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각장애인 남자친구하고 연애하는 이야기 4
영화보는 내내 너무 지루한거야 계속 눈도 감기고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딱 10분만 자자했는데 영화 거의 끝자락에 일어났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영화 끝나는 자막이 올라오고 나서 자리에 일어나니까 찬열이가
"잘잤어?"
이러는거야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응?"
"영화보는 내내 자는거같아서"
"안잤는데?"
"입벌리고 침까지 흘리던데"
침까지 흘렸단 말에 손등으로 입주변 박박 문질렀음
"ㅋㅋㅋㅋㅋ장난이야 가자"
영화관에서 나오니까 점심시간 지났더라구
"밥먹으러갈까?"
밥먹으러 가자고래서 근처에 분식집있어서 들어갔지
"음..난 불떡볶이!"
"매운거 좋아해?"
"많이는 안좋아하고 적당히? 좋아해"
메뉴시키고 나서 기다리고있는데 찬열이가 손좀 주라고해서 왜? 이러니까 그냥 줘보래서 주니까 덥석 잡았음
"손진짜 쬐끔하다ㅋㅋ내 손바닥만해"
"에이 손바닥은 아니다"
"아냐 이 봐바"
급기야 둘이서 손바닥 맞대보면서 손크기 재고있는데 찬열이가 깍지를 끼는거야
"이거봐 내 손가락으로도 다 감싸지잖아.난 손 작은여자가 좋아"
이러는데 설렜다ㅎㅎ 아니지 오늘 찬열이 볼때부터 설렜다!!
"음식나왔습니다~ 아구 커플인가벼? 보기좋네 맛있게 먹구가~필요한거있음 말하고"
"네~"
아줌마가 커플이냐고 물었을때 기분좋았다!
"아줌마가 무슨말 한거 같았는데 뭐라하신거야?"
"너랑나랑 잘어울리나봐 아줌마가 커플이냐고 물어봤어"
찬열이가 뭐가 웃긴지 웃더니 먹자고해서
손잡고있던거 풀고 먹는데 찬열이가
떡볶이 하나 먹고 물을 엄청먹는거야 물 뜨러 몇번을가는짘ㅋㅋㅋㅋㅋㅋ
"많이 매워??"
"어? 아니아니 목말라서 하나도 안매워"
"그래?"
장난기 발동해서 포크로 떡 찍어서 찬열이 입앞에 내밀었는데 찬열이가 당황하는거 같더라
"왜?"
"자! 어묵이랑떡이랑 같이 먹으면 맛있어"
"아니야 내가 알아서 먹을게"
이러면서 물만 들이키는데 엄청귀여웠음ㅋㅋㅋㅋ
"아-나 팔떨어지겠다.."
내가 저렇게 말하니까 울상짓더니 받아먹었음 근데 그 모습이 엄청 귀여운거얔ㅋㅋㅋㅋㅋㅋ
"맛있지?"
"쓰읍-후우"
엄청매웠는지 계속 쓰읍- 후우-를 반복하더닠ㅋㅋㅋ의자에서 일어나더니
"나 잠깐 나갔다올게 먹고있어"
"어디가게?"
"잠깐 요앞에"
이러면서 분식집 나갔음
혼자있기 뭐해서 계산하고 가게 나왔는데 찬열이가 편의점에서 우유큰거를 마시면서 나오더가 나보더니 놀랬음
"왜 나와있어?"
"매운거는 어때?많이 없어졌어?"
"응 이제 별로안매워"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매운거 못먹는다고 말을하지ㅋㅋㅋㅋ"
"너가 좋아하니까..먹은거야"
"진짜?안그래도 되는데 너 그러다 탈나는거 아니야?"
"탈 안나 걱정마 소화도 시킬겸 걸을래?"
"그래!"
찬열이가 이제는 자연스럽게 손 잡더랔ㅋㅋㅋㅋㅋ
손 딱 잡았을때 고개돌려서 찬열이 보니까 찬열이가
"왜?"
라고 했어 시치미 잼ㅎㅎㅎㅎㅎㅎ
"
날씨 진짜 좋다 그치?"
찬열이 어깨 툭툭 치니까 고개돌려서 내려다 보더니
"미안..뭐라고했어?"
"오늘 날씨 진짜 좋다구"
"응.이제 완전한 봄인가봐"
"안녕하세요.저희가 커플들 대상으로 설문조사 하고있는데 혹시 시간 괜찮으시면 설문조사좀 응해주실수있으신가요?"
"아..저희가 커플은 아닌데..."
"아..두분..커플아니세요?"
"맞아요 커플 오늘부터 커플할거니까 커플맞죠?"
찬열이가 커플맞다면서 설문조사 하러감
설문조사는 별다른거 없었던거 같아!!
설문조사 다끝내고 공원의자에 앉아있는데 뭔가 어색한 분위기가 흐르는거야
"ㅇㅇ아"
찬열이가 먼저 말걸어줘서 쳐다봤는데
얘가 막 우물쭈물거리는거임
"왜?"
"아..그게...내가 오늘 너랑 같이 영화도 보고 밥도먹고 손잡고 공원도 같이 걸었잖아"
"응..그렇지"
"나랑 이렇게 같이 다니는거 어때?"
"응?음...글쎄"
"나는 오늘도 너 처음 봤을때 이쁘게 하고나와서 사람들이 너 쳐다보는거 같아서 쫌 짜증났고 영화관에서 친구가 너 한테 번호따는것도 싫었고 종대랑친하게 지내는것도 질투나서 싫고 너가 매운거 좋아하니까 같이 먹어줄만큼 좋아하고 분식집 아줌마가 우리보고 커플이냐고 했을때도 좋았고 좀 전에도 커플이냐고 오해받았을때도 좋았고 이렇게 지금도 너랑같이 있는것도 좋고 너 얼굴보면서 말하는것도 좋아"
"다 말했어?"
"어? 응.."
"나도 너 눈보면서 말하는것도 좋고 이렇게 공원에서 손잡고 다니는것도 좋고 이렇게 멋진사람이 내 남자친구라는것도 좋아"
"남자..친구?"
"응 남자친구"
남자친구라고 하니까 찬열이가 일어나더니 나 일으켜 세우더니 꽉 안아줬어
지금 생각해보면 웃긴데 저때는 멋있었닼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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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에 데이트 할때는 원피스 입지마 바지입어 알았지?"
"왜에? 너 한테 이뻐보일려고 입은건데 입지말라니ㅠ"
"내눈에는 다 이쁘니까 바지입어"
사귀기 시작한뒤로 부터 내 옷에 대한 고나리가 시작됐음
그 이야기는 천천히 하도록 할게!!
오늘은 여기까지!!!ㅠ
-작가의 말ㅋ-
오랜만에 청각장애인으로 돌아오 1127 입니다!!
찬열이가 드디어 고백을 했어영!!
원래는 이 편이 아니였는데 4편에서 고백하기로하고 내용을 싹 갈아엎었습니다!
제가 썼지만 뭐라고 쓴건짘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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