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ello, My Little Ghost Boy!
안녕, 나의 작은 귀신 소년.
; ' 내 눈에는 요상한 귀신이보인다! ' 어느날부터 귀신을 보게된 신입간호사와 정신병동에 사는 귀신 도경수의 본격 닦달달달(?) 로맨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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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신과에서 일하게 된지 어연 한달.
친한 간호사한명 없이 저기서부르면 네!하고 달려가고 여기서 와보라하면 냉큼달려가길 한달!
간호사일보다 선배 간호사들의 심부름을 들어준게 더 많은것같은 시간이 벌써 한달이나 지났다.
열한시를 넘어가는 시간에 의자에 앉으려고 의자로 걸어가려는 순간 뒤에서 '징어씨~'라고 부르는 소리가 들렸다.
일명 후배들에게 시키기좋아하는 박간. 텃세도 심해 비위잘못맞춰주면 박간이 아니라 빡간이 된다는 소리도 종종 들었다.
ㅡ 네?
또 뭘 부탁할려는지 가식적인 웃음을 가득 짓고는 내 간호사복을 몇번 만지작거리더니 입을 열었다.
ㅡ 아니, 내가 차트를 빈 병실에 두고왔지뭐야~ 그게 내일 아침까지 필요한건데 난 지금 정리를 해야돼~ 근데 차트가 없네?
특기다,특기. 그냥 말하면 되는거 괜히 뱅뱅돌려말하는거.
내 성격 상 거절할수도없고 웃으면서 아..가져다 드릴께요.. 하니까 그제서야 맘에 들었는지 금세 뒤돌아걸어가며 입을 다시 한번 열었다.
ㅡ 데스크에있는 정간호사한테 맡겨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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빈 병실…. 하면서 웅얼거리며 걸어가고있었다. 다른 병실들은 하나같이 불이 꺼져있는걸보니 다들 자는 모양이였다.
얼마나 더 걸었을까 복도끝에 '0112호'가 보였다. 말로는 이병실에서 생활하던 환자가 죽었다는데. 뭐, 금방 차트만 들고가면되니까!
빈 병실인데 불도 환히 켜져있었고 사람이 다녀간 마냥 병실이 조금 따뜻했다.
침대 밑, 소파 위. 그리고 서랍까지 꼼꼼히 뒤져봤지만 차트의 꽁무니도 보이지않았다.
설마... 박간 선배님께서 내가 맘에 안들어서 일부러 빈 병실에...신고식... ?
온몸에 소름이 돋아 빨리 차트를 찾고나가자는 심정으로 여기저기 뒤지다 보니 목소리가 하나들렸다.
ㅡ 누나, 박간호사 아줌마가 차트 가져오라시켰어요?
... 이병실은 빈병실. 이 병실엔 분명 나혼자있는데 누구 목소리...하며 뒤를 돌아보자
창문앞에 앉아 날 바라보는 남자아이가 하나있었다. 병원복도 아니고 교복을 입은 모습으로 말이다.
ㅡ 저기 여기 친구보러 온거야? 여기 병실라인은 면회시간 지났는데..
남자아이의 몸은 조금은 파란빛이 돌고있었고 언뜻언뜻 몸에 바깥풍경이 비치는것같기도했다.
남자아이는 살짝미소를 지으며 고개를 장난스럽게 살짝씩 흔들며 말했다.
ㅡ 우와, 누나. 나보여요? 여기 내 병실인데. 근데요, 누나...
누나, 요즘 간호사들은 막 귀신도 보나봐요. 누나 내가 보이는거 보니까. 심심했는데, 이제 누나가 놀아줘요.
이게 나와 그 귀신의 첫만남이였다.
빌어먹은 박간호사님때문에 처음 만났다.
" 누나, 나같은 잘생긴 귀신 처음보죠? "
" ... "
" 아, 대답해봐요! "
" ...경수야, 난 그냥 귀신을 처음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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