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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KON/준환] 심해 08 | 인스티즈


심해 속을 헤매던 소년들


08







미워할 사람이 필요했다. 

이 끝도 없는 침식 속에서 아무것도 하지 못하는 내 자신의 무력함을 애써 도피하기 위해서였다. 그래서 나는 송민호가 미웠다. 보기만 해도 쓰렸다. 

나를 버려. 나를 내동댕이 쳐. 진창에 뒹굴도록 나를 짓밟아. 

송민호는 나를 언제든 버릴 수 있지만 나는 송민호를 절대 버리지 못한다. 그 극명한 사실이 가져다주는 자기혐오. 암전하는 빛. 



나는 이렇게나 미미한 존재야. 


수척해진 낯을 김지원이 많이 걱정했다. 김지원의 얼굴을 그저 바라보는 것도 내게는 힘겨웠다. 끝도 없이 더러워진 기분이 들었다. 김지원은 쉽게 쉽게 내게 걱정하는 투의 말을 꺼내곤 했다. 누구에게나 김지원은 쉬웠다. 수많은 고민과 주춤거림을 한번에 씹어먹는 태도로 일관하며 늘상 시원하게 웃어보이고 마는 것이었다. 그건 그냥 김지원의 천성인 것 같았다. 

나는 왜 저렇게 될 수 없어? 

수도 없는 물음. 절레절레 고개를 내젓는다. 김지원이 나였으면, 그랬으면 이런 상황은 오지 않았을까? 송민호에게 끌려다니며 모든 것을 허락하고, 매달리고, 원치 않는 일을 하고, 미워하고, 서로를 아프게 만들면서도 떠나질 못하는 따위의 일들을. 

자조적인 웃음이 피식 터져나왔다. 김지원이라면 애초에 이런 관계 따위를 만들지 않았을 것이다. 정곡을 찌르는 듯한 동그란 눈으로 또박또박 제 의사를 밝히고 불쾌한 감정을 빠짐없이 드러냈겠지. 그래놓고서 몇 시간 뒤면 다시 그 웃는 낯으로 아무렇지 않게 상대를 대할 것이다. 매료되고야 마는 그 웃음. 날 것의. 꾸밈없는. 

생경한 감각. 

퐁퐁 솟아나는 감정의 응어리들이 목구멍을 텁텁하게 틀어막는다. 한평생이 지나도록 내가 이 감정을 너에게 쏟아낼 수 있는 날이 존재는 할까? 아마 없을 것이다. 아마 수십년이 지난대도 절대 꺼낼 수 없을 낱말들. 떳떳할 수 없는. 빛나는 너를 끌어내릴 암담한. 어느 누구에게도 말 못할 감정들.


그래서 네가 좋아. 

네가 좋아, 지원아. 네가 감히 상상도 못할만큼 그렇게. 




*



준회 생각을 많이 했다.

준회를 보지 못한 지 벌써 한 달이 다 되어갔다. 어디서 무엇을 하고 있을 지 걱정을 하는 내가 한심해서 자조적인 웃음이 터져나왔다. 준회는 사실 내가 걱정을 하지 않아도 될 만큼 씩씩하고 꿋꿋하게 살아가고 있을 것이다. 나는 준회가 필요했지만 준회에게는 내가 필요 없었다. 생각하지 않으려 해도 어쩔 수가 없었다. 처절한 절망 끝에서는 항상 준회가 많이 생각났다. 보고 싶었다. 그 애의 종이처럼 얇은 등과 여윈 목덜미와 야트막하게 울렁이던 목젖. 따뜻한 체온과 나즈막한 목소리와 옅은 비누 향기. 그 모든 것들이 기억의 저편을 헤집고 차오를 때마다 자주 속 깊은 곳이 절절하게 들끓었다. 준회의 잔상이 나를 자꾸만 울게 했다.

준회 생각을 하며 나는 많이 울었다.


학교에선 수업에 집중은 커녕 자리에 앉아 있는 것만으로도 고역이었다. 양호실에 죽은 듯 누워있거나 책상에 엎드려 있는 것이 내게 있어 유일한 도피였다. 예민해진 신경계 때문인지 교실에 가득 찬 목소리들이 날카롭게 귀를 찢어내는 듯한 소음으로 변모하길 반복했다. 기분 나쁘고 소름끼치는 소음이었다. 사고의 흐름은 두서없이 마구잡이로 뒤엉켰다. 

송민호와는 아직도 같이 등교를 했다. 웃긴 일이었다. 말하자면 명백한 강간. 그런 짓을 송민호에게 당했다. 죽도록 송민호를 두려워하고, 또 미워하면서도 그 곁을 떠나지 못한다는 것이 한심했다. 송민호가 망가뜨리고, 다시 다림질 해 준 교복을 입은 내 모습이 한없이 초라했다. 



"왜 자꾸 아프냐, 너는."



부드러운 목소리가 공중을 부유하며 작은 파동을 만들어냈다. 손가락으로 몸을 슬핏 스치기만 해도 부서질 것 같은 통증 때문에 점심시간 내내 양호실 침대에 누워있던 채였다. 고개를 돌려 문 쪽을 바라보자 어디서 가져온 건지 죽을 담은 플라스틱 그릇을 두 손으로 꼭 부여잡고 있는 김지원이 서 있었다. 



"뭐라도 먹어야 될 거 아냐. 그래야 몸이 좀 낫지."
"…너는? 밥 먹었어?"



니가 말 안해도 내 밥은 내가 잘 챙겨먹어. 니 몸 걱정이나 해. 

다정한 채근이 사무치게 그리웠다. 김지원의 툭툭 내뱉는 말투완 달리 상냥한 목소리가 눈물겨웠다. 점심시간에 몰래 밖에 나가 죽을 사 왔다는 말을 하는 입술이 뿌듯함으로 점철되어 있었다. 김지원의 얼굴을 보면 자꾸만 마음이 약해졌다. 모든 걸 내려놓고 기대고 싶었다. 살려달라고 도와달라고 악다구니를 쓰며 매달리고 싶어졌다. 나를 외면하지 말아달라고. 시간이 지난대도 내 옆에 있어달라고. 



"너 진짜 신경 쓰여."



조근조근한 목소리. 피비린내가 가시질 않는 입 안이 버석하게 말라붙어 뭐라 대답하려다 이내 그만뒀다. 입 밖으로 솟구쳐 나올 언어의 파도엔 분명 간절함과 절박함이 다일 것이었다. 네 곁에 있게 해줘. 너를 계속 좋아하게 해줘. 지원아. 너의 손을 계속 잡고 있게 허락해줘. 

저열한 구걸과도 같은 언사. 

소용돌이 치며 수면 위로 떠오르는 감정들이 김지원에게 벌레처럼 엉겨붙어 눈을 가리고 다리를 분지를 것이다. 누군가를 간절하게 바라고 좋아하는 것이 죄악처럼 느껴졌다. 항상 그래왔다. 내게 소중했던 것들은 늘 내게 먹혀 죽었다. 그래서 무서웠다. 유일하게 나를 구원해 줄 수 있을거라 생각했던 내 목소리와, 나를 아꼈던 새아버지와, 손을 놓지 못할거라 생각했던 준회처럼.  


나는 늪이었다. 

그래서 너에게 내 손을 잡아달라 말 할 수 없다. 



"근데 성가시진 않아. 그니까 맘 놓고 아파도 돼."



다만 나는 네가 그토록 눈물겹게 절실했다. 





*




― 네 말이 맞아, 난 널 이해 못할거야.



나는 송민호의 집에서 나가지 않았다. 내겐 돌아갈 곳이 없었다. 가족도 없었다. 무언가를 살 돈도, 어떤 것을 할 힘도 없었다. 송민호는 내가 떠나지 못하게 돈을 줬다. 나는 송민호가 보란듯 쳐 놓은 덫에 자력으로 기어가 몸을 맡긴거나 다름없었다. 송민호는 자주 나를 내리깔고, 우악스럽게 다리를 벌리고, 몸을 겹쳤다. 아무리 당하고 당해도 도저히 익숙해지지 않는 행위였다. 핏물이 밑에서 자주 흘러나왔다. 공포에 잠식당하는 몸은 매번 경련을 일으키다 까무룩 기절하기도 했다. 정신을 차리면 수표 몇 장이 주변에 놓여 있었다. 송민호에겐 절대적인 권위와 폭력이 존재했다. 송민호는 내가 분에 겨워 그 돈을 갈기갈기 찢어발기거나 혹은 치욕스러움에 치를 떨며 그 돈을 다시 돌려주거나 따위의 일들을 할 수 없을거란 사실을 알고 있었다. 그래서 그것이 그토록 먹먹했고 또 서러웠다. 나는 그 돈을 차곡차곡 모았다. 그리고 그 돈으로 약을 타 먹었다. 치열한 생존이었다. 흉악한 삶이었다. 거울 속엔 언제나 비쩍 마른 괴물이 서 있었다. 벌레 같기도 했다.



― 근데 다리를 벌리고 몸을 주는데 굳이 이해가 필요한가?



송민호는 맹수였다. 최상위 계층의 짐승이었다.

송민호는 나를 아작아작 씹어먹는 말들을 자주 했다. 나는 송민호의 앞에서 무너지고 부서지는 일을 반복했다. 처절한 행위였다. 속은 까맣게 타들어가며 아물지도 못할 끔찍한 상처들을 남긴다. 고름이 생긴 상처들을 다시 마구잡이로 헤집는 난폭하고 잔인한, 폭력에 가까운 어휘들.



― 넌 내가 주는 돈이나 받아먹으면서 내 밑에 깔리기만 하면 돼. 그게 니 자리야.



낮디 낮은 송민호의 목소리가 소름끼치게 귓전을 갈겼다. 반박할 수 없는 말. 나는 돌아갈 곳이 없다. 내가 할 수 있는 거라곤 송민호의 밑에 깔려 몸을 내주고, 그가 내미는 돈을 받아들어 생명을 연장하는 것 밖에 없었다. 그게 내 일이었다. 살아가는 방법이었다. 


학교를 마치면 송민호는 가끔 나를 데리고 저와 함께 노는 무리들과 노래방이나 술집 같은 곳에 가기도 했다. 물론 김지원도 함께였다. 밀폐된 공간에서는 여럿이 담배를 피기도 했고 들고 온 술을 마시기도 했다. 담배 연기를 그대로 맡는 것이 힘들었다. 약을 잘 챙겨먹어 멎었던 기침이 자꾸만 다시 목구멍을 비집고 튀어나왔다. 김지원은 그럴수록 나를 더 잘 챙겨주었다. 같이 바람을 쐬러 나가자며 날 부축해주기도 했다. 시간이 지날수록 김지원에 대한 마음은 절박해졌다. 

걷잡을 수도 없을만큼 깊어지기만 하는 감정들.  



"김진환."



송민호가 특유의 낮게 갈린 목소리로 내 이름을 짓씹듯 내뱉었다. 일순 몸이 움칠 굳었다. 노래방 안은 시끄럽게 내지르는 목소리로 가득 차 있었다. 몇 명은 술을 마셨고, 몇 명은 뻑뻑 담배를 줄창 피워댔다. 골이 울렸다. 다들 평소보다 흥분해 있는 것 같았다. 지나치게 시끄러웠다. 

송민호가 몇 잔 건네었던 술을 꿀꺽꿀꺽 삼켰던 터라 목구멍이 칼칼하고 뜨거웠다. 속에서 열이 났다. 두 뺨으로도 홧홧하게 열기가 맴돌고 있었다. 눈 앞이 조금씩 흔들렸다. 시야가 끊임없이 잘게 울렁였다. 자꾸만 무엇인가가 무너지려 하고 있었다. 



"키스해 봐."



무엇이 또 송민호의 심기를 건드린 건지 알 수 없었다. 빙글빙글 서늘하게 미소지으며 말하는 걸 보니 그저 장난 삼아 하는 말 같기도 했다. 고작 나를 제가 가지고 노는 가벼운 장난감 혹은 유희거리로 밖에 생각하지 않는다는 사실에 가슴께가 지끈지끈 저려왔다. 송민호가 지독하게 미웠다. 끔찍하게 싫었다. 그 목소리와, 손가락과, 말려 올라가는 입매가, 나는 보는 것만으로도 눈물이 날 만큼 무서웠다. 두려웠다. 겁이 났다. 



"돈 필요하잖아, 너."



이젠 모두가 보는 자리에서 송민호는 나를 깔아뭉개고 싶어했다. 확연하고 극명하게 저와 나의 위치를 보여주려는 의도 같기도 했다. 송민호의 말이 맞았다. 나는 역겨운 삶을 살고 있었다. 송민호를 벗어나거나 거역할 수 없다. 그에게 복종하는 것만이 내가 할 수 있는 일이었다. 그게 내가 살아가는 방식이었다. 

취기가 오르는 건지 눈 앞이 자꾸만 어지러웠다. 비척비척 팔을 들어 송민호의 목을 휘감았다. 맞닿은 피부가 뜨거웠다. 얇은 피부 아래로 쿵쿵, 박동소리가 크게 파장을 일으키고 있었다. 송민호가 비식, 웃는 것이 느껴졌다. 비참했다. 



"야, 저새끼들 취했나봐."
"김진환 진짜 몸 굴리냐? 호모새끼."



머릿속을 어지럽게 헤집는 수많은 소음들 새로 송민호의 뜨거운 입술이 느껴졌다. 입술을 제외한 온 몸의 감각기관이 작동을 멈춘 듯 자극적인 접촉이었다. 송민호가 웃음기 때문인지 자꾸만 피식 피식 바람을 내뱉다가 순간 잡아먹을 듯 입술을 집어삼켰다. 견딜 수 없을 만큼의 뜨끈한 열기에 몸이 잠식당하고 끝내는 그 속으로 함몰되고 만다. 숨이 막혀 헐떡거리면서도 송민호의 목을 휘감은 팔을 풀 수가 없었다. 아. 내 모습이 저들에겐 얼마나 더럽고 추잡해 보일까. 

마구잡이로 흔들리는 시야에 현기증을 느껴 꾹 감았던 눈꺼풀을 살며시 들어올렸다. 시선의 끝엔 김지원이 있었다. 당혹감이 차오르는 눈. 김지원에게서 처음 읽어보는 표정이 나를 향하고 있었다. 김지원은 이내 진득한 시선을 먼저 끊어낸다. 평소에 볼 수 없던 서늘한 류의 시선이었다. 김지원의 순연한 눈에 비치는 내 모습이 이토록 끔찍할 수 있을까. 

김지원은 조금 머뭇거리다 문을 열고 밖으로 나가버렸다. 다시 눈을 꾹 감았다. 송민호의 입 안에 옅게 남아있는 씁쓸한 담배 향과 술 맛이 섞인 침이 자꾸 목을 턱턱 틀어막았다. 단단히 포개어진 입술 안으로 혀가 마구 엉켰다. 치아가 부딪히기도 했다. 머리속이 엉망으로 녹아내리는 기분이었다. 술 때문인 것 같기도 했다. 우악스럽게 뇌 안쪽을 마구 헤집어대는 감각에 눈가로 자꾸만 물기가 스몄다. 송민호의 숨결이 잠시 떨어져나가며 일순 살벌하고 낮은 울림이 일었다. 



"기분이 어때?"



목구멍 밖으로 불덩이 같이 뜨거운 무언가가 꾸역꾸역 치밀어 올랐다. 송민호는 어떤 대답을 원하는 걸까.  



"내 개가 된 기분이 어떻느냐고 지금 묻는거야."



일순 어그러지는 숨. 아찔한 현기증이 인다. 


송민호는 내 위에 있었다. 그리고 나는 송민호의 발 밑에 처참하게 깔린 채였다. 


그게 나의 자리였다. 나는 거기에 있었다. 

역겹고 악취가 나는 치욕감이 목구멍 안으로 차올랐다. 서슴없는 굴욕과 모욕. 나는 눈을 감았다. 그리고 그것을 그대로 삼키어 냈다. 막막하고 시꺼먼 그림자. 나는 그것의 품으로, 낭떠러지 안으로 몸을 밀어넣었다. 


나의 처참한 붕괴를 방관하며 송민호가 어슴푸레하게 웃어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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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편은 두 배 가량 분량이 많아질 예정이에요! 제가 지금 취중인티라서... 약간 정ㅅ;ㄴㅇㅣ엄ㅅ는데

글 재밌게 ㅣ읽어주시느라 항상 감사해요 요러분!!!!! ♡♥

9편 분량이 가장 지금까지의 ㅜㅂ량 중에 제일 많아요! 음... 그냥 그렇다구여^^!

ㅇㅁ호닉은 내일 다시 확인할게요!!!!!! 

저는 내일 일이 있어서ㅜㅜ 흑 내일 다시 확인하겠슴비니다 ㅜㅜㅠㅜㅠ 후엥 취하지 말았어야 했누느데ㅜㅜㅜㅜ ㅇ흑... 내이 ㄹ다시 암호닉이랑 확인할게여!!!!1 취해서 뎨동하빈다.... 치ㅚ악.... ㅁㅊ 왜 술마셨는지 의문^^....


+ 미친 ㅎ 어제 회식 때문에 술 마시고 들어와서도 글을 올렸네요^^... 거의 끈기의 사나이인줄... ㅜ 

항상 글 읽어주시는 독자분들 너무 감사하구요! [지난질주]님, [진환아]님, [뿌글렛]님, [고기국수]님, [뿌장]님 ! 저번 화에서 힘을 주셔서 정말 감사해요!♡

앞서 말했듯이 다음화는 분량이 조금 많을 예쩡이구요, 이제 드디어 10화에서부터 준회가 등장할 것 같아요! 

그리고 글도 거의 막바지를 향해 달려가는 중인데 연재도 첨이고 완결을 여러분들과 같이 하는 것도 첨이라서 엄청 떨리네요ㅜㅜ

무사히 완결낼수 있기를..! 그럼 다들 사랑하구 다음 편에서 또 보아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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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
고기국수
8년 전
독자2
헐헐 일빠네요 !!!!! ㅋㅋㅋㅋㅋㅋㅋ 오늘 편정 분량이 어마어마 하네요..ㄷㄷㄷ 오늘 편에서 가장 인상깊었던 부분은 "그에게 복종하는 것만이 내가 할 수 있는 일이었다. 그게 내가 살아가는 방식이었다."진환이의 상황을 진짜 너무 잘 나타낸 부분인거 같아요 ㅠㅠㅠㅠ 미노집말구 내 집으로 오라고ㅠㅠㅠ 진환이는 언제쯤 행복한 삶을 살 수있을까요 ㅠㅠㅠ 지원이가 진환이를 떠날까봐 불안불안 하네요 ㅠㅠ
8년 전
독자3
뿌글렛

자신을 늪이라 표현하는 진환이가 가여워요ㅜㅜ 누군가에게 손을 뻗으면 같이 잠식하니까 쉽게 의지할사람조차 없어보이네요. 집도 없고 갈곳도 없으니 송민호에게 강간당하면서도 송민호에 집에서 살고 그가 준돈으로 약을 사먹는게 너무 마음아파요. 평범한 가정에서 자랐다면 누구보다 사랑받았을 아인데 마음이 먹먹하네요. 송민호가 사람들앞에서 확인사살을 시켜줬네요. 친구들 앞에서 그리고 지원이 앞에서...지원이도 진환의 소문만을 들었을뿐 실제로 본적은 없으니 얼마나 당황스러웠을까요. 그치만 진환의 눈빛을 보면 자의가 아니라는것은 느낄거같아요 정말 재밌게 잘읽었습니다ㅜㅜ

8년 전
독자4
이제보다니ㅠㅠㅠㅠ지난질주에요!! 읽고 오겠습니당ㅎㅎㅎㅎ
8년 전
독자5
아.. 오늘도 되게 슬픈 편이고 더더욱 준회가 보고 싶어지는 편이네요. 그리고 민호에게 먼저 목을 감고 입술을 맞댄 걸 본 지원이의 심정도 많이 착잡하겠지요.. 지원이마저 진환이에게서 등을 보일까봐 너무 무서워요. 가엾은 진환이여요ㅠㅠ 송민호 친구들도 진환이에게 칭하는 호모라는 단어가 진환이에겐 어울리지 않는데.. 몸굴리는것도 진환이가 원해서 하는게 아니라 민호의 억압 때문에 그러는 건데 오해하고 소문이 날까 무섭기도 하고요. 약값 병원값때문에 어쩔수 없는 진환이가 많이 불쌍하고 가엾고 그런 마음이 들어요. 그리고 자기 자신을 삐쩍 마른 괴물, 벌레, 늪이라고 칭하는 진환이때문에 눈물이 다 나네요ㅠㅠ 진환이도 소중한 존재라서 행복하고 웃으며 살 수 있었을텐데.. 진환이가 민호에게서 벗어나고 행복한 삶을 살았으면 하는데 그게 진환이 마음대로 되는게 아니란 걸 알아요.. 민호가 하루빨리 진환이를 놔주고 진환이도 돈을 받는 일을 하지 않았으면 좋겠어요 진환아 모든지 긍정적이게 생각해서ㅠㅜㅜ제발 ㅠㅠㅠㅠ 그냥 오늘 편을 보고 극중에서 민호가 더 미워져서 의식의 흐름대로 댓글을 써봤네요. 작가님 오늘 비지엠도 참 잘 맞는, 감정 이입이 잘 되었어요! 그리고 오늘 편도 너무 재밌다구 생각해요. 지금도 충분히 분량에 대해서는 적당하다고 생각하는데 다음 편 분량이 두배가 늘어 찾아온다고 생각하니까 넘 기분 좋구 그러네요!! 작가님 항상 좋은 글 감사드려요~❤️
8년 전
독자6
뿌장이에요 8ㅅ8 오늘 분량이 디따 많아서 보기도 전에 설렘 폭발이네요 다음 편은 두 배라니,,, 저는 작가님이 감정표현하는 부분이 너무 좋아요 글을 읽을 때 몰입이 안 될 수가 없달까 ㅠㅠ 다음 편의 지원이 행동이 어떨지 되게 불안불안해요 송민호 나쁜 자식! 하면서 또 어린 애 같아서 미워할 수는 업ㅇ는 ㅠㅠㅠ 항상 예쁘고 좋은 글 쪄주시느라 고생하시고 답글도 달아주셔서 너무 x 2 감사합니당 ♡♡ 아 그리고 저는 ㅠㅠ 작가님 때문에 팬픽 보는 눈이 높아졌ㅇㅓ요 ㅠㅠㅠㅠㅠ 책임지세요.
8년 전
독자8
[진환아] 입니다 윽 캐서 전 새벽에 자지 말았어야 했습니다.. 전 왜 알림이 지금 떴을까요 8ㅅ8 ..! 오늘 작가님 작품 분량이 많은만큼 생각도 무지 많아졌어요 준회도 얼른 보고싶고... 노래방에서의 지원이의 시선은 뭘 의미할까요 진환이에 대한 동정의 시선일까요 실망의 시선일까요 ㅠㅠ 전 저 부분이 왜 이리 신경쓰일까요 8ㅅ8 아아아 진짜 민호 작품에서 너무 원망스러워요 지켜줘야할 진환인데 저렇게 비수를 꽂는 말들을 뱉어내니 ㅠㅠ.. 그럼에도 불구하고 못 떠나는 진환이가 너무 안쓰럽기도 하구요..! 아무튼 준회가 얼른 빰! 하구 나타나서 진환이 안아줬음 좋겠어요 다음 회 기다릴게요! 작가님 항상 좋은 글 써주셔서 감사합니다 싸랑해여 ♡♡ 그리고 취중티즈 너무 귀여우세여 ㅠㅅㅠ 예상치 못한 부분에서 저 쥬금..!
8년 전
독자9
잘보고있어요♥️♥️오늘도 재밌게 읽구갑니더ㅠㅠ
8년 전
비회원71.202
ㅠㅠㅠㅠㅠㅠㅠㅠ작가님 제가 결정까지 샀는데 비회원으로라도 댓글을 남길게요 이거는 댓글을 남기지 않을 수가 없는글이에요 ㅠㅠㅠㅠㅠㅠ으악 다음편이 너무 기대되요 어서 돌아와주세요
8년 전
독자11
헐 대박ㅋㅋㄱㅋㅋㅋ 정주행중이에여 꾸르잼
8년 전
독자12
으아ㅓ엉어ㅓㅓ 마음이 너무 아파요ㅠㅠㅠㅠㅠ 지원이는 어떡하ㅠㅠㅠㅠㅠㅜㅜㅠ진환이느뉴ㅠㅠㅠㅠㅠㅜㅜㅜㅜㅜㅜ준회는 어디간거야ㅠㅠㅠㅠㅠㅠㅠㅜㅜㅜㅠㅜㅜ송민호 미워ㅠㅠㅠㅠㅠㅠ
8년 전
독자13
민호 너무해..ㅠㅠㅠㅠㅠㅠㅠ 아 진환이 같은 상황이었다면 저는 진짜.. 어휴 마음이 아프네요 저렇게 취급 받아도 살아가야하는 자신이ㅠㅠ
8년 전
독자14
지원이마저 진환이를 떠나버리면 ㅠㅠㅠ어쩔 수 없이 민호한테 속박되어잇어야하는게 넘 슬프네요ㅠㅠㅠ
8년 전
독자15
아..민호야 제발!!!!!! 진환이가 너한테 모든걸 얘기 할 수 있게 도와줘ㅠㅜ 지원아 너는 의심따위하지말고 진환이 옆에서 꼭 지켜줘ㅜㅜ
8년 전
독자16
와 민호정말ㅠㅠㅠㅠㅠㅠㅠㅠㅠ좋아하는 지원이앞에서 저런 일을당하는 진환이의마음을 누가헤아ㅇ릴수있을까요ㅠㅠㅠㅠㅠㅠ진짜 너무아련아련하네요ㅠㅠㅠㅠㅠㅠㅠ다정한 주네가 보고싶ㅇ네여ㅠㅠㅠㅠㅠㅠㅠㅠ
8년 전
독자17
다시 보고 싶어서 홈에서 7화까지 봤는데 갑자기 트래픽이 터져가지구 인티로 왔어요 아 너무 재밌어요ㅠㅠㅠㅠㅠ 또 봐도 재밌는... 백번만번 봐야 된다구 생각함니다 글 감사해요!!
8년 전
독자18
아휴...좋으면 행동을 부드럽게 해야지....왜....
8년 전
독자19
지원아안돼 가지마라 진짜 어떡해 떠나면 진환이는이제어떡해야돼 아 진짜미친ㅠㅜㅠㅜ송민호 그냥좋아하는거인정하고 챙겨줘 괴롭히지말고 으애ㅡㄱᆞ고ㅛㅠㅠㅜㅠㅜ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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