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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남길 몬스타엑스 강동원 이준혁 엑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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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과 잡다한 것들은 회사에서 다 준비해 주기 때문에 옷만 대충 챙겨서 나와 윤기의 차에 탔다 

로맨스 영화로 사전 공부를한게 웃기다며 계속 조잘거리는 윤기에 그냥 귀에 이어폰을 꽂아 버렸다 

 

한참을 달려 도착한 건물은 한강뷰가 보이는 아파트 

참 좋은데도 산다 

한층에 두 세대씩 살고있는 구조의 건물 

도어락을 누르고 집에 들어가자 자신이 즐겨하는 원목톤의 모던한 느낌과는 상반되는 그레이톤의 시크한 인테리어였다 

 

“민윤기 이거 너무 니스타일 아니냐” 

“아닐걸..?” 

 

눈치를 보며 제 방으로 쏙 들어가는 윤기에 어이가 없어 저도 방으로 들어와 가져온 옷가지들을 정리하고 나오자 설명할게 있다는 윤기였다 

 

“주방 샹들리에 위랑 거실 에어컨 위에 cctv 있어 나랑 너만 볼 수 있는거니까 혹시나 정호석을 집으로 들일때는 말해 내가 보다가 위험하다 싶으면 도와줄게” 

 

cctv 위치를 확인하고 호석에게 접근 할 생각에 윤기에게 질문을 던졌다 

 

“이사왔다고 떡이라도 돌리러 갈까?” 

“야 요즘 누가 이사 왔다고 떡을 돌려” 

 

고심 끝에 뱉은 말에 코웃음을 치며 말하는 윤기였다 

 

“그럼 어떻게 접근해 걔가 언제 집에 들어올 줄 알고” 

 

제 말에 고민을 하는 듯하던 윤기는 어제 영화 열심히 봐놓고 그 것도 생각 못했냐며 핀잔을 주고는 자기는 남준의 호출로 나가봐야된다며 서둘러 자리를 떴다 

 

 

호석에게 어떻게 접근해야될지 감이 오지 않아 영화를 두어편 더 보다보니 벌써 밤이다 

평소 술을 즐겨 먹는데 오늘 입주한 집에 먹을게 있을리가 그냥 근처 바에 가서 가볍게 마시고 오자는 생각으로 혼자 온 바에서 어쩌다보니 주량을 조금 오버해 마신 여주였다 

 

아파트 현관 비밀번호와 도어락 비밀번호는 다 핸드폰에 써놔서 틀릴리가 없는데 자꾸 틀렸다며 듣기 싫은 삐삐 소리만 내는 도어락에 짜증이나 문을 쿵쿵 발로 차다 마지막으로 눌러보자는 마음으로 다시 도어락을 누르려던 순간 

 

벌컥 

 

“아!!” 

 

외마디 비명과 함께 엉덩방아를 찧으며 넘어졌다 

민윤기 이자식을 죽여버리겠단 생각으로 일어섰는데 제 앞에는 놀란 눈을 동그랗게 뜨고 자신을 쳐다보는 예쁘장한 남자가 서있었다 

 

“어... 괜찮으세요? 근데 누구...” 

 

정지된 사고회로에 술이 확 깨고 오른쪽이 우리 집이고 술에 취해 왼쪽 집인 호석의 집에 들어가려 했다는 사실을 깨 닫고는 

 

“아 죄송해요 제가 오늘 옆집에 이사왔는데 좀 헷갈렸네요 초면에 실례 많았습니다..” 

 

랩을하듯 빠르게 쏟아낸 뒤 저의 집 도어락을 눌러 빠르게 들어왔다 

 

망했다 

영화를 본 의미가 없어졌어 

그냥 아까 바로 입술 박치기를 했어야 제법 영화 같았으려나? 

 

 

술 냄새가 잔뜩 나는 걸 보니 취한거 같은데  

호석은 자신이 뭘 본건지 어리둥절해 옆 집 문을 보며 아직도 들어가지 못하고 있어 

 

“석아 말이 길어지네? 뭔 일이야?” 

“아니야 기다리게해서 미안해” 

 

뒤에서 부르며 나오는 여자의 목소리에 다시금 정신을 차리고 아무 일도 없었다며 해사한 웃음을 띄운 호석이야 

 

 

똑똑똑 

 

“김여주 나와서 밥먹어” 

 

똑똑과 쾅쾅 어느사이 쯤의 노크에 잠에서 깨 제대로 뜨이지 않은 눈을 비비며 주방으로 가니 콩나물 국을 담으며 혀를 차는 윤기야 

 

“제발 술 마실거면 언질이라도 줘라 새벽에 집들어와서 얼마나 놀란지 아냐 난 무슨 소파에 빨래 널려있는줄” 

 

일 때문에 늦게 귀가한 윤기는 불도 켜지지 않은 상태에서 소파 위로 보이는 인영에 놀라 심장을 부여 잡았단다 

 

그래도 윤기 덕에 새벽에라도 방에 들어가서 편하게 잤고 이렇게 해장까지 하니 잔소리에 대충 고개를 끄덕이며 콩나물 국을 들이켰다 

 

“아 민윤기 나 행복이라는 느낌을 알 것 같기도해” 

 

숙취에 쩔어 있는 속에 콩나물 국이 들어가니 좀 살 것 같아 이게 행복이냐? 나 행복한가봐라며 진지하게 말하는 여주에 윤기는 뭐 소소한 행복일 수도 있겠네라며 웃었다 

 

“근데 나 어제 정호석 만났어 말도 했어” 

 

???벌써??? 

숟가락을 입에 넣은채 놀래 뺄 생각도 못해는 윤기에게 우선 먹으면서 들으라고 손짓을 한 뒤 

 

“어제 술먹고 좀 취해서 우리 집이 왼쪽인지 오른쪽인지 헷갈려서 왼쪽 집에다가 비밀번호 누르고 쿵쿵 거렸지뭐야.. 마침 정호석이 집에 있었나봐 나와서 누구냐고 묻길래 옆집 이사왔는데 헷갈렸다고 사과하고 집 들어왔지” 

“가지가지한다 너....” 

 

떡을 돌리는게 나았을지도 모르겠다며 밥을 푹푹 찌르는 윤기였어  

 

밥을 다 먹고 설거지는 내가 한다고 앞치마를 뺏어 입고 설거지를 하는데 뒤 식탁에 앉아있던 윤기가 입을 열었어 

 

“우리 이렇게 있으니까 부부 같지 않아?” 

“뭐 가족같은 사이긴하지” 

 

내가 현장에 나올 때면 항상 윤기가 파트너로 붙어 같이 지내는데 새삼스럽게 말하는 윤기에 대충 대답해준 뒤 설거지를 마져 했다 

 

뒤에 있는 윤기의 표정은 보지 못한채 

 

 

윤기는 투자건이 틀어져서 오늘도 늦게 올 것 같다며 회사를 갔다 

 

어김없이 로맨스 영화를 보며 울고불고 소리치며 싸우다 급 키스를하는 커플에 도대체 이해를 할 수가 없어 윤기에게 물어보려는데 

 

초인종 소리가 울린다 

 

초인종을 누를 사람이 없는데? 

 

“누구세요?” 

“옆집이에요 안녕하세요” 

 

문을 열자 웃으며 인사하는 호석이 보였다 

 

무슨일이지 들켰나 큰일인데 

 

“무슨 일이시죠?” 

“아 저 케이크를 샀는데 많아서 같이 나눠 먹으면 좋을 것 같아서요 시간 괜찮으세요?” 

 

이게 왠 떡이야 저발로 굴러들어오네 

괜찮다는 말을 하자 

 

“그럼 제 집에서 먹어요 여자분 집에 들어 갈 순 없으니” 

 

해맑게 웃으며 말하는 호석이였다 

cctv가 있는 저의 집이 더 났겠지만 윤기의 흔적이 치워지지 않았기 때문에 알겠다고 한 뒤 윤기에게 문자를 남겼다 

 

-정호석 집으로 케이크 먹으러 간다 

 

 

뭐가 그렇게 좋은지 헤실거리며 쳐다보는 호석에 뭐가 그렇게 재밌냐며 묻자 

 

“여주씨 얼굴이 재밌네요” 

 

얼굴이 재밌다는건 뭐야 놀리는건가 

 

“우리 말편하게 하면 안돼요? 동갑이잖아요” 

 

아까 통성명을하며 28살이라니까 동갑이라며 좋아하던 호석이였다 

 

“편한데로 해요” 

 

헤실거리던 웃음이 함박 웃음으로 바뀌자 호석의 폰이 시끄럽게 울렸다 

 

잠시만요 전화를 받은 뒤 두어마디 하고 

 

“얘기가 길어질 것 같아요 방에서 전화 좀 하고 나올게요 가지말고 기다려요” 

 

조금 굳은 표정으로 말하는 호석에 고개를 끄덕여 주고 호석이 방에 들어가자 집을 둘러봤다 

 

컬러풀하고 아기자기한 피규어들로 장식된 인테리어가 호석과 닮았다는 생각이 들게했다 

 

거실 전시장에 있는 액자에는 가족 사진이 있었다  

 

액자를 들어 살펴보니 호석의 부모님 외에 호석말고 한 남자가 더 있다  

호석이 외동 아들인걸로 알고있는데 

 

“뭐 보고있었어요?” 

“아 가족사진이 예쁘길래 보고 있었어요 근데 형제가 있어요?” 

“아.. 뭐 형이 있긴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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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회원72.238
작가님 완급조절 무엇 ㅠㅠ
너무 감질맛나게 끊으셔서 미치겟어요 엉엉 ㅠㅠㅠ
얼른 다음 화가 나오길 기다리며..... ★

4년 전
독자1
ㅋㅋㅋㅋ앜ㅋ 진잨ㅋ 호석앜ㅋㅋ 얼굴이 재밌다니 이 무슨 말이야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저 같았어도 놀리는 건가 싶을 것 같은데 여주는 오죽했을까 ㅋㅋㅋ 그나저나 처음 만난 모습이
술에 절어서 자기네 집 못 찾고 남의 집 비밀번호 눌러댔던 모습이라니 ㅋㅋ 여주야 지금도 충분히
영화 같은 장면이 연출되고 있어 ㅋㅋ

아 오늘도 너무 재미있었어요 여주 오늘 너무 귀여워요..><
다음 화도 기다리고 있겠습니다~

4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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