ㅉㅉ 병신" 

"뭐 개새끼야" 

"그렇게나 좋냐?" 

"뭐가?" 

"아주 눈에서 꿀이 떨어지더만?" 

"티 많이 나냐?" 

"ㅇㅇ 존나 많이나 진짜 모르는 사람 붙잡고 물어봐 니가 ㅇㅇ이 보는눈이 어떤지" 

"근데 왜 ㅇㅇ이는 모를까.. 남도 다아는데" 

"존나 불쌍한 새끼 언제 고백할건데?" 

"그러게.." 

"니 이렇게 미루다가 진짜 ㅇㅇ이 뺏긴다? ㅇㅇ이 은근 인기 많다?" 

"그래서 걱정이다 걱정" 


 

--- 


 

"찬열아 우리 남산가자" 

"싫어-" 

"아 왜에-가자? 응? 가자아-" 


 

이 한겨울에 남산에는 왜 가자고 하는건지 도통 이해를 못하겠다 

 

[EXO/준면.찬열] 시선둘 시선하나 (단편) | 인스티즈 

 


 

결국 ㅇㅇ이의 손에 이끌려서 남산에 왔다. 


 

겨울이라서 그런지 여기저기 반짝반짝 거렸다. 


 

"진짜 예쁘다 그치?" 


 

연신 예쁘다 라고 말하는 ㅇㅇ이의 뒤를 따라다녔다. 


 

"찬열아 우리도 이거하자" 

"뭔데?" 

"여기다 소원 적으면 이루어진대" 

"그거 다 구라뻥이야 믿지마" 

"아니야 진짜야 우리반에 춘자라고 있는데 여기에 우리반 반장이랑 잘되게 해달라고 소원 적었는데 이루어졌대" 

".. 진짜?" 

"응! 그러니까 우리도 하자" 


 

편의점에서 팬을 사들고와 소원 적는곳에 소원을 적었다. 


 

-ㅇㅇ이랑 잘되게 해주세요.- 


 

"다 적었어? 뭐라 적었어?" 

소원을 다적었는지 물어봐서 급하게 소원을 가렸다 

"아 보지마-" 

"치사하게 그것도 못보여주냐?" 

"안돼 절대 못보여줘 보지마- 그럼 넌 뭐라 적었는데?" 

"비~밀" 

"자기도 안보여 줄거면서" 


 

"그래서 불만이냐?" 


 

"아니요 누님" 


 

"나 화장실좀 다녀올게" 


 

ㅇㅇ이가 화장실을 간사이에 ㅇㅇ이가 적은 소원을 찾아봤다. 

 

[EXO/준면.찬열] 시선둘 시선하나 (단편) | 인스티즈 

 


 

"풉-" 


 

-내년에는 꼭 남자친구가 생기게 해주세요- 


 

"진짜 못말려" 


 

--- 


 

"야 이제 나 고백할려고" 

"오-드디어 하는거냐?" 

"응. 아-떨려" 

"힘내 친구야 퇴짜맞아도 쿨하게 넘겨" 


 

이제 이 지겨운 짝사랑도 안녕이다 안녕! 

 

[EXO/준면.찬열] 시선둘 시선하나 (단편) | 인스티즈 

 


 

학교가 끝나고 꽃집에들러 부발디아 라는 꽃을 샀다 


 

아마도 꽃말이 마음에 들어서 랄까 


 

(부발디아-나는 당신의 포로가 되었습니다.) 


 

ㅇㅇ이에게 전화를 걸어 카페로 와줄수있냐고 전화를했다. 

마침 ㅇㅇ이도 할말있다면서 잘됐다고 온다고 조금만 기다리라고 하고는 전화를 끊었다. 


 

"아.. 뭐라 그러지.." 


 

예전부터 너 좋아했어., 


 

아 시발.. 오글거리잖아. 


 

우리 사귈래? 


 

이건 너무 성의 없어 보이고 


 

고백하는게 이렇게 힘든건지 몰랐다. 


 

어떻게 고백을 해야할지 고민하고 있을때 내 이름을 부르면서 다가오는 ㅇㅇ이를 볼수 있었다. 


 

근데..... 뒤에 같이 오는 남자는 누굴까 


 

"많이 기다렸어?" 

"아니.. 별로.. 나도 금방 왔어" 


 

급히 꽃을 숨겼다. 


 

"아! 찬열아 우리 작년에 남산갔었잖아?" 

"응.." 


 

그때 니 소원은 남자친구 생기게 해달라는 거였지 아마 


 

"소원 적은것도 생각나?" 

"어" 


 

"진짜 대박이야 내 소원대로 이루어졌어!!" 


 

무슨 말일까 이해가 안간다 


 

"ㅎㅎ 오늘 부터 나랑 사귀는 사람이야! 이름은 김준면이야 잘생겼지?" 

"안녕? 너가 찬열이? ㅇㅇ이 말대로 잘생겼네?" 


 

하하하.. 내 귀가 잘못됐나 보다. 


 

"뭐라고?" 

"오늘부터 사귀게 된 사람이라구-" 


 

"시발" 


 

"뭐라고?" 


 

나도 모르게 욕이 저절로 나왔다. 


 

"아니야 아무것도 신경쓰지마" 


 

"그나저나 아까 보니까 뭐 숨기던데 뭐야?" 


 

"아.. 가져.. 너꺼야" 


 

숨겨뒀던 꽃을 꺼내 ㅇㅇ이 에게 건네줬다. 


 

"웬 꽃?" 

"그냥... 나 간다.. 안녕히계세요" 


 

 

[EXO/준면.찬열] 시선둘 시선하나 (단편) | 인스티즈 

 


 

그렇게 입에서 꺼내기도 전에 비밀로 되어 버렸다. 

내가 먼저.. 더 용기내서 고백했더라면 지금 옆에 있는사람은 준면이 형이 아니라 나였더라면 


 

너의 그 시선이 나였더라면.. 지금 그 옆자리는 나 였겠지지금 너와 마주보고 있는사람이 나였더라면 얼마나 좋을까 


 


 


 


 


 


 


 

"아까 ㅇㅇ이 보러 갔을때 어땠는디 아냐?" 

"어땠는데?" 


 


 


 


 


 


 


 


 


 


 


 


 

 


 

 

[EXO/준면.찬열] 시선둘 시선하나 (단편) | 인스티즈 

 


 

"그 자리에서 손잡고 도망치고 싶었어 아무도 모르는 곳에 데리고 가서 나혼자 꽁꽁숨겨두고 보고싶을만큼" 


 


 


 


 


 


 

 

 

 

 

 

 

 

 

 

 

 

 

 

 

 

-- 

 

 

안녕하세열~~ 등장은 준면 찬열로 했지만 찬열이가 더많이 나오는..ㅎㅎㅎㅎ왜 오라는 청각장애인썰은 안오고 이거 오냐구여??? 그냥 노래 나왔을때!!딱 떠오르더라고요 계속 머리속으로 구상 잡아놓고 글로풀고..글로 풀자니 힘들고..그래서 대충 풀어서 썼습니다.!! 

 

다음에도 이렇게 노래제목으로 올수도 있을듯...지금 플레이보 구상짝놓고 있어영ㅎㅎㅎ(기대ㄴ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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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
안타까워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진짜 아고유ㅠㅠㅠㅠㅠㅠ 박찬열아ㅠㅠㅠㅠㅠㅠ 난 너랑 사귈께ㅠㅠㅠㅠㅠ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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