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O/백현] 나 지금 고백한다(단편) - 인스티즈(instiz) 픽션 카테고리

나 지금 고백한다

아놔 자고 있는데 누가 전화하냐 신경질 적으로 옆으로 밀어 전화를 받았다.

"여보세요"

-야 아직도 자고있냐?-

"왜 꼭두새벽부터 전화하고 지랄이야 디질래?"

전화를건 사람은 나에게는 없지만 걔한테는 있는 불알친구 변백현이다.

-꼭두새벽은 무슨 빨리일어나 해가 중천이다~-

벽에 걸려있는 시계를 쳐다보니 오후 세시를 가리키고 있었다.

"아-잘자고 있었는데 왜 깨우냐고 미친놈아"

-니 어제부터 지금까지 계속 잤거든요? 계속 잠만자지 말고 나와서 내 고민좀 들어줘-

"내가 왜 니 고민을 들어줘야 하는데"

-다섯시 까지 집앞공원 으로 나와-

지 할말만 하고 툭 끊어 버린다

개새끼

5시까지니까 조금만 더 자자

4시 30분으로 알람을 맞춰놓고 다시 잠을잤다

얼마못자고 알람소리에 눈을떴다.

5시까지 집앞공원으로 나오라는 말을 듣고 머리를 위로 질끈묶고 세수만하고 져지만 입고 공원으로 나갔다.

공원으로 나가자 벤치에 앉아서 기다리고 있는 변백현 모습이 보였다. 웬일이래 저렇게 말끔히 입고는 잘입지도 않던 정장을입은모습을 보고 의아 했다.

"똥"

똥은 내가 변백현을 부르는 애칭이랄까

자기를 부르는 소리에 나를 쳐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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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넌 무슨 여자애가 밖에 나오면서 그런 차림으로 나오냐?"

"집앞이고 니 만나는데 꾸미고 나와야 하냐?"

"아. 진짜 ㅇㅇㅇ"

"고민있다면서 누나한테 털어나봐"

벤치에 앉으면서 고민을 털어보라고 했다.

"있지 내 친구의친구의친구 얘긴데"

"누구?박찬열?김종대?"

"아;끊지 말고 들어봐"

"ㅇㅇ"

"그 애를 A라고 할게 A가 어렸을적 부터 엄청 친하게 지내던 여자애가 있었대 어렸을 때는 그냥 친구로 보다가 어느 순간부터 여자로 보인다는 거야. 그냥 뭘 해도 예쁘대 화장 안 해도 예뻐 보이고 옷도 후줄근하게 입어도 예뻐 보이고 침 흘리면서 자는 것도 예뻐 보인 대그냥 그 여자애가 하는 짓이 다 예쁘대"

"그래서?"

자기 얘기도 아니면서 엄청 진지하게 얘기 하는 백현이의 얘기를 조용히 들어주었다.

"그래서 그 A가 여자애 한테 고백을 해야할지 말아야 할지 고민이래"

"그게 뭐가 고민이야 고백하라해"

"만약에 고백했다가 차이면? 차이면 걔네 우정도 끝이잖아"

"고백해서 까이면 까이는거고 우정은 뭐...지들끼리 알아서 하라고해"

"진지하니까 제대로 니 생각을 얘기해봐"

"그냥 그 A한테 고백하라해 그냥 훅 치고 들어가봐야지 남자가 그런 깡도 없대?"

이게 무슨고민이라고 나한테까지 털어놔

"이거 땜에 나한테 전화했냐?"

"어?어.."

"죽을래?이딴걸로 나 부르지마 미친놈아 안그래도 피곤해죽겠는데 깨우고 지랄이야. 얘기 끝났으면 나 간다"

"야 ㅇㅇㅇ"

목소리를 촥 내리깔고는 내 이름을 부른다

"왜"

"나 지금 말할거 있는데 들어줄거냐?"

"뭔데"

"고백"

"뭐?"

"니 한테 고백할거니까 잘들으라고"

목을 큼큼 하고 심호흡을 몇번하더니 내 앞으로 다가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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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니가 좋아 그게 언젠지는 모르는데 어느 순간부터 니가 좋아졌어 그래서 여자친구도 안만들고 니 옆에 있었고 니가 남자친구 고민할때도 조용히 들어주고 물론 질투도 했지만 무튼 지금 엄청 멋없는거 아는데...나 니꺼 해도 돼?"

지금 뭔가 둔탁한것으로 내 머리를 때린거같다.어렸을적 부턱 친구라 서로 이성의 감정은 안생길거라고 생각했다.

"장난치지마라.더위먹었냐?"

"나 장난아니야"

장난이 아니구나 무언가 큰 망치가 머리를 때린거 같다.

"나 니꺼해도 되냐고 니 성격 맞춰줄 사람 나밖에없다 세상 남자 다 찾아 다녀봐라 나같은 남자 있는지"

그래 내 지랄맞은 성격인거 잘 알고있다

결국 꺼낸 첫 마디가 이거다

"아 똥 미친놈아 존나 이기적인 새끼네"

"뭐?"

"존나 지는 멋있게 하고 와서 고백이나하고 나는 찌질하게입고 나와서 고백이나 받고 이거 무효야 나 집가서 다시 차려입고 올테니까 그때 다시 고백해"

"아ㅋㅋㅋㅋㅋㅋㅋㅇㅇㅇ 진짴ㅋㅋㅋㅋㅋㅋ"

"쳐 웃지마"

"내 고백 받아준거지? 그치? 아 대박 이거 꿈 아니지? 나 여기 꼬집어봐"

자기 얼굴을 내밀면서 꼬집어보란다

두 손을 들어 똥현의 볼을 쭈욱 잡아당겼다.

"아파아"

잡고있던 볼을 놔주었다.

"나 너 안아봐도 돼?"

"언제는 니가 허락받고 안았냐?"

안아봐도 되냐고 묻는 똥현을 어이없게 쳐다봤다 언제부터 허락받고 안았나

"그때는 친구였을때고 지금은 아니잖아"

"니 맘대로 해"

말이 떨어지기가 무섭게 진심 으스러지도록 날 안았다.

"진짜 고마워 진짜로 나너 한테 잘할게"

"당연히 그래야지..나 숨막혀"

"숨막혀?내 여자친구 숨 막히면 안 되지"

"이 고백무효라고 했어 나 들어가서 다시 꾸미고 올테니까그때 다시고백해"

"내가 말했잖아 이렇게 입어도 이뻐보인다고 내눈에는 이쁘니까 괜찮아"

"너 이제 나한테 코 꿰인거다 여자랑 놀아나면 뒤진다"

"나는 너 밖에 없다니까? 0이제 우리 사귀는거 맞지?"

"응"

"나 부르고 싶었던거 있는데"

"뭔데"

"자기야"

"그 애칭은 조금더 지난후에 부르는게 어때?"

"싫어 자기야라고 부를래"

마음대로 부를거면서 왜 물어봤어

"나 집에갈래"

"데려다줄게"

"바로 코앞이거든?"

"그냥 자기 집에서 자고갈까?"

"니네집이냐?"

"자기집이내집이지"

"니네 집가서 고이 발닦잠이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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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 아예 자기집으로 짐을옮길까??"

작가 주저리

그냥 가볍게 읽으시라고 가져왔어요ㅎㅎㅎㅎ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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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클모아태산 이잖아요

그럼 전 찬열이 글 쓰러~20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