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한친구가 사정이 생겨서 자기 고양이를 좀 봐달라고 부탁했음
난 생각해보고 전화한다고 하고 곰이랑 싸움ㅋㅋㅋ
걔는 동물을 무서워함ㅋㅋㅋ이해할수없음 지가 더 무섭게 생겼으면섴
나는 동물 좋아하는정도는 아니지만 한번 키워보고 싶었음 지금까지 애완동물 키ㅜ어본적이 없어서
"내집에서 내가 키우겠다는데 왜 니가 ㅈㄹ인데"
"아 나 진짜 싫단말이야 나보다 고양이가 더 중요해??"
"걍 몇주 데리고 있는 거잖아 그것도못참냐?"
"못 참아 진짜 싫어"
"그럼 우리가 밖에서 보면 되는 거 아니야?"
"고양이 때문에 그렇게까지 해야 돼?"
"내 집에서 내가 키우겠다는데 왜 니가 ㅈㄹ인데" ..... 반복
결국 내가 짐..
"혀엉.... 고양이 털 장난 아니래.. 막 식탁에도 털 날린다더라"
"아. 그러네. 그럼 안되겠다. 옷에 털 붙겠다"
옷에 털 붙는 건 참을 수 없음ㅋㅋㅋ 설득당함ㅋㅋㅋ
미련없이 친구한테 아무래도 안되겠다고 전화함
곰 어이없어함ㅋㅋㅋㅋ
"니가 이겼닼ㅋ 좋지?"
"ㅡㅡ..."
"삐졌냐? 하여튼 졸라 잘 삐졐ㅋ"
"ㅡㅡ"
"ㅡㅡ아 좀"
"나를 키워 나를"
이러면서 자기를 손가락질함
다큰게 귀척하지 말라고 하고싶었지만 삐질까봐"오냐"하고 말음
얘는 항상 꿈꿀때마다 그걸 나한테 말해주는 걸 좋아함
나는 꿈꾸고나면 잊어버리는뎈ㅋ 나이때문인가
아무튼 꿈 내용을 열심히 설명하려고 하는 거 보면 귀여움ㅋㅋ
그랬는데.. 저랬는데... 이러면서 열심히 웅얼대는데 말이 앞뒤가 안맞음ㅋㅋ
보통 자고 일어나서 바로 전화로 얘기하는데 "아 형 다시 생각좀 해보고 전화할께"
이러고 한 5분있다 다시 전화해서 설명할때도있음ㅋㅋ 꿈은 꿈일 뿐인데 존나 진지해서 차마 못하게 할 수가 없음ㅋㅋ
최근에 꾼 꿈중에 제일 웃겼던건 내 차에 귀신이 있는데 자기만 볼 수 있었다는거ㅋㅋ
그래서 귀신 쫓으려고 자기가 별 짓을 다 했다고함ㅋㅋ막 무당도 부르ㅗㄱ
귀신새1끼 못쫓아내고 깼다고 찝찝해했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회사에 오탈자수정하고 잡심부름 시키는 단기 아르바이트생을 한명씀
여대생인데 일 겁나잘함ㅋㅋ
복사도 빨리하고 시키지도 않았는데 커피타오고 정리정돈이나 청소도 안시켜도 함
애가 붙임성도 좋고 대답도 빠릿하게 잘하니까 위에서 우리회사도 여직원 더뽑아도 되겠다고할정도임
보통 회사에서 남자직원을 더 선호하는데ㅋㅋ 거짓말안하고 졸업하면 여기오라고했음
칠푼이새끼 위기감느끼는지 지도 괜히 여기저기 가서 설치다 구박받고다님ㅋㅋ
곰은 귀신꿈이 예지몽이라고 불길하다고 가까이하지 말라고함ㅋㅋㅋ
그리고 토순이 남친은 아니나 다를까 나에대한 견제 쩔음ㅋㅋ 애인있다고 해도 수상해 보였을거임
그날내가 토순이애인마냥 문열어주고 의자끌어주고 옷받아주고 가방받아주고 이딴짓을 많이했음ㅋ 일부러 남친새끼 보라고
토순이가 남친이 막 나에대해 물어본다고 왜이러냐고 하는데
그냥 물어보면 대답ㅎ해주라고 했음ㅋㅋ 남자놈들 정복심리라는게 상대가 완전히 자기손에 떨어지면 상대의 가치까지 떨어트리는 경향이 있음
토순이 주변엔 너새끼 말고도 남자가 있다는 걸 인지하고 있으라는 의미였음 내가한짓은ㅋㅋ
아무리 생각해도 내눈엔 토순이가 아깝다ㅡㅡㅋㅋ
삼촌콩깍지인가봄
아직 곰네어머니는 토순이 남친사귀는거 모름
그래서 내가 집에 일찍다니고 아빠말곤 남자새끼들믿지말라고 존나 잔소리함ㅋㅋ
아 토순이 속으로 지긋지긋할듯ㅋㅋㅋ걱정되서 그러는건데
그리고 토순이한테 잔소리 하면서 곰 늦게까지 데리고 있기 좀 민망해서
요즘엔 곰도 시간늦으면 집에보냄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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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순이가 제 조카나 여동생이면 참 좋겠습니다
당당하게 교제를 반대하고싶다
난 반댈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