싸가지 없는 본부장이 날 좋아한다면
워커홀릭
-
"청심환 먹는거 치고는 잘하던데?"
"에?! 보셨어요???"
"ㅋㅋㅋㅋ네. 봤어요."
"아…."
"저녁에 약속 있어요?"
"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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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심환 먹는거 치고는 잘하던데?"
"에?! 보셨어요???"
"ㅋㅋㅋㅋ네. 봤어요."
"아…."
"저녁에 약속 있어요?"
"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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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심환 먹는거 치고는 잘하던데?"
"에?! 보셨어요???"
"ㅋㅋㅋㅋ네. 봤어요."
"아…."
"저녁에 약속 있어요?"
"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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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뇨, 전 일이 있어서."
어우.. 그냥 맛있게 먹고오라고 한마디라도 해주면 안되나;;
.
"뭐 먹을래요?"
"아무거나…."
"아무거나가 제일 어려운건데"
"음... 파스타?"
"파스타 좋아해요?"
"네 ㅎㅎ."
"그래."
근처에 파스타집이 있나.. 하고 검색을 하다가 찾았는지 '여기 가면 되겠네-'하고 말하기에 네비에 검색하려고 손을 뻗었는데.
"앗.."
"앗.."
"앗.."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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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요?"
혼자 생각에 잠겨서 너무 뚫어지게 쳐다봤나. '왜요?'하고 묻는 본부장님때문에 정신차리고 아니에요..! 하고 급히 시선을 돌린다.
밥을 다먹고 나와 걸어가는데 본부장님이 '끈 풀렸는데-'하고 말하기에 멈춰서 내 신발을 내려다보니 묶은지 얼마 되지도 않은 신발끈이 또 풀려있다.
혼자 '아씨..'하고 중얼거리자 본부장님도 들었는지 '아씨?'하고 되묻기에 묶은지 얼마 되지도 않았는데 자꾸 풀린다고 칭얼거려본다.
내 말에 '제대로 못묶는거 아니고?'하며 놀리더니 바로 허리를 숙여 내 신발끈을 묶어준다. 꽉 묶어주고는 반대쪽 신발끈도 풀어 자기방식대로 묶어버린다.
'이제 안풀릴걸요-'하는 본부장님을 보고있는데 갑자기 심장이 미친듯이 뛰는게 기분이 이상해서 아무말도 안하고 있는데 신발끈을 다 묶고 일어난 본부장님이랑 눈이 마주쳤다.
오늘 퇴근하고 오랜만에 다같이 회식하는 분위기가 잡혔는데 그 누구도 선뜻 본부장님한테는 말을 못하고 있기에 내가 말한다고 했다..
근데 사실 본부장실까지 가기에는 용기가 안나서 메신저를 보내본다.
[본부장님!]
[네.]
[오늘 끝나고 뭐하세요?]
[글쎄요?]
[약속 없으시면 회식 같이가요 ㅎㅎ]
[회식?]
[네!!]
[그런거 안가는데.]
[ㅜㅜㅜㅜㅜ]
[이따 봐서요.]
.
..괜히 같이 가자고 했나. 술자리에서도 무표정한 얼굴로 앉아 술은 한잔도 안마시는 본부장님을 보고 있자니.. 뭐랄까.. 회식이 회식이 아닌 기분이랄까.
아니 뭐 언제부터 회식이 즐거운 자리였냐만은... 그래도 이런 분위기는 아닐텐데..
시간이 지날수록 조금씩 취기가 오른 여직원들이 이때다싶어 취한척 본부장님한테 말도 걸고 터치도 조금씩 하는데 그럴때마다 안그래도 무표정인데 더 정색하고 쳐다보니까 사실 좀 지릴것같다....
뭐지.. 둘이 있을땐 안그랬는데. 도저히 적응이 안되는 모습에 본부장님을 빤히 쳐다보고 있으면 내 시선을 느꼈는지 또 눈이 마주친다.
날 쳐다보다 눈치를 한번 주고는 자리에서 일어나 나가기에 대충 눈치껏 쫓아 나가니 바로 앞에 서있는 본부장님이 보인다.
..괜히 같이 가자고 했나. 술자리에서도 무표정한 얼굴로 앉아 술은 한잔도 안마시는 본부장님을 보고 있자니.. 뭐랄까.. 회식이 회식이 아닌 기분이랄까.
아니 뭐 언제부터 회식이 즐거운 자리였냐만은... 그래도 이런 분위기는 아닐텐데..
시간이 지날수록 조금씩 취기가 오른 여직원들이 이때다싶어 취한척 본부장님한테 말도 걸고 터치도 조금씩 하는데 그럴때마다 안그래도 무표정인데 더 정색하고 쳐다보니까 사실 좀 지릴것같다....
뭐지.. 둘이 있을땐 안그랬는데. 도저히 적응이 안되는 모습에 본부장님을 빤히 쳐다보고 있으면 내 시선을 느꼈는지 또 눈이 마주친다.
날 쳐다보다 눈치를 한번 주고는 자리에서 일어나 나가기에 대충 눈치껏 쫓아 나가니 바로 앞에 서있는 본부장님이 보인다.
..괜히 같이 가자고 했나. 술자리에서도 무표정한 얼굴로 앉아 술은 한잔도 안마시는 본부장님을 보고 있자니.. 뭐랄까.. 회식이 회식이 아닌 기분이랄까.
아니 뭐 언제부터 회식이 즐거운 자리였냐만은... 그래도 이런 분위기는 아닐텐데..
시간이 지날수록 조금씩 취기가 오른 여직원들이 이때다싶어 취한척 본부장님한테 말도 걸고 터치도 조금씩 하는데 그럴때마다 안그래도 무표정인데 더 정색하고 쳐다보니까 사실 좀 지릴것같다....
뭐지.. 둘이 있을땐 안그랬는데. 도저히 적응이 안되는 모습에 본부장님을 빤히 쳐다보고 있으면 내 시선을 느꼈는지 또 눈이 마주친다.
날 쳐다보다 눈치를 한번 주고는 자리에서 일어나 나가기에 대충 눈치껏 쫓아 나가니 바로 앞에 서있는 본부장님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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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부장님이 '아.'하는 소리에 그쪽을 쳐다보면 또 인상 가득 쓴 채로 서있는게 보인다.. 무슨 사람이 저렇게 예민한지 몰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