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방덕질♥
생일축하해
11
"오늘 그렇게 기다리던 여주생일아니야? 쟤 뭐해?"
"여주씨가 전화를 안받는뎅.."
"헐..차여써..."
"..불쌍한경수 "
경수는 고민고민끝에 이벤트와 선물을 준비했다.
하지만...
'전화를 받지않아 소리샘으로 연결됩니다.'
"ㅠ♥ㅠ"
선물을받아야하는 당사자가!!!
이벤트에 감동을 먹어야하는 그녀가!!!
경수의 사랑둥이 여주가!!
경수의 전화를 모조리 거절하고있었다...☆
"왜 전화를안받으신뎅.."
"우리 경수가 얼마나 들이댔으면~"
"...."
".....(눈치)"
경수는 기분이 좋지않았다...
오늘의 계획은 하루동안 빌린 레스토랑에서
간지나는 앞치마를 두르고
도셰프로 빙의해서 맛있는 점심을해준다음
피아노도 쳐주구 경수가 열심히 제작한 팔찌도 껴주고 사랑도 주고 ♥
기회를 옅본다음에 뽀ㅃ...(이하생략)
이였는데 ㅜ♥ㅜ
망쳐떠....힝...
"...안만나두좋으니까 전화나 받아주지 .."
오늘도 경수는 시름시름 앓습니다.
경수..애도..
***
♪♬~
여주의 핸드폰이 불이난다.
생일당일이라 지인들의 생일축하 카톡도 한몫하겠지만
주된 이유는 바로
'경수님♥'
여주의 덕질대상이였다.
",,,,,,,,,,,나두 받구싶다구 ㅜㅜㅜㅜ 그만전화하라구ㅜㅜㅜ"
그렇다..
여주는 덕밍아웃이 부끄러워서 전화를 받질 못하고 있었다...
아...어제 손가락 관리만 잘했다면...
내가.지금쯤 경수님의 생일축하해요 라는 목소릴 듣고있겠찌!!!!
헐....개설램.....더쿠사망 ㅇ>-<
하지만..몇일간 피하기로 작정했단말야...
엄청 창피하다구..ㅠㅠ
경수나 여주나
시름시름ing....
오늘은 해피여주데이인데...흑
***
"..."
여주는 집에서 치킨을 챙겨먹으며 무료한시간을 보내고있었다.
"케이크나 사머거야지 ㅠㅠㅠㅠㅜ"
ㅜㅜㅜ맛있는 치즈케잌ㅜㅜㅜ
치킨배랑 케이크배는 따로이떠ㅜㅜㅜㅜㅜ
여주는 총총총... 지갑을들고 집을 나섰다.
.
.
.
치즈케잌을 산 여주는 기분이 좋았다.
집에가서 혼자 외로이 케잌이나 먹어야겠다 ^_^
"...어?"
여주의 집앞엔
"⊙♥⊙ 우리여주는 스무두살이징~"
똑같은 치즈케이크에 초를 붙이는 경수가 있었다.
"...경수오빠?"
"⊙♥⊙?!"
"...;;"
"..벌써나오면 안되는뎅...⊙♥⊙;;;"
초에 불을 덜 붙인 경수는 당황스러웟따.
내가..다붙이고..집앞에 가려구했다구...
지금은..너무 어정쩡한데...;;
"여긴 어떻게..."
"...그..생일이잖아 여주야... "
"생일이긴한데... 아직 오시면 안되는뎅...ㅜㅜ"
"....왜?"
"아직 창피하기도하고....ㅎ"
"...뭐가?"
"그..내가....그게...그..."
"?"
"오빠..내가 그..원래 엑소를 조아하는데여...아니..그게아니라.."
"..?"
"그중에서 오빠 좋아하는건 맞는데.....ㅠㅠㅠㅠㅠㅠ그걸 숨기려고 한게아니라ㅠㅠ"
"...!아!"
"ㅠㅠㅠㅠㅠㅠㅠㅠㅠ"
"아냐...안창피해두돼..."
"ㅜㅜㅜㅜ네?"
"...난 니가 내팬인게 좋은데?"
"윽"
여주의 심박수가 50%증가하였습니다.
"헐....대박.. 제가 문자보낸거 쫌...더쿠같구..ㅜㅜㅜㅜ 그렇지않았어요?ㅠㅠㅠ"
"...귀여웠는데?""헐....."
"ㅎㅎㅎㅎㅎㅎ"
귀여웠다니...;;
내가봐도 좀..이상한사람같은 문자였는데;;
내가 그날밤 얼마나 이불발차기를했는데 ;;;
귀여웠다니 ;;;;
여주는 너무 당황스러웠다.
이게 오빠취향인가여 ;;
"아...그런거좋아하시는구나..."
"응?"
"막 ... 앓고..그러는거..."
"아니...그런게좋은건 아니구.."
"..."
"너라서 좋은거지 ㅎㅎㅎㅎ"
"!!!"
여주의 심박수가 500% 증가하였습니다.
헐...대박...심쿵...♥
"그니까 나 피하지마 ..."
"..,"
"오늘 하루동안 얼마나 걱정했는지 알아?"
"..미안해요 오빠 ㅠㅠ"
"ㅎㅎㅎㅎ아 맞다 "
"?"
"내가 니 생일이라서... 오늘 쫌 많이 준비했었는데"
"헐..진짜요?ㅠㅠ"
"..한시간밖에 안 남았네.."
"괜찮아여 ㅠㅠ 오빠가 저 축하해주는것두 얼마나 기쁜데 ㅠㅠ"
"음... 여주야 생일축하하구"
"ㅜㅜㅜㅜ(감동)""흠흠"
"???ㅜㅜㅜ"
"그래 그랬었지~"
"ㅇ0ㅇ!!!"
헐..이노래는..
"널 사랑하기에~ 세상은 나에겐 커다란 감동이었어~"
"..대박..."
경수오빠가 나를위해...
노래를...
더쿠사망..
"하루도 자신이 없어~ 도저히~"
저도자신이없어여ㅠㅠㅠ
.
.
"ㅎㅎㅎㅎㅎㅎㅎ어떠케 ㅎㅎㅎ"
"ㅎㅎㅎ넘 떨려서 실수했나바 ㅎㅎㅎ 미안 ㅎㅎ"
"아니에여..대박..."
"ㅎㅎㅎ다행이당ㅎㅎㅎ전에 보니까... 날보면 이노래 생각이난대서..ㅎ 나두 그렇구...ㅎ "
"감동이에요 ㅠㅠㅠㅠ감사합니다ㅠㅠㅠㅠ"
"아! 또이따!!"
"헐 또여?!"
"짜잔-"
"!!!!"
"이거 ㅎㅎ 커플팔찌당 ㅎㅎ"
"헐대박..."
"봐바 나랑똑같지?"
"헐..커플템..."
"이거 내가 특별제작한거얌..ㅎㅎ"
"ㅠㅠㅠ"
"생일축하해~여주야~"
"이제..30분남았네
30분동안 같이있자..ㅎ"
아파트 출입문앞에 앉아있는 두남녀사이엔
핑크빛이 물씬 풍기고있었다..♥
이게 짤글이기두 하구여...
어휴 써도써도 짧은것같기도하구
오랜만에와서 감을 더더욱 잃은것같기도하구
하지만 더이상질질끌면안될것같아서 올려여..ㅎ개민망..ㅎ
암호닉은 추후에 정리한다음에 올리도록하겠습니당..
당분간은 받지않을게여...ㅠ..받을자격도없쪄
아그리고..투표....ㅎ
언급하지않을게여...ㅋㅋㅋㅋ
장난으로 이제와서왜오냐는 문항을 넣었더니
진짜 거기에 투표하신분이계셨어...상쳐...☆★
앞으로는...열심히 오겠습니당...
사실 몇편안남았...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