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부터 내가 할 이야기는 유럽에서 31일동안 혼자 배낭여행을 하며 만난 잘생긴 남자 9명에 대한 이야기이다.
물론 남자보러 여행간 것은 아니지만 며칠에 한번씩 운이 좋게 잘생긴 한국남자를 만났다.
유럽에 미술공부를 하고 있는 유학생도 있었고
어릴적부터 유럽에서 살고있는 사람도 있었고
나와같이 배낭여행을 온 사람도 있었다.
그리고 같은 배낭여행객이었던 한 사람과는 한국에 와서까지 좋은 만남을 갖고 있다.
어떤 사이인지는 이야기를 끝까지 들으면 된다.
지금부터 31일간의 유럽배낭여행 이야기를 들려주겠다.
나는 지금 유럽에 있다.
공부하다가 머리 좀 식히려고 한달동안 혼자 유럽여행을 하기로 마음먹고 티켓을 끊고 대충 가고싶은 나라만 정하고 영국으로 왔다.
도착하니 영국은 밤이었다.
시차적응이 안돼서 그러는지 졸음이 쏟아졌지만 일단 숙소로 향했다.
유스호스텔에 들어와 체크인을 하고 4인실 방에 들어왔다.
남녀혼방이 아니어서 좋았다.
나는 긴 비행으로 피곤에 젖은 몸을 씻고 근처 슈퍼마켓에 갔다.
맥주 한 캔과 영국 과자를 샀다.
그리고 돌아오는 길에 그를 만났다.
내 여행의 시작부터 끝까지 함께한 그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