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_이재환_ 전체글ll조회 664l 1

1시 10분 | 인스티즈

태어날 때 부터 금수저를 물고 태어났다는 말을 달고 태어난 사람이야.

하나밖에 없는 외동아들이라서 기업을 물려받고, 유산도 다 물려받을 사람은 나 하나뿐이거든.

그래서 그런지 모두가 어렸을때부터 내 말한마디면 뭐든지 다 들어줬었어.
그 때문일까, 나는굉장히 오만하고 권위적이야. 그만큼 겁날 것도 없어.
내키는 대로 난잡하게 놀아도 아무도 뭐라고 하지 않았어. 내 취향에 맞는 사람이면 여자건 남자건 가리지 않고 만났지.

 

너는 평범한 집안에서 태어났지만 그 누구보다 화려한 외모를 가지고 있어.

이제 슬슬 대학 졸업반인데, 전혀 취직할 생각도 없고 여전히 돈 많은 남자들을 상대하며 살아가고 있는 너야.
평소 화장 하는 것을 좋아하고, 옷 사는 것, 명품사는 것을 즐기는 데 그러려면 돈이 필요하잖아.
그러던 중에 평소에 자주 연락하던 돈 많은 남자중 한 명의 소개를 받아서 한 재벌 집의 가정부, 좋은 말로 하면 메이드로 들어간 너야.
워낙에 공주님처럼 떠받들여지며 살아온 너라서 청소는 대충하고 온 종일 자신의 차림에 신경을 쓰지.

외국으로 사업일정 차 출장을 가있었던 내가, 오랜만에 집에 돌아왔어.
나 혼자 살고 있는 집이긴 하지만, 내가 봐도 지나치게 넓은 집이야.
그런 집에는 여러명의 메이드가 입주해서 살고 있어.
물론 여자, 남자 다 있지. 내가 온다고 하자, 메이드 들이 입구에서부터 즐비하게 늘어서서 인사를 해.
안녕히 다녀오셨습니까. 라는 단정한 인사들이 들려오지만 나는 아무렇지 않게 그들을 무시하고 내 방으로 향하지.
내 방문을 벌컥 열고 들어갔을 때, 나는 내 침대 위에 앉아서 나를 반기는 불청객을 발견해.

그래, 바로 너였어.
분명 내 방을 청소하려는 목적으로 들어왔었을 다른 메이드들과는 달리 청소도구는 커녕 짧고 딱 달라붙는 메이드 복에,

메이드치고는 화려한 화장과 악세사리들, 손톱에 곱게 칠해진 매니큐어.
어딜 봐도 청소보다는 까탈스러운 공주님 같은 너야. 너와 눈이 마주치고, 너는 전혀 당황하지 않고 나를 향해 예쁘게 웃어보여. 안녕하세요, 도련님.

네가 웃는 것을 마주보며 나는 너를 똑바로 바라봐.
여전히 너는 예쁘게 웃고 있어. 나는 아무렇지 않게 네 앞에서넥타이를 느슨하게 풀며 네게 말을 걸어.

"메이드면, 이리와서 좀 도와주지. 마이 좀 받아줘."

수 많은 여자들을 만나왔지만, 그 중에서도 지독하게 내 취향에 걸맞는 너야.

내 성격과 비슷한 여자들에 대한 정복욕인지는 몰라도 너를 보자마자 마음에 들었어.
오만하고 건방지지만, 그만큼 남자를 잘 유혹하는 너였으면 좋겠어.
내가 너에게 넘어갈 지는, 그건 네가 어떻게 나를 대하느냐에 달려있겠지.

 

선착 3명. 컴으로는 두 명, 모바일로는 한 명.

그취/노멀 다 좋아요. 그취, 노멀 다 예쁘게 이름 달고 오세요.

아 참, 오늘은 길게 못 이어줄 것 같아. 대신 내일 다시 이어줄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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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년 전
_이재환_
예전에 약속했던 게 있어서, 오늘은 네 명이에요. 위 선착 3명한 테는 이상 없으니까, 천천히 수정해줘요.
9년 전
독자7
노멀도 이름 달고 와야돼요?
9년 전
_이재환_
응. 원하는 이름으로. 굳이 안 달아도 상관은 없는데, 있는게 편할 거에요.
9년 전
독자1
(천천히 침대에서 일어나 너에게 다가가서 마이를 받아주는)

-
이름은 별이로 할래요!

9년 전
_이재환_
(묘한 미소를 띄우며 천천히 마이를 받는 너를 보면서 피식 웃고는 고개를 까딱이며 넥타이를 눈짓하는) 이왕 온 김에, 이것도 좀 풀어주지 그래.

-

응, 별이로 해요.

9년 전
독자8
(넥타이를 서툴게 풀다가 잘 되지않자 예쁘게 웃어보이는) 죄송해요. 제가 이런걸 잘 안해봐서...
9년 전
_이재환_
(나보다 머리 하나는 더 낮은 위치에 있는 네 머리를 바라보고 있는데 네가 갑자기 얼굴을 들어 웃어보이자 눈썹을 살짝 들었다 내리면서 넥타이를 잡고 있는 네 손을 살짝 치워내는) 이런거 하나 안 배워두고 뭐했지, 그 나이가 되도록. (오랜만에 돌아온 집이지만 그다지 청결하지 않은 방 상태를 보고는 미간을 찌푸리는) 청소도 제대로 되어 있지 않고. 대체 무엇을 잘해서 메이드로 들어온거지, 너는.
9년 전
독자11
(인상을 쓰며 저를 나무라는 너를 보고 아무렇지 않은듯 던지는) 음... 그래도 다른 메이드보다 나름... 자기관리는 잘해요. 주인님께 더 멋진 모습을 보이는 것도... 메이드의 본분 아닌가요? 아 그리고 청소...
(대걸레를 들고와 바닥을 닦는데 짧은 옷 탓에 가슴이 훤히 드러나는) 여기부터 다시 닦겠습니다.

9년 전
_이재환_
11에게
더 멋진 모습이 아니라, 항상 단정한 모습을 보이는 것이 본분이겠지. (네가 대걸레를 가지러 간 사이에 의자를 빼서 다리를 꼬고 앉아 있다가 네가 들어오자 일어서지 않은 채 너를 바라보고 있는데 의도적인지는 몰라도 깊게 파인 옷 탓에 네 가슴골이 드러나자 아무렇지 않게 그것을 바라보다가 툭 내뱉는) 지금 나 보라고 옷은 그렇게 입은 건가?

9년 전
독자14
_이재환_에게
(대걸레질을 멈추고 예쁘게 웃어보이는) 아니요, 메이드복이 너무 커서 수선을 좀 한겁니다. 펑퍼짐한 것보다 나으니까요.아 근데... 안씻고 그렇게 보고 계실 건가요? 씻으러 가시면 옷 가져다드리려고 했는데...

9년 전
_이재환_
14에게
누구 멋대로 옷을 수선을 하는 거지. 크면 작은 사이즈의 옷을 달라고 하면 될 것을. (마음에 들지 않는 다는 듯 미간을 찌푸리고는 짧은 치마 밑으로 드러난 네 다리를 보다가 고개를 젓는) 천박해 보이잖아, 그렇게 입으면. (옷을 준비하려고 했다는 네 말에 방 한 켠에 위치한 욕실을 턱짓으로 가리키며 손짓조차 하지 않고 지시를 내리고는 방 밖으로 나가는) 욕조에 물 좀 받아주고, 입을 옷도 좀 준비해줘. 잠시 나갔다 올테니까.

9년 전
독자17
_이재환_에게
네.
(욕실로 들어가 물을 틀어 욕조에 물을 받고 혼자 중얼대는) 잘난게 뭐있다고 천박이래. 뭘 그렇게 잘 안다고...
(욕조에 물을 다 받고 너가 입을 옷과 수건을 욕실 옆 선반에 두는) 뭐... 이정도면 됐겠지.
(너가 오는 동안 매니큐어 상태를 점검하며) 아, 하나 깨졌네. 짜증나...

9년 전
_이재환_
17에게
(금새 어딘가를 다녀와 네가 있는 욕실 문 앞에 소리없이 서서 네가 하는 말을 하나도 빠짐없이 다 듣다가 문을 벌컥 열고 들어가 매니큐어를 점검하고 있는 너를 보고는 눈을 한번 깜박이고는 고개를 까딱하는) 다 했으면 이만 나가지. 씻는 것 까지 지켜볼 생각인가. 아니면, 도와줄 건가.

9년 전
독자21
_이재환_에게
(너의 목소리가 들리자 손을 내리고 널 보는데 씻는거까지 볼거냐는 너의 말에 피식 웃는) 아니요. 굳이 도련님이 제 앞에서 옷벗을 이유는 없어보여서요. 혹시라도 더 필요한거 있으시면 불러주세요.
(대충 영혼없는 말을 던지고 욕실 밖으로 나가는)

9년 전
_이재환_
21에게
(욕실 밖으로 나가며 문을 세게 닫는 너에 피식 웃고는 네가 받아논 물 안으로 몸을 담구며 천천히 너를 처음 보았던 모습을 생각하는) 생각했던 것 보다는 많이 건방지긴 한데, 재미는 있겠어.

9년 전
독자24
_이재환_에게
(욕실을 나와 닫힌 문에 대고) 부잣집에 태어난거밖에 없으면서... 씻는걸 지켜볼거냐고? 참....
(다시 제 개인 사물함에 가 매니큐어세트를 꺼내 침대에 누워 깨진 매니큐어를 수정하는)

9년 전
_이재환_
24에게
(씻고 나와 네가 가져다 준 옷을 입고는 젖은 머리칼에 수건을 대충 올려 욕실 밖으로 나가는데 코를 찌르는 매니큐어 특유의 향에 미간을 찌푸리는) 뭐하고 있는 거지. 기본 상식도 없는 건가, 너는. 뭐가 그렇게 당당해서 이렇게, 어? (네 머리쪽과는 반대인 침대 헤드에 비스듬이 기대어 서서 수건을 어깨에 걸치고는 너를 바라보는) 위 아래도 없이 이딴식으로 행동하는 거지?

9년 전
독자27
_이재환_에게
(살짝 짜증이 난듯 침대에서 일어나 널 올려다보는) 그리 거슬리셨다면 죄송합니다. 전 다른건 양보해도 자기관리 하나는 철저하게 해서요. 그게 거슬리시다면 다른 메이드를 불러오겠습니다.
(살짝 비웃음을 머금은 미소로 방을 나가려하는)

9년 전
_이재환_
27에게
(다른 메이드를 불러오겠다는 너에 조소를 머금으며 손가락을 까딱이며 가까이 오라고 손짓하는) 어딜 가려고. 여기서 한 행동만 봐도 뻔히 보이는데, 다른 건 또 어떤 식으로 처리할 지 안봐도 뻔하지. 시간도 남는데, 직접 교육시켜주지.

9년 전
독자30
_이재환_에게
(가까이 오라는 너의 손짓에 고개를 돌려 짜증나는듯 인상을 쓰다 무표정하게 너에게 다가가는) 굳이 손수 그렇게 하실 필요 없을 거 같네요. 교육이라면... 도련님이 아닌 다른 분 담당이니까요. 뭐 어떻게 교육시켜주실건데요? 궁금하네요.

9년 전
_이재환_
30에게
그 사람이 잘 못 가르쳤으니까 이런 식으로 행동하는 거 겠지. 잔 말 말고 내 말 들어. (무표정으로 나를 올려다보는 너에 주머니에 한 쪽 손을 꽂고는 천천히 네 주위를 걷는) 일단, 이름이 뭐지, 너?

9년 전
독자33
_이재환_에게
(다른 메이드를 데려오겠다는 것도 말리며 제 주변을 뱅뱅도는 너를 이상한놈이라 여기며 대충 보다가 명찰을 슥 꺼내는) 김별입니다. 그냥 별이라고 부르시면 됩니다.

9년 전
_이재환_
33에게
(명찰을 내미는 너에 그것을 집어들어 사진과 너를 보고는 다시 네 손에 쥐어주는) 김별. 나이가 상당히 어린데, 왜 벌써부터 메이드를 하고 있는 건지 모르겠네. 언제부터 여기서 일했지? 내가 없을 때 온 거면, 그렇게 오래 되지는 않았겠네. 길어야 3달정도 밖에는.

9년 전
독자35
_이재환_에게
(대충 얼버무리며) 뭐 그냥... 이래저래 사연이 좀 있어서... 근데 도련님은 참 독특하시네요. 딱봐도 저 마음에 안들어하는거 같은데 굳이 손수 교육시켜주겠다고 하시고, 저에 대해 궁금해하는 것도 많고...

9년 전
_이재환_
35에게
(네 말에 의뭉스러운 미소를 띄우며 침대에 털썩 걸터앉고는 손 깍지를 낀채로 무릎에 짚어 너를 바라보는) 무슨 사연이 있어서 여기까지 왔을까, 이렇게 어린 아가씨가. 왜, 내가 너에 대해서 궁금해 하면 안되는 건가? 내 소유의 것은 확인해야 직성이 풀리는 성격이라서. 내가.

-

어제 너무 일찍 자버려서. 다시 이어줘도 괜찮을까요?

8년 전
독자39
_이재환_에게
(씁쓸한 얼굴로 입술을 살짝살짝 깨무는) 소유... 아무리 메이드라지만 물건 취급은 당하기 싫은데...
그냥 돈이 좋아서요. 난 돈빼고 다 가졌거든요. 재수없어 보이겠지만... 사실인걸요. 근데 돈이 내 앞을 자꾸 막으니까 그게 싫어서 이 일 하고 있는거예요 싫은 소리 들어가면서. 됐죠?

-
네! 어서오세요.

8년 전
_이재환_
39에게
(돈을 제외한 것들을 다 가졌다며 씁쓸한 얼굴을 하는 네 앞에 대고 아무렇지 않게 말하며 고개를 살짝 기울이는) 내 집 안에 있는 것들은 다 내 꺼니까 그렇게 기분나빠할 것 까지는 없어. 사람이건, 물건이건 다 내 수중에 있는 것이니까. 돈이 그렇게 필요하다면, 굳이 이런 잡다한 일을 도맡아 하는 일 말고 다른 직업도 많을텐데, 굳이. 내가 봤을 때 별씨는 남 밑에서 굽신거리며 일 할 성격으로는 안보이거든.

8년 전
독자40
_이재환_에게
그래요? 사실 도련님... 아무것도 모를줄 알았는데 눈썰미는 좋으시네요? 맞아요. 돈때문에 하는거예요. 다시 말하자면 돈만 모이면... 여기 뜰거라고요. 그때쯤이면 계약도 끝날거고 도련님이 나때문에 심기 불편할 일도 없어질거고요...
(손톱을 확인하며 살짝 인상을 쓰는) 이제 이 얘기 그만하죠? 그리고 피곤해보이는데 좀 쉬세요. 궁금할만한건 다 대답해드렸으니까요.

8년 전
_이재환_
40에게
(막 내 뱉는 듯한 네 말에 잠시 미간을 찌푸렸다가 다시 펴고는 여유로운 미소를 지으며 너를 바라보며 손장난을 치듯이 무릎을 두드리는) 돈 모이면 여기서 나갔다가, 돈 떨어지면 다시 들어오려고? 글쎄, 그렇게는 안 될 텐데. (나를 바라보지 않고 손톱만을 바라보며 나가겠다고 하는 너에 입꼬리를 늘렸다가 어쩔 수 없다는 듯 고개를 끄덕이는) 30분 있다가 깨우러 와. 아직 일 다 안 끝났으니까. 그 전에 저녁부터 먹을 거야. 준비해 놓고. 나가봐.

8년 전
독자43
_이재환_에게
네. 알겠습니다.
(대충 목례를 하고 너의 방을 나가는) 뭐 저렇게 궁금한게 많아. 그리고 누가 지 소유야 감히... 평범한 집에서 태어났으면 뭣도 아닌것이...
(다른 메이드에게 저녁준비를 도와달라고 하고 저녁식사를 다 준비하고 시계를 보는데 30분정도가 지나있어 너의 방으로 가 노크를 하는) 들어가겠습니다.
(반응 없는 너에 그냥 문을 열고 들어가는데 너가 아직 곤히 자고있자 깨울까 고민하다가 너를 빤히 보고만 있는) 코...진짜 높다...

8년 전
_이재환_
43에게
(이불도 덮지 않은 채 다리는 침대 밖으로 빼 반쯤 걸터누워 짧게 눈을 붙이는데 무언가 얼굴로 다가오는 인기척에 눈도 뜨지 않고 네 손목을 낚아채는) ...누구야. 들어올 때는 노크하고, 허락하면 들어오라고 했었을텐데.

8년 전
독자45
_이재환_에게
(갑자기 잡힌 손에 놀라 비명을 지르다 잡힌 손목을 빼려고하는) 아니, 저, 그, 노크 했는데... 반응이 없어서....
저녁준비 다... 다 됐습니다. 그러니까 이것좀....

8년 전
_이재환_
45에게
(날카로운 비명소리에 잠시 미간을 찌푸렸다가 짜증이 가득한 눈을 떠 앞의 사람을 확인하는데 어쩔 줄 몰라하는 네가 보이자 그제서야 손목을 놓아주고는 한숨을 쉬며 자리에서 일어나는) ..다 됐으면, 내려가지. (네게 한 마디의 사과도 없이 너를 지나쳐 밑으로 내려가는)

8년 전
독자46
_이재환_에게
(짜증난다는듯 저를 휙 지나쳐 내려가는 널 기가 막힌다는듯 보다가 손목을 문지르는) 아오 저 왕싸가지 진짜...
(따라 내려가 저녁식사가 차려진 연회장에서 다른 메이드들과 함께 서있는)

8년 전
_이재환_
46에게
(먼저 내려와 식당에 도착했는데 내가 돌아온 날이라 그런지 평소보다 많은 메이드 들의 수에 잠시 수를 세다가 네가 내려와 그 안에 합류하자 마른 입술을 혀로 축이고는 메이드들에게 손짓을 하는) 식사 하는데 이렇게 불편하게 몰려 있을 건가. 다 물러나. 아, 너. 그래, 별 씨는 제외하고. 한 명쯤은 남아야지.

8년 전
독자48
_이재환_에게
(다시 저를 남기려하자 눈을 질끈 감다가 저를 쳐다보며 물러나는 동료들을 보고 애써 웃어보이는) 이따봐요 언니.
(작게 한숨을 쉬고 저 혼자 서있다가 땅바닥을 보고 발장난을 쳐대는)

8년 전
_이재환_
48에게
(가까이 오지 않고 아까 그자리에서 멀뚱히 서 발장난을 치는 너를 보며 무표정을 지은 채로 네게 손짓하는) 남았으면 옆으로 와야지, 뭐하고 있는 거야. 물도 안 채워놓고 준비를 하긴 뭘 했다는 거지. 식사도 다 요리사들이 했을 테고, 너는 뭘 했느냔 말이야.

8년 전
독자50
_이재환_에게
(입술을 잘근잘근 깨물며 다가가 너의 물잔에 물을 채워주며 천천히 말하는) 바닥 닦았죠. 그것도 아주 광나게. 식탁도 닦았습니다. 도련님 떠나고 한번도 안쓴데라 때빼고 광내는데 좀 애먹었어요. 그리고 여기 있는 꽃병이며 접시 세팅도 제가 했고요. 저번에 물먹다 체하셔서 그 이후로 식사중에는 물 잘 안드신다는 얘기 듣고 물은 일부러 안채웠는데 꼭 조선시대 때 역적 다루듯이 하시네요. 제가 마음에 안든다면 그냥 자르세요. 언제든 나갈테니까.

8년 전
_이재환_
50에게
(자꾸만 말라오는 입안에 물 한모금을 넘기고는 밑으로 흘러내린 머리카락을 쓸어넘기는) 자르는 건 내가 알아서 할 테니까, 네가 나서서 내 일을 결정 짓지 마. 나에 대해서는 다 알려줬나 보네, 다른 메이드 들이. 다른 건 몰라도 그것들은 정확히 알고 있으니까 다행이네.

8년 전
독자52
_이재환_에게
알아주시니.... 감사합니다.
(영혼없이 말을 툭 던지고 아까 서있던 자리로 돌아가 다시 널 슥 보다가 너가 식사에 집중하자 살짝살짝 발장난을 치는)

8년 전
_이재환_
52에게
(식사를 하는데 계속 무언가 밑에서 움직이는 게 느껴지자 그것을 보지도 않고서 네게 명령하듯이 말하는) 가만히 둬. 움직이지 말고. 신경쓰이니까 가만히 서 있기만 해.

8년 전
독자53
_이재환_에게
(다시 명령조로 틱틱대는 너를 째려보다가 발장난을 멈추고 너가 팔을 뻗지않는 이상 다 먹지도 못할 수많은 음식들을 보고 배가고파져 눈을 감고 혀로 제 입술을 축이는)

8년 전
_이재환_
53에게
(네가 발장난을 멈추자 너를 힐끗 바라보는데 배가 고픈지 이번에는 음식들에서 시선을 떼지 못하다가 이내 눈을 감고 입술을 축이는 네 모습에 피식 웃고는 쥐고 있던 식기를 내려놓는) 배고파? 왜, 아직 식사시간이 아닌가. 아니면 그냥 적게 먹어서 그런건가. 먹고 싶어, 이것들?

8년 전
독자55
_이재환_에게
(피식 웃으며 조롱하는 듯한 너를 똑바로 보며) 아니요. 괜찮습니다. 안먹고싶으니까 마저 드시던거 드시죠.
(도도하게 말했지만 몇시간 전부터 너를 상대하면서 잘 하지도 않는 청소를 계속한 탓에 점점더 배가 고파져 초점없는 눈으로 식탁만 보는)

8년 전
_이재환_
55에게
(괜찮다며 거절하는 너에 어깨를 으쓱하고는 남은 식사를 마저 마치고는 아직도 넘치게 많이 남은 음식들을 뒤로 하고는 후식으로 있는 커피를 마시는데 초점없이 몽롱한 네 눈빛과 네 배에서 들리는 소리에 키득거리며 작게 웃고는 네 쪽으로 과일 종류들을 살짝 밀어주는) 괜히 자존심 세우지 말고, 그냥 좀 먹지 그래.

8년 전
독자58
_이재환_에게
(저가 좋아하는 사과와 오렌지가 담긴 접시가 가까이 오자 눈을 빛내다가 이내 인상을 쓰는) 됐다니까요. 지금 먹으면 살찝니다. 배나오면 또 자기관리 한다더니 배는 왜 나왔냐, 메이드복값 두배로 든다 이렇게 잔소리하실거잖아요. 식사 다 하신거 같으니 나가보겠습니다.

8년 전
_이재환_
58에게
(미간을 찌푸리며 먹지 않는 너에 어쩔 수 없다는 듯이 의자에서 일어나는) 뭐, 안 먹을 거면 다 버리고. 애초에 자기 관리 할 자신이 없으니까 안 먹는 거겠지. (장시간 비행에 피곤해서 결리는 어깨를 몇 번 돌려주고는 다시 방으로 올라가는데 갑자기 뒤를 돌아보더니 네게 손짓하는) 먹었으니까 일해야겠지. 서재에서 업무서류 좀 가져다 줘. 그 정도는 할 수 있지?

-

손가락에 잠시 문제가 생겨서, 어제 못 이어줬네. 이어서 계속 할까요?

8년 전
독자60
_이재환_에게
(무뚝뚝하게 대답하는) 네.
(서재로 가 너가 말한 서류를 가지러가려다 갑자기 느껴지는 어지러움에 머리를 살짝 붙잡는) 아... 왜 이러지 갑자기...
(고개를 몇번 도리도리하고 너의 방으로 가 서류를 가져다주는) 여깄습니다.

-
네!

8년 전
_이재환_
60에게
(방으로 올라가는 계단에 기대어서서 서재로 향하는 너를 지켜보는데 무슨 이유에선지 머리를 붙잡고 잠깐 서있는 너에 고개를 갸웃하고는 방으로 올라가 조금 후에 네가 가져다 주는 서류를 받지 않고 너를 빤히 바라보는) 어디가 아픈가? 그 새에 안색이 창백해진 것 같은데.

8년 전
독자62
_이재환_에게
(걱정하는 듯한 너의 말에 잠시 혹했다가 다시 표정을 바꾸며) 아닙니다. 괜찮습니다.
(너가 서류를 받지않자 대충 책상 위에 내려놓고 목례를 한 후 급하게 방을 빠져나오는데 점점 더 심해지는 어지러움에 한손으로는 계단 손잡이를 잡고 다른 한손은 이마에 대고있는)

8년 전
_이재환_
62에게
(괜찮다며 방 밖으로 나가는 너에 신경을 쓰지 않으려고 다시 서류를 바라보는데 아까 보았던 창백한 얼굴과 비틀대던 걸음이 계속 생각이 나서 짜증을 내며 의자를 박차고 일어나 문 밖으로 나가는데 얼마 떨어지지 않은 계단에 손잡이를 부여잡고 이마를 매만지는 네 모습에 그 쪽으로 다가가 네 팔을 잡아채는) 아무래도 아픈 것 같은데. 아프지 않더라도 좀 쉬어. 아무리 못되도 아픈 사람 붙잡고 일은 안 시키니까. (말을 마치고는 네 팔에서 손을 떼는데 걸음을 떼지 못하는 너에 약간 걱정이 되어 네 팔을 잡는) 못 걸을 정도야? 그 정도로 아파?

8년 전
독자69
_이재환_에게
(너가 팔을 잡자 미묘해지는 분위기에 거칠게 너의 손을 뿌리치는) 괘...괜찮다니까요. 마저 일하세요. 방해... 안할테니까... 그리고 걱정해주는 척 안해도 됩니다. 제 몸은... 제가 알아서 해요.
(제 말에 벙쪄있는 널 힘없이 보다가 계단을 힘겹게 내려가다가 도저히 안되겠는지 너의 시야에서 벗어나 1층 계단끝에 주저앉는) 아으... 며칠 굶어서 이러나...

8년 전
_이재환_
69에게
(아파보이는 데도 불구하고 자존심때문인지 내 팔을 꽤나 세게 뿌리치는 너에 걱정했던 표정을 지우고는 무표정으로 팔짱을 끼고는 계단을 내려가는 너를 지켜보다가 다시 방으로 돌아오는) ...괜찮은 척 하면 그래보일 줄 알았나. 걱정해주면 좀 받던가. 하여튼 고집이 엄청 세단 말이야. (다시 의자 앞에 앉았지만 이내 펜 끝을 잘근잘근 씹다가 핸드폰을 들어 비서에게 전화를 걸어 네가 아픈 것 같으니 의무실에 데려가라고 말을 한 후 짜증난다는 듯 머리카락을 헝클이고는 책상에 엎드리는)

8년 전
독자71
_이재환_에게
(계단에 말없이 앉아있다가 너의 전화를 받고 달려온 동료들의 부축을 받고 의무실에 들어가 누워있는) ...이런다고 고마워할줄 아나... 그리고 걱정하는 척은 왜해. 그 왕싸가지가...
아 설마... 여기까지 찾아오고 그러는거 아니야? 에이 설마...
(아까 먹은 약기운에 취해 정신이 몽롱해지다가 이윽고 두손을 가슴에 꼭 모은채 잠에 빠져드는)

8년 전
_이재환_
71에게
(한참을 책상에 엎드려 있다가 다시 일에 집중하려 하지만 도저히 되지가 않아 답답한 마음에 한숨을 쉬고는 왜 이런지 곰곰히 생각을 해보는 데 생각에 끝에 걸리는 건 항상 너라서 내가 왜 이러지 싶은 생각에 입술을 잘근거리는) ...의무실은 잘 갔으려나. 그 성격에 내가 보낸거 알면 안 갈텐데.. (입술 끝을 깨물다가 결국 자리에서 일어나 문 밖으로 나서는) 의무실에 도착했는지만 확인해야지. 그래도 내 메이드인데.

8년 전
독자73
_이재환_에게
(잠에 깊게 들었다가 슬픈 꿈을 꾸는듯 손까지 저어가며 잠꼬대를 해대는) 으...응... 엄마... 아빠... 어디가... 별이 여깄어... 여깄는데... 가지마... 나 아직 효도... 효도해야되는데 응? 별이가 잘못했어... 잘못했어어.... 가지마요 내가 다 잘못했어어....

8년 전
_이재환_
73에게
(의무실 문 앞에 도착해서 들어갈까 말까 문 손잡이를 붙잡고 고민하는 와중에 그 안에서 들려오는 네 울먹이는 소리에 문을 열고 들어갔더니 네가 손을 저어가며 눈물을 흘리는 모습에 이미 헤진 입술 끝을 혀로 한번 핥고는 여전히 허공에 떠 있는 네 손을 붙잡아 네 어깨를 조심히 토닥이는) 쉬이, 괜찮아. 울지 말고. 착하지, 별아. 다 괜찮으니까, 울지 말자. 별아.

8년 전
독자77
_이재환_에게
(계속 눈을 감은채 살짝살짝 몸부림치다가 벌떡 일어나는) 안돼... 안돼 가지마 제발... 제발.... 으앗!
(눈을 뜨고 보이는 놀란 너와 잡힌 손을 보고 꿈에서 깨어났다는 안도감에 눈물이 쏟아지려는걸 너의 앞이라 입술을 깨물며 겨우 참는) 여... 여긴 어떻게... 신경 안써도 된다니까요...

8년 전
_이재환_
77에게
(한참을 끙끙대다가 갑자기 벌떡 일어나며 주위를 둘러보다가 나를 발견하고는 눈물이 그렁그렁한 눈으로 애써 괜찮다고 말하는 너에 네 머리를 살짝 쓰다듬으면서 네 어깨를 살짝 밀어 다시 침대에 눕히는) 그냥 잘 누워있나 확인만 하러 온거야. 왔더니 울고 있기나 하고. (눈물이 가득 고인 네 눈을 바라보다가 네 눈위에 손을 얹는) 왜 그렇게 봐. 다른 사람 아니고 네 도련님 맞으니까 그런 눈으로 보지 말고 정 그러면 울던가. 안 볼테니까.

8년 전
독자80
_이재환_에게
(너의 말에 결국 눈물이 터져 어깨를 들썩이는) 걱정, 해주는척, 하지마요... 읍, 아까만 해도, 막 청소 못한다고, 갈구고, 나 괴롭히고, 흡, 다른 메이드, 흐으읍, 부른다니까 나만 괴롭히고... 나 갈거예요, 엄마아빠 보러 갈거예요, 여기 안있을래, 나 짤라줘요...
(말을 하며 더 서러워져 아이처럼 소리내어 우는)

8년 전
_이재환_
80에게
이제 어른이면서 언제까지 힘들면 그렇게 애처럼 부모님을 찾을 거야. 그리고 아까 그랬던건. (답답하다는 듯 다른 손으로 머리를 헝크리는) 원래 성격이 그런 걸 어떻게 하라고. 내가 너한테 일일히 맞춰 줘야 하는 위치도 아니고, 다른 메이드들한테도 다 그렇게 해왔으니까. (손바닥에 닿아오는 눈물에 엉엉 울고 있는 너를 보고는 당황해 어색하게 네 머리를 쓰다듬는) 우는 사람 한 번도 달래본적 없는데, 너한테는 처음이자 마지막으로 해주니까 아까 일은 잊어버려. 울지 말고.

8년 전
독자83
_이재환_에게
(한참을 울다 지친듯 진정하고 아까보다 가라앉은 목소리로) 달래달라고... 한적 없어요 그리고... 나 왜 안짤라요. 다른 메이드 언니한테 들었어요. 커피 늦게 타왔다고, 향수 잘못 사왔다고 막 잘랐다면서요 옛날에는. 근데 난 왜 안 짤라요? 내가 괴롭히기 좋아서 그런 거예요? 이유가 뭐냐고요!!
(하극상 비슷하게 너에게 열을 내다 다시 울려대는 골에 고통스러운 신음을 뱉는) 도련님은 몰라요. 내가 왜 이렇게까지 싫은 일 하는지... 모른다고...

8년 전
_이재환_
83에게
그러면 어느 우는 사람이 울고 있는데 달래달라고 말을 해. (어이없다는 목소리로 네 말을 받아치는데 네가 얘기하는 옛 일에 머쓱한 듯 뒷 머리를 살짝 매만지는) 그거야 내가 지금보다 어렸을 때니까. 지금은 안 그래. (내게 화를 내는 네 말을 받아주고 있다가 갑자기 머리를 잡는 너에 네 머리위에 살짝 손을 올리는) 아프니까 지금은 조금 참고, 푹 쉬어.

8년 전
독자85
_이재환_에게
(예상대로라면 저도 펄펄 뛰며 열을 냈을 거지만, 부드럽게 제 머리를 만지며 무뚝뚝하지만 다정한 말투로 쉬라고 하는 너를 어색하다는듯 보다가 다시 잠에 빠져드는)

8년 전
독자2
(짜증난다는 듯이 아랫입술을 한번 깨물고는 한손으로 대충 마이를 받아드는)

-
이름은 그냥 별빛으로 할게요

9년 전
_이재환_
(귀찮다는 듯이 한 손으로 마이를 걷어가는 너에 무표정으로 대응하며 다시 네 팔에서 마이를 뺏어가 어깨에 걸치고는 삐딱하게 너를 바라보는) 아직 교육을 제대로 못 받았나보네. 주인님께는 공손하게. 이런 기본적인 규칙도 몰라?

-

별빛이, 알았어요.

9년 전
독자9
(삐딱하게 저를 쳐다보며 명령조로 얘기하자 어이없다는 듯이 픽 웃고는 억지웃음을 지으며 공손하게 허리를 숙이고는 마이를 두손으로 받는) 예, 죄송합니다 주인님.
9년 전
_이재환_
(허리를 숙이며 두 손으로 마이를 받아가는 너에 어이없다는 듯이 웃고는 주머니에 한 손을 꽂고는 너를 바라보며 네 눈 높이에 맞게 허리를 살짝 굽히는) 전혀 성의가 없는데. 뭐하자는 거지, 지금. 이런 쉬운거 하나 하면서 싫다는 티 낼거면, 애초에 메이드로 들어오지를 말았어야 하는 거 아닌가.
9년 전
독자12
(허리를 굽혀 눈을 맞추는 너에 눈을 피하지 않고 똑바로 쳐다보는) 여기서 어떻게 더 성의를 보여야되는거죠? 무릎이라도 꿇어야 되나요? (네 바로 앞에서 무릎을 꿇고는 너를 올려다보는)
9년 전
_이재환_
12에게
(보통 내 눈을 똑바로 바라보는 사람들은 잘 없어서 흥미로운 눈으로 너를 바라보다가 이내 카펫위에 무릎을 꿇고 앉아버리는 너에 금새 흥미를 잃었다는 듯 너를 삐딱한 시선으로 내려다보는) 생각보다 포기가 빠르네. 더 바락바락 대들줄 알았는데. (무릎을 꿇고 나를 올려다보는 너에게서 시선을 떼고는 뒤를 돌아 넥타이를 풀어내고는 소매에 달린 셔츠 단추를 풀어내며 너를 내려다보는) 뭐해, 안 나가?

9년 전
독자15
_이재환_에게
(자리에서 일어나며 무릎을 털고는 네 침대에 엎드려 눕는) 제가 왜 나가야되요? 전 나갈 이유가 없는데. 제가 그렇게 꼴보기 싫으시면 주인님이 나가세요. 한동안 없어서 편했는데. (저를 쳐다보는 네 시선을 무시한채 손톱을 정리하고 있는)

9년 전
_이재환_
15에게
(예의라고는 전혀 찾아볼 수 조차 없는 네 모습에 전혀 기분나쁘지 않은 듯 아까보다 나아진 얼굴로 침대에 엎드려 누워 있는 너를 바라보는) 꽤나 건방지네. 주인보고 나가라고 하는 건 무슨 예의지? 뭐, 정 나가기 싫다면야. (어쩔 수 없다는 듯 네게서 등을 돌려 다시 셔츠 단추를 천천히 풀어내려가는)

9년 전
독자18
_이재환_에게
(너를 힐끗 보자 등을 돌려 셔츠단추를 풀어내리자 너를 보는 방향으로 옆으로 누워 너를 흥미롭게 쳐다보는) 제가 부끄러워서 나갈거라고 생각하시는 거예요? (침대에서 일어나 너에게 다가가서는 셔츠를 벗겨주고는 네 몸을 눈으로 훑는) 주인님 몸은 좋으시네요.

9년 전
_이재환_
18에게
(어느새 등 뒤로 다가와 셔츠를 벗겨주며 몸을 찬찬히 훑는 너를 무표정하게 내려다 보고는 미미하게 눈살을 찌푸리는) 나는 옷을 받으라고 한 적이 없는데. 시키지 않은 일은 하지 말라고 배우지 않았나.

9년 전
독자20
_이재환_에게
네, 그런건 배운적이 없어서. 마이도 받았는데 셔츠라고 못받을 이유가 있나요? (셔츠를 옷걸이에 걸어두고는 다시 너에게서 떨어져 침대에 걸터앉아 다리를 꼬아 너를 보는) 남이 앞에 있는데도 옷 잘 갈아입으시네요?

9년 전
_이재환_
20에게
마이는 내가 받으라고 말 했었고. 셔츠는 그런 기억이 없는데, 나는. (셔츠를 걸어놓고는 침대에 다리를 꼬아 앉는 너를 보고는 한숨을 쉬고는 옷장에서 다시 셔츠를 꺼내서 네 무릎위로 던지다 싶이 내러놓고는 너를 내려다보는) 도대체, 어떻게 메이드가 되었는 지 모르겠네. 셔츠, 한 번 입은 건 다시 세탁하는 거 몰라? 그리고, 너는 다른 사람 앞에서 그렇게 짧은 치마를 입고서 다리를 꼬는 일이 자연스럽네.

9년 전
독자23
_이재환_에게
(셔츠를 제 무릎위에 던지듯이 놓자 어이없다는 듯이 피식 웃고는 고개를 들어 너를 똑바로 쳐다보는) 예, 세탁은 제가 일아서 나중에 할 거고요. 옷 벗는 것보단 짧은치마입고 다리꼬는게 더 나아보이는데요?

9년 전
_이재환_
23에게
옷을 왜 벗어. 되게 극단적이네. (여전히 꼬아진 네 다리를 한 번 바라보고는 의자를 빼서 앉고는 네게 손짓으로 지시하는) 그렇게 앉아만 있지 말고, 커피라도 내오지 그래.

9년 전
독자26
_이재환_에게
(자리에서 일어서 앉아있다 딸려올라간 치마를 보다 괜찮겠지 라고 생각하며 방으로 나가 커피를 내오는) 이건 주인님거. 이건 제거. (옆에 있던 테이블에 걸터앉아 커피를 홀짝이는)

9년 전
_이재환_
26에게
(의자에 앉는 것도 아니고 테이블에 반쯤 걸터앉아 커피를 마시는 너에 어이없다는 듯 살짝 웃고는 의자를 턱짓으로 가리키는) 왜 멀쩡한 의자를 두고 테이블에 앉는 거지. 그리고, 누가 너더러 나와 같이 커피를 마셔도 된다고 허락했지.

9년 전
독자29
_이재환_에게
(의자를 턱짓으로 가리키자 입꼬리를 한쪽만 올리고는 의자에 앉아 다시 다리를 꼬는) 주인님 없을때 커피 여러번 마셨는데요? 주인님이 다리 꼬는 걸 싫어 하시는 것 같아서 안꼬을려고 일부러 테이블에 앉은건데요?

9년 전
_이재환_
29에게
(의자에 앉아 다시 다리를 꼬는 너에 눈썹을 살짝 올렸다 내리는) 아니, 의자에만 앉으면 다리를 꼭 꼬아야 직성이 풀려? (이내 맛이 없다는 듯 커피잔을 내려놓고는 피곤한 듯이 어깨를 몇 번 돌리고는 너에게 나가라고 손짓하는)

9년 전
독자31
_이재환_에게
나가기싫다니까요? 제가 꼴보기 싫으면 주인님이 나가시라고 했잖아요. (잔에 있던 커피를 다 마셨는지 잔을 내려놓고 입맛을 다시며 눈을 돌리다 더이상 커피를 안마시는듯이 보이는 네 잔을 들었다 놓는) 주인님, 이거 마셔도 돼요?

9년 전
_이재환_
31에게
(긴 출장에 돌아와 피곤한 몸 상태에도 계속 말대꾸를 하며 커피를 탐내는 너에 짜증난다는 듯이 고개를 한 번 끄덕이고는 왁스로 고정된 머리를 흐트러트리고는 침대에 털썩 주저앉는) 마시고, 나가. 좋은 말로 할 때.

9년 전
독자34
_이재환_에게
(온몸으로 짜증난다는 듯이 행동을 하자 피식 웃고는 잔 두개를 들고 밖으로 나가는) 어휴.. 지밖에 모르는 놈..

9년 전
_이재환_
34에게
(잔 두개를 들고는 소리내며 밖으로 나가는 너의 뒷 모습에 문이 닫히자 시차적응이 되지 않아 피곤한 몸을 그제서야 침대 위로 쓰러지듯 눕혀서 눈을 감는) 아무리 많이 다녀와도 적응이 안되니, 원. 친절한 메이드가 시중을 들어도 모자랄 판에, 저런 메이드는... (잠시 너에 대해 생각하다가 이내 고른 숨을 내뱉으며 얕게 잠에 드는)

9년 전
독자57
_이재환_에게
(명령조로 말하는 너를 곱씹으며 다시 화장을 고치며 놀고있다 푹신했던 네 침대가 생각나 네 방 주위에서 어슬렁거리다 문을 살짝열어 잠들어있는 너를 보는)

-
미안해요.. 지금왔어요

8년 전
_이재환_
57에게
(침대 위에 온전히 누운 상태가 아닌 다리를 밖으로 뺀 채로 누워서 불편하게 자고 있는 모습으로 커튼 사이로 들어오는 햇볕에 간간히 미간을 찌푸리는)

-

괜찮아요. 나도 어제 못 왔거든요.

8년 전
독자65
_이재환_에게
(불편한 자세로 자다 미간을 찌푸리는 모습을 보고 방안으로 조용히 들어가 세탁할 것을 챙겨들고 나오다 발이 꼬여 앞으로 넘어지는)

8년 전
_이재환_
65에게
(무언가가 바닥에 부딪히는 소리에 천천히 한 팔로 침대를 짚고 일어나 지끈거리는 머리를 부여잡고 가늘게 눈을 떠 너를 바라보는) ..뭐야, 너였어? 왜 이렇게 시끄, (중간에 깬 잠에 짜증섞인 얼굴로 너를 바라보고 화를 내려는데 바닥에 넘어져 무릎을 부여잡고 입술을 깨무는 너에 졸린 눈을 크게 떠 침대에서 일어나 네게 다가가는) 넘어진거야? 뭔데, 다쳤어?

8년 전
독자68
_이재환_에게
넘어진건 맞는데 다친거 아니예요.. (네가 다가오자 갑자기 밀려오는 부끄러움에 빨개진 얼굴을 가리기 위해 급하게 빨랫감에 얼굴을 묻는) 전 괜찮으니까 마저 잠이나 자세요.

8년 전
_이재환_
68에게
있는 잠 다 깨워놓고 이제와서 무슨. (일으켜 주려고 손을 뻗는데 그것을 보지 못했는지 빨랫감 속에 얼굴을 파묻는 너에 한숨을 쉬며 무릎을 굽혀 앉아 네 어깨를 잡는) 뭐 하는 짓이야. 깨끗하지도 않은 것에 왜 얼굴을 가져다 대. 일어나.

8년 전
독자76
_이재환_에게
(빨랫감을 얼굴에서 떼고는 고개를 푹 숙인채 일어나 딸려 올라갔던 치마를 정리하고는 급하게 빨랫감을 주워 방을 나가 문을 닫는데 바람때문에 쾅 소리가 나자 되려 놀라는)

8년 전
_이재환_
76에게
(붉어진 얼굴로 황급히 빨랫감을 정리해 밖으로 나가는데 꽤나 세게 닫힌 문에 잠시 멈추어서서 네가 나간 문을 바라보다가 이내 실없이 웃는) 아 뭐야, 자고 일어났더니 선물도 아니고. 갑자기 행동이 저렇게 바뀌나. (문에 시선을 주고 있다가 이내 기지개를 펴고는 책상 앞에 앉아 노트북을 켜며 부팅이 되는 중에 피식거리며 웃는) 조금, 아주 조금은 귀여운 것 같기도 하고.

8년 전
독자82
_이재환_에게
(대충 빨랫감을 던져두고는 넘어져 약간 까인 곳에 밴드를 붙이고는 네 방에 들어가 침대에 걸터앉아 인터넷을 하는 널 바라보는) 더 시킬건 없으세요? 없으면 여기 계속 있어야지.

8년 전
_이재환_
82에게
(인터넷을 하다가 뒤에서 들려오는 네 목소리에 뒤를 돌아보고는 이내 다시 노트북에 시선을 고정시키며 무심히 고개를 끄덕이는) 있던가. 언제 시킬일 생길지 모르니까 자지만 마.

8년 전
독자86
_이재환_에게
(자지말라는 말에 고개를 끄덕이곤 멍하니 있다 점점 밀려오는 피곤에 고개를 꾸벅이며 졸다 이내 앉아있는채로 상체만 눕혀 불편한자세로 잠이드는)

8년 전
독자4
이름은 한별!

-
(네 눈을 피하지않고 씨익 웃으며 마이를 받아들고) 이번에 새로 들어온 정한별이라고 합니다. 도련님 뵙고싶었어요.

9년 전
_이재환_
(예쁘게 웃으며 마이를 받아들고는 옷장에서 옷걸이를 꺼내들어 거는 네 모습에 아니라는 듯 고개를 젓는) 그걸 왜 다시 걸어. 어차피 세탁해야 하니까 그냥 들고 있다가 세탁실에 놔. (네가 마이를 팔에 걸치고는 여전히 웃음 띈 얼굴로 나를 보자 맞대응 하듯 눈을 접어 웃어주는) 이름이 정한별이야? 한별, 한별씨. 이름은 예쁘네.
9년 전
독자10
(일을 배울때 메이드들에게 들은것과는 반대로 친절한 너의 모습에 안심하고) 감사합니다. 그런얘기 많이 들었어요. 저와 잘 어울리는 이름이라구..아,씻으셔야 하죠? 밖에서 대기할게요.(생각보다 훨씬 첫인상이 좋은 너에게 미소를 지어주고 방을 나가려는)
9년 전
_이재환_
(무엇이 마음에 들었는지 아까보다 더욱 산뜻한 미소를 지으며 몸을 돌려 방을 빠져나가려는 네 뒷모습에 대고 네 이름을 부르는) 아, 한별씨. 씻는 건 나중에 하고. 잠시만 이리 와봐.
9년 전
독자13
(네 부름에 단정하게 묶은 머리를 살짝 만지며 다시 네 앞으로 가고) 시키실 일 있으세요? (날 가만히 뚫어지게 보는 네 눈빛을 피하지않고 기다리는)
9년 전
_이재환_
13에게
아 , 다른 걸 시키려고 부른 건 아닌데. 신경이 쓰여서. (의미가 모호한 말을 내뱉고는 의아하다는 듯이 나를 바라보는 네 머리에 손을 뻗어 머리 끝자락에 걸려있는 작은 먼지를 떼어내고는 입꼬리를 올려 웃는) 메이드의 기본 자세는, 용모단정. 칠칠맞게 이런거나 묻히고 다니지 말란 소리야. (묘한 눈빛으로 나를 바라보는 너를 보고는 되려 이상하다는 얼굴로 네게 손짓하는) 왜 그렇게 봐? 볼일 끝났으니까, 씻을 수 있게 준비좀 해줘, 한별씨.

9년 전
독자16
_이재환_에게
(널 보며 살짝 미소짓다 이내)아,네.(하고 아까 분명 가르쳐줬던 부분인데 뭐부터 해야할지 몰라 두리번거리다 네 눈치를 보며)..저어 그게,옷을 준비하면 되는건가요?(메이드 답지 않게 붉은 립스틱을 바른 입술을 살짝 깨물고 널 보는)

9년 전
_이재환_
16에게
방금도 말했는데 그새 또 잊은건가. 용모, 단정하게. 립스틱을 다 먹으면 어떻게 해. 보기 싫잖아. (이에 깨물려서 약간 번진 네 립스틱을 손가락으로 쓸고는 작게 혀를 차는) 쯧, 대체. 교육을 잘못 시킨건가, 잘못 받은건가. 갈아입을 옷 준비해주고, 욕실에 필요한 물건 있나 확인해서 채우고. 수건 같은 거라던가. 이제 알겠어?

9년 전
독자19
_이재환_에게
(네 손길에 살짝 움찔했지만 가만히 널 올려다 보다 고갤 끄덕이는) 얼른,일 익힐게요.(너에게 살짝 물러나 두손 가지런히 모아 인사를 하고 욕실부터 들어가 확인하고 거울로 입술을 보며 씨익 웃으며 입술을 매만지는)..용모 단정..(색 없는 립밤을 바르고 옷을 챙기러 나오는데 윗통을 벗은 네 뒷모습에 흠칫하고 놀라는)

9년 전
_이재환_
19에게
(셔츠를 벗고 욕실로 다가가는 도중에 욕실문을 열고 나와 나를 보고 놀란 듯 눈을 크게 뜨는 너에 피식 웃고는 아무렇지 않게 너를 스쳐지나가 욕실 문 손잡이를 잡고 열려다가 고개를 돌려 너를 바라보는) 아, 맞다. 그리고 옷도 좀 준비해주고. 씻고 나와서 마실 커피도 좀 부탁해. (아무말 없는 너를 바라보다가 피식 웃고는 욕실 안으로 들어가는)

9년 전
독자22
_이재환_에게
(처음본 남자의 몸도 아니지만 멍해져버린 나는 네가 들어가고 탁 닫는 욕실문 소리에 정신이 돌아오고)뭐하라 그러셨지?..아,옷..(옷방에 들어가 편해보이는 옷을 골라 욕실옆에 올려둔 후 다른 메이드에게 커피를 준비해두라 일러두고 다시 옷방에 있는 거울앞에서 콧노래를 부르며 옷과 머리를 정리하는)

9년 전
_이재환_
22에게
(몸을 다 씻고는 샤워가운을 대충 걸치고는 젖은 머리카락을 수건으로 털어내면서 욕실을 나와서 침대에 털썩 걸터 앉고는 겉모습을 단장하는 네 뒷 모습을 바라보다가 아무것도 올려져 있지 않은 티 테이블을 바라보는) 커피는, 어디에 있지.

9년 전
독자25
_이재환_에게
(네 말에 후다닥 나와 네 시선따라 같이 티테이블을 보고)아,식을까봐..밑에 준비만 해뒀어요. 지금 바로 가지고 오겠습니다.(고갤 숙이고 나와 이제서야 가지고 올라오는 메이드에게)제가 가지고 들어갈게요.(건네받아 웃으며 다시 네 방으로 들어가는)도련님.여기 커피..(앉아있는 네 앞에 커피를 내려놓고 옆에 서 있는)

9년 전
_이재환_
25에게
(커피를 내려놓고는 옆에 서 있는 너를 물끄러미 바라보다가 이내 커피를 한 모금 마시는) 커피는 맛있네. 네가 내린건가? (말리지 않은 머리카락에서 물이 떨어지자 작게 혀를 차며 귀찮다는 듯이 머리카락을 쓸어넘기는)

9년 전
독자28
_이재환_에게
(어떻게 말할까 고민하다 이내)..아,네.입에 맞으세요?(귀찮다듯이 머리를 쓸어넘기는 네 모습에 옆에서 수건을 들고와 네 젖은 목덜미를 닦아주는)도련님은 집에 자주 안계시나봐요.이번에도 오랜만에 오신 거라구..

9년 전
_이재환_
28에게
(고개를 끄덕이는 너에 눈을 내리깔아 커피를 한 모금 더 마시고는 커피잔을 내려놓는데 수건으로 목을 살짝 닦아내는 너에 약간 고개를 돌려 너를 바라보다가 다시 앞을 보고는 눈을 감고는 고개를 끄덕이는) 닦을 거면 제대로 닦아. 거의 집에 없는 날이 많지. 아무래도 빨리 자리를 잡는게 나한테 이로우니까.

9년 전
독자32
_이재환_에게
(눈을 감고 말하는 네 모습에 물기를 닦으며 네 얼굴을 감상하며 미소를 짓는데 갑자기 눈을 뜨자 당황해)아,ㄱ,그렇지만 재산이 많으시다고 들었는데 열정이 대단하시네요. (흠흠 거리며 나답지 않게 당황한 표정을 숨길수없어 살짝 찡그리는)

9년 전
_이재환_
32에게
(눈을 감았다가 뜨자 바로 앞에서 미소를 지으며 나를 바라보는 너에 피식 웃는데 점차 당황한 듯이 표정을 찌푸리는 너에 그것을 잠시 바라보고는 눈을 다시 감고는 네 손길이 기분 좋은 지 목을 살짝 뒤로 젖혀 의자 등받이에 편하게 몸을 기대는) 재산이 많은 것하고, 내 능력이 있는 거하고는 다르니까.

9년 전
독자36
_이재환_에게
(다시 눈감은 너에게 난 나답지않는 모습이 맘에 들지않는다는듯 입술을 깨물며 닦아주다 이내)..이제 됐으니 이만 나가볼게요. 쉬세요.(살짝 숙이고 방을 나가기 전 마이와 와이셔츠를 보고 나답지않다생각하지만 챙기는) 정한별 맞냐..

9년 전
_이재환_
36에게
(의자에 편히 앉아있다가 네 손길이 사라지자 감은 눈을 뜨고는 나가면서 마이와 와이셔츠를 챙기는 너의 모습에 피식 웃고는 방 손잡이를 잡은 네 뒤에 말하는) 아, 그 마이는 최대한 빨리 세탁 부탁하고. 한별씨, (뒤를 돌아보는 네 눈을 마주하고는 눈을 접어 웃는) 는. 조금 있다가 다시 보도록 하지. 잠시 쉬다가 오도록 해.

-

너무 일찍 사라져버렸네, 어제는. 미안해요. 다시 이어줘도 될까.

8년 전
독자41
_이재환_에게
(메이드가 쉬운 일이 아니구나 싶어 살짝 지쳐있었는데 쉬다가 다시 올라오란 네 말에).. 조금 있다가 다시요? 아.. 곧 주무실 줄 알았는데.. (네 눈치를 보다 곧) 알겠습니다. 조금 있다 다시 올라올게요.(하고 꾸벅 인사한 뒤 나와 메이드가 쉬는 곳에 들어가 하루 종일 꽉 묶었던 머리를 풀고 화장을 체크하는) 휴, 내가 생각한 거랑 다르잖아.. (힘드냐는 다른 메이드 질문에) 아 참. 그 도련님 마이 제가 세탁할 줄 몰라서.. 부탁할게요.(하고 부탁할 때 나오는 눈웃음을 보여) 근데.. 아까 말씀하신 거랑 다르던데? 도련님 되게 잘 웃으시던데요?(메이드들은 아니라며 너의 평소 모습을 전해 들어)

-좋죠!^___^

8년 전
_이재환_
41에게
(자존심때문에 다른 사람들 앞에서는 힘든 티를 내지 않으려고 네가 나간 사이에 그제서야 침대에 쓰러지듯이 누워 잠시 눈을 감는) 외국은 아무리 다녀도 적응이 안된단 말이지... (깊게 한숨을 내쉬고는 창문으로 투과되는 햇빛에 눈 위로 팔을 올려 빛을 가리고는 입술을 잘근 깨무는)

8년 전
독자42
_이재환_에게
(메이드들에게 전해들은 얘기와 내가 생각하는 넌 차이가 많이나서 고갤 갸우뚱하고 다시 올라오란 네 말에 다른사람을 대신 들여보낼까 했지만 갈수록 네가 궁금해 결국 내가 들어가려고 노크를 하지만 안에서 답이없기에 문을 살짝열고)...도련님.(침대에 누워있는 네 모습에 나가려다)..주무세요?(대답이 없는 너에게 살금살금 다가가는)

8년 전
_이재환_
42에게
(피곤한 눈을 감고 있다가 어느새 얕게 잠이 들어서 네가 문을 여는 소리를 듣지 못한 채 누워있다가 네가 다가오는 소리에 그제서야 정신을 차리고 피곤함에 짙게 쌍커풀이 진 눈을 뜨며 침대에서 윗 몸을 세워 앉는) ..어, 아니. 그냥 잠깐. 벌써 올라왔네. 왜, 일이 별로 힘들지 않았나봐. 다른 메이드들은 쉬다 오라고 하면 부르기 전까지는 안오는데 말이야.

8년 전
독자44
_이재환_에게
아..거기까진 제가 아직 안 배워서..(쭈뼛쭈뼛 거리며 말하는) 제가 이런일은 처음이라 서툽니다.(피곤해서 그런건지 아님 잠을 방해해서 심기가 불편한건지 아까처럼 서글서글하게 웃던 널 찾아볼수도 없을만큼 싸늘한 눈빛에 나도 살짝 찡그리는)

8년 전
_이재환_
44에게
배우는 게 아니라 눈치껏 행동하는 거지. 그 동안은 이렇게 일을 시키는 사람이 없었으니까 몰랐겠지만, 이제는 그 시간을 간절히 그리워 하게 될 걸. (피곤한 눈을 잠시 깜박였다가 손으로 눈을 가리고는 선반을 가리키는) 저 서랍 안에 안약 좀 꺼내주지. 제일 윗 칸에 있는 파란색 약병이야.

8년 전
독자47
_이재환_에게
(정곡을 찌른 네 말에 표정이 굳어지지만 애써 다시 표정을 풀고 입꼬리를 올리며)..좀 더 해보고 정말 저랑 안어울리는 일이라면..그만 두면 되죠,뭐. (말을 마치고 네가 가르킨 서랍앞으로 가 파란약병을 가지고 오는) 여기있습니다.

8년 전
_이재환_
47에게
(네게서 약병을 받아들고는 감았던 눈을 슬쩍 뜨며 너를 바라보고는 네게 다시 약병을 건네주는) 네가 나가고 싶다고 해서 네 멋대로 나갈 수 있는 곳이 아니야, 여기는. 최소 예정되있던 기간만큼은 채우고 나가야 해. 그리고, 안약 좀 넣어줘. 한 쪽에 세 방울 씩. 할 수 있겠지?

8년 전
독자49
_이재환_에게
(계약서에 있던 내용이기에 대충 쓰윽 보고 싸인 썼던걸 후회가 되어 다시 표정관리가 안되고 이것저것 다 시키는 네가 마음에 안들지만 못한다 그러면 또 한소리 들을게 뻔하기에 꾹 참고 안약을 집는)..네.그럼 좀 더 자세를 낮춰주세요.(하고 네 얼굴 바로 위에서 안약을 넣어주는)

8년 전
_이재환_
49에게
(침대에 팔을 짚어 상체를 고정시킨 후에 네가 안약을 넣을 수 있도록 목을 뒤로 젖혀 정면으로 너를 바라보며 한 쪽 눈 씩 뜨는데 네가 자꾸만 안약을 눈 옆으로 떨어뜨리자 손을 들어 그것을 닦아내는) 왜 그렇게 잘 못 넣어. 힘들어?

8년 전
독자51
_이재환_에게
(생각보다 쉽지않아 입술을 깨문채 널 보다 흘러내리는 안약을 손으로 닦아주며)..처음ㅇ!...아니,사람이 언제 남의 눈에 안약을 넣어보겠어요..이건 눈치로도 못 넘기는 거라구요.(툴툴거리며 말하다 다시 자연스럽게 네 얼굴을 집는) 이번엔 한번에 해볼게요.

8년 전
_이재환_
51에게
(안약을 넣는데 집중했는지 살며시 얼굴을 잡는 네 손에 의외라는 듯 눈썹을 살짝 올렸다 내리며 네가 넣어준 안약에 눈을 깜박이며 네게 다시 안약을 넣으라고 손짓하는) 이제야 들어갔네. (눈 밑으로 흘러내린 안약을 닦아내고는 무언가가 생각났다는 듯 네게 무언가를 부탁하는) 아직 일이 다 안끝마쳐져서, 윤 비서한테 전화해서 서류좀 가져다 달라고 해줘. 부탁해. (부탁한다는 말을 끝마치고는 씨익 웃어보이며 다리를 꼬고 네가 서류를 가져오기를 기다리는)

8년 전
독자54
_이재환_에게
(뿌듯하게 널 보다 또다시 바로 일을 시키는 너에게)..또,제가요? 아니,쉬고있을 메이드가 많을텐데..(말끝을 흐리며 나 나름대로 말해보지만 씨알도 안먹히고 고갯짓을 하는 널보고)윤.비서님이죠?(하고 나오자마자 한숨을 쉬는)이게 무슨 메이드야.전담비서지. 나 아무래도 잘못걸린거 같다..(다른 메이드의 도움으로 전화를 해 서류를 건네받고 다시 들어가는)여기,..있습니다.

8년 전
_이재환_
54에게
내가 말 했을 텐데. 내가 집에 있는 이상 눈 코 뜰 새 없이 바쁠거야, 이제는. (네가 들고온 서류들을 받아서 천천히 훑어보고는 금새 일에 집중하며 결제를 위한 펜을 손가락 사이에 끼우고는 돌리며 서류를 보고는 고민하는)

8년 전
독자56
_이재환_에게
(너와 조금 멀찍이 떨어져 가만히 서서 네 집중하는 모습을 지켜보고 끊임없이 나오는 하품에 고갤 돌려 하품을 하고 다시 앞을 보는)

8년 전
_이재환_
56에게
(한참 집중하는데 옆에서 들리는 하품소리에 너를 돌아보고는 한숨을 쉬는) 그렇게 심심한가? 그렇다면 일거리를 줘야겠지. 지금 여기, 내가 보는 앞에서 내 방. 다 다시 청소해. 할 게 없으면 만들어 줘야겠지. 안 그래?

-

어제 시간이 없어서 못 이어줬어요. 다시 이어줘도 괜찮을까?

8년 전
독자63
_이재환_에게
(하품을 해 촉촉해진 눈가로 널 보는)..허, 저 혼자서요? 이 넓을데를..언제 다해요? 보통 하품을 하거나 피곤해하면 내려가서 쉬어라.그러지 않나요?(아까부터 나를 마구 부려먹는 네가 맘에 들지않아 따박따박 말대답을 해)

-
좋죠! 지금 취소표 기다리고있는데 밤늦게까지 못잘듯해요ㅠ

8년 전
_이재환_
63에게
(내 말에 불만이 많은 듯 말대답을 하는 너를 팔짱을 끼고는 흥미로운 눈으로 바라보는) 아까 내가 분명히 쉬는 시간을 주었을텐데. 필요없다고 일찍 올라온 건 너 아니었나? 그리고, 보통 메이드들이면 다 한번쯤은 내 방을 청소해봤을텐데. 왜, 아직 한 번도 안해본건가?

-

쓰담. 뮤지컬 티켓팅 하고 있구나. 나는 하필이면 일이 겹쳐서 못가거든요. 꼭 좋은 자리로 잡을 수 있을 거야.

8년 전
독자67
_이재환_에게
(다른 남자들과는 달리 네가 내 투정에 넘어오질 않자 살짝 당황하며)..당연히!..아까 한번 가르쳐주는거 보고 안해봤죠..그리고 쉬는시간 필요없다고 올라온거 아니에요. 착각을 해서..

-
재환이는 못가요?ㅠ 저는 이번에 첫솔플인데 마땅한 자리도 못잡구ㅠ 힘드네요.

8년 전
_이재환_
67에게
어쨌던 간에 나는 너에게 기회를 줬고, 그 기회를 놓친 건 너니까 더이상 불평하지 마. (당황한 얼굴로 말끝을 흐리는 너에 눈썹을 찡그리며 답답하다는 듯 입술을 깨무는) 보기만 했고, 해보지는 않았다. 그럼 이제 해보면 되겠네. 가서 청소도구 가져와. (말을 마치고는 다시 서류에 집중하는 척하면서 억울해 하는 네 얼굴을 힐끗 보고 웃음을 참는)

-

응. 이번에는 못가요. 나도 뮤지컬 보고 싶었는데, 많이 아쉬워. 혼자 가면 위험한데. 좋은 자리 풀리면 꼭 가져갈 수 있을거에요. 응원하고 있을게. 꼭 좋은 자리 잡을 수 있을 거야.

8년 전
독자74
_이재환_에게
(믿기지가 않아 가만히 널 보다 어깨 추욱 늘어진채 청소도구를 가져오고)..어디부터 하면..아니다,창문부터 열고.(불평많은 목소리로 중얼거리며 창문을 열고 청소를 시작하는데 날 무시한채 서류만 보는 널 힐끔힐끔거리며 궁시렁대는)이게 무슨 메이드야,노예지..

-
낮공연만 골라서 갈테니까 걱정말아요. 많이 아쉽겠다ㅠ 꼭 좋은 자리 잡아야지.고마워.

8년 전
_이재환_
74에게
(서류 끝을 부여잡으며 웃음을 참는데 궁시렁 거리며 허둥대는 네 모습에 결국에는 웃음이 터져 서류에 얼굴을 묻고는 끅끅대는) 아, 진짜. 원래 말이 그렇게 많은가? 어? (눈에 웃음을 가득 매단 채로 너를 바라보며 웃는) 아까는 그렇게 까칠하더니, 보기보다 귀엽네. 일하는 걸 노예라고 생각하는 것도 특이하고. 응?

8년 전
독자79
_이재환_에게
(먼지떨이로 먼지를 털다 네 웃음소리에 어리둥절하게 보고) 제 말이 거기까지 들려요? 뭐, 들으라고 한소리긴 하지만.. (또다시 네 눈웃음이 나오자 어버 거리며)아, 뭐 일하는 게 싫은 사람한테는 노예처럼 느낄 수도 있죠.(내가 무슨 말 하는지도 모를 만큼 네가 귀엽단 말에 멍해져 있어)

8년 전
_이재환_
79에게
일하는 게 싫은 메이드가 무슨 메이드야. 가만 보면, 일하기 싫어하고 노는 거 좋아하고. 꾸미는 거 좋아하는 거 보면 딱 아가씨같은데. (먼지털이를 들고 멍하니 나를 바라보는 너에 고개를 갸웃하고는 네게로 걸어가 네 눈 앞에 손을 흔들어보이는) 뭐야, 갑자기 왜 그래.

8년 전
독자81
_이재환_에게
어머,언제 앞까지 오셨어요?(당황해서 얼굴이 빨개져 고갤 홱 돌린채 먼지를 털며) 흠흠,이 나이에 실컷 즐겨야죠. 이일도 얼른 돈 벌고 싶어서 선택한거지만 제가 엄청난 실수를 한거 같아 후회중이에요.

8년 전
_이재환_
81에게
왜, 무슨 실수를 한 것 같길래. 설마 여기에 메이드로 들어오겠다는 다짐을 한 거? (헛기침을 하며 애먼데 먼지를 털어내는 너에 키득대며 네 팔을 붙잡아 다른 곳으로 옮겨주는) 여기가 아니고 여기를 털어야지. 정신이 빠졌어, 한별씨. 응?

8년 전
독자84
_이재환_에게
(그런 널 힐끔보며) 여기도 하려고 했어요.(입술을 삐죽 내밀어 먼지를 다 털고 뒤를 도는데 바로 코 앞에 네가 있어)ㅇ,아직 안가셨네요..자리로 돌아가신줄 알고..

8년 전
독자5
우와
9년 전
독자6
음..
9년 전
독자37
또 못했어...;_; 재환이 올 줄 알았다면 열 두시도 안 되어서 잠에 드는 게 아녔는데 T^T
9년 전
_이재환_
쓰담. 나 항상 저 시간쯤 있으니까, 다음에는 꼭 볼 수 있을거야. 이름 알려줄래요? 불러주고 싶다.
8년 전
독자38
일부러 재환이에게 비밀스러운 사람이고 싶어서 저번부터 안 알려주고 있었는데 이렇게 먼저 물어봐줘서 고마워요. 이브라고 불러주세요.
8년 전
_이재환_
이브. 이름 예쁘네. 알았어요, 이브. 나한테 비밀스러운 사람이었으면 했어요? 쓰담.
8년 전
독자59
톡은 하는 것 보다 놓치는 걸 더 잘해서 이름을 알려줘봤자 써먹을 일이 많이 없을 거라고 생각했거든요. 이름 예쁘다고 칭찬해줘서 고마워요.
8년 전
_이재환_
59에게
어제 병원다녀와서 바로 잠들었더니 이제야 봤네. 왜요, 톡 안해도 이렇게 이야기 할 수 있잖아. 쓰담.

8년 전
독자61
_이재환_에게
재환이 아파요? 그럼 안 되는데. 사실 톡 하는 것보다 이렇게 얘기하는 게 더 편해요. 물론 톡 하려구 재환이랑 만나는 거지만- 톡 이전에 재환이와 나는 어떠한 인연으로 만나게 된 소중한 사람이잖아요. 길을 가도 스치는 사람이 하루에 많게는 수만명이 될텐데 그 중에 재환이와 이렇게 대화할 수 있다는 건 정말 값진 일이라고 생각해요.

8년 전
_이재환_
61에게
쓰담. 지금은 많이 괜찮아 졌어요. 말을 너무 예쁘게 해줘서 읽는 게 편하네. 어떠한 인연으로 만나게 된 소중한 사람, 이거 좋다. 나한테는 이브가 소중한 사람이고, 이브에게도 내가 소중한 사람인거네요. 쓰담. 수 많은 사람들이 거쳐가는 이 곳에서 이렇게 만나서 이름을 알고 이렇게 대화하는 것은 어떠한 행운의 확률과도 같은거니까 더욱 소중한 인연이고.

8년 전
독자64
_이재환_에게
그러니 더욱더 앞으로 이렇게 대화할 수 있는 기회가 많아졌으면 좋겠어요. 말을 예쁘게 하다니, 굉장히 오랜만에 들은 칭찬이라 어색하지만 기분이 되게 좋구 @"@ 재환이 글도 읽기 편해서 좋아요. 지금까지 재환이가 해왔던 것들 눈팅하는 것만으로도 그래요.

8년 전
_이재환_
64에게
응. 나도 그래요. 꼭 선착 안에 못 들어도 지금처럼 대화하는 게 좋을 때도 있으니까. 쓰담. 앞으로는 내가 칭찬 많이 해줄게요. 내가 했던 것들 읽어봤어요? 어, 갑자기 막 부끄러워 지려고 하네. 중간에 끊긴게 허다해서 많이 미안한데.

8년 전
독자66
_이재환_에게
말했다시피 선착 정말 잘 놓치거든요. 아쉽기도 해서 페이지 잘 못 나가는데 그럴 때마다 실시간으로 톡 이어지는 거 보면 신기하기도 하고 그래요. 나는 톡은 고사하고 대화조차도 잇는 걸 잘 못하거든요. (지금도 약간 민망하구) 그래서 칭찬해준 게 아직도 기뻐요. 자꾸만 위에 올라가서 보게 된다니까요.

8년 전
_이재환_
66에게
쓰담. 왜요, 지금처럼만 해도 정말 예쁘게 잘 하고 있는데.

8년 전
독자70
_이재환_에게
그렇게 생각해준다니 참으로 고마워요. 나는 심지어 지금도 어떤 단어를 사용해야 언어들이 온전히 전해질까란 고민을 끊임없이 해요. 재환이에게 어울릴만한 그런 단어들을요. 그런데도 적다보면 그것보다 더 상위의 표현이 있을 것 같단 생각에 자꾸 더 고민하게 되고 그래요. 흐 뭔가 바보같다

8년 전
_이재환_
70에게
아무래도 직접적으로 만나지 못하는 사람이라서 항상 단어를 선택할 때 조심스럽긴 해요. 이 말에 혹시나 기분이 나쁘진 않을까, 걱정도 하고. 나한테 어울릴 단어는, 그냥 이브가 말해주는 단어면 다 괜찮은데. 바보같은게 아니라 속이 깊은거죠. 쓰담. 착해.

8년 전
독자72
_이재환_에게
만날 수 있는 사람이든 아니든 말은 굉장히 중요한 거라고 생각 해요. 내가 생각하기에 정말 별 거 아닌 말들에 상처 받는 사람들이 많아서 정말 오랜시간동안 고쳐온 거거든요. 착하다는 말은 또 처음 들어 봐요. 입에 발린 말 한다고 혼난 적은 많았는데 @_@

8년 전
_이재환_
72에게
입에 발린 말인지 아닌지는 말하는 사람의 진심에 달린거죠. 내가 보기에 이브는 지금 진실되었다고 해야하나, 아무튼 굉장히 대화에 신경을 쓰고 있는게 보여서 나는 그렇게 생각안해요.

8년 전
독자75
_이재환_에게
재환이가 제대로 본 거예요. 지금 내가 굉장히 좋아하는 것들이 모두 있거든요. 좋은 노래를 듣고 있고, 내가 좋아하는 시간대에 유대감을 느끼며 내가 좋아하는 주제에 대해 얘기하고 있으니까요. 사실 어린이같이 이렇게 마냥 얘기하고 있는 것이 설레고 있어요.

8년 전
_이재환_
75에게
아이든 어른이든 자기가 좋아하는 것을 하면서 편한 시간을 가지는 것은 언제나 설레는 일이잖아요. 나도 그러는걸. 하루 일과를 다 마치고 차나 음료를 마시면서 이렇게 대화하는 시간이 하루 중에 제일 편하고 좋은 시간이에요. 그래서 기다리고 있기도 하고.

8년 전
독자78
_이재환_에게
정말 공감해요. 살아가면서 힘들 일은 왜이렇게나 많은지 모르겠어요. 전부 다 잘 사려고, 잘 살고 싶어서 하는 일들인데 그것 때문에 지금의 내가 잘 살고 있지 않는 건가란 생각도 들구. 그래서 지금을 잘 사려고 노력 중이에요. 잘 사는 지금이 모이면 언제든 과거를 생각할 때 아, 나는 잘 살았다! 라는 생각을 할 수 있게요.

8년 전
_이재환_
78에게
그렇죠. 매 순간 주어진 삶에 만족하는 게 사실 쉽지는 않은 일이지만, 어떻게 될 지 모르는 미래의 행복을 위해 지금 너무 힘들면 그건 그것 나름대로 피곤하니까. 내가 하고 싶은 일을 다 할 수는 없더라도, 최소한 그래도 하루에 한 번쯤은 행복하다는 기분이 드는 하루를 살려고 하고 있어요. 지금을 잘 사는 게 중요하니까.

8년 전
독자87
_이재환_에게
그렇다면 재환이는 지금 엄청 잘 사는 삶을 살고 있는 거네요! 물론 잘 산다는게, 많이 추상적인 의미라 내가 잘 살고 싶다고 백날 주장해봤자 이해를 못 하는 사람들이 많아서 잘 쓰지 않는 표현인데 재환인 그걸 이해해 줄 수 있는 사람일 것 같아 한 번 언급해봤는데 정말 그 누구보다도 잘 이해해줘서 참으로 고마워요.

8년 전
_이재환_
87에게
쓰담. 힘든 시간이던 좋았던 시간이던 시간이 흐르고 나면다시 돌아갈수 없는, 말 그대로 지나간 시간이잖아요. 그저 그런 기억으로 남기는것보다 이왕이면 나중에 생각했을때 그 기억들을 좋은 추억으로 간직할 수 있는삶을 살았으면 해요. 나도, 이브도.

8년 전
독자88
_이재환_에게
나도 최대한으로 노력은 하고 있지만 참 마음처럼 되는 일이 많이 없어서 속상할 때도 있어요. 하지만 새옹지마라는 단어가 괜히 유명한 말이 아니라는게 느껴지는 일이 있곤 해요. 흐흐

8년 전
_이재환_
88에게
사람 마음대로 다 풀리면 얼마나 좋겠어요. 하지만 그러면 너무 흘러가는 대로 재미가 없지 않을까. 리스크를 감수하고도 감행할 정도로 가치가 있는 일들이 앞으로 많이 생길텐데, 그것들 정도는 한 번 시도해보고 즐겨봐야 하지 않겠어요. 어제는 못와서 미안해요. 갑자기 일이 생겨서. 쓰담. 잘 지냈어요?

8년 전
독자89
_이재환_에게
으으 게임하다 잠깐 들어왔는데 재환이 금방 전에 답글 달아줬네요. 우리 운명인가보다. 나야 평소같이 지냈지요. 내일 약속이 생길랑말랑 해서 어떻게 해야하나 고민중이에요. 뭐 어차피 시간도 돈도 남아도는데 상대랑 시간이 안 맞아서 아마 내일은 내내 집에만 있어야 할 것 같아요 ;ㅅ;

8년 전
_이재환_
89에게
응. 우리 운명이에요, 이브야. 만나고 싶은 사람이면 만나고, 그렇지 않으면 뭐. 나랑 놀죠.

8년 전
독자90
_이재환_에게
히히 재환이가 그렇게 생각해줘서 고마워요. 그리구 요즘엔 연락해도 사람들이 제대로 답장해주질 않아서 약간 섭섭해요. 시험기간 때 많이 바빴어서 그만큼 나도 해주려고 노력은 하는데 그 사람들은 내가 귀찮은가봐요. 어휴 나 이렇게 소심쟁이라서 내내 집에서만 이러고 지내요. 세상 나 만한 집수니는 없을 거야.

8년 전
_이재환_
90에게
오구, 뭘요. 정말로 바빠서 그런 걸거에요. 귀찮은게 아니라, 사람이 시간에 치이고 일에 치이면 자기 자신의 여유도 사라지니까. 소심한 것도 귀엽지만, 앞으로는 조금만 더 자신감을 가지는 게 어떨까요. 쓰담.

8년 전
독자91
_이재환_에게
귀여울 일도 아니지요. 자격지심이 너무나 심해서 고치는 게 많이 어려울테지만 노력은 해볼게요. 재환이 말대로 자신감 많이 가지도록!

8년 전
_이재환_
91에게
응. 나도 도움 닿는 데 까지는 옆에서 도와줄게요. 도움이 될 지는 모르겠지만, 상담이라던가 고민 들어준다거나. 이런 정도?

8년 전
독자92
_이재환_에게
'정도'라고 표현하기엔 내게 과분한걸요. 나도 누군가에게 상담을 해주고 조언을 해주는 일 하는 걸 굉장히 좋아했는데 시간이 지나면 꽤 힘든 일이더라구요. 언젠가 상담을 받으러 갈 일이 있었는데 그 때 상담가분이 오히려 상담해주는 사람이 받는 사람보다 약을 먹거나 또 다른 곳에서 상담을 받는 일이 빈번할 정도로 스트레스가 심한 직업이라고 하더라구요. 그래서 나도 재환이에게 스트레스를 한개 더 주는 건 아닌지 걱정 돼요.

8년 전
_이재환_
92에게
음, 나는 지금까지 상담을 받아준 적이 많았었는데 나는 그렇게 스트레스가 심하지는 않더라고요. 그 사람의 기분을 이해 못하는 건 아닌데, 공감하고 나서는 정말 딱 위로해주고, 그 사람이 해결 될 때까지 옆에서 지켜보는 편이라서. 그 사람의 고민이 해결되면 지금껏 힘들었던 거 다 사라지는 느낌이라서. 걱정하지 말고, 나한테 말해도 괜찮아요. 쓰담.

8년 전
독자93
_이재환_에게
정말 그래도 될까요? 그렇다면 고민이 생길때 숨기지 않고 재환이에게 얘기할게요. 나랑 약속해요!

8년 전
_이재환_
93에게
쓰담. 응, 약속. 나도 이브 고민 꼭 들어주면서 진지하게 같이 이야기 해줄게요.

8년 전
독자94
_이재환_에게
좋아요! 재환이와 얘기하면 많이 편안해지는 기분이 들어서 정말 좋아요. 매일매일 재환이와고만 대화하고 싶단 생각이 들 정도라니까요.

8년 전
_이재환_
94에게
나도 그래요. 이브랑 이야기하면 차분해지는 느낌이야. 매일매일 올 수 있으면 좋겠지만, 당분간은 조금 힘들것 같고. 조금 시간이 흐른 후에는 꼭 매일 봐요.

8년 전
독자95
_이재환_에게
그렇게 생각해줘서 몹시 고마워요. 어느정도의 당분간인지 가늠은 잘 할 수 없겠지만 나도 꼭 그러길 빌게요.

8년 전
_이재환_
95에게
응. 짧으면 내일, 길면 일주일 정도 걸릴 것 같아요. 틈틈히 올 수 있으면 좋겠지만, 그러기는 조금 무리일 것 같아서 그냥 이렇게 늦게라도 와서 오래 대화하는게 나을 것 같아.

8년 전
독자96
_이재환_에게
씻고 오느라 답장 좀 늦었다. 미안해요. 무리일 일은 굳이 하지 않아도 좋아요! 그건 나 말고 다른 쨍이들도 그렇게 생각할 거예요. 그리고 난 재환이랑 대화하는 것도 좋은 걸요?

8년 전
_이재환_
96에게
쓰담. 나도 이브랑 대화하는 게 좋아. 어제 갑자기 사라져서 미안해요. 나도 모르게 잠들어 버렸네. 지금 있으려나.

8년 전
독자97
_이재환_에게
으. 그 때 까지 깨어는 있었는데 인티는 안 하고 있었어요. 괜히 월요일이구 막 그러니까, 평일 밤에는 신경도 안 쓰면서 왠지 일요일 밤에는 더욱 더 일찍 자야만 할 것 같은 그런 마음이 있나봐요. 흐흐

8년 전
_이재환_
97에게
쓰담. 월요일 전날은 괜히 긴장되고 일찍 자야 할 것 같고 그렇긴 하죠. 아무래도 일주일의 시작이다보니까 개운하게 시작하고 싶기도 하고. 이브는 저녁 먹었어요?

8년 전
독자98
_이재환_에게
아니요. 혼자 먹는 것 많이 싫어해서 되도록이면 먹으려고 노력은 하지만 막 엄청 챙겨먹는 건 싫더라구요. 괜히 진수성찬 차려놓고 나 혼자 먹는 게 너무 외로워서요. T.T 그래서 지금 빵이랑 우유로 떼우는 중이에요 할 일이 너무 많은데 하기 싫어서 큰일이다 히히

8년 전
_이재환_
98에게
혼자 먹는게 쓸쓸하긴 하지만, 그래도 밥은 챙겨먹어야죠. 몸 상할라. 오늘은 그렇게 먹고, 내일부터는 간단하게라도 밥 먹어요. 알겠죠? 일은 한 번 밀리면 끝도 없으니까, 조금씩 짬내서 해야죠. 나도 일 잠깐 쉬는 타임에 온 거라서 곧 다시 가봐야 할 것 같아. 쓰담.

8년 전
독자99
_이재환_에게
일 하는 것도 적잖게 힘든 일일텐데 이렇게 짬내서라도 만나려고 노력주는 것 보면 정말 많이 생각하고 있다는 게 방금 느껴져서 정말 고마웠어요 할 일 하면서도 이 감정이 쭉 연장될 것 같아서 더욱 더 고맙구요 어서 일 잘 하구 오늘 마무리 잘 할 수 있길 바랄게요

8년 전
_이재환_
99에게
예뻐. 응, 일 잘 끝내고 올게요. 이브도 할 일 어서 끝내고 밥 맛있게 먹고. 조금 있다가 봐.

8년 전
독자100
_이재환_에게
별로 밥 생각은 없어서 안 먹을 거구, 재환이 말대로 내일부터 꼭꼭 챙겨먹을게요. 정말 지킬거예요! 그럼 일 열심히 하다가 와요. 기다릴게.

8년 전
_이재환_
100에게
응. 꼭 지키기. 잠시만 기다리고 있어요. 금방 올게.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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