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ㅎㅎㅎ 나 왔어^^(박수갈채와 함성)
오늘은 처음으로 오세훈 대학 친구랑 만났던 썰 풀려곸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나랑 오세훈은 같은 대학이 아니야ㅎ 그래서 얘 대학 친구들을 한 명도 몰랔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오세훈이 나한텐 친구들 얘기도 안 해줌ㅡㅡ 지 친구들한테 날 소개시켜주기 싫은가봐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존나 쿠크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근데 요즘 얘가 요즘 존나 수상한 거임ㅡㅡ 그 이유가
시밬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보이다시피 어떤 남자애랑 같이 찍은 사진으로 계속 카톡을 도배해 놓음ㅡㅡ
쟤 여친은 난데 쟤는 내 사진을 프사로 해 놓은 적 단 한 번도 ㅇ벗음ㅅㅂ
갑자기 생각하니깐 딥빡ㅡㅡ
난 진짜 존1나 진지하게 얘네 둘이 무슨 사이인가 존나 고민함...
아니 건장한 성인 남성 둘이 저런 셀카를 찍는다는 게 말이 됨?????????????
된다고여????? 그럼 ㅈㅅ. 사실 남사친이 없어서 모름ㅎㅎ
아무튼ㅋㅋㅋㅋㅋㅋ 내가 은근슬쩍 오세훈 만날 때마다 니 프사 남자애 누구냐고 잘생겼다고 하니깐
"씁. 쓸 데 없는 소리하지 마."
하면서 대답을 회피함ㅡㅡ 씨1발... 나도 궁금한데...
그러나 병신같은 나레기는 오세훈이 밥을 사줌과 동시에 오세훈 프사의 주인공에 대해선 까맣게 잊고 맘ㅋㅋㅋㅋㅋㅋㅋㅋ
난 지금도 오세훈이 부분적인 기억을 지우는 약을 탄 게 아닐까하고 의심하고 있음ㅇㅇ
그렇게 며칠이 지남ㅎㅎ^^
요즘 중간고사 때무네 오세훈이 스트레스를 많이 받는 것 같아서 오랜만에 내조 좀 하려고
존나 씽나게 반찬 거리 사들고 오세훈 자취방으로 향함
"헤헤... 세후니가 좋아하겠지...?"
그러케 난 부푼 마음을 끌어안고 비밀번호를 풀었음ㅇㅇ
근데 티비 소리가 들리는 거야
나니고레?
난다요?
나니나니요?
지금 시간이면 오세훈 수업 듣고 있어야 되는디? 썅 머지
그렇게 나의 서프라이즈는 물 건너 가는 거신가...☆★
일단 나는 침착하게 거실로 가 봄
"앗......"
"......"
시벌;; 왜 홍콩 마피아가 여기에 있음;;;
난 이 때 생각 했음ㅇㅇ
아 시발 오세훈이 나 몰래 무슨 짓을 했구나 아무래도 존나 큰 일을 했구나 생각함
내가 오세훈 대신해서 장기라도 팔아야 하나 그 짧은 시간에 진지하게 고민도 함
마피아 씨랑 눈이 마주치는데 진짜 밤에 자다가 문 틈으로 보이는 벌건 귀신 눈하고 마주친 기분이였음
시발 내 평생 마피아랑 한 집에 있을 줄이야;;
그래도 저 남자에게 도대체 오세훈이 어떤 짓을 했길래 찾아 온 거냐고 물어 보긴 해야될 거 아님
그래서 목소리를 가다듬고 일단 한국어로 말 함ㅇㅇ
"저... 저기... 혹시 우리 세훈이가... 무슨 짓이라도 한 건가요...? 도대체 무슨 짓을 한 거죠...? 그 씨발놈이. 아니 오세훈이... "
시바류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날 쳐다보는 마피아의 눈빛이 존나 예사롭지 않았음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닥쳐."
시발 세훈아... 무슨 짓을 한 거냐 진짜.....
일단 난 마피아 씨가 닥치라고 했으니 닥치고 있었음ㅋ
시발 나대다가 총살이라도 당하면 어캄;
근데 계속 장바구니 들고 서있기가 뭐한 거임... 다리도 아프고
근데 앉으면 두들겨 맞을까봐 계속 어색하게 서있었음
시발 핸드폰 만지면 부술까봐 핸드폰도 못 만지고 진짜 돌하르방처럼 장바구니 들고 가만히 있었음
근데 덩치도 큰 게 가만히 있으니깐 거슬렸나봄ㅋ
그래서 마피아 씨가 자기 옆자리 팡팡 두드리면서 앉으라고 함ㅇㅇ
시발ㅠㅠㅠㅠㅠㅠ나 년 그 와중에 마피아 씨 존나 잘생겼다고 생각했음ㅋ
그렇게 마피아 씨랑 나랑 가만히 티비에서 나오는 무한도전만 보고 있었는데
존나 빵 터졌던 장면이 나와도 존나 무서워서 웃음도 안 나왔음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헤헤..."
근데 옆에서 마피아 씨가 웃는데
무한도전은 마피아한테도 먹히는구나... 라고 생각함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썅 그렇게 난 마피아 씨랑 무한도전 2편이나 봤음ㅎ
뉴트로지나 광고를 보는데 갑자기 비밀번호 누르는 소리가 들리는 것ㅇㅇ
썅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세훈아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마피아가 세훈이가 위협할 거 생각하니깐
존나 갑자기 울컥하는 거야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어? 너 왜 여깄,"
"헝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후나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난 존나 장바구니를 마피아새끼한테 던지고 세훈이한테로 달려가서 안김ㅠㅠㅠ
시발 후니 냄새도 좋아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왜 이래?"
세훈이는 아무것도 모르면서 내 등 쓸어주면서 눈물 닦아줬음
근데 마피아새끼쪽을 보더니 존나 활짝 웃는 것;
"세훈!"
마피아새끼도 활짝 웃으면서 내 장바구니를 품에 안으면서 우리 쪽으로 다가오는데 존나 섬뜩한 거;
"시발!!! 마피아 개새끼야!! 우리 세훈이 건들지 마라!!!!!!!!!! 존나 죽일 거다 씨발!!!!!!"
나 병신새끼는 존나 오열하면서 마피아새끼한테 소리침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썅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나년 자살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미친 거 아냨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무튼 내 짐승과 같은 포효에 오세훈이 내 허리를 끌어 당기면서 말함
"누구 보고 하는 소리야."
"저 새끼! 저 마피아새끼!"
내 말을 듣더니 오세훈이 존나 쪼개는 거임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 시방ㄹ 그때 좀 알아차렸어여 됐는디 존나 망상이 심한 나년이 얘가 실성한줄 알아서 더 크게 울었음 썅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멍청아. 쟤 내 친구야. 너가 내 프사에 있는 애 누구냐고 물어봤잖아. 그게 쟤야."
Aㅏ.....................................................
그 때 난 생각했음
아 좆됐다.
나년 왜 망붕?
나년 왜 과대망상?
나년 왜 외모 보고 사람을 판단?
나년 왜 사냐?
내 헛된 망상과 첫인상을 보고 사람을 판단하는 안 좋은 버릇으로인해 이런 참담한 결과를 불러온 것이였음.
시바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사실 타오는 존나 순박하고 순진하고 귀엽고 씹덕 터지는 중국인 교환학생이였음
단지 쎄게 생겼을 뿐인데 나년은 마피아로 오해;;;;;;;; 자살해라;;;;;;;;
그리고 닥쳐라고 한 건 오세훈이 한국어로 뭐라 말해야 될 지 모를 때 쓰는 말이라고 알려준 거였음ㅡㅡ
존나 그것 뿐만 아니라 오세훈이 타오한테 존나 이상하게 한국어를 가르쳐서 말투가 좀 병신같음
"타오는 마피아 아니라서 괜찮지요. ㅇㅇ도 타오한테 반성하지요?"
"어...? 으응... 미안..."
사실 말투 뿐만 아니라 오세훈 병신이 타오한테
오세훈 = 왕자님
이렇게 세뇌를 시켜버림;;;; 시발;; 존나 양심 없어 미친넘
"세훈은 왕자님이지요. 그럼 ㅇㅇ도 공주지요?"
(님들 마음)
"얼..... 잘 모르겠는데..."
난 어렸을 때부터 공주님은 무슨 존나 사내아 같다고 자라온 아이이기 때문에 공주님이라는 단어는 존나 생소함^^
막 소름돋고 그럼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차라리 공주보단 야수하는 게 낫다!!!!!!!!!
하지만 타오는 오세훈에게 길들여진 존재이기 때문에 날 공주님이라 부름
생각해보니 타오에겐 오세훈이 엄석대 같은 존재가 아닐까 생각함ㅋ
아무튼 타오가 만날 때마다 여.공주!하는데 존나 싫어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그래돜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타오가 하는 짓은 꽤 귀여워서 즐거움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타오가 말해줬는데 오세훈이랑 자기랑 노는 애들이 8명 쯤 더 있다고 함ㅋㅎ
난 걔네들을 어떻게든 다 만날 생각ㅋ^^b
오늘 편은 노잼이징?ㅎㅎㅎㅎㅈㅅ... 다음에 더 재밌게 해서 올게ㅎㅎ...
그럼 아~디오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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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쓴 것 요약 = 사람을 첫 인상으로 판단하지 말자
예상 외로 많은 분들이 댓글을 달아 주시니깐 몸둘 바를 모르겠네요
그래서 오늘 편에 재미 없나 봅니다...(?
아이디어랑 짤 충전해서 금방 올게여ㅠㅠ
스아실 저 시험 5일 남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