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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밀부부(부제: 민이사님이 남편이 될 때 까지)>






Part2 민피디님과 나.








7화














한 달 후





영화도 보고, 밥도 열 다섯번은 먹었다. 

드라이브도 했고, 한강에서 맥주도 깠다. 





근데, 아직도 우린 여주님, 민피디님. 

도대체 문제가 뭔지 모르겠다. 










그리고 오늘은 우리의 열 여섯번 째 밥 약속이 있는 날이다.










민윤기: 여주님 5시까지 데리러 갈게요.

집앞에 나와있어요

김여주: 네 ㅎㅎ 나중에 봬요~






"나만 썸이라고 생각하는건가?
모르겠다..."







열 여섯번째 밥 약속은

정국님 앨범을 위해 미팅을 했던 트리스트 호텔 프라이빗 룸이었다.








-
"근데## 여주님, 저 할말 있는데." 



민피디가 엘리베이터 앞에 서서 위를 올려다보며 말했다.







'헐, 진짜 고백인가?'






"무슨...말이요?"




"음.. 제가 한 달 내내 힌트를 드렸는데. 

나중에 제대로 말할게요."










한 달 내내 힌트라..




한 달 동안 민피디와 나는 만나면 빅히트얘기, 

각자의 일에 대한 얘기를 주로 했다. 









남여가 만나서 특별한 이유가 없이 밥을 먹고, 

같이 술을 마시고, 영화도 보고,

심지어 차로 데리러와주고 데려다주고, 

한 달 내내 힌트? 






표정은 덤덤한 척 했지만 

심장이 벌렁대서



엘리베이터가 올라가는 내내 손에 땀이 꽉 찼다.






5층입니다- 




엘리베이터가 열리고 

젊은 여자 3명이 엘리베이터로 들어왔다.





"어? 민피디다!"


"헐 대박.. 민윤기피디맞죠? 

저 사진 좀 같이 찍어주실 수 있어요?"






본능적으로 민피디님에게서 한 발 멀리 내딛으며 

엘리베이터 구석으로 가며 고개를 숙였다.


"여주님, 왜 멀리가요." 

민피디가 부드럽게 손목을 그러쥐어 나를 당겼다.


[방탄소년단/민윤기] 비밀부부(부제: 민이사님이 남편이 될 때 까지) 7화 | 인스티즈


"죄송해요, 지금은 일행이 있어서요."

민피디가 나의 팔목을 잡은 채 엘리베이터에서 내렸다.







"괜찮아요? 왜 뒤로가요, 

우리 같이가던 중이었으면서."





"팬분들이.. 오해.. 하실까봐요."






"오해요?"





"어...제 말은 여기..호텔..이라서요,"






"아, 미안해요. 거기까진 생각을 못했어요."



민피디님이 손목을 놓았다. 




따뜻하고 부드러운 손길이 빠져나가

허전한 내 손목은 매일 차던 손목시계를 잃어버린 것 만큼이나

허전한 기분이 들었다.




내가 잘 못본게 아니라면 

민윤기 피디의 귀 끝부분이 새빨개져있었다. 




나도 거울은 못봤지만 분명 얼굴이 빨개졌을것이다.








"다음 엘리베이터 타고가죠,"

"네"







-




트리스트 호텔의 레스토랑 프라이빗 룸의 뷰는

서울이 한눈에 내려다보이는 예쁜 모습이었다.





"외주 작업은 잘 되어가고 계세요?"






"네, 이제 마무리 단계에요. 

아 그리고 그거 아세요?

저 대학 강연도 3개나 잡혔어요."







"우와, 저번에 티비에서 짧게 소개된게 영향이 큰가보네요, 

라디오에 대한 내용이 꽤 많은 프로그램에서 언급이 되던데요,"





"네, 그거때문에 대학측에서도 연락이 왔더라구요."



"바쁘시겠네요 그럼?"


"그래도 민피디님은 만날 수 있어요"


"영광이예요, 여주님."


민피디가 농담조로 웃으며 와인잔을 들었다. 



나도 말 없이 쨍 소리를 내며 와인잔을 부딛혔다.








"근데 진짜 피디님이 그러셨잖아요, 

빅히트 들어오는거 어떻냐고, 

당장은 아니더라도, 들어가야하나, 

생각도 들어요 요샌."






"언제든지 환영이죠,"



"고민 좀 해봐야겠어요,"




"고민상담도 언제든지 해줄 수 있어요."



야경이 반짝였고 

그날 유독 민피디에게서도 빛이 나는 것 처럼 느껴졌다.





내가 그를 보는 눈빛을 누군가 봤더라면
 
영락없는 사랑에 빠진 소녀라고 생각했을 것이다.





나는 완전히 민피디님에게 빠져버리고 만 것이었다.







-




그날 야경이 진짜 예뻤는데, 

잊을 수가 없어 그날은.





당연하지. 

여주가 그날 얼마나 예뻤는데. 

절대 못잊지.





자기야 근데 그날이 우리 1일이었어?





[방탄소년단/민윤기] 비밀부부(부제: 민이사님이 남편이 될 때 까지) 7화 | 인스티즈


어떻게 그걸 기억못해? 우리 그날...







아! 기억났어!



-





야경과 멋진 식사, 그리고 민윤기.


모든 것이 완벽한 저녁이었다.





"가실까요, 여주님?"

"네."




젠틀하게 웃으며 일어서는 민피디와 

눈을 맞추며 자리에서 일어났다. 







도대체 하겠다는 말은 언제 한다는거지? 

하는 내 생각이 얼굴로 드러나지 않도록 노력을 하며 

엘리베이터를 탔다. 







빨간 숫자가 B2가될 때 까지도 

민피디는 말이 없었다. 








MVP 카운터에 키를 주고 

나란히 서 기다리는 동안에도 

민피디는 폰을 들여다보고 있는 중이었다.








차가 눈 앞에 멈춰서자 

민피디가 조수석 문을 열어주었다. 



"타요,"

"..감사합니다." 




"음악 틀어도 되나요?"

"네, 그럼요."



"이번 저희 소속사 신인 그룹 앨범 

수록곡으로 들어갈 노래예요.

아직 미완성이긴한데,

괜찮지 않아요?"




"저는 뭐, 음악 잘 아는 사람도 아니라서.."



"그러니까요. 대중의 입장으로 어떤 것 같으세요?"





"음..가사가 이쁜 것 같아요. 

가이드는 어떤 가수가 부른거예요?"





"제가요, 제 목소리 안들려요?"




"어, 어? 

우와, 진짜네요. 

들려요. 진짜 피디님 목소리네."



"서운해, 우리 몇 달을 봤는데 

내 목소리도 몰라요?"





"아니요, 난 피디님이 


이렇게 노래를 잘하실지 몰랐어요."






부드럽고, 따뜻했다. 

민피디의 목소리에 집중하며

한참을 노래를 돌려들었다. 


내가 너무 좋다며 다시 듣자고할 때 마다

민피디는 부끄럽다는 말을 하면서도 

잘도 다시 틀어주었다. 







그렇게 몇 번을 돌려들으며 집 앞에 도착했다.





"아쉽다, 더 듣고싶은데."


"그럼 이곡 그냥 내가 낼까요?"



"그건..."





"여주님, 할말있다는거 

지금 해도돼요?"




"지금요? 여기서?"



진지한 표정으로 안전벨트를 풀고 

조수석 쪽으로 몸을 약간 튼 민윤기 피디가 

작게 고개를 끄덕였다.


"...네, 지금."




얼굴이 순식간에 빨개졌다.






민윤기 피디가 가이드로 부른 곡이 

브금처럼 잔잔하게 깔려 

마치 영화의 한 장면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네." 





눈을 어디에 둬야할지 몰라 

어쩔줄 몰라하다가 

민피디가 나를 부르는 목소리에 

민피디 얼굴을 올려다보았다.





"여주님,"

"..."





확신에 찬듯한 눈빛으로 

민피디가 나를 바라보았고 




내 얼굴은 화르르 뜨거워지는게 

느껴지는것만 같았다.







"정식으로.....


빅히트 들어올래요?"




"네?"




어느새 차에서 흘러나오던 노래는 

끝이났고 정적이 흘렀다.




지금 이 상황이 고백이 아니라

스카웃 제의라는 사실이 믿기지가 않았다.










지금까지 민피디가 나에게 이렇게 잘해주면서

나와 시간은 보낸건 

카웃 때문이었던건가? 








하는 생각이 머리속에 어지럽게 펼쳐지며 

지난 한 달간의 시간들이 주마등처럼 스쳐갔다.







"빅히트랑 계약 제대로 한번 해보자구요"


"...하실 말씀이...그거예요?"


"네, 저희랑 같이 일해요"








순전히 일에 대한 사랑이 가득해보이는

민피디의 눈을 제대로 바라볼 수가 없었다. 




사적인 감정들로 터져버릴 것만 같은 

내 눈을 들키고 싶지가 않았다. 








나도 자세를 고쳐앉고 

헛기침을 몇 번 했다.




"아...어...하실 말씀이 

스카웃제의였구나 ..."



"왜요?"




"아니예요, 피디님."




"대답은 오케이인거죠?"











워커홀릭 민윤기. 

잠시 잊고있었다.









"아, 뭐 ....네, 

그럼 자세한 얘기는 다음에 하구요, 

저 먼저 들어가볼게요. 

다음에 또 봬요."






"어, 아...시간이 너무 늦었죠?

잘 들어가요. 연락할게요."






"...네, 오늘은 정말 감사했습니다. 

들어가세요."






온 몸에 힘이 쭉 빠져나가는 기분이 들었다.

혼자 착각하고있었던 것 같아 부끄러운 기분도 들었고,



감히 그런 마음을 품었다는 자체도 

새삼 이상한 기분이 들었다. 








내 꼴이 얼마나 우스웠을까 

말도 안되는 기대를 하고있었다는 사실에 우울해졌다. 
"그럼 그렇지.. 혼자 뭔생각을 한거야.."















띵-




민윤기: 지갑 놓고갔어요







"어? 뭐야, 진짜네...." 






엘리베이터를 기다리다 울린 문자에 

다시 내렸던 곳으로 달려가니 

민윤기 피디가 차에 기대어 서있었다. 





"감사해요, 제가 정신없이 가느라..."

"왜 그렇게 급하게 갔어요?" 
민피디가 고개를 숙여 내 얼굴을 살폈다.





"어...그러니까,

아니 시간...도 늦었고, 

어...그러게요,

엄청 급하게 가느라고 지갑도 놓고가고.."


"여주님,"

"네?"




[방탄소년단/민윤기] 비밀부부(부제: 민이사님이 남편이 될 때 까지) 7화 | 인스티즈


"우리 만나볼래요?"

"네?"


고개를 올려다보니

민윤기 피디가 미묘한 표정을 지으며 

웃음을 참고있었다. 







귀여운 고양이를 발견한듯한 그 웃음에

마냥 활짝 웃으며 답할 수 없었다. 





얼굴이 화르르륵 타올랐다.




"...미쳤나봐,"





"뭐라고요?" 

민윤기 피디가 끝내 

웃음을 크게 터뜨렸다.





"여주님 그렇게 귀여워서 어쩌려고 그래요?"


"..피...피디님은 그런 말을..

아무렇지도 않게..아, 진짜 미쳤나봐..."







얼굴을 감싸안으며 고개를 푹 숙이자 

민윤기 피디가 두 팔을 벌려 

그 큰 품안에 나를 꽉 안았다. 






빈틈없이 들어차는 그 공간이 

마치 처음부터 서로를 위한 공간인것만 같았다. 






쿵쿵거리는 심장소리가 가감없이 나에게로 스며들었다.

한참을 그 속에서 민피디의 숨결을 느꼈다.







"괜찮아요?" 

살짝 떼어 나를 내려다보며 묻는 민피디의 품에서 뒷걸음치며 물러났다.




"...나 놀리는거예요?"




"미안해요, 너무 귀여워서 

근데 그 스카웃제의도 진짜 하고싶은 말이었는데,"






"난.. 난 혼자 설레발친줄알고

아까 엄청 쪽팔렸단말이예요.."




"미안, 너무 이쁘고 귀여워서 그랬어요. 

나 만나줄거죠?"




"생각 좀 ...아니, 저.. 들어갈게요."






빠른 걸음으로 집으로 쏙 들어가버렸다. 


예스 혹은 노 그 어떤 대답도 하지 않은 채로

현관에 들어왔을 때 다리에 힘이 쭉 풀렸다. 










그대로 주저앉아 지난 10분을 곱씹었다. 


심장이 터져나갈것만 같았다.
띵- 하고 문자음이 울렸다.









민윤기: 내일 아침에 데리러 갈게요 잘자요ㅎㅎ







-










다음 날 아침




일찍이 일어나 옷을 몇번이나 갈아입느라고 

약속한 시간을 겨우 맞춰 나갔을 땐, 





평소 보던 차와는 다른 까만 재규어 안에서 

팔짱을 끼고 잠들어있는 민윤기 피디가 있었다.





"...도대체 언제 온거야,"


창을 똑똑 두드리니 민피디가 

선글라스를 벗으며 입꼬리를 씩 올리며 웃었다.




"왔어요?"

"일찍 오셨나봐요,"

"도무지 잠이 안와서 일찍 왔어요. 얼른 타요."



새 차 냄새가 훅 코 속으로 부드럽게 들어왔다.
신호를 기다리는 동안 민피디가 먼저 말을 걸어왔다.



"말 편하게 해도 돼요? 

갑자기 오늘 우리 너무 서먹한 사이같이 말하는거 알죠,"




"편, 편하게 하세요."




"아니 근데 여주씨살

나 계속 피디님이라고 부를거예요?"



짝 서운하다는 듯 입술을 삐죽거리던 민피디가

신호가 바뀌자 부드럽게 커브를 돌았다.









"우리 이제 사귀는 사인데.." 

말 끝을 늘이며 

운전하는 와중에도 흘깃흘깃 나를 쳐다보는 민피디를 보며 

살짝 웃었다.
"저 아직 대답 안했는데,"





"나 진짜 여주씨 좋아해요. 

나랑 만나자 응?"


"생각 좀 해보고요."


"오늘 안엔 대답할거죠?"


"네,아마도요 피디님."


"그 피디님이라는 호칭도 
오늘 정리하는거에요, 알겠죠?"

"..알겠어요."








-










오랜만에 빅히트 로비에 섰다. 







장대같은 비가 내리던 날 

젖은 머리를 털며 이 로비에서 

어색하게 데스크 직원과 말을 섞던 나의 모습이 머릿속을 지나갔다.



"지금 무슨 생각해요?"




"그냥.. 사람 일은 정말 

모르는거라는 생각이 들어서요."


"그러게요. 올라가요 계약서 쓰러. 

아 저번에 쓰던 방 그대로 정리해놓으라고 했어요."

"네 고마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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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마우면 얼르은.."



"어!"






엘리베이터 앞에서 손을 얼른 잡아달라는 듯 


크고 하얀손을 내밀며 두어번 접었다 펴는 민윤기 피디 뒤로 

정국님이 웃으며 다가왔다.



"여주님~"






"안녕하세요, 아 정국님

저 오늘부터 빅히트에서 일해요."





"진짜로?진짜예요? 

와, 대박 저 2집도 여주님이 해주세요.

꼭이요." 




정국님이 민피디보다 앞으로 다가와

약속해달라는 듯 새끼손가락을 내밀었다.






망설임 없이 그 손에 손가락을 걸었다.
"좋아, 잘해보자."






"어,어?" 뒤로 밀린 민피디가

동그란 토끼눈으로 더듬거렸다.





"어, 어! 지금! 여주님, 지금 반말..!"

"그래, 우리 친구처럼 잘 지내보자."

"헐.. 너무 좋아, 그래요 누나!" 

정국이가 눈이 반달 처럼 접히게 크게 웃었다.






"정국아,"

"이사님 완전 멋져.

저 이제 여주누나랑 작업해서 2집도 대박날거에요, 그죠?"


"...스케줄 없어 오늘? 왜 여기왔어?"


"리얼리티 촬영때문에요, 저 이제 가볼게요! 누나도 담에 봐요!"







조용하고 간질하던 나와 민피디님 사이의 공기를 

훅 바꾼 정국이가 가버린 뒤 민 피디님은 말이 없었다.





"피디님,"






"나도 말 편하게 해 주면 안돼요? 

난 나이가 너무 많아서 불편한가?"




"내가 뭐라고 불러주면 좋을 것 같은데요?"




"피디님만 아니면 될 것 같은데,"






엘리베이커가 멈추자 

터지는 웃음을 참으며 먼저 내려 복도를 걸어갔다.








처음 빅히트에서 일을 하던 작업실 문을 다시 열었을 땐

큰 박스 여러 개가 놓여있었다.





"아...이걸 왜,"

"이게 다 뭐에요?"





형형색색의 작은 박스들과 포장된 선물들에 

빼곡히 정리된 편지들이 큰 박스를 가득 메우고 있었다.





"아, 팬분들이 종종 보내시는거예요."

"우와..."






TO.윤기오빠

윤기오빠에게

윤기오빠보세요!

사랑하는 윤기오빠께







"참 복받은 사람인 것 같아요. 

이렇게나 많은 사람들의 사랑을 받고 있었네요,

피디님은."








"네, 과분하죠. 

전 그런 팬분들이 정말 존경스럽고, 소중해요.

...아, 이건 얼른 치워드릴게요. 



원래 팬레터랑 선물을 보관하는 방이 있는데 

그 방이 가득차서 잠시 여기 놔눴나보네요. 

직원 부를게요."








"윤기오빠,"










"네?"

깜짝 놀란 민피디가 물을 마시다 켁켁거리며 

빨개진 얼굴로 나를 돌아보았다.




"팬분들이 그렇게 부르나봐요,"

"아,"


어색하게 민피디가 물을 내려놓으며 

옷 매무새를 정리했다. 







"작업실 대강 다 둘러보셨으면 

우리 이제 계약서 쓰러갈까요?"







나와 민윤기피디가 처음으로

악수를 나눴던 13층 미팅룸을 다시 들어가 마주 앉았다.





미리 준비된 계약서를 쭉 훑어보았다. 







업계 최고의 연봉과 대기업 뺨치는 복지까지. 

어디 하나 마음에 들지 않는 구석이 없었다



.
"좋아요. 이렇게 계약할게요." 



내 이름 석자와 서명까지. 






나는 이렇게 빅히트에 들어오게 되었다.







"네, 빅히트에 온걸 환영해요 김여주씨." 



내가 싸인을 하고 자리에서 일어나자


민윤기 피디도 덩달아 일어났다.










"그리고 잘 부탁해요,"  

민피디가 악수를 청하듯 손을 내밀었다.





"네, 저도 잘부탁해요." 

싱긋 웃으며 민윤기 피디를 올려다보았다.










"그리고 이건,"

민피디가 내민 그 손에 깍지를 끼며 

확 끌어당겨 그의 품에 내 머리를 기댔다.










"빅히트 직원으로서가 아니고,

여자친구로서 잘 부탁한다는 말이예요."


-



---





"왔어?" 






활짝 웃으며 

노트북을 덮는 윤기오빠를 마주보며 

웃었다. 




"그럼 필요한 거 있으시면 호출해주십시오."

"아, 네 감사합니다." 





직원분이 나간 뒤 




윤기오빠가 두 팔을 벌리며 나에게 걸어왔다. 






"보고싶었어."


"우리 한시간 전에도 봤었는데도요?"







"당연하지. 우리 그냥 확 밝힐까? 

우리 사귄다고?"






"아직 그건 좀..."






"왜? 그러면 우리 이렇게 매번 

첩보영화찍듯이 작전안짜고 

그냥 만나도 되는데,"











---





---

다음화로는 "8화"가 연재될 예정입니다.











8화는 파트3의 첫 부분입니다.

part 3. 윤기오빠와 나. 많은 기대 부탁드려요
항상 건강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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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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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회원72.238
끄량ㅎ 랴댜더ㅠ너랴햐어눈뉴ㅠㅠㅠ

달달해서미치겠어요 ㅠㅠㅠ윤기유ㅠㅠㅠㅠㅠ
솔직히 실재윤기는 저렇게까지는 안달달할것같아서ㅠ 여자친구한테 꿀처럼 안달달하고 툭툭 달달할것같아서 뭔가 이번편에서 꿀로 도배된느낌이었어요!!!

여주랑정국이도 2집같이해서대박낫으면
ㅠㅠㅠ
이번화도재밌게 잘봤습니다!!

4년 전
독자1
알람 신청해놓고 울리면 와서 보고 있어요~완전 재밌게 보고 있습니다~!!!!
4년 전
독자2
하 민윤기 너어어어ㅓㅠㅠㅠㅠㅠㅠㅠㅠ설레요 미쳤다ㅠㅠㅠㅠ
4년 전
독자3
윤기 너무 스윗해요💜여주도 밀당 잘 하네요😍😍
사랑스러운 커플의 모습 보며 대리만족하고 갑니다😉

4년 전
독자4
🤦🏻‍♀️미쳤다리...... 설레죽습니다....ㅜㅜㅜ 너무너무 잘 보고갑니다아아ㅏㅜㅜㅜ
4년 전
독자6
보는 내내 심장이 간질간질 ㅠㅠㅜㅜ
4년 전
독자7
오 마이갓 ㅠㅠㅠ 설레 미쳐버려요!!! ㅋㅋㅋ
4년 전
비회원11.137
여주 부럽네!!!!!!! 익..!!
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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