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 이렇게 글 쓰려니까 되게 어색하다 하..하..
이런 곳에 글 써보는게 처음이라 어떻게 써야 할지 모르겠다 으아ㅠㅠ 프로야구단에 변백현이라고 알아 ? 작년에 1군으로 선발되서 지금 되게 활발한 활약하는데 ..(자랑질) 눈치 빠른사람은 알 듯 내가 그 선수 여자친구야! 하하 만난지는 곧 4주년 다 되가! 자랑도 하고싶고 또 그동안 있었던 일도 많아서 이야기 해 주고싶어서 왔어 ㅎㅎ.. 첫 이야기를 뭐로 쓸까 고민 많이 했는데 처음이니까! 첫만남을 이야기 할까해 ㅎㅎ 그니까 내가 19살이고 오빠가 21살때였지! 나는 고3 스트레스 장난 아니였을때 였는데 친구가 대학야구단에 엄청 빠져있을 때라 나를 엄청 데리고 다녔어 사실 스포츠에 관심도 별로없고 야구는 완전 무지라서 맨날 친구만 따라다니기만 했어. 맨날 따라다니다가 어느날은 너무 가기싫어서 - 아 진짜 재미도 없다니까? - 오늘은 진짜 꼭!! 가야해 - 너 맨날 그 소리 하잖아 맨날 오늘만 오늘만 - 아, 진짜 오늘 우리팀 투수 컴백하는 날이라니까? - ...하 투수고 뭐고 나 재미없어 수정아 응? - 그래 스포츠를 얼빠로만 즐기는 니가 뭘 아냐. 근데 오늘은 진짜 후회안해 또 속는 셈 치고 한번만 가주자 라는 생각에 늘 그랬듯이 대기실 입구에서 멍때리고 기다리는데 진짜 내가 응원하러 오면서 여태껏 보지도 못한! 그런 비주얼이 모자쓰고 햇빛때문에 인상을 딱!!! 쓰는데 ㅜㅜㅜㅜ 진짜 너네들도 반했을거야 - 야... 너 방금 모자 쓴 선수 봤어? 그 왜 막 인상쓰고! - 봐 내가 그랬지? 오늘은 후회 안 한다고 - 아니 저건 잘생긴 수준이 아니야 진짜 야구계의 혁명이야... 이름 뭐야? 응? 응? - 변백현 진짜 그날 이후로 내 친구랑 그 대학야구단 응원단장님이 얼굴을 외울정도로 엄청 많이 다녔어 인연은 하늘이 돕는다고 ㅠㅠ 대학 별 야구경기 하는거 있거든 근데 변백현이 있는 야구단이 시리즈 우승을 해서 팬 사인회를 열었어 변백현이 인기가 어느 정도였냐면 왠만한 프로야구 뺨 쳤어. 그만큼 줄이 엄청나게 길었어 새벽부터 가 있어서 다행히 번백현 줄에 겨우 겨우 섰어! 내 순서가 다가오는데 막 진짜 심장이 떨리는거야 계속 그러기를 반복하다가 내 차례가 왔지! - 안녕하세요~ - 오빠... 안녕하세요.. 와... 오빠 요정 아니시죠? 진짜 너무 잘 생겼어요 아직도 나보고 놀려 아직도 요정 같냐고 근데 진짜 그 상황에서는 그런 말 밖에 안나왔어! 진짜! - 고마워요 야구장 맨날 오던데 - 헐! 오빠 저 알아요? 대박!!... - 맨날 응원석 맨 앞에서 응원하잖아요 ㅎㅎ.. 뭔가 쪽팔리면서도 나 기억 해주니까 너무 좋은거야 그래서 저돌적.. 아직도 생각하면 쪽팔리다 아무튼 그때는 창피한거 모르고 진짜 막 말했어 - 오빠.. 진짜 나중에 저랑 결혼해요 - 하하 알겠어요, 공부 열심히해서 오빠 있는 대학 와요 알겠지? 진짜 내눈을 딱 보면서 말 하는데 심쿵. 그 느낌이 뭔지 알았어 ... 그리고 그날 이후로 나는 공부에 전념하기로 했어 왜냐고? 오빠 대학이 일반 대학도 아니고 인 서울에서도 좀 잘나가는 대학이였어.. 막 여름방학 중반이여서 시즌도 끝났으니까 미친듯이 공부를 했어 내 인생에서 그렇게 공부를 열심히 한 적도 처음이야. 그래서 갔냐고? 그랬으면 그게 드라마지... 우린 현실이잖아? 4개월의 기적을 바랜 나도 참 양심이 없었지.. 근데 오빠가 있는 대학은 못 가고 인 서울을 하긴 했어! 우울한 마음이 있었지만 프로선수들 시리즈 끝나면 쉬고난 뒤 전지훈련 가듯이 대학야구단도 똑같이 한단 말이야? 그래서 전지훈련가면 2달을 못 보니까 앵콜경기 보러 갔지 늘 가는 친구가 일 있엇 못 간다 해서 우리집 웬수 박찬열이랑 같이 갔어. 어디서 표를 구해왔는지 엄청 좋은자리를 가져왔어 ㅎ.. 인연이듯이 그날이 딱 변백현이 선발인거야 그래서 미친듯이 응원했지 근데 박찬열이 뒤에서 겁나게 비웃는거야 그러면서 한다는 말이 - 야 너 변백현 때문에 그렇게 야구보러 다녔냐? - ...? 뭐야 오빠도 알으? 원래 대학야구단 안 유명한데 - ㅋㅋㅋㅋㅋㅋㅋ 쟤 만나게 해줘? 저때까지만 해도 박찬열이 또라이인줄 그래서 이상하게 쳐다보고 다시 야구 보는거에 전념했지! 그날 12:3으로 크게 이겨서 기쁜마음으로 나오는데 갑다기 박찬열이 나를 데리고 대기실 쪽으로 들어가려는거야 난 진짜 얘가 미친줄 알고 말릴려고 하는데 그때 딱 변백현이 땀 닦으면서 입구로 나오는거야. - 야 똥백 너 요즘 너무하는거 아니냐 연락 좀 해라 - 박찬열 결국 왔네 ㅋㅋㅋ 야 그 표 나도 어렵게 구한거야 이번엔 - 그래서 우리집 야구에 미친애 한명 데리고 왔잖아 - ...?..?????...?????? 진짜 나는 너무 놀래서 오빠랑 변백현 완전 번갈아 가면서 보는데 둘다 나를 보고 빵 터지는거야 - 결혼 해달라고 하더니 오빠 대학교 왔어요? - 야 .. 너 그런소리도 했냐? 존나 집안 망신 지가 다 시켜요 알고보니까 우리집 웬수였던 박찬열이랑 변백현이 어릴때부터 친구였다는거야.. 나 진짜 놀래서 한참을 벙쪄 있다가 한다는 말이 - 아니요... 그래도 오빠 바로 옆 대학 왔는데... 내가 말하는 동시에 둘다 더 빵 터져서 나를 보는데 진짜 나는 그 날 느꼈어. 변백현이랑 나는 이어질 수 밖에 없는 인연이구나하고ㅎㅎ ㅋㅋㅋ... 그렇게 시작된 인연이 이제 4년을 바라보고 있지 더 구체적인 내용은 다음에 써 줄게! 원하는 이야기 말해주면 다음에 올때 그 이야기 가지고 올게~ ♡ 암호닉 받아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