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O/도경수] 언제쯤
w. 놀이터
"누군데, 또"
"지은이"
대체 너는 나를 만나러 온거야. 지은이라는 사람과 연락을 하기위해 온거야.앞에있는 딸기스무디를 한모금 먹어보지만 오늘따라 스무디가 쓰다. 딱 지금의 내 기분같은 스무디맛이다. 분명히 30분전 까지는 기분이 좋았는데 나는 신경도 쓰지않고 지은이라는 사람과 연락만하는 도경수를 보니 기분이 썩 좋지않다.
과연 나는 언제쯤 너에게 말할까 내 마음을, 고백할까하다 포기했던 초라한 지난날들이 떠오른다. 근데 너가 나를 여자로 보기는 할까. 애타는 내 마음도 몰라주는 니가 너무 밉다. 이러면 안되는데.
***
바보다. 이여주는 정말 바보다. 내가 너를 앞에 두고 여자랑 연락을 할리가 없잖아. 당연히 지은이라는 사람은 없는인물이다. 그냥 생각나는 되로 뱉은 이름이였다. 정말 온갖 똑똑한척은 다 하면서도 이럴땐 바보같으면서 귀엽다. 혼자 끙끙 앓는 너를보며 웃음이 터진다. 내 웃는 모습을 뭘 그리 재밌는 얘기를 하냐고 묻는다. 당연히
니 얘기.
정말 니 얘기를 하는건 맞다. 있지도 않는 지은이역을 대신 해주고있는 김종대에게 말이다. 이여주 예뻐부터 시작해서 너가 무얼 먹는지 무얼 좋아하는지까지 온통 너의 찬양으로 김종대의 카톡창에 도배가 되어있다.
김종대에게 쉽게 뱉는 말들을 이상하게 너의 앞에서는 나오지 않는다. 너무 떨려서 대체 언제쯤 내 마음이 너에게 전해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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