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조카 데리러 유치원에 갔거든? 06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ㅎㅇㅎㅇ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변백현 갔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휴... 존나 다행...
또 내 노트북 보면서 웃길래 존나 때려서 보냈어 ^^;;;;
나 잘했지? ㅎㅎ
혹시 나보다 변백현 더 보고 싶어하는 애들 있냐...? 설마... ㅠㅠ
있다고 해도 뭐 어쩔 거야 ㅎ 이건 내가 쓰는 건데!!
아무튼 놀이동산 얘기 쓰겠음 ㅎㅎ
여자들은 데이트 전날 옷장 뒤지고 뭐 그런다며?
나도 그랬다 ㅎㅎ
신경 쓴 듯 아닌 듯...
평소에도 잘 입고 다닌단 소리 많이 들었는데
그날은 유독 신경쓰였어 첫 데이트잖아 ㅎㅎ
유치원에 세훈이 데리러 갈때도 남모르게 신경 많이 쓰고 다녔다 ^^...
큰 카메라 대신 보통 사람들이 쓰는 작은 카메라까지 가방에 챙기고
세훈이랑 손잡고 약속 장소로 나갔어
그리고 거기엔 김종대랑 변백현이 여친이랑 있었지...
변백현은 김종대가 데리고 나옴 ㅠ
"어, 박찬열 왔네."
"선샌니임!"
"세훈아 삼촌들은 안 보여? 어?"
"저 쬐끄만 것도 꼴에 남자라고 여자만 보이나 봐..."
오세훈은 내 손 놓고 바로 여친한테 달려갔... ^^..................
여친이랑 애들이랑 정식으로 인사도 시키고
다 같이 놀이동산으로 갔음
근데 자꾸 오세훈이 나랑 여친 손을 하나씩 잡는 거야
사람들이 자꾸 가족으로 보고 ㅡㅡ ♡
종대랑 백현이도 놀리는 말투로 막 그러고 ㅡㅡ ♡
존나 기분 좋았어 ㅡㅡ ♡♡♡♡♡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여친은 그때 막 부끄러워하는? 그런 얼굴이었고
세훈이는 존나 적극적으로 아니라고 소리치더라 ㅎ 민망하게
놀이기구 별로 안 좋아해서 난 그냥 세훈이 타고 노는 거 찍고
친구들이랑 여친도 같이 찍어주고 그랬어
쟤넨 내가 여친 좋아하는 거 알아서 도와주려고 막 그러는데
그럴 때마다 세훈이가 엄청 싫어했었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이야~ 이건 세훈이 못 타겠다."
"시러! 나도 탈래! 배켠 삼촌 가!"
"세훈이 키가 쬐끔 모자라서 안 되겠는데? 삼촌이랑 대신 저거 타러 가자~"
"흥. 존대 삼초니랑 안 타. 선샌님 쩌거 타여."
"얌마, 니네 삼촌은 아무것도 못 탔는데 선생님이랑 저거 타고 오라고 해."
"씨이... 배켠 삼촌 젤 시러. 이 개야!"
"뭐? 개? 삼촌한테 개???!!"
"그래! 삼촌 멍멍이처럼 생겨써! 개야!!"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변백현 정신연령=세훈이 나이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솔직히 맞는 말이짘ㅋㅋㅋㅋ
맨날 둘이 붙이면 저러고 싸워
그 사이에 종대가 나랑 여친이랑 다녀오라고 밀어주더라...
종대새끼... 그래서 내가 나중에 밥 또 사 줬음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놀이기구 잘 타세요?"
"아뇨, 저는 뭐 그냥..."
"저는 무서운 거 못 타는데... 시시한 거 타도 돼요?"
"괜찮아요! 전 다 좋아요!"
어색하게 걸으면서 얘기하는데
내 여친 무서운 놀이기구 못 탄다고 나한테 막 ㅠㅠ
으어랑구렁ㄱ 귀여워 ㅠㅠ
마침 둘씩 타는 기구라고 막 그러는데
직원이 우리한테 이쪽 커플까지 탑승하세요~ 이랬어
존 니 심 쿵 ㅎ
이 놀이동산 직원 잘 뽑네요 ㅎㅎ
순간 세훈이랑 애들 잊고 우리 둘이 여기저기 다니면서
타고 다니고 ㅠㅠ 여친이 다른 커플들 머리띠 하는 거 보길래
내가 남자답게 나섰어!!!
"우, 우리도 저거... 할래요?"
"머리띠요?"
"네... 아니 뭐, 싫으시면 안 해도 괜,"
"아니에요, 같이 해요."
ㅎㅎ
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
ㅎㅎㅎㅎㅎㅎㅎㅎ
그래서 또 같이 하나씩 ㅎㅎ 쓰고 ㅎㅎ
직원이 뭔 이벤트라고 우리 폴라로이드도 찍어서 줌 ㅠ
미친 존ㄴㅏ 커플로 보는데 우리가 자세를 못 잡으니까
직원이 우리 둘이 붙이고 내 팔 막 여친 어깨에 올려주고 허윽휴퓨하ㅠ
다시 한번 느꼈어 여기 직원 존나 잘 뽑아
같이 간식도 사 먹고 그러다 종대 연락 받고 다시 만났는데
세훈이도 나름 잘 놀고 있었나 봐
입에 달달한 거 물려주고 데리고 다니니까 얌전했대 ㅋㅋㅋㅋㅋㅋㅋ
아 그리고 가면서 우리가 세훈이랑 종대 백현이 머리띠도 샀다
그래서 다 같이 쓰고 사진도 찍었어 ^^......
종대랑 백현이가 매우 싫어하더라 ㅎ
"아오 배고파... 야 저녁 먹고 들어가자."
"똥백, 넌씨눈이냐? 이제 우리가 빠져야지."
"미친. 걍 놀러 나왔다가 웬 큐피드 짓거리를 하고 있네."
"야 찬열아, 세훈이 줘. 우리가 집에 데려다줄게."
김종대 너란 프렌즈...☆★
집으로 가는 도중에 또 잠들어서 뻗은 세훈이를
종대가 안고 집으로 데려다 준다고 그랬어 ㅠㅠ
괜히 좋으면서 아닌 척 어색하게 웃다가 여친이랑 저녁 먹으러 갔다 ㅎㅎ
여자들이 파스타 좋아한다길래 주변에 뭐 없나 둘러보는데
여친이 맛있는 곳 안다고 여친 추천 따라서 갔었어
"혹시 고기 싫어하세요?"
"아뇨, 아뇨! 고기 싫어하는 사람이 어디 있어요."
"아가씨 또 왔네~ 이쪽은 누구야? 남자 친구?"
걍 흔한 고깃집이얔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귀여워 ㅠㅠ 존나 차려입고 파스타나 스테이크 썰게 생겼는데ㅠㅠㅠㅠㅠㅠ
불판 앞에 앉아서 고기루어ㅏㅠ녈퓨ㅠㅠㅠㅠ
단골인가 봐 아주머니가 알아보시더라
남친이냐는데 여친이 막 대답 안 하고 그냥 웃었어
이거 긍정 맞지? ㅎㅎ
존나 행복했다
고기도 내가 다 구워서 주려는데
저번에 그 더치페이도 그렇고 내 여친 이런 거 싫ㅇㅓ해 ㅠ
남자가 뭐든 다 혼자 해야한다는 그런 거 ㅋㅋㅋㅋㅋㅋ
그래서 같이 굽고 자르고 서로 접시에 올려주고...
아 시발... 진짜 다정하고 예쁘고...
난 그날 또 반했어...
다 먹고 소화도 시킬 겸 같이 주변 공원도 걷고 그랬는데
사람도 없고 존나 한적했어 ㅎㅎ
사귀는 사이라면 뭐든 했을 것 같은... (ㅇㅅㅁ)
같이 얘기도 많이 나눴는데 세훈이 얘기 말고 우리 둘 얘기를 했어 ㅠㅠ
나 드디어 세훈이 삼촌 타이틀 벗은 거야 대박이지
그리고 그날 제대로 통성명도 하고... 하ㅣㅏ...
나이도 들었는데 나보다 어리더라
그래봤자 1살 차이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무튼 십ㄹ 루ㅏㅁ어후앟
점점 시간 늦어가길래 또 택시 잡아서 태워주고
보냈었어...
아 글로 쓰니까 존나 짧고 별 내용이 없어 보이네...
하지만 현실은 아니었단다 ㅎ
다들 기대하고 봤을텐데 미안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 맞다 집에 가서 씻고 누웠는데 여친 생각나서 내가 먼저 문자 보냈다 ㅎㅎ
나 좀 적극적인 남자 같지!?!!!!
여친이 다행이 답장도 꼬박꼬박 해주고 ㅠㅠ
그렇게 우리 연락도 이어가게 됐음 ㅎㅎ
ㅎㅎ 이제 진짜 끝 ㅎㅎ
더 쓸 내용이 없어 오늘은 ㅎㅎ
내일 데이트 가거든~~~♡
다들 잘 자!!!!
꽃송이가 |
오늘은 BGM을 넣었습니당 제목은 꽃송이가! 왜 넣었냐고 물으신다면 친절히 답을 드리겠습니당 1. 기분 좋아서 2. 마침 듣던 중인데 좋아서 3. 평소에도 좋아하던 곡이라서 4. 걍 어울리는 것 같아서 초간단 ㅎ |
아악 싸랑해 ♡ |
나무늘보 / 댜니 / 빵야 / 겨울 / 하리보 / 열이 / 아저씨 / 씽걸 / 빽 / 화신 / 꺄링 / 밤이죠아 / 구금 / 아콰맨 / 루아 / 비니 / 뚀륵 오늘도 싸랑해여 마이 러버~ ♡ 신청은 늘 받습니당 [이러케 저러케] 괄호 안에 넣어서 해주세여 'ㅅ'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