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 WBP
역 센티널버스 ; 역센
기존의 남-센티널 여-가이드 의 가치관을 깬 역 센티널버스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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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 센티널이다.
인공적으로 만들어진 새로운 센티널과 가이드에서 변종을 일으켜 나왔다.
그것도 엄청 우성 센티널이다.
부모님도 - 부모님이라 불려지는 사람들 - 모르셨다.
내가 성인이 되기 전까지는 내가 가이드인 줄로만 알고 계셨다.
" 어머님, 아무래도- 징어는.. "
" 센티널인 것 같습니다. "
" 더이상 가이드 훈련소에 있을 필요도 없어요. "
역 센티널버스물 ; 역센
Pro.
선생님들은 의외로 눈치를 늦게 챘다.
모든 여자는 가이드라는 인식을 깨고 나온 것이 꽤 됐음에도 불구하고
나는 가이드다. 오징어는 가이드다.
이것만 머리에 들어 살았다.
같이 있던 아이들에게 느꼈던 순수한 편안함도
가이드의 영향이었다.
혼자 있을 때 열이 오르고 흥분을 주체할 수 없는것도
내가 센티널이기 때문이다.
센티널이라 당당하게 걸었다.
아니, 그러려 했다.
추근대는 센티널도 많았다.
아류 센티널들은 알아채지 못했다.
우성 센티널들은 으르렁거렸다.
" 가뜩이나 가이드도 부족한 판에-
견제해야 할 센티널이 또 생겨버렸네. "
" 골치아프게 "
앞으로도, 우성 센티널들은 견제할 것이다.
서로를.
그리고 나를.
일부러 아직 각성하지 않은 가이드들과 센티널들이 노닥거리는 곳에 찾아왔다.
알 수 없는 화가 끓고 있었다.
무턱대고 손을 잡아오는 센티널들은, 여자 센티널인 것을 알아채고는 수근거렸다.
두 번째로, 화가 나고 있었다.
더 이상 참게 된다면, 여기서 보일 꼴, 못 보일 꼴 다 보이게 되어버린다.
남자가 나타났다.
팔목을 붙잡아오며 말했다.
" 일찍 온다며! 요즘 신입들은 어떻게든 센티널이 오는 줄 아나... "
당황한 기색이 역력했다.
새로운 느낌의 따뜻함이었다.
팔목을 잡힌 채로 그대로 안겨버렸다.
" 얘.. 얘! "
" ... 나 가이드 아니야 "
" .... "
남자는 안겨 있는 나를 쉽게 놓아주지 못했다.
" .. 내 가이드 해줘. "
" 오징어가야. "
지금 이해 안 되시는 부분은 나중에 가면 이해 되실 거예요.
반응연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