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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IXX/한상혁] 해와 별빛 (조각) | 인스티즈 

 

 

 

 

 

 

 

 

 

 

 

 

 

 

 

 

 

 

 

 

 

 

" 어, 너 또한 숨어 있는 게로구나? " 

 

별빛이 팔을 뻗어 마당에 숨어 들어온 강아지 한 마리를 안아 들었다. 

 

 

복슬복슬한 털에 깊어 보이는 눈망울 까지. 

자그마한 강아지는 별빛이의 마음에 쏙 들었다. 

 

 

 

 

 

 

" 아씨! 별빛 아씨! 어디 계신것이옵니까! " 

 

 

별빛을 찾기 위해 여주댁이 양 손으로 치맛자락을 조금 걷어올린채 

마당으로 뛰쳐 나왔다. 

 

 

 

강아지를 품에 안은 별빛이는 쭈그려 앉아있던 모양새를 펴고 

마당을 가로질러 대문 밖으로 재빨리 나섰다. 

 

 

 

 

 

 

 

" 여주댁! 내 바느질은 도저히 적성에 안 맞아. " 

 

" 아가씨! 부친께서 아시면 큰일 날 일이옵니다. 얼른 다시 돌아오세요! " 

 

 

 

 

별빛이는 함박웃음을 지으며 담 너머 걱정스럽게 외치는 여주댁을 향해 말했다. 

 

 

 

" 너무 답답해서 그래-  

조금만, 아주 조금만 돌다 올 터이니 너무 염려 말아라. " 

 

 

 

 

 

 

 

 

 

 

 

 

 

 

 

 

 

 

 

 

 

 

 

 

 

 

 

 

 

 

 

 

 

 

확실히 시장거리는 별빛이에게 다른 바깥 세상과 마찬가지였다. 

 

 

바삐 움직이는 상인들, 저마다 물품을 내놓으며 손님을 맞이하는 시장사람들을 보니 별빛이는 콧노래가 절로 나왔다. 

 

 

 

 

 

" 네 이름은 이제부터 운이다. 운. " 

 

 

별빛이는 웃으며 강아지를 쓰다듬었다. 

 

 

 

 

" 여인으로 태어났다고 매일 바느질만 하면서 안채에 틀어박혀 있는 것이 

마땅하다고 생각하느냐? " 

 

 

 

 

운은 그저 눈망울을 두어번 깜빡거렸다. 

 

 

별빛이는 다시 운을 조심스럽게 품에 넣으며 혼잣말로 중얼거렸다. 

 

 

 

" 늘 안에만 갇혀 있는것이 너무 답답하구나. 

언제쯤이면 이렇게 즐겁고 흥미로운 것들이 가득한 바깥을 마음껏 드나들 수 있는 것일까. " 

 

 

 

하늘도 별빛이의 마음을 헤아려 위로해주는 듯이 참으로 화창했다. 

 

 

 

 

 

 

연못에 비친 별빛이의 모습은 순백하고 청결했다. 

 

화려하지 않고 단정한 치맛단과 곱게 묶은 고름까지. 

별빛이는 누구보다 순수하고 호기심 많은 여인 이였다. 

 

 

 

 

 

 

 

 

 

 

 

 

 

 

 

 

 

별빛이는 강아지를 한복 배래 안 속으로 조심스럽게 숨긴채 규장각에 들어섰다. 

 

정말 오랜만에 온 규장각 이였다. 

 

 

 

 

 

이른 오전시간이라 그런지 규장각 안에는 별빛 외에 다른 사람은 보이지 않는듯 했다. 

 

 

 

 

 

여인이 규장각에 들어서면 법도에 어긋나는 일은 아니였지만, 

시선을 한 몸에 받는 일이 종종 있었던 터라 별빛이는 눈치 보지 않고 

서책들을 볼 생각에 신이 났다. 

 

 

 

 

 

별빛이는 강아지를 마루에 내려놓고 새로 배치된 서책들을 살펴보았다. 

 

팔을 높이 뻗어 검지손가락을 내밀고 책자에 꽂혀 있는  

서책들의 모서리 끝을 하나씩 스쳐지나갔다. 

 

 

 

 

 

 

" 새로운 의방서네? " 

 

 

마음에 드는 서책을 골랐는지 별빛이는 서책 하나를 꺼내 들었다. 

 

 

 

 

 

" 운아, 어디 있어? " 

 

별빛이는 고개를 이리저리 돌리며 운을 찾기 시작했다. 

 

 

 

" 운.... " 

 

 

구석 맨 끝에 있는 책자에 당도하니, 웬 성인 남자로 보이는 사람이 편히 누워 있었다. 

 

양 팔을 접어 머리 뒤로 갖다대어, 팔 베개를 하곤 

얼굴위에 펼쳐진 서책을 덮은 채로 단잠에 빠져 있었다. 

 

 

곱고 반듯한 두루마기를 걸친 것으로 보아 양반집 도련님이 분명했다. 

 

 

 

나 말고 다른 분이 계셨구나.. 

 

 

 

 

그때 운이 도련님께 쪼르르 달려 들었다. 

 

" 운아! 이리온! " 

 

 

 

화들짝 놀란 별빛이는 몸까지 숙인채 조용히 외쳤다. 

 

혹여 도련님이 깨시기라도 할까, 꿀 같은 단잠을 방해 할까 

걱정된 별빛이는 애타게 운을 불렀다. 

 

 

" 운아 착하지- 얼른 이리로 오거라! " 

 

손바닥 까지 내밀며 운을 불러보았지만 이미 운은 도련님 어깨 위로 올라섰다. 

 

 

안되겠다 싶어, 운을 안아 올리기 위해 별빛이 몸을 일으키자 

누워 있던 도련님의 목소리가 들려왔다. 

 

 

 

 

 

 

 

 

 

 

 

 

" 허허, 참으로 조그마한 아이구나. 그래, 넌 어디에서 왔느냐- " 

 

 

어깨위로 운이의 무게가 느껴졌는지 상혁이 잠에서 깨어났다. 

얼굴을 덮고 있던 서책을 내려놓고 운을 높이 안아들었다. 

 

 

 

상혁이의 기분 좋은 웃음소리에 별빛이는 저도 모르게 같이 미소를 지었다. 

옛된 웃음 이였다. 

 

 

 

 

상혁의 반달같이 접힌 눈꼬리를 별빛이는 눈동자에 천천히 담았다. 

 

 

 

 

" 털이 반듯하게 정리된 것을 보아하니 길을 잃은 것은 아닌 것 같구나. 

네 주인은 어디 있느냐- " 

 

 

 

 

상혁의 말을 알아들은 것인지, 별빛이의 품이 그리웠던 것인지. 

운은 꼬리를 흔들며 저 만치 멀리 떨어져 서 있는 별빛이에게 다가갔고 

 

상혁은 그런 운의 뒷모습을 바라보다, 이내 보이는 별빛이의 치맛단을 따라 

시선을 위로 옮겨 별빛과 눈이 마주쳤다. 

 

 

 

 

상혁도 별빛을 보고 놀랐는지 마루에서 일어났다. 

 

 

 

 

 

" 누,누구 십니까? " 

 

자신에게 다가온 운이를 다시 안아든채 별빛이 상혁을 향해 물었다. 

 

 

 

 

상혁은 그런 별빛이의 말에 아무 대답 없이 웃다,  

별빛이 들고 있던 서책으로 시선을 옮겼다. 

 

 

" 의학에 흥미가 있는것이냐? " 

 

 

별빛이는 자신이 들고 있던 서책을 소중하다는 듯이 두 손에 꼭 쥔채로 대답하였다. 

 

 

" 예. 사람들의 아픔을 치료해주는 의녀가 되는것이 소녀의 꿈이옵니다. " 

 

 

별빛이는 속마음을 조심스럽게 털어놓았다. 

 

항상 의학에 관심이 많고 동네 어린 아이들의 상처들을 치료해주는 낙으로 살아가는 별빛 이였다. 

하지만 그런 별빛이의 꿈을 누구도 응원해주지 않았다. 

 

쉽지 않고 험난한 길이 될 것이 분명했으니, 별빛이의 부모까지 별빛이의 그런 소망을 걱정스런 마음으로 바라볼 뿐이였다. 

 

 

 

 

 

 

 

 

허나, 상혁은 달랐다. 

 

상혁은 별빛이의 말을 듣고 그저 고개를 끄덕거렸다. 

 

 

 

 

" 큰 인물이 될 여인이로구나- " 

 

 

상혁의 말에 별빛이는 놀란 눈으로 상혁을 바라봤다. 

 

난생 처음 보는 도련님께 용기가 될 법한 힘을 얻은듯한 기분을 느낀 별빛이는 

멍한 표정으로 상혁을 물끄러미 바라봤다. 

 

 

 

 

 

 

 

" 이리와 보거라. 내 괜찮은 의학서적 몇개를 골라줄터이니. " 

 

상혁은 책자에서 두세개의 의방서를 꺼내들었다. 

 

 

" 네 의학공부에 많은 도움이 될 것이다. 자, 받거라. " 

 

상혁은 다정히 별빛이에게 서책을 내밀었다. 

 

 

 

 

 

 

 

 

 

 

 

상혁이 건넨 의방서를 두손으로 받아든 별빛이 참으로 이뻐보였다. 

 

상혁은 소리없이 웃으며 별빛을 내려다 보았다. 

 

 

 

 

 

별빛이는 마치 신기한 물건을 보는듯한 표정으로 상혁이 건넨 서책을 이리저리 살펴보았다. 

 

 

 

 

 

 

" 와- 정말 처음 보는 의방서들입니다. " 

 

 

크지 않은 키 때문에 늘 윗쪽에 위치한 서책들을 마음껏 보지 못했던 별빛이였기 때문에 

별빛이의 손에 쥐어진 의방서들이 무척이나 소중하고 감사했다. 

 

 

 

 

 

 

 

 

 

 

 

 

 

 

 

 

 

 

 

 

 

 

 

 

 

 

많은 서책들을 읽었던 상혁이였던 터라, 

의학에 대해서도 지식이 출중했던 상혁은 별빛과 대화가 잘 통했다. 

 

 

무게가 있을 줄로만 알았던 상혁은 유머 또한 넘쳐났다. 

상혁의 말 한마디 한마디에 별빛이는 소리까지 내어 꺄르르 웃었다. 

 

 

 

 

 

어느새 상혁은 별빛이에게 편안한 사람이 되어 있었다. 

낯을 많이 가리는 별빛이였는데도 이상하게 상혁에게는 자신의 속마음을 솔직하게 털어놓을 수 있었다. 

 

 

상혁의 다정함과 따뜻함 때문이였을까, 

별빛이는 상혁의 눈을 바라보면 마음이 녹는듯 했다. 

 

 

  

 

 

별빛과 상혁은 어느새 구석 책자에 나란히 기대어 앉았다. 

 

 

 

 

" 도련님처럼 제 마음을 잘 헤아려주시는 분은 처음 입니다. " 

 

" 그래서 감사한것이냐? " 

 

 

상혁은 장난스럽게 웃으며 별빛이에게 물었고 

별빛이는 작은 목소리로 말했다. 

 

 

 

 

" 예, 정말 감사합니다. 참으로요.. " 

 

 

사뭇 진지했던 별빛이의 표정과 말투에 상혁은 귀엽다는듯이 웃으며 말했다. 

 

 

 

 

" 내가 한것이 무엇 있느냐. 그저 네 말을 들어준것뿐이 없다. 

오히려 네 확고한 소망에 배움이 많았던 하루였다. " 

 

 

 

 

상혁의 말에 별빛이는 활짝 웃었다. 

 

 

" 도련님같은 분이 항상 제 곁에 계시면 좋겠습니다- " 

 

 

별빛이는 저도 모르게 말을 내뱉었다. 

 

말을 끝마치고 놀란 별빛이는 두 눈이 동그래져서는 손사래를 쳤다. 

 

 

 

 

" 아,아니. 제 말은.. 그러니까 제 뜻은.. " 

 

 

당황하여 진땀을 빼며 해명하려는 별빛이의 귀여운 모습을 보고 상혁은 웃음을 참지 못했다. 

 

 

 

" 하하하, 내 마음도 너와 같구나- " 

 

" 예..? " 

 

 

 

 

 

" 사람들의 아픔과 상처를 치료해주고 싶다는 네 말을 듣고 

참으로 어여쁜 여인이구나- 라고 생각했다. " 

 

 

 

상혁의 말에 별빛이는 상혁과 같은 반달 눈웃음을 지은채 상혁을 올려다봤다. 

 

 

 

 

 

 

 

 

 

 

그때 규장각 밖에서 상혁을 부르는 소리에 상혁은 별빛이에게 말했다. 

 

 

" ..가야할 시간을 한참 넘겨버렸구나. " 

 

 

별빛이는 무척 아쉬웠지만 상혁에게 말했다. 

 

 

" 얼른 가셔요- 밖에서 애타게 도련님을 찾습니다. " 

 

 

별빛이의 말에 상혁도 아쉬운 마음을 숨기지 못한채 고개를 끄덕거렸다. 

 

" 내일 오전에 다시 보자꾸나. " 

 

 

 

 

상혁은 팔을 뻗어 별빛이의 손을 한번 잡고는, 

규장각을 빠져나왔다. 

 

 

 

 

그런 상혁의 뒷모습을 바라보다 별빛이는 처음 느껴보는 설렌 마음에  

상혁이 잠시 잡았던 자신의 오른손을 쿵쾅거리는 가슴에 갖다대어 보았다. 

 

 

 

 

 

그때, 뛰어온듯한 상혁이 다시 규장각 안으로 들어왔다. 

 

 

 

 

 

 

놀란 별빛을 보고 상혁은 얼굴에 가득한 미소를 머금다, 

별빛이의 양 볼을 잡고 별빛이의 이마에 가벼운 키스를 남겼다. 

 

 

 

 

" 꼭 다시 만났으면 하는구나. 

꼭 와야 한다- 꼭. " 

 

  

" 예, 도련님- 꼭 오겠습니다. " 

 

 

 

 

별빛이는 고개까지 끄덕이며 함박웃음을 지었다. 

 

 

 

 

 

 

 

 

 

 

 

 

 

 

 

 

 

 

 

 

 

 

 

 

 

 

 

 

 

 

 

 

 

" 저하. 마마께서 아시면 크게 노하실 것입니다.  

분명 신분을 숨긴채 궐을 떠나지 말라고.. " 

 

 

 

" 알았다, 알았어. 마마께서 크게 노하시기전에 얼른 가자꾸나. " 

 

상혁은 장난스런 말투로 상혁의 호위무사 빈에게 말했다. 

  

빈 또한 그런 상혁의 말에 웃으며 상혁의 뒤를 따랐다. 

 

 

 

 

 

  

 

 

 

 

 

" 빈아. " 

 

 

아무말 없이 걷던 상혁이 우뚝 멈추어 서서 빈에게 물었다. 

 

 

 

 

" 예. 저하. 무슨 일 있으십니까? " 

 

 

" 내게 검술을 좀 더 알려줄 수 있겠느냐. " 

 

 

" 그렇게 익히시고도 부족하십니까?  

저하께서는 충분히 검술이 뛰어나십니다. " 

 

 

 

 

 

 

 

빈의 말을 들은 상혁은 저도 모르게 피식 웃으며 하늘을 바라봤다. 

 

 

 

" 참으로 하늘이 높고 푸르구나. " 

 

 

 

 

 

 

상혁의 평소같지 않은 태도에 빈은 고개를 갸웃거리며 상혁의 말을 기다렸다. 

 

 

 

상혁은 오늘따라 구름까지 선해보이는 높은 하늘을 바라보며 말했다. 

 

 

 

 

 

 

 

 

 

 

 

 

 

 

" ...빈아, 내 지켜주고 싶은 여인이 생겼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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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
세상에나....왕세자 혁이인건가요....? 사극물 좋습니다 엉엉ㅠㅠㅠㅠㅠㅠㅠ 신알신하고가요ㅠㅠㅠㅠ!!
8년 전
아이스티
네// 도련님이 아니라 세자래요//부끄/// 감사합니다~
8년 전
독자2
기다렷어요ㅠㅠㅠㅠㅠ신알신뜨자마자 왓어요ㅠㅠㅠ사극물이라니 사랑합니다 작가님ㅠㅠㅠ역시 믿고보고갑니다
8년 전
아이스티
사극물 꼭 써야지 했는데 드디어 데리고 왔네요ㅠㅠㅠ 와ㅠㅠ 잘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8년 전
독자3
도련니뮤ㅠㅠㅠ아니세자저하ㅠㅠㅠㅠㅠㅠㅠ
아이스티ㅣ님은어떻ㄱ ㅔ이렇게짧은데도엄청난글들을쓰시는거죠ㅠㅠㅠㅠ

8년 전
아이스티
ㅠㅠㅠㅠㅠ감사합니다ㅠㅠㅠㅠㅠㅠㅠㅠ 우와우와우와ㅠㅠㅠㅠㅠ 감사합니다ㅠㅠㅠ
8년 전
독자4
아니ㅠㅜㅜㅠㅜㅜㅜㅜ 상혁세자ㅠㅜㅜ오모나ㅠㅜㅜ진짜ㅠㅜㅜ
8년 전
아이스티
옛되면서도 뭔가 근엄하고 어른스러운 상혁이의 모습이 상상가지 않나요! ㅋㅋㅋㅋㅋㅋ
8년 전
독자5
저지금 심장에 무리왔습니다... 와....
8년 전
독자6
세상에나 ㅠㅠㅠ왕자님인거잖아요 대박 ㅠㅠㅠㅠㅠ이런 달달한 세자를보았나요ㅜㅠㅠㅠㅠ
8년 전
아이스티
네//// 상혁이왕댜님//세자에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감사합니다~
8년 전
독자7
왜 해와 별빛인가 했더니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해가 상혁이였어여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해라니ㅠㅠㅠㅠㅠㅠㅠㅠㅠ 곧 군주가 되시려나ㅠㅠㅠㅠㅠㅠㅠㅠㅠ 저 상혁이 사극물 보고 싶었는데 어익후 저랑 통하셨어여ㅠㅠㅠ 감사합니다ㅠㅠㅠㅠㅠㅠㅠㅠㅠ 조각글인데도 이렇게 좋다니... 후... (심장을 부여잡는다) 잘 읽고 갈게요ㅠㅠㅠㅠㅠㅠ
8년 전
아이스티
사극물이 쓰고싶었는데 상혁이가 잘 어울릴것같더라고요ㅠㅠㅠㅠㅠㅠ 잘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8년 전
독자8
하ㅠㅠㅠ한상혁 날 주겨라...난 너의여자야 난 네꺼야............
8년 전
아이스티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귀여우셔요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8년 전
독자10
헐!!!!!발려요!!!!!!!!혁이가세자라니!!!겁나발려요ㅠㅠㅠㅠ혁아한복입어죠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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