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금 오늘도 업졍
변호사 X 비서
이제왔어..
미안해.. 내가 진짜 진짜 미안해...
변명을 해보자면 많이 아팠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진짜ㅠㅠㅠㅠㅠ아 미안해서 뭐라 할말도 안 나와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그냥 닥치고 시작할게.
우선 우리 치코는
태어난지 갓 3개월? 진짜 쪼꼬미해 도경수 손 안에 쏙 들어오고
종은 먼치킨. 희귀종이라는데.. 귀여워서 델고왔지.
이렇게 생긴애들인데, 인터넷에 있는 사진중에
첫번째 사진이 우리 치코랑 닮았어. 여기서 눈만 조금더 파라면?
아무튼 어떻게 데려왔는지 설명해줄게.
우리 원래 계획이 강아지였는데, 솔직히 도경수가 집을 비울때가 굉장히 많잖아. 워낙 바쁘니까.
그래서 고양이로 할까.. 이러면서 펫샵에 들어갔단말야.
처음에 들어갔을땐.. 물론... 강아지가 눈에 더 잘 띄지 진짜로.
왜냐면 걔네는 좀 잘 짖잖아?ㅋㅋㅋ 그니까 눈에 확 띄는거야.
그래서 내가 강아지 쪽을 보고 있는데, 도경수가 날 콕콕 찌르더니 어딘가를 가리키는데
미친! 졸귀! 미친! 저게 뭐람!
진짜 저런 고양이가 앉아서 자고 있는데.. 캬...
진짜ㅠㅠㅠㅠㅠㅠㅠㅠ너무 귀여운거야. 근데 나보다 도경수가 눈을 더 못 떼더라ㅋㅋㅋ 막 유리창을 만지면섴ㅋㅋㅋ
여러분은_흔한_31세_27세를_보고_계십니다.txt
둘이서 한참을 거기서 서있으니까 점원이 와서 막 설명해주는거야.
얘네는 먼치킨이라는 기종인데, 지금 태어난지 2개월 정도밖에 안되서 이름이 없어요 막 이러는데 우리 둘다.
" 얘로 주세요! "
둘이 서로 그러니까 빵터졌닼ㅋㅋㅋㅋㅋ
그래서 치코 분양받고 고양이 물품 다 사고 강아지 물품은 전부 나눔해줬어
^^김종대한테^^... 좋아하던데 오빠?
아무튼 그래서 치코가 도경수네 집으로 왔는데
.....ㅇㄴ........여기서 살고싶다........
진심 애가 개냥이란 말야 애교 진짜 잘 부려... 아 진짜.
내가 막 치코만 보면서 오구오구 거리고 있으니까 도경수가 막 그냥 쳐다보는거야
.....저거 또 불만있는 표정이다.......
" 왜 또 그렇게 봐요. "
" 내가 좋아, 쟤가 좋아. "
" ......엥? 당연히. "
" 치코라고 얘기하지마요. 나 상처받아. "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치코라고 얘기하려 했는뎈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닠ㅋㅋㅋㅋㅋ이 인간이 진짴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래서 결국 그냥 조용히 입 다물고 있으니까
와서 하는 짓이
" (귀여움) "
" ..? "
" (깜찍) "
" ...뭐해요..? "
" 아 창피해. "
이러고 사라짐ㅋㅋ...?
자네.. 나한테 뭐하는거야.. 저기.. 자네..?
(당황)(놀람)
아 근데 확실히 도경수는 애교를 못 하는 편인가봐.
내가 맨날 박찬열 유라언니나 엄마한테 애교부리는거 봐서 그러나아....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결국 내가 뒤늦게 빵터져서 막 웃으니까
치코가 와서 애교부리는데 아이고ㅠㅠㅠㅠㅠㅠㅠ이아가야ㅠㅠㅠ내가 너때문에 못산다ㅠㅠㅠ
도경수는 또 그거에 질투나고 아니 동물한테 질투하는 사람이 어디있어요.
치코는 배탈날수도 있다해서 물에 개어서 사료 주고
나랑 도경수랑 대충 도경수네 집 반찬이랑, 우리집 반찬 갖고온거랑 해서 밥 먹는데
도경수 표정이 영....
" ......... "
" 세상에, 동물한테 질투를 해요? "
" 질투는 동식물 가리지 않는거랬어요. "
" 아니, 아무리 그래도. "
" 몰라. "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이 인간이.
왠지 점점 사귀면 사귈수록 애같아진다는건 내 착각인가, 하는 생각.
아냐 근데.. 많이 애 같...(동공지진)
아무튼 그렇게 밥은 먹고나서 나는 마저 치코랑 노는데
........휴우......내가 설거지할까.........
" ...응? "
" ........표정 바뀌는거 봐. 내가 설거지할까요? "
" 아니에요. 우리 집인데. "
" 아 진짜. "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저렇게 눈치 주면서 지금 나보고 어쩌라고!!!!!
결국 치코 내려놓고 도경수 뒤에가서 백허그했더니 또 얼굴 밝아지더라.
정말이지.. 애같다 진짜.
그러고서 그냥 가만히 푹 기대고 있으니까 천천히 말 걸더라.
" 거품 튀겠다. "
" 치코한테 질투하기 있기? "
" 없기. 여야하는데. 그쵸. "
" 응, 그러게요. 그것도 본인 애완묘한테. "
" ㅋㅋㅋㅋ나 바보같다. "
본인이 생각해도 웃겼는지 한참 웃더라.
그러고서 떨어지라고 해서 결국 설거지 다 할때까지 기다렸어.
소파에 앉아서 옆에 톡톡 치니까 웃으면서 앉더라.
그러면서 본인 입술 툭툭 치는데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치코가 그걸 본인 발바닥으로 치는곀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도경수 본인도 어이없었는지 당황하더라.. 얘 뭐지.. 이 표정..
그러고서 그냥 뽀뽀해달라기에 뽀뽀했는데 키스로 번지고 그게 다였어.
이 변태독자들아 우리 막 그렇게 맨날맨날 그러는 사이 아냐 알겠지?
아무튼ㅋㅋㅋㅋㅋ
연휴니까 독자들 편히 쉬고 빨리 오도록 노력해볼게.
그럼 안녕
암호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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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안한 마음에 사담은 없습니다
시험때문에 이래여 미안해여 사랑해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