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피니트의 헬로베이비 01. 멘붕온 멤버들 |
"이게 말이되?!" 멍하니 허공만 바라보던 멤버들 사이에서 미간을 찌푸리며 궁시렁거리던 성열이 자리에서 벌떡일어나 소리쳤다. 다른 멤버들은 성열을 힐끗 보더니 고개를 푹 숙였다. "앉아" 성열의 옆에 앉아있던 명수가 아직까지 씩씩 거리는 성열의 옷깃을 잡아댕기며 자리에 앉혔다. 그 모습을 지켜보던 성규는 고개를 푹 숙이고 있다가 결심한듯 입을 열었다. "이렇게된거... 어쩌겠냐 그냥 하자" "형!!" 성규의 말에 다들 놀란듯 눈을 크게뜨며 성규를 보았고 성규는 이미 마음을 먹었다는듯 표정을 굳히곤 멤버들을 바라봤다. 리더의 말이기도했고 성규가 그냥 결정할리는 없기에 멤버들은 한숨을 쉬며 다시 고개를 떨어뜨렸다. "우선 각자 방에들어가서 쉬자" "......" 옆에있던 동우부터 시작해 엉덩이를 토닥거리며 얼른 방에 들어가라고 한 후, 우현과 함께 자신의 방으로 들어온 성규는 한숨을 쉬며 침대에 드러누웠다. "정말 할꺼야?" 우현의 말에 성규는 우현을 힐끗 보곤 고개를 끄덕였다. 곧, 우현의 한숨소리가 들린다. 너는 백퍼 찬성할꺼라고 생각했는데?. 성규의 약간은 비꼬으는듯한 말에 우현은 살짝 미간을 찌푸리며 소리쳤다. "그거랑 이건 달라!!!" "소리 낮춰 애들 또 모이게할일 있어?" "..하..." 자신의 머리를 신경질적으로 헝크러뜨린 우현은 자신의 침대로 올라갔고 성규는 그런 우현을 보다 등을 돌려 벽을 보며 생각했다. 약, 한시간전 멤버들이랑 평소처럼 스케줄을 마치고 떠들며 숙소에 들어왔고 처음보는 스텝들의 모습에 놀란것도 잠시, "안녕하세요! 헬로베이비입니다!" 하는 목소리에 몸이 굳었던것 같았다.그리곤 뒤이어지는 피디의 말에 경악을 했었다. "여러분이 이번 헬로베이비 주인공이시구요. 아이들은 다음에 회의를 마치고 데리러갈껍니다. 그리고 아이들은 멤버들끼리 짝을 맺어서 키우게 될껀데요. 공커라고.. 있죠?". 그때 성규는 설마설마 했다. 하지만 정말 설마가 사람잡는다는말이 진실로 다가왔다. "공커이신분들끼리 짝을 맺어서 아이를 한명씩 맞아 키우게 될껍니다." 공커라 함은 팬들이 지어준 커플링...그렇다는건 자신과 우현, 동우와 호원, 성열과 명수가 공커이므로 이렇게 커플이된다... 성종은 어쩌냐고 물어보니 성종의 역할은 따로 정해져있고 그건 다음촬영날 말해준다고했다. "하..." 물론, 아이를 좋아하는 멤버들과 자신으로썬 헬로베이비를 찍는다는것에 큰 문제점은 없었다. 공커로 짝을 지어 아이를 기른다는점이 문제였지. 생각해보면 팬 서비스 차원으로 할 수 도있지만 얼마전 우현으로부터 갑작스래 고백을 받은 성규로써는 큰 고민거리였다. 아마, 아까 우현이 소리친 이유는 자신의 진실된 마음을 그저 대본에 짜여진 대사로 밖에 생각하지않는 나에게 화가난거겠지. "아우!!" 위에 누워있을 우현에게 들리지 않을정도로 짜증을 부리던 성규는 애써 생각을 지우곤 잠에 들기위해 노력했다. 우현의 고백은 어물쩡 지나갔지만 우현과 어색해지는건 나도 싫다. 왜그런지는... 언젠간 알겠지. *** "너는 아무렇지도 않아?" "뭐가?" "헬로베이비!! 공커로 한다잖아!" "그게 뭐?" 성열은 어이가 없다는듯 명수를 바라봤다. 그런 성열의 시선에 문제있냐는듯 어깨를 으쓱해보인 명수는 자신의 침대에 드러누워버렸다. 그런 명수의 태도에 더 어이가 없어진 성열은 명수의 침대에 걸터앉으며 미간을 찌푸린체로 명수를 쳐다봤다. "왜?" "나랑 커플되는게 좋아? 막 나랑 이렇고 저렇게 막.....그게 좋아?" 명수는 성열의 말에 고민하는듯 허공을 바라보다 자신을 뚫어져라 쳐다보고있는 성열을 힐끔보며 고개를 끄덕거렸다. 미쳤어..미쳤어 김명수!. 명수의 반응에 경악을한 성열은 명수에게 배개를 집어던지며 외쳤고 명수는 그저 웃을뿐이였다. "이미 정해진걸 어쩌겠어 성규형이 결정안했어도 이미 정해진촬영이야. 나랑 하기싫어도 그냥 해" 싫은건..아닌데.., 장난스러운듯 하지만 진지한 명수의 말에 성열은 고개를 숙이며 목소리를 낮추곤 중얼거렸고 명수는 그런 성열의 말에 씨익 웃곤 성열의 허벅지에 누우며 개구지게 웃었다. 그럼? 너도 나랑 커플된게 좋아? 막 이렇고 저런거 하는거 좋아?. 명수의 물음에 얼굴이 붉어져선 벌떡 일어나는 성열덕에 침대밑으로 굴러 떨어진 명수는 신음을 내며 자신의 뒷통수를 긁적거렸다. "꺼져 미친놈아!!" 명수는 아프다며 징징거리는 자신을 내려다보며 자신에게 가운데손가락을 보이곤 방을 나가는 성열의 모습에 귀엽다는듯 웃어버렸다. 지도 좋으면서 튕기기는 ...귀엽게. 한편, 방을나와 문을 신경질적으로 닫은 성열은 명수가 있을 방을 째려보며 거실로 향했고 거실에는 TV를 보고있는 성종이 있었다. 야, 너왜 거기있냐?. TV를 보고있던 성종은 뒤에서 들려오는 성열의 말에 힐끔 뒤를 돌아보곤 채널을 돌리며 투덜거렸다. "호야형이 동우형이랑 얘기할꺼있다고 잠시 거실에 나가있으래요. 형은 왜나왔어요?" "그런게 있어..." "또 명수형이 약올렸구나?" "흠...." 성열은 성종의 물음에 괜히 뜨끔해 헛기침을 하곤 성종의 옆에 앉았다. 뭐 재밌는거 하냐?. 아뇨, 볼게 없어요. 결국은 리모컨을 던져버린 성종은 잠시 멍하니 있다가 뭔가 생각난듯 리모컨을 다시들었고 성종이 하는일을 가만히 지켜만 보던 성열은 설마설마 싶어 TV화면을 보니 역시나 성종은 저번에 결제한 공포영화를 틀고있었다. "아씨!! 그냥 아까 재방송하던 드라마봐!!" "아, 그거 5번이나 봤어!!!" 결국은 자리에서 일어난 성열이 어디로 갈지 망설이다 다시 자신의 방으로 들어가버렸고 성종은 이겼다는듯 미소지으며 공포영화에 집중했다. "왜 왔어? 안들어올것처럼 나가더니?" "내방에 내가 들어오겠다는데 뭔 상관?" 한가롭게 만화책을 읽고있던 명수는 자신의 눈치를 힐끗보며 들어오는 성열에 웃음이 터질뻔한걸 애써 참으며 물었고 성열은 역시나 틱틱거리며 답하곤 자신의 침대에 누웠다. 그것도 자신에게 등을 보이곤. "귀엽긴..." 이소리를 들으면 난리부릴 이성열을 알기에 명수는 작게 중얼거리곤 다시 만화책에 시선을 꽂았다. *** 한편,성종을 거실로 내쫒은(?) 호원은 자신을 힐끔힐끔 보며 손가락을 꼼지락거리는 동우에 웃음이 터졌다. 응? 왜?. 정작 자신은 왜 호원이 웃는지 모르는듯 고개를 갸웃거렸고 호원은 아니라며 고개를 저었다. "저기..호야.." "응?" "나랑 커플된거 ...." 동우는 부끄럽다는듯 고개를 푹숙이곤 조용히 말했다. 싫지않아?. 그런 동우의 말에 호원은 괜히 장난끼가 발동해 괜히 음.. 하는 소리를 내며 고민하는 척을 했고 동우는 호원을 계속 힐끔거리며 호원이 얼른 대답하기만을 기다렸다. "글쎄...동우형은 어떤데요?" "난...호야랑 되서 좋은데..." 아니, 이 형이...지금..뭐라는겨. 예상치못한 동우의 반응에 눈이 커진 호원은 올라가는 자신의 입꼬리를 애써 진정시켰다. 나는 아닌데?. 장난스런 호원의 말에 동우는 시무룩해져선 호원을 쳐다봤고 마음속으로 귀엽다는 말을 백번넘게 외친 호원은 씩웃으며 말했다. "난 형이랑 되서 겁나 좋은데?" 그제서야 동우도 표정을 풀곤 특유의 웃음소리를 내며 웃어댔다. 아이 놀랬잖아!. 비록 호원은 동우에게 맞은 어깨가 아팠지만 티를 내면 쪽팔리니 애써 웃었다. 이형이 팔뚝은 말라가지고 힘은 왜이렇게 쎈거야, 겁나 아프네.. "아,그나저나 어떤애가 우리 애기될까??" "형 닮아서 공룡닮은 애기?" "이씨..." 동우의 '우리애기' 라는 말에 심장이 떨리는 호원이지만 겨우 마음을 진정시키며 동우에게 장난스래 말했고 동우는 너무하다며 호원을 째려봤다. "그럼..형 닮아서 귀여운 애기" "....." 농담인지 진심인지 모르겠지만 호원의 말에 점점 붉어져오는 얼굴을 느낀 동우는 문가에 서있던 호원을 밀친채로 방을 나섰다. 다시한번 말하지만... 겁나아프다. 이제 동우가 방에 없기에 동우가 친곳을 쓸며 신음한 호원은 호탕하게 웃었다. 아진짜 나보다 형 맞아? "으아아아!!!!" 한참을 큭큭대던 호원은 방밖에서 들려오는 동우의 목소리에 놀라 문을 열곤 거실로 나가보니 동우가 거실을 등진채로 쭈구려 앉아 귀를 막곤 울상을 짓고있었다. 호원은 왜 저러나 싶어 동우에게 다가가려다 이상한 소리가 나는쪽으로 고개를 돌렸고 곧, 호원도 비명을 질렀다. "저게뭐고!!!!!!" 성종은 호원과 동우의 비명에 짜증난다는듯 둘을 째려보며 영화를 중지시켰다. 아정말!! 집중안되게!!. 소리가 멈추자 둘은 고개를 돌려 TV화면을 바라봤고 공교롭게도 영화는 딱 귀신이 튀어나올듯 등장한 장면에서 멈춰있었다. 결국은 동우가 울음을 터트렸고 호원은 사투리와 욕을 섞어서 쓰며 난리부렸다. "아우 형들땜에 영화도 맘편히 못 보겠네" 결국은 TV를 꺼버린 성종은 자신의 방으로 들어가버렸고 그때서야 정신이 돌아온건지 호원은 쪽팔린듯 헛기침을 하며 아직까지도 울고있는 동우를 달랬다. 형, 성종이가 TV껐어 울지마. 호원의 말에 진짜? 하며 고개를 돌려 TV를 본 동우는 다행이라며 자신의 가슴을 쓸어내렸다. "이제 자야겠다. 형 굿나잇-" 동우가 거실에서 자는걸 아는 호원은 잘자라며 자신의 방으로 들어가기위해 몸을 돌렸고 동우는 그런 호원의 옷깃을 잡았다. 응?. 의아한듯 고개를 돌려 자신을 보는 호원에 동우는 고개를 푹숙였다. "나랑...같이자자.." "......" 이 형이 오늘 날잡았나...., 위험한 상상을 펼치고 있던 호원은 무섭다며 같이 자자고 징징대는 동우에 괜히 미안해졌다. 이 순수한 형을 상대로..이호원 완전 저질이다. 호원은 괜히 머쓱해져 자신의 머리를 긁적이며 고개를 끄덕였다. "저 배개들고올게요" "같이가!" 그 잠깐동안에도 혼자있기가 무서운건지 자신의 방으로 들어가려는 호원을 뒤따르는 동우다. 한편, 공포영화도 끝까지 보지못해 짜증이난 성종은 곰인형을 패고있었고 호원이 들어오는듯 문이열리자 행동을 멈추곤 들어오는 호원과 동우를 째려봤다. "또 저보고 나가라고하면 화낼꺼에요" "내가 나갈꺼니깐 걱정말고 잠이나자 곰인형이 불쌍하다 쯧..." "치.." 호원에 말에 삐진건지 입술을 삐죽이며 곰인형을 껴안은 성종은 드러누워버렸고 그런 성종에게 비웃음을 날려준 호원은 배개와 이불을 챙겨 동우와 함께 거실로 나왔다. "손잡을까요?" 이부자리를 펴고 나란히 누운둘은 조용히 천장만 바라봤고 자신쪽으로 조금씩 다가오는 동우를 눈치챈 호원은 동우몰래 웃으며 말했고 동우의 허락이 떨어지자마자 손을 꽉 잡았다. 손이 따뜻한걸 보아 동우의 얼굴은 또 열이올랐을듯 싶다. |
2화는 정리가 필요할것같은데..1화는 그닥 정리를 안해도될것같아서 바로 들고왔습니다!
몇부분만 수정해서 ㅋㅋㅋ별로 수정한것같지도않아요....
많이들 신알신해주시고 암호닉도 많이 신청해주시고 진짜 기대많이하실텐데 ㅠㅠ
기대이하라 정말 죄송합니다 ㅠㅠ
그래도 재밌게 읽어주셨으면합니다......
아이가 나오는건 2편 아니면 3편부터 입니다!
2편은 정리가 필요해서...조금 늦을듯하네요 ㅠㅠ 죄송합니다 ㅠㅠㅠ
그리고 분량도 한결같을지는 잘..모르겠네요 ㅋㅋㅋㅋ
그리고 신알신,암호닉 환영합니다! 언제든지 암호닉 신청해주세요
비회원님들도 언제나 환영^^ 대신 눈팅은 안환영...
그리고
인피니트의 헬로베이비 프롤로그는 공지와 마찬가지이므로 꼭! 읽어보시길 바랍니다!
초록글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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