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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호형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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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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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 왜 형 피곤해 나 권태기. 넌 나한테 매달려야함. 김진환 제외 아이콘. 남태현 받는다.
민호형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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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1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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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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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년 전
민호형아
늦댓 받을게. 근데 오늘 왜 이렇게 아무도 없냐... 형 존나 쓸쓸하게...
8년 전
독자48
형아, 자러 갔어?
8년 전
민호형아
아니 아직?
8년 전
독자49
오오오오오옹!! 나 또 간 줄 알았네!
8년 전
독자56
아직도 있어요?
8년 전
김한빈
형
집이었어요?
근데 왜
연락을 안 해요?
8년 전
민호형아
말했잖아
피곤하다니까
8년 전
독자2
그래도...
형 밥은 먹었어요?
사갈까?
8년 전
민호형아
아니 먹었어
안 바빠?
8년 전
독자3
안 바빠요
왜요?
형 집에 갈까요?
8년 전
민호형아
3에게
아니
바쁠 시간인데
왜 카톡 오나 싶어서
ㅋㅋㅋㅋ
8년 전
독자4
민호형아에게
언제는 안 그랬나
형도 바쁠 때라도
연락 계속 해줬잖아요
8년 전
민호형아
4에게
그랬나
ㅋㅋㅋ
하도 우리
연애한 지
오래 돼서...
8년 전
김한빈
아
그냥
오늘 더웠는데
몸은 괜찮아요?
더위 타니까 형
8년 전
민호형아
덥다고 죽냐
에어컨 틀었지
ㅋㅋ
8년 전
독자1
난 형 연락 안 되길래
죽은 줄 알았어
아
저녁은?
8년 전
민호형아
먹었어
방금
우리 그때
해외여행 가기로
한 거
못 갈 것 같다
8년 전
독자5
어?
왜요
왜
8년 전
민호형아
5에게
그게
그
친구들이랑
놀러가기로 한 게
겹치네
ㅋㅋ 미안 ㅜ
8년 전
남태현
왜 이렇게
연락이 안돼요
바빠?
8년 전
민호형아
어
바쁘진 않고
그냥 좀
ㅋㅋㅋ좀
피곤해
8년 전
독자6
아
피곤해요?
먼저 잘래요?
8년 전
민호형아
ㅋㅋ...어
미안해
8년 전
독자7
뭐가 미안해요
피곤하면 자야지
밥은 잘 먹고
다니고 있는 거죠?
8년 전
민호형아
7에게
그냥ㅋㅋㅋ
생각나면
먹는 거지
근데 태현아
넌 나
안 밉냐
8년 전
독자8
민호형아에게
그래도 시간마다
잘 챙겨먹어요
미워요
미워죽겠는데
그래도
좋은 걸 어떡해요
8년 전
민호형아
8에게
나 같은 거
왜 만나냐
나 같으면
질린다
ㅋㅋ...
8년 전
독자9
민호형아에게
아...
나 질렸어요?
그래서 요즘
연락 잘 안되구나
미안해요
괜히 말 걸었네
그만 자요
8년 전
민호형아
9에게
야 그게
아니고
미안하다고
나도 내가
왜 이러는지
모르겠는데
...
8년 전
독자10
민호형아에게
알고 있었어요
형 나한테
질리고 있는 거
권태기 온 거 잖아요
그래서 연락도 안 하고
만나주지도 않고
8년 전
민호형아
10에게
ㅋㅋㅋ..
내가 이러고 싶어서
이러는 건
아니잖아
나도 답답해
너 보면
솔직히 별로
좋지도 않고 그런데
나는 얼마나
답답하겠냐
8년 전
독자11
민호형아에게
응, 형 마음
다 알아요
오래 만났으니까
질릴 만도 해요
그럼...
우리 여기서 그만할까요?
8년 전
민호형아
11에게
나는 그냥
조금 지나면
괜찮아질 거라고
생각하는데
너가 그거 견디기
힘들면...
8년 전
독자14
민호형아에게
난 괜찮아요
형이 권태기를
못 이길 거 같아서
8년 전
민호형아
14에게
왜
못 이길 것
같은데
8년 전
독자15
민호형아에게
지금 나 별로
안 좋다면서요
그럼 시간 지나면
얼마나 더
별로겠어요
그냥
형이 완전히
돌아설까봐
무서워요
8년 전
민호형아
15에게
그냥 조금
요즘 내 컨디션이
안 좋아서
그런 걸수도 있어
너가 별로인 게 아니라
내가 쓰레기인 거야
8년 전
독자18
민호형아에게
쓰읍
그런 말 하지마요
형이 얼마나 착한데
내가 부족해서
그런 거에요
우리 아무래도
이쯤 하는 게
맞을 거 같은데
8년 전
민호형아
18에게
근데 나
나중에 너무
후회할 것 같아서
그래서
너무 걱정돼
진짜...
8년 전
독자23
민호형아에게
형은
후화 안 할 거예요
그냥 없었던 일처럼
깔끔하게 잊고 살아요
그 동안 고마웠어요
잘 지내요, 형
밥 잘 챙기고
8년 전
민호형아
23에게
야
이렇게 그냥
막 끝내자는 게
아니잖아
우리 3년 만났어
근데 이렇게
쉽게 어떻게 헤어져
8년 전
독자26
민호형아에게
원래
사람 인연이
그런 거잖아요
어제는 사랑해
오늘은 미워
이런 거죠, 뭐
8년 전
민호형아
26에게
...
나는 그래도
우리 계속 만난
추억이 있어서...
너는 근데
나랑 헤어지고 싶어?
8년 전
독자31
민호형아에게
형이 날 안 좋아하는 데
내가 어떻게 해요
그럼 형은 어떻게
하고 싶은 건데요?
8년 전
민호형아
31에게
그냥
거리를 좀
두면
괜찮지 않을까
싶어
8년 전
독자39
민호형아에게
그거면 돼요?
근데
그러기엔
내가 무서운데
그럼 그렇게 해요
한 달 정도면 되는 거죠?
8년 전
민호형아
39에게
그래
한 달이면
제자리로
돌아올 수 있을 것
같아
8년 전
독자42
민호형아에게
그래요, 그러면
한 달 동안
잘 지내요
귀찮다고 밥
거르지 말고요
8년 전
민호형아
42에게
그래
너도 밤에
잠 좀 자고
밤 새지 말고
8년 전
독자45
민호형아에게
이제 안 그래요
잘 지내요
(네게 문자를 보내고선 알고는 있었지만 이렇게 직접적으로 들으니 한숨만 나와 잊으려 고개를 흔들고서 잠을 청하는, 네가 없는 한 달 동안 너를 마주치지 않으려 밖에도 나가지 않고 집에서만 생활하는)
8년 전
민호형아
45에게
(한달동안 네 생각 없이 잘 놀긴 놀았는데 자꾸만 죄 짓는 것 같고 네 생각이 나 찜찜한, 네 친구에게 네가 많이 힘들어한다는 얘기를 듣고 죄책감에 네게 먼저 연락을 하는)
뭐해
자?
8년 전
독자51
민호형아에게
(그렇게 한 달 동안 아무 것도 안 하고 집에만 있다가 울리는 핸드폰에 문자를 확인하고 느릿느릿 답을 보내는)
아니요
아직 안 자요
시간이 몇신데
안 자고 있어요
8년 전
한빈
형
오늘
많이 피곤한가 봐요.
나 형 더 보고 싶었는데...
8년 전
민호형아
ㅋㅋㅋㅋ
미안하다
그냥 오늘은
피곤했어
8년 전
독자12
그래요
요즘 형 좀
피곤한 거 같더라.
푹 쉬고
어디 돌아다니지 말고
8년 전
민호형아
...미안해
진짜
형이 많이 생각해봤는데
우리 사이가
계속 이렇게 가는 건
아닌 것 같아
8년 전
독자13
아
또
왜 그래요.
난 괜찮다니깐
응?
아, 형.
제발...
8년 전
민호형아
13에게
너 같은 애가
나 같은 쓰레기
계속 만날 이유도
없고...
아 모르겠어
그냥 너무 미안해서
그래...
8년 전
독자16
민호형아에게
쓰레기라니...
그런 말하지 마.
왜
미안해
뭐 잘못한 거 있어?
없잖아...
안 미안해도 돼.
8년 전
민호형아
16에게
...
그냥
내 눈에
온전하게 너만
들어오는 게 아니라
그게 너무
너 같이 착한 애한테
못할 짓인 것 같아서...
8년 전
독자21
민호형아에게
...
알고는 있었지만
형한테
직접 들으니깐
뭔가 더 확실해지니깐
더 이상 말은 안 할게.
내가 어떻게 해줄까?
아 그전에 하나만 더
내가...
싫어?
8년 전
민호형아
21에게
안 싫어
진심이야
내가 너를 왜 싫어해
너 알잖아
내가 싫어하는 사람이랑
얘기하고
그러는 거 못 봤잖아
8년 전
독자22
민호형아에게
그럼
형한테는
지금
좀 긴 시간이
필요하겠네?
시간이 지나면
괜찮아 질 거 같아?
8년 전
민호형아
22에게
그냥 긴 시간도
필요 없고
이주만 시간을
가졌으면
좋겠어
8년 전
독자24
민호형아에게
정말...
이주면 돼?
이주면
생각 정리될 거 같아?
형이 원한다면
그래야지.
알겠어요.
혹시 이주 넘어가도
괜찮으니깐
생각 정리 다 되면
말해줘요.
8년 전
민호형아
24에게
응
너도 그 동안
생각 많이 해봐
8년 전
독자28
민호형아에게
알겠어요, 형.
늦었는데 쉬어요.
(네게 이렇게 답장을 하곤 믿고 싶지 않았던 사실을 알고 나니 공허해져 소파에 멍하니 가만히 앉아있는)
8년 전
민호형아
28에게
(네게 이주만 시간을 달라고 하고서 이주동안 매일같이 술만 마시고 쓰레기 같은 생활을 하는, 클럽에 가 여자도 만나보고 스킨쉽도 해봤지만 안정감이 느껴지지 않아 불편한, 이주가 조금 넘어가는 날 네 생각이 나 터덜터덜 걷다보니 너희 집 앞에 도착해 어이가 없어 피식 웃는)
8년 전
독자33
민호형아에게
(가끔 네 소식을 들을 때마다 자유롭게 잘 놀고 있는 거 같아 괜히 쓸쓸해져 동네를 한 바퀴 돌고 편의점에서 맥주 다섯 캔을 사들고 집으로 가는데 집 앞에 사람 인영이 보여 긴장하며 다가가다 네가 있자 깜짝 놀라며) ... 민호 형...
8년 전
민호형아
33에게
(터덜터덜 걸어오는 너에 놀라 뒤돌아 걸어가려다 여기서 헤어지면 끝일 것만 같아 쭈뼛거리며 네게 다가가는) ...안녕.
8년 전
독자36
민호형아에게
(네가 놀라다가 쭈뼛 거리며 내개 다가와 인사하자 나도 어색하게 한 걸음 다가가 인사하는) 응, 오랜만이네... 잘 지냈...어? (네 소식을 가끔 들은 터라 어떻게 지냈는지 대충 알지만 네게 직접 듣고 싶어 이렇게 안부를 묻는)
8년 전
민호형아
36에게
아니. 뭘 잘 지내. 그냥... 대충 쓰레기처럼 살았지. 넌? (술기운에 너가 내 눈 앞에 있는 게 믿기지 않아 눈을 크게 감았다가 뜨는)
8년 전
독자41
민호형아에게
(난 어떻게 지냈냐는 말에 생각하다가 너를 보며) 뭐, 그럭저럭 잘 지냈지. (네 곁에 다가가자 술 냄새가 나는 거 같아 네게 물어보는) 술... 마셨어?
8년 전
민호형아
41에게
어. 혼자 몇 잔... (내 쪽으로 다가오는 너에게서 늘 맡던 향수 냄새가 은은하게 바람을 타고 와 순간 정신이 깨는, 나도 모르게 네 어깨를 끌어와 품에 가두는)
8년 전
독자43
민호형아에게
(순간 네가 내 어깨를 끌고 가 네 품에 가두자 술 냄새와 함께 네 특유의 향이 나자 괜히 울컥하며 눈시울이 붉어지는) 민호 형... (네 이름을 부르곤 네 품에 더 파고 들어가 가슴팍에 얼굴을 묻는)
8년 전
민호형아
43에게
미안해... 진짜, 아, 내가 병신이야... (내 가슴팍에 얼굴을 묻는 네 어깨를 쓸어주는)
8년 전
독자52
민호형아에게
(내 어깨를 쓸어주자 내 허리에 내 팔을 감고 너를 안아 약간씩 소리를 새며 우는) 아니야, 형 그런 소리 하지 마. 미안해할 필요도 없어. 응? (너를 올려다보며 망설이다가 네 뺨을 한번 쓸어내리는)
8년 전
준회
아 피곤해?
집이면 나오라고 하려고 그랬지
보고싶어서
안 나올 거지
ㅠ
8년 전
민호형아
지금?
어딘데
8년 전
독자20
웅 지금
형아 집 근처
편의점
8년 전
민호형아
그래
비번치고
들어와
8년 전
독자25
(전에 알려준 번호를 치고 들어가며) 와 나 왔는데 누워있고... 피곤해? 뭐 했길래.
8년 전
민호형아
25에게
곡 작업. 밤 샜어. (누워서 휴대폰을 하다 기지개를 켜고 눈을 꿈뻑거리는)
8년 전
독자29
민호형아에게
그래? 진짜 피곤하겠다. (네 앞으로 얼굴 내밀며) 근데 나 왔는데 안 볼 거야?
8년 전
민호형아
29에게
아냐... 별로 안 피곤해. (내 쪽으로 얼굴을 들이미는 너에 평소 같으면 입을 맞췄겠지만 그저 피식 웃으며 몸을 일으키는)
8년 전
독자32
민호형아에게
(몸 일으키는 너를 눈으로 따라가며) 밥은 먹었어? 나 뭐 사왔는데. 먹을래? 마실래? 형이 봐봐.
8년 전
민호형아
32에게
뭔데. (그닥 흥미 없는 표정으로 너를 따라 시선을 옮기는)
8년 전
독자35
민호형아에게
과자랑 이거 탄산이랑 젤리. 왜? 다 별로야? 다른 거 뭐 사올까.
8년 전
민호형아
35에게
아냐. 다 괜찮네. 먹어. 너 오늘 안 바빴어?
8년 전
독자37
민호형아에게
(캔 따서 건네며) 연습 째고 왔는데? 나 걸리면 망해.
8년 전
민호형아
37에게
...연습을 왜 째. 미쳤네. 가서 연습해. 걸리면 나 김한빈한테 욕 먹어.
8년 전
독자40
민호형아에게
(바닥에 누워버리며) 아 몰라. 낮에 빡세게 했어. 보고싶어서 왔다니까.
8년 전
민호형아
40에게
...내가 이렇게 지랄맞은데 넌 내가 보고싶냐. 존나 보살이네.
8년 전
독자44
민호형아에게
(상체를 일으켜 너를 바라보며) 형 왜 그러는데. 뭐가 마음에 안 들어.
8년 전
민호형아
44에게
마음에 안 드는 게 아니라 그냥 물어보는 거야. 내 성격 지랄 맞은 거 알잖아.
8년 전
독자46
민호형아에게
지랄 맞아도 내가 더 지랄 맞지. 형은 뭐 별로.
8년 전
민호형아
46에게
그건 맞아. 너 존나 지랄맞지.
8년 전
독자47
민호형아에게
근데 오늘은 형이 더 그렇다. 근데 내가 참을게. 형도 참았었으니까.
8년 전
민호형아
47에게
나 오늘 존나 예민해. 건들면 큰일나. 니 잘못은 아니고 내가 병신이라 그래.
8년 전
독자50
민호형아에게
그래서 안 건드리고 있잖아. 솔직히 지금 되게 마음에 안 들어. 다.
8년 전
민호형아
50에게
뭐가. 왜 맘에 안 드는데.
8년 전
독자54
민호형아에게
아니야. 내가 괜히 왔나보다. 그냥 형 쉬게 둘 걸.
8년 전
김지원
형
많이 피곤해?
오늘 밤에 만나기로 한거
그냥 내일 만날까?
8년 전
민호형아
아냐ㅋㅋ
이따 나와 그냥
어디서 봐?
8년 전
독자17
형 지금
피곤하니까
내가 갈게
괜찮아?
8년 전
민호형아
어
괜찮아
와
오면 연락해
8년 전
독자19
지금 가는 중인데
형 피곤하면
내일 만나도 되니까
지금이라고 말해
내가 괜히 피해주는 거 같아서
8년 전
민호형아
19에게
아냐
내일 보나
지금 보나
똑같아
8년 전
독자27
민호형아에게
(네 집 앞 엘리베이터에서 그냥 돌아갈까 고민하다 네 카톡을 받고 입술을 꼭 문 채로 비밀번호를 누르고 들어가는, 내가 들어오는 소리를 들었음에도 불구하고 팔로 눈을 덮은 채 누워있는 네 옆으로 가 앉는) ...형, 자? 많이 피곤해요?
8년 전
민호형아
27에게
(네가 들어오는 소리를 다 들었음에도 불구하고 그냥 누워서 숨을 들이쉬고 내쉬는데 너가 와 옆에 앉는 게 느껴지는) ...아냐. 그냥. 생각 좀 하느라.
8년 전
독자30
민호형아에게
(조용히 네 머리를 쓸어 넘겨주다 네 팔을 살짝 들어 네 눈을 쳐다보는) 형아, 피곤한가 보네. 그냥 자요. 형 잠들 때까지 여기 있을게. 형아 이렇게 조용한 거 오랜만이다. 맨날 나 우울할 때마다 형이 옆에서 웃겨줬었는데. 요즘 작업 힘든가 봐.
8년 전
민호형아
30에게
작업은 그냥... 그냥 그래. 너 안 바빠? 여기 계속 있어도 돼? 내가 뭘 언제 널 웃겼어, 그냥... (딱히 이어서 할 말이 생각나지 않아 입을 다물고 너를 올려다보는)
8년 전
독자34
민호형아에게
(네가 아무 말없이 날 올려보자 괜히 눈물이 날 것 같아 시선을 피해 시계만 쳐다보는) 형, 요즘 많이 힘들어서 나한테 전처럼 못해주는 거 알아요. 나는 괜찮아. 형이 나한테 해주던 것까지 내가 형한테 해주면 되는 거지. 그러다 보면 형 다시 괜찮아질 거잖아, 전처럼 나 사랑해줄 거잖아. 그치? 난 다 견딜 수 있어.
8년 전
민호형아
34에게
...나 힘들어. 갑자기 그 얘기는 왜. 그냥 모르는 척 해주면 안 되는 거야? 우리 그냥... 잘 만나고 있잖아. 이렇게. (숨이 턱 막히는 느낌에 미간을 찌푸리며 뒷머리를 긁는)
8년 전
독자38
민호형아에게
(네가 하는 말이 참 답답하다고 느껴져 네 손을 잡고 손등을 손가락으로 쓸어내리는, 여전히 널 쳐다보지 못하는) 그래, 맞아. 우리 잘 만나고 있잖아, 그치? 내가 오해했어, 미안해. 내가 요즘 예민해서... 미안.
8년 전
민호형아
38에게
...아, 씨... 그게 아니라... 너 미안하라고 하는 말은 아니야. 그냥 잠깐 틀어진 거니까, 그냥... 무시하다보면 괜찮아지겠지. 너가 예민한 게 아니라 내가 이상해진 거야.
8년 전
남태현
오늘 뭐 했는데
피곤해요?
쉬는 날 아니었나
8년 전
민호형아
쉬었지
쉬어서 피곤해
8년 전
독자53
요즘 형 왜 그래요?
말해 봐
존나 답답해요
나 싫어?
8년 전
민호형아
안 싫어
나 그냥 좀
피곤하다니까?
8년 전
독자55
하루종일
연락 안 했어요
피곤한 거 풀라고
하
더 혼자 둬요?
그럼 풀리겠어?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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