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출 예약
호출 내역
추천 내역
신고
1주일 보지 않기
카카오톡 공유
주소 복사
모바일 (밤모드 이용시)
댓글
사담톡 상황톡 공지사항 팬픽 만화 단편/조각 고르기
몬스타엑스 이준혁 강동원 김남길 성찬 엑소 온앤오프
진지리 전체글ll조회 553l 2

"요,타쿠야,어디갔다왔어?"

"그냥 외출갔다왔어요"

 

짹짹 거리며 타쿠야의 어깨 위에 올라타는 새를 익숙하게 쫓아낸 타쿠야가 다른 부수장들(다니엘은 없었다)과 수장이 앉아있는 곳에 의자를 꺼내 앉았다.타쿠야의 어깨위에서 쫓겨나 울던 새가 곧 검은 머리의 사슴같은 남자인 로빈의 어깨 위에 앉았다.아이를 달래듯 새에게 말한 로빈이 우쭈쭈 거리며 손 위에 새를 이동시켰다.로빈의 손 위에서 편안하게 앉아있는 새를 블레어는 신기하다는 듯이 바라보았다.

 

"블레어,아직도 그렇게 신기해?"

"네,친화능력이라는 거 진짜 신기한 것 같아요"

 

로빈을 만난 지 몇 년이나 지났지만 블레어는 아직도 로빈을 볼 때 마다 신기해했다.

 

"먹지도 않으면서,왜 그렇게 아껴?"

"귀엽잖아요..그리고 인간이 있는 데 뭐하러 애네를 먹어요?"

 

하하,짧게 웃은 로빈이 새가 앉아있는 손을 빠르게 높이 올렸고 새는 허공을 몇번 날다가 성당 밖으로 날아갔다.사람,동물 안 가리는 기욤에게 잡아먹힐 수도 있을 것 같다고 로빈이 생각했기 때문이었다(실제로 새가 날아가자 기욤이 입맛을 다시며 아쉬워했다).

 

"스눅스,무슨 문제 있어?어둡네..블레어도 그렇고"

 

로빈의 물음에 스눅스가 고개를 저었다.아무일도 없다는 대답이었지만 스눅스의 얼굴은 고민있는 사람의 얼굴처럼 어두웠다.고민이 있으면 말해보라고 계속 말하는 로빈의 말에도 스눅스는 그저 아무 말도 없다고 말하며 고개를 저었다.그건 블레어도 마찬가지였으며 둘을 아무 일도 없다고 그저 피곤해서 그런 거 같다고 대답했다.그 말에 로빈이 고개를 돌려 타쿠야를 바라보았다.방금 외출에서 돌아온 타쿠야의 얼굴이 점점 어두워지는 걸 보니 피곤해서 그런 걸 수도 있겠다라고 생각하며 로빈은 수긍하며 자신의 앞에 있는 와인잔을 들었다.

 

몇 분 뒤 많이 지쳐 보이고 어두워 보이던 블레어가 자리에서 일어났다.이만 자러 가겠다고 말한 블레어의 말에 스눅스 또한 따라일어나 자신도 자러가겠다 말하며 비틀거리며 블레어와 함께 식당에서 나갔다.많이 피곤한 건지 로빈의 부름에도 살짝 돌아볼 뿐 계속 발걸음을 옮기는 둘에 로빈은 걱정된다는 듯이 바라보았다.

 

"저도 제 방으로 가볼게요,공부할게 남아있거든요"

"그럼 나도 방으로 가야겠다..로빈은?"

"저도 이만 갈려고요,식사도 다 했고..타쿠야,넌 어떻게 할래?"

"전..여기 있을게요"

 

그래 그럼-고개를 끄덕인 기욤이 터벅터벅 소리를 내며 식당을 빠져나갔고 로빈과 타일러는 그 뒷 모습을 끝까지 바라본 뒤 식당을 빠져나갔다.

 

벌써 어두워진 밖으로 식당에도 어둠이 짙게 깔렸고 타쿠야는 자신에게서 조금 멀리 떨어진 곳에 놓인 와인잔과 와인병을 자신에게로 끌어와 와인잔에 와인병 안에 들어있던 피를 따랐다.꼴꼴 거리는 소리를 내며 와인잔에 떨어지던 피가 소리와 같이 멈추고 곧 타쿠야의 입안으로 들어갔다.피에 대해 꽤 예민하던 타쿠야을 위해 신경 써 피가 섞이지 않은 것을 둔 덕인지 타쿠야는 아무말도 안하고 피를 목구멍을 넘겼다.하지만 어쩐지 타쿠야의 분위기는 밖의 어둠과 어울릴 정도로 어두웠다.

 

"오랜만에 보는 것 같다,타쿠야?"

 

터벅터벅 바이올린을 들고 자신에게로 걸어오는 어딜 갔다왔는 지 안 보였던 린데만을 힐끗 한번 바라본 타쿠야는 곧 다시 고개를 돌렸다.찰랑거리는 와인잔의 피를 바라보다 잔을 들어 피를 마신 뒤 타쿠야가 잔을 쎄게 쥐자 잔은 곧바로 깨져 산산조각이 났다.살아있는 몸이 아닌 귀신의 몸이라서 그들은 인간의 몇 배의 힘을 가지고 있었는 데 그런 타쿠야가 잔을 쎄게 쥐어버리니 잔이 산산조각이 나며 주위로까지 튀며 조각들이  날라갈 수 밖에 없었다.어쩐지 자신의 감정을 제대로 조절하지 못하는 듯한 타쿠야의 모습에 다니엘은 한숨을 쉬며 바이올린을 고쳐잡았다.다니엘이 곧 활이 움직이며 바이올린을 키자 잔잔한 선율에 타쿠야의 눈이 점점 감기다가 타쿠야는 잠에 빠져들었다.

 

"잘자,타쿠야"

 

타쿠야가 잠이 든것을 확인한 다니엘이 바이올린을 들고 식당에서 벗어나 발걸음을 옮겼다.

 

뚜벅뚜벅-발걸음 소리를 내며 걷던 다니엘이 커다란 문 앞에 서서 심호흡을 한 뒤 그 문을 열었다.끼익-하는 기분나쁜 문소리가 들리며 문이 열렸고 그 안에선 침대에 누워 종이비행기를 날리는 기욤이 있었다.침대에 누워 비행기를 접고 날리고를 꽤나 반복했는 지 방엔 종이비행기가 쌓여있었고 기욤은 또 다시 종이비행기를 접고 있었다.

 

"무슨 일이야?"

 

기욤의 물음에 다니엘이 몸을 살짝 숙여 인사를 한 뒤,조심스레 말을 꺼냈다.

 

"타쿠야가,중독 된것 같아요"

"뭐,타쿠야는 원래 그랬잖아"

"스눅스,블레어..그 둘도 점점 중독이 되어가고 있는 것 같고요"

"블레어는 당연한거고..스눅스는 왜?"

"그림이,능력에 노출이 되서 그런 것 같다고 추측하고 있어요"

 

종이 비행기를 마저 다 접은 기욤이 비행기를 허공에 던지며 중얼거렸다.

 

"좀 더 서두르는 게 좋겠네"

 

기욤은 그리말하고선 머리를 매만지며 침대에서 일어났다.

 

"로빈은 어디있지?"

 

***

 

"아쉽게도 전 늑대인간 영역을 볼 수가 없어요"

 

어깨 위에 새를 올려놓았음에도 아무렇지도 않은 지 로빈은 태연하게 기욤에게 말했다.어째서냐는 듯한 눈빛으로 로빈을 바라보는 기욤에 로빈이 두 손을 모으며 말했다.

 

"알베르토 몬디의 친화능력이 저보다 더 뛰어나거든요..그래서 볼 수 없어요,그 주위에 가는 순간 모든 생물은 알베르토의 편이예요"

 

로빈의 말에 기욤이 턱을 매만졌다.

친화능력을 가진 자가 수장이라 처음엔 비웃었는 데,참으로 귀찮은 존재가 아닐 수 없었다.친화능력이 숲속의 정령이나 요정들에게까지 발휘가 되어서 싸움에선 많은 능력을 쓸 수 있는 데다가 이런 염탐쪽으로는 완전히 차단이 되었다.어떻게 하는 것이 좋은지 마땅히 생각이 나지 않아 기욤이 손톱을 깨물었다.스눅스라면 염탐이 가능했지만 스눅스가 점점 중독이 되어가는 와중에 게속 염탐을 맡길 수는 없었다.

 

"그 동안 모은 정보를 정리해줘,타일러"

"네,수장"

"그리고,로빈은 계속 시도해주고..타쿠야와 블레어,스눅스는 휴식을 취하게 하는 게 좋겠다..다니엘,셋이 외출 못하도록 감시해.특히 타쿠야,확실하게 묶어놔"

"네,알겠습니다"

 

린데만의 대답까지 듣고 기욤이 자리에서 일어났다.위안의 치유능력이 익숙해서 그나마 괜찮은 늑대인간들과는 다르게 뱀파이어는 전혀 그런 내성이 없었다.특히 타쿠야의 경우,너무 많이 노출이 되어버려서 외출에서 위안을 조금이라도 만나고 나면 치유능력이 없는 상황에 적응하지 못했다.그것에 대해서 의도한 것이 아닌 위안의 탓을 할 수는 없었지만 이건 위안이 해결해 줘야하는 문제였다.

 

"최대한 빨리,모두가 최대치로 능력을 올릴 수 있도록 해줘..시간이 그리 길지 않아"

 

기욤의 말에 타일러와 린데만,로빈이 알겠다 대답했다.기욤은 그런 셋을 한번 훑어보고선 방밖으로 나갔고 셋은 그런 기욤의 뒤로 고개를 숙여 인사를 하다 기욤이 사라진 뒤에 고개를 들었다.

 

"혹시나 해서 하는 말인데,그를 데려오게 된다면..그 얼굴과 기분 숨기는 게 좋을 거야..개죽음 당하기 싫으면"

 

린데말의 말에 타일러가 인상을 쓰며 린데만을 바라보았다.

 

"그게 무슨 말이죠?"

"뭐 따로 해석이 필요해?말 그대로야..수장은 '그',늑대인간인 장위안에게 빠져있고 너는 그를 마음에 들어하지 않잖아"

"충고 감사합니다만,수장과 마찬가지로 그에게 빠져있는 당신에게 그런 말을 듣고 싶지는 않네요"

 

타일러가 자신의 옆에서 둥둥 떠있는 책을 그대로 가지고 방으로 나갔고 린데만은 타일러가 나가기전 자신에게 하고 간 말을 생각하며 웃었다.자신들의 수장이 참 이상한 뱀파이어라고 생각했는 데 타일러에게 그런 수장과 같은 취급을 받고 있다는 것이 상당히 웃긴 탓이였다.그래,나도 이상한 거겠지-다니엘이 중얼거렸다.

 

"린데만,여기서 장위안을 싫어하는 뱀파이어는 타일러밖에 없어요"

 

그 중얼거림을 용케 들은 로빈이 웃으며 린데만에게 다가갔다.걱정하지 말라며 웃은 로빈이 린데만의 어깨를 몇번 두들겨주자 린데만은 피식-웃음을 터트렸다.

 

로빈의 말이 맞았다.타일러를 뺀 다른 뱀파이어의 부수장들과 수장들은 각자 다른 사정으로 장위안에게 흥미를 느끼거나 호감을 느끼고 있었다.여태껏 한번도 보지 못했던 '제한이 없는 치유의 능력'을 가진 늑대인간인 장위안을 싫어하는 자는 타일러 빼곤 없었다(제한이 없는 능력은 없다고 타일러가 한번 기욤에게 말했지만 기욤은 미친 듯 위안을 찬양하듯 말하며 그는 제한이 없다고 소리친 적이 있었는 데 그것으로 더 싫어하는 듯 했다).

 

과연 그를 데려왔을 때,타일러가 괜찮을 까-걱정이 되었지만 하지만 일단 기욤이 원하는 걸 하는 것이 우선이였다.

 

"일단,수장의 마음이 급해 진 듯 하니,서두르는 게 좋겠네..로빈,수고해"

"네,린데만도요"

 

린데만이 손을 살짝 들어 인사한 뒤 발걸음을 옮겼다.

 

***

 

늑대인간의 구역중 넓은 장소에 수잔과 위안이 서로에게 으르렁대며 싸울 듯 바라보았다.

 

쾅!-늑대의 귀가 발현 된 수잔이 이빨을 들어내며 위안에게 달려들자 위안이 가까이 있는 나무막대기를 무기로 사용해 그를 막았다.웅웅 거리는 소리를 내며 나무막대기를 돌려 수잔이 달려올때마다 쳐내는 위안에 멀리 물러난 수잔이 능력을 사용해 손위에 작은 바람을 일으켰다.바람이 점점 쎄지더니 훙하는 소리로 모래를 일으키며 위안을 향해 날라갔다.바람만 부는 것이 아닌 모래와 나뭇잎같은 것들이 바람에 실려오자 위안이 인상을 찌푸리며 손으로 눈을 가렸다.바람이 점점 쎄지며 앞을 볼 수 없을 정도가 되었을 때,수잔이 살금살금 움직이다 크게 뛰어 위안에게 달렸다.앞을 보지 못하는 위안의 뒤로 달려드는 수잔을 위안이 인상을 찌푸리다 몸을 급히 돌려 나무막대기로 수잔을 복부 때렸다.위안의 공격에 복부를 제대로 맞은 수잔이 다시 멀리 떨어져 복부를 매만졌다.

 

"엄마!이건 너무 아프잖아요!"

"엄마라고 부르지 말라고했지?그리고 너가 먼저 이빨까지 들어내며 무섭게 달려들었잖아!"

 

어느새 바람이 잠잠해 지고 으르렁대며 싸우던 둘이 유치하게 투닥이며 말했다.위안의 말에 자신이 언제 그랬냐며 소리친 수잔의 머리위에서 점점 늑대의 귀가 인간의 귀로 바뀌었다.수잔의 모습을 따라 위안의 귀도 점점 인간의 귀로 바뀌면서 위안이 수잔에게 다가갔다.통통 수잔의 머리를 안아프게 나무막대기로 때리는 위안에 수잔이 아프다고 찡얼거렸다.

 

"뭐야,그래서 또 위안형이 이긴거야?"

"그 말투는 뭐야?"

 

투덜거리며 둘에게 다가온 줄리안를 위안이 째려보았다.

 

"아니,수잔이 계속 형한테 지니까 그렇지"

"샘이랑 제임스,일리야도 이기거든"

 

투덜거리며 말한 위안이 퉁-나무막대기로 줄리안의 머리를 살짝 쳤다.왜 때리냐며 투덜거리는 줄리안의 말을 무시한 위안이 나무막대기를 돌리며 다른 이들이 모여있는 곳으로 갔다.

 

"대결은 다 끝났어?"

 

수잔과 위안의 대결을 보던 알베르토가 환하게 웃으며 물었다.

 

대결-늑대인간들은 서로의 능력을 확인하고 우위를 확인하는 대결을 그들은 일주일에 한번씩은 꼭 했다.어찌되었건 이 숲에서 top2 종족 중 하나였으니(나머지 한 종족은 뱀파이어이다),자리를 잃지 않으려면 그들은 자신들의 실력을 키우고 유지하는 데 상당한 노력을 해야했기 때문이였다.

방금 위안과 수잔이 으르렁 거리며 서로를 뜯어죽일 듯 서로에게 덤빈 것도 그들의 대결이였다.서로간의 합의로 이루어진 서로를 죽일 일은 없지만 실제 다른 종족관의 싸움을 바탕으로 그것을 준비하는 대결-어쩌면 수잔은 어릴 적부터 위안과 대결을 해온 덕에 빠르게 부수장의 자리에 오른 걸 수도 있었다.

 

"그 다음은 줄리안하고 위안"

"미쳤어?나보고 줄리안하고 하라고?여기서 줄리안 이길 수 있는 놈은 너밖에 없어 알베"

"그래도,꾸준히 해야지"

"필요 없어,샘!나랑 하자!"

"아아아...형!왜 또 저입니까..!"

 

 

쌩쌩한 줄리안과는 달리 줄리안과 대결 뒤 한참을 헉헉 거리던 샘이 위안의 말에 인상을 찌푸렸다.하기 싫다고 손을 휙휙 흔드는 샘의 손을 잡고 일으킨 위안이 그를 질질 끌었다.줄리안과 대결해서 힘들다며 자신 좀 봐달라고 말하는 샘을 끙끙 거리며 이끈 위안이 수잔과의 대결장에 샘을 밀어넣고서야 만족스러운 듯 웃으며 샘의 손을 놓았다.귀찮다며 중얼거린 샘이 손가락 끝에 작게 불을 만들어 냈고 그것은 곧 대결의 시작이였다.

 

그 둘의 대결이 시작되고 멀리서 그것을 바라보던 알베르토가 어느새 자신의 옆에 와 앉은 줄리안을 슬쩍 바라보았다.

 

"샘이 많이 지쳐보이는 데,살살하지 그랬어"

"너무 신나서..나도 모르게,하하!앞으로는 조심할께 수장"

 

알베르토의 말에 줄리안이 웃으며 말했다.

 

"네 능력은 위험해,우리 사이에선 쓰지 말라고 했잖아"

 

한숨을 쉰 알베르토가 줄리안에게 말했다.경고하듯 줄리안에게 말하며 빤히 바라보던 알베르토가 곧 고개를 돌려 대결을 하는 샘과 위안을 바라보았다.경고하듯 자신에게 말한 알베르토에게 무언가 줄리안이 말하려 입을 달싹 거렸지만 곧 입을 다물고선 샘과 위안을 바라보았다.평소대로라면 무언가 쭝얼거렸겠지만 줄리안이 이렇게 얌전히 물러난 것은 알베르토의 경고는 자신과 만났을 때 부터 시작된 경고였고 자신은 그것을 제대로 지키고 있지 못했으니,줄리안은 할 말이 없었기 때문이였다.

 

[위험한 능력]

 

언젠가 자신의 주위사람들이 제게 했던 그 말을 떠올린 줄리안은 얼굴에 우울한 빛을 띄었다.

 

***

 

"3일 뒤에 또 대결이야,알고들 있어"

 

알베르토의 말에 수잔을 뺀 부수장5명이 축 쳐졌다.원래 일주일에 한번씩 아니였어?-물어보는 일리야에 얼마전 뱀파이어를 발견했던 거 기억안나냐 말하며 그들을 각자 집으로 돌려보냈다.짜증내하며 집으로 하나둘 돌아가는 부수장들을 보던 알베르토는 위안을 따라가지 않고 자신의 옆에서 멀뚱멀뚱 자신을 바라보는 수잔을 보며 고개를 갸웃거렸다.

 

"무슨 일 있어?"

 

알베르토의 물음에 수잔이 고개를 끄덕이자 알베르토가 자신의 집의 문을 열고 수잔에게 들어오라 말했다.

 

"위안한테는?"

"수장한테 상의할것이 있다고 말했어요"

 

수잔의 말에 고개를 끄덕인 알베르토가 식탁에 앉아 수잔을 바라보았다.말해보라는 듯 알베르토가 손짓하자 수잔이 머리를 몇번 긁적이다가 천천히 입을 열었다.

 

"아까..예언을 들어서..말해야 할 것 같아서요"

"예언?무슨 예언이였는 데?"

 

알베르토의 물음에 우물쭈물 거리다 수잔이 말했다.

 

"뱀파이어..그들이 올거라고,엄마를 잘 지키라고 했어요"

 

수잔의 말에 알베르토의 표정이 점점 무섭게 변했다.

 

어느날 위안이 주워온 아이,수잔은 바람의 능력 빼고도 신의 예언을 듣는 힘이 있었다.신이 보여주는 예언만 듣고 볼수가 있어서 매우 한정적이기는 했지만 그의 예언이 틀린 적은 없었다.수잔이 뱀파이어가 올거라고 했다면 그것은 말 그대로 뱀파이어가 온다는 말이였고,수잔이 말하는 엄마,위안을 지키라는 말또한 말 그대로 위안을 지켜야한다는 말이였다.아니,어쩌면 위안을 지키라는 말은 다른 말일 수도 있었다.예언이 거기까지라서 위안을 지키기만 하면 된다면,예언그대로 위안을 잘 지키기만 하면 되지만 아쉽게도 수잔의 잘 지키라는 말은 그들로 인해 위안에게 무슨일이 생긴다는 일이였다.위안에게 아무일도 생기지 않는 다면 위안을 지키라는 말또한 없었을 테니,알베르토는 어두운 얼굴로 수잔을 바라보았다.

 

"예언이..한번 오면 바꿀 수 없는 거지?"

"네..이미 신이 그렇게 마음을 정했다는 뜻이여서,못 바꿔요.."

 

수잔의 말에 알베르토가 입술을 꾸욱 깨물었다.해도 왜 그런 예언을 한거냐고 소리치고 싶었지만 그것은 수잔의 잘 못이 아니었기에,오히려 수잔에게 지금은 고마워해야 하는 상황이기에 알베르토는 아무말도 할 수 없었다.그저 고개를 끄덕이고 지키라는 그 말이 지키라는 말로 끝나기를 바라고 있어야 할 뿐이였다.

 

 

-------------------
 
맨날 제대로 써오겠다고 말만하고..
항상 의식의 흐름대로 써가지고 올리네요..
그래서 5화 시작 부터 1화 부터 수정 들어가려고 합니다..
문법이나 매끄럽지 않은 부분..?네...네..
탄탄하고 느리게 풀어나가려고 했는 데
역시 저한텐 장편이라는 것이 그리 맞지 않는 것 같네요...ㅜ
쓰다보니 그냥 빠르게!!빠르게 써야겠어!!!이런 상태예요..허허..
그럼 모두 좋은 하루????보내세욥!

 

(수정+내용이 두번 입력 되어있어서 수정했습니다)

설정된 작가 이미지가 없습니다

이런 글은 어떠세요?

 
독자1
재밌게 봤어요!! 항상 말하지만 내용이 진짜 흥미로운 것 같아요ㅋㅋㅋ 기다린 보람이 있네요ㅎㅎㅎ
8년 전
진지리
엇!보고 답을 못 해드렸네요ㅜㅜ감사합니다!보람을 좀더 느낄 수 있으시도록..더..열심히..해오겠습니..다ㅜㅜ(쭈글)
8년 전
독자2
기다렸어요 ㅜ 역시나 꿀잼!!! ㅠㅠㅠ 기다린 보람이 있네여 ㅎㅎ 앞으로 위안이한테 무슨일이 생길까요! ㅋㅋ 담편도 기대할게요 ㅎㅎㅎ
8년 전
진지리
기다려주셨다니ㅜㅜ감사합니다!ㅜㅜㅜㅜ담편도 기다려 주세요(찡긋)
8년 전
비회원도 댓글을 달 수 있어요 (You can write a comment)
작품을 읽은 후 댓글을 꼭 남겨주세요, 작가에게 큰 힘이 됩니다!
 
분류
  1 / 3   키보드
필명날짜
이준혁 [이준혁] 내게 비밀 남친이 있다 ss2_0715 1억05.01 21:30
온앤오프 [온앤오프/김효진] 푸르지 않은 청춘 012 퓨후05.05 00:01
      
      
      
트위터랑 포스타입에서 천사님을 모신다가 많은데 그게 뭐야?1 05.07 16:58
[주지훈] 아저씨 나 좋아해요? 번외편4 콩딱 04.30 18:59
몬스타엑스 [몬스타엑스/기현] 내 남자친구는 아이돌 #72 꽁딱 03.21 03:16
로그인 후 이용해 주세요 5 콩딱 03.10 05:15
[주지훈] 아저씨 나 좋아해요? 154 콩딱 03.06 03:33
몬스타엑스 [몬스타엑스/기현] 내 남자친구는 아이돌 #61 꽁딱 03.02 05:08
엑소 꿈의 직장 입사 적응기 1 03.01 16:51
[주지훈] 아저씨 나 좋아해요? 145 콩딱 02.28 04:59
이준혁 [이준혁] 이상형 이준혁과 연애하기 14 찐찐이 02.27 22:09
몬스타엑스 [몬스타엑스/기현] 내 남자친구는 아이돌 #53 꽁딱 02.26 04:28
김남길 로그인 후 이용해 주세요 17 걍다좋아 02.25 16:44
김남길 로그인 후 이용해 주세요 19 걍다좋아 02.21 16:19
[몬스타엑스/기현] 내 남자친구는 아이돌 #45 꽁딱 02.01 05:26
[몬스타엑스/기현] 내 남자친구는 아이돌 #33 꽁딱 02.01 01:12
김남길 로그인 후 이용해 주세요 40 걍다좋아 01.30 15:24
[몬스타엑스/기현] 내 남자친구는 아이돌 #2 꽁딱 01.30 03:35
[몬스타엑스/기현] 내 남자친구는 아이돌 #1 꽁딱 01.30 03:34
방탄소년단 로그인 후 이용해 주세요 그루잠 12.26 14:00
방탄소년단 2023년 묵혀둔 그루잠의 진심4 그루잠 12.18 23:35
샤이니 [샤이니] 내 최애가 결혼상대?182 이바라기 09.21 22:41
로그인 후 이용해 주세요 2 콩딱 09.19 18:10
[주지훈] 아저씨 나 좋아해요? 126 콩딱 09.16 19:40
지훈 아찌 금방 데리고 올게요5 콩딱 09.12 23:42
방탄소년단 안녕하세요 그루잠입니다9 그루잠 09.07 16:56
몬스타엑스 [몬스타엑스/임창균] 유사투표2 꽁딱 09.04 20:26
이동욱 로그인 후 이용해 주세요 4 하트튜브 08.23 20:46
몬스타엑스 [몬스타엑스/채형원] 유사투표2 꽁딱 08.15 06:49
전체 인기글 l 안내
5/14 9:08 ~ 5/14 9:10 기준
1 ~ 10위
11 ~ 20위
1 ~ 10위
11 ~ 20위
팬픽 인기글 l 안내
1/1 8:58 ~ 1/1 9:00 기준
1 ~ 10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