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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탄소년단] 광주토박이 너탄이 부산으로 전학갔을때 벌어지는 이야기.02 (부제:너탄에게 전정국이 치댐을 시전하였습니다.) | 인스티즈

 

 

 

 

 

[방탄소년단] 광주토박이 너탄이 부산으로 전학갔을때 벌어지는 이야기.02 (부제:너탄에게 전정국이 치댐을 시전하였습니다.) 

 

 

w.모히또라이 

 

 

 

 

 

 

 

 

 

 

 

 

 

 

 

정호석과 이런저런 이야기를 나누고 다른 애들과도 이야기를 나누었어. 수업종이 치고 정호석과 민윤기, 김남준은 자기반으로 갔어. 옆에서 김태형이 어때 친구들 맘에 드나. 하고 물어보길래 그냥 고개를 끄덕여줬어.  

 

 

 

 

 

 

 

 

 

 

 

 

 

급식실로 향하는데 여학생보기가 몹시 드문거야. 심지어 여자애들을 봐도 다 1학년들이더라고. 그래서 박지민에게 물었어. 

 

 

 

 

"우리학년에는 여자가 없어?" 

 

"맞다. 니 밖에 없다." 

 

"왜?" 

 

"올해부터 공학으로 바껴가 우리 입학할땐 남고였다 아이가." 

 

"아.." 

 

"우리학년에 가스나는 니밖에 없을 낀데." 

 

 

 

 

 

그래도 개안타 박지민이 워낙 가시나같아서! 김태형의 말에 박지민이 얼굴이 새빨개져선 뭐라노!하며 뒷통수를 갈겼어. 그틈에 내 어깨엔 김태형의 손이 내려가고 전정국의 손이 올라왔어. 어깨동무를 하며 자기쪽으로 당기는 전정국에 의해 의도하지 않게 전정국에게 반쯤 기대게 됐어. 

 

 

 

 

 

"얼라들 오늘따라 존나 시끄럽네. 안그나." 

 

"어, 어.. 그러게." 

 

"니 와서 그런갑다." 

 

"하하.." 

 

 

 

 

 

어색하게 웃으며 전정국을 바라봤어. 부산남자는 무뚝뚝하다던데 부산남자의 정석을 보는 듯해. 우리 이름이 밥먹으러 왔구나 하며 뒤에서 와락 껴안아. 아, 정호석이네. 

 

 

 

 

 

"뭐하냐." 

 

"반가워서 그렇지." 

 

"지랄이야." 

 

 

 

 

 

정호석의 뒷목을 잡아 끌고 가는 민윤기야. 아무래도 민윤기와 전정국은 부산남자가 확실해. 음음. 고개를 끄덕거렸어. 급식실에 들어가서도 입을 다물줄 모르고 떠드는 김태형과 박지민 때문에 부끄러웠어. 

 

 

 

 

 

"이모~ 여기 이 가스나 광주에서 오늘 전학온 가시난데 떡볶이 좀 마이 주세여~" 

 

 

 

 

 

 

하며 애교를 부리는 김태형 덕에 떡볶이를 산만큼 받아왔어. 김태형은 자기 한테 고마워 하라며 당당하게 걸었어. 뭐.. 저런 애가 다있냐. 자리에 앉아서도 맛있게 묵으라, 우리학교 급식 억수로 맛있데이. 하면서 날 보고 부담스럽게 웃어댔어. 

 

 

 

다들 먹으라는 밥은 안먹고 나만 뚫어져라 바라보고 있어. 어휴 체하겠다. 떡을 하나 집고 입으로 가져갔어. 입에 떡이 들어가고 씹지도 않았는데 옆에서 김태형, 박지민이 어떻노 쥑이제. 하면서 나를 재촉했어. 

그냥 음음, 하면서 고개를 끄덕거려주자 그제서야 식사를 시작하는 친구들이야. 

 

 

 

 

 

 

 

 

 

 

 

 

 

"와, 배부르다." 

 

"우리 매점갈낀데, 니도 같이 가자." 

 

 

 

 

 

 

응? 저기 우리 방금 밥같이 먹었는데요? 

심지어 밥이 너무 많아서 좀 남기려했더니 밥남기는거 아니데이 하면서 나를 째려보는 민윤기의 눈빛에 쫄아서 남김없이 다 먹기까지했다. 그래서 지금 내 배는 빈틈없이 꽉꽉 차있다 뭐 이런말이지. 근데 뭐요? 매점? 장난하나. 얘네 배는 블랙홀이야 뭐야. 

 

 

 

 

 

 

"우리 이쁜가시나 온 기념으로 내가 쏠게." 

 

"아, 나 진짜 배부른데." 

 

"가시나.. 원래 가시나들 배는 나눠져있다고 안카나. 니 가시나 아이가?" 

 

"내 배는 예외인갑제." 

 

"아따, 이름아 전정국 지갑 열리는 날이 흔치 않다고야. 사준다 할때 그냥 가서 얻어먹어." 

 

 

 

 

 

하는 수 없이 질질 끌려 매점에 발을 들여놨어. 오, 세상에. 매점이 편의점이네 부산이 좋긴 좋구나. 중얼거리면서 아이스크림쪽으로 갔어. 그리고 배맛쭈쭈바를 골랐지. 

 

 

 

 

 

 

"니 옛날사람이가, 뭐 그런걸 먹나. 맛있는 것도 천지삐까리구마 그걸 먹어야겠나." 

 

"나 이거 좋아하는데.." 

 

"그럼 그거 묵으라." 

 

 

 

 

 

전정국이 내 손에 들린 쭈쭈바를 낚아채 계산대로 향했어. 나머지는 작정했는지 커다란 과자들을 잔뜩 계산대에 올려뒀고 정국이는 일주일 용돈을 떨리는 손으로 건네 계산했어. 

 

 

 

 

 

 

 

"맛있나." 

 

"응." 

 

 

 

 

 

 

누가 남자애들 아니랄까봐 운동장으로 우르르 나와 농구를 하는 애들을 바라보며 전정국과 나란히 앉아 있었어. 

 

 

 

 

"너는 농구 안해?" 

 

"내 농구하면 니 반할낀데." 

 

"뭐래.." 

 

"진짠데, 니 내한테 반하면 곤란하다 아이가." 

 

"뭐가 곤란한데?" 

 

"내 피곤하거든." 

 

 

 

 

 

 

지랄도 가지가지하네, 웃으며 말을 꾹 삼켰어. 전정국이 장난스럽게 웃으며 니 진짜 내한테 반한다 가시나야. 그라면 안돼. 하면서 날 막 두드리는데, 저기요 저 농구공 아니거든요? 

 

그 순간 어, 어? 이름아! 하며 나를 부르는 소리에 돌아보니 농구공이 나한테 날아오고 있었어. 아 좆됐네.. 전학 온 첫날 이렇게 부산에서 죽나 하는 생각으로 눈을 꼭 감았어. 

 

 

 

 

 

 

"가시나야." 

 

"...." 

 

"니 내한테 반한다고 했제." 

 

 

 

 

 

 

멋있게 한손으로 농구공을 쳐낸듯한 전정국이 내 눈앞에서 뿌듯하게 웃고 있었어. 

정말 전정국말대로 반할뻔;; 

하지만 반했다는 건 아니고 좀 심쿵? 

 

그리고 괜찮나 하며 나에게 달려오는 나머지에게 둘러싸여 괜찮다고 말하고 민윤기가 공을 던진걸로 추정되는 박지민의 정강이를 발로 걷어찼어. 미친놈아! 살살하라고 안캤나! 박지민은 낑낑대며 내게 와서 미안하다고 사과했어. 괜찮아. 

 

 

 

 

 

 

 

 

 

 

 

 

 

 

 

오후수업이 시작되고 김태형이 아까 전정국 지갑으로 샀던 과자를 꺼내 내게 건냈어. 빨리 입에 넣어. 과자를 입에 넣고 우물우물 소리 안나게 씹고 삼켰어. 그렇게 오후시간 내내 과자를 까먹다가 배부르고 따시니까 잠이 오더라고. 그래서 나도 모르게 꾸벅꾸벅 졸았어. 

 

 

 

한참을 조는데 누가 내 볼을 쿡쿡찌르는거야. 

으음, 하면서 손을 휘적였어. 

 

 

 

 

 

 

"가시나야. 집에가자." 

 

"음, 뭐야. 야자 안해?" 

 

"누가 요즘 촌스럽게 야자하나, 가자." 

 

 

 

 

 

 

저기.. 저 오늘 전학왔는데요. 

잘생긴 담임선생님..김석진선생님께 죄송하다는 말을 마음 속으로 하며 빠르게 가방을 싸고 교문을 나섰어. 

 

 

 

 

 

 

"어디갈려고?" 

 

"노래방?" 

 

"개콜." 

 

 

 

 

 

옆반 정호석 김남준 민윤기도 야자를 째고 노래방엘 갔어. 

자주 가던 덴지 마치 아까 점심시간에 급식 아주머니께 했던거처럼 이모이모 하며 아줌마와 친분을 과시하는 김태형이야. 

 

 

 

 

 

 

 

 

 

 

 

 

방에 들어와서 마이크를 집어든 전정국이 먼저 노래를 시작했어. 와, 진짜 노래 잘부르더라고. 내가 감탄하면서 쳐다보니까 쑥스럽다고 그만보래. 그러면서 가시나 내한테 반했나, 이말만 해. 어휴 그거 금지어로 정해야겠어. 

 

박지민도 김태형도 노래를 꽤나 했어. 정호석과 민윤기 김남준은 랩을 하더라고. 근데 그거 잘하길래 조용히 들어줬어. 그리고 노래방책만 뒤적이던 내게 마이크와 리모컨이 넘어오고 하는 수 없이 나도 한 곡뽑았어. 노래가 끝나자 박지민이 내 팔에 엉겨붙으며 가시나 니 쫌 더 맘에든다. 하고 말했어. 

 

 

그렇게 노래방에서 신나게 놀고 집으로 향했어. 김태형과 전정국 그리고 내가 같은 방향으로 향했고 갈림길에서 각각 흩어졌어. 

 

 

 

 

"오늘 어땠나." 

 

"진짜 재밌어." 

 

"맞나. 내도 재밌었다." 

 

"맞다. 내도." 

 

"근데 야자 막 빠져도 돼?" 

 

"그라면 안되지." 

 

"뭐야.. 그럼 오늘 왜쨌어." 

 

"오늘 가시나 니가 온날인데 우리가 열시까지 학교에 있어야겠나. 나가 놀아야지." 

 

 

 

 

 

..음~ 얘네랑 친구한게 조금 후회되려고 한다. 나 얘네랑 놀면 서울 근처도 못갈 거 같은데. 

김태형과 전정국과 나는 같은 아파트 주민이더라고 전정국과 내가 같은동 김태형은 앞동. 김태형이 내일 아침 여덟시까지 동앞으로 오겠다는 말과 함께 먼저 집으로 돌아갔어. 

전정국은 우리 바로 위층 살더라. 

신기해서 막 웃으면서 말했어. 야 진짜 신기하다 어떻게 니가 우리 위층이야? 

 

 

 

 

 

"운명인갑지. 니랑 내랑." 

 

"그리고 넌 어떻게 그런 말을 표정하나 안변하고 할 수 있어?" 

 

"가시나 곱네." 

 

"말을 말자." 

 

 

 

 

 

엘레베이터 문이 열리고 내가 먼저 내렸어. 내일봐. 정국이 웃으며 손을 흔들었어 잘자래이, 내꿈꾸면 더 좋고. 

 

 

 

 

 

 

 

 

 

 

 

 

 

 

 

 

 

 

 

이 글에서 가장 핵또라이를 고르시오 

 

1. 너탄에게 자꾸 치대는 전정국 

2. 넉살 쩌는 공식 또라이 김태형 

3. 애들한테 철벽치는 너탄 

4. 이 글을 쓴 작가 

 

 

 

워후 오늘도 부산사투리는 어렵네여 끙끙 

사투리 번역기 같은 거 없나. 

사투리는 모두 제 머릿속에서 나오는 겁니다 슬슬 한계입니다..흑흑 

사실 저는 전라도 가시나라서 잘몰라여.. 경상도를 가본적이 있어야지..(절레절레)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오늘도 읽어주셔서 감사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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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망/ 만두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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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회원127.171
암호닉 신청이요![스케일은 전국]
아 진짜 이거 무슨 내용인데 제 마음을 사로잡은거죠? 저 이렇게 마음 사로잡히는 여자 절대 아닌데
사실 저 지금 지 모르겠어요 다 필요없고 사랑해요

8년 전
독자1
긴알신!신알신!ㅎ롤로롷홓호호호호
재밌어요ㅠㅠㅠㅠㅠㅠㅠㅠㅠ제기준는 ㅎ...박지민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그냥 박지민ㅋㅋㅋㅋㅋㅋ이유는 없어욬ㅋㅋㅋㅋㅋㅋㅋ
으으 암호닉 신청해도 되나 모르게ㅛ네요.
[자소서]로 신청해용

8년 전
독자2
로망이에여!자까님정말저의로망을잘충족시켜주셔서감사합니당완전잘보고있어요!
8년 전
독자3
너를 위해 로신청하겧습니다ㅜㅜㅜㅜㅜ재밌어요ㅜㅜㅜㅜ
8년 전
독자4
만두짱이에요 저는 1번이여!! 철벽치는 여주도 마음에 들어요 ㅎㅎ
8년 전
독자5
철벽 치는 여주 좋아여ㅠㅠㅠ
8년 전
독자6
[메로나] 암호닉신청이요!ㅋㅋㅋㅋㅋ작ㄱ가님ㅋㅋㅋㅋㅋ매력쩔어ㅕ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드시죠
8년 전
독자7
치댐이라니ㅜㅜㅜ좋네용ㅎㅎㅎ
8년 전
독자8
[반또] 암호닉 신청이요ㅠㅠㅠㅠ진짜 완전 재밌는글ㅠㅠㅠㅠ철벽여주도 좋고 얘들도 허벌나게 훈훈하다아입니까ㅠㅠㅠㅠㅠㅠㅠ
8년 전
비회원198.159
[노른자]로 암호닉 신청해요!!ㅎㅎㅎ 저는 3번이 제일 비정상이라고 생각해욬ㅋㅋㅋㅋㅋㅋㅋ 애들한 어떻게 안넘어가지...? (이해불가)
8년 전
독자9
끄아ㅠㅠㅠ치대는 정국이 너무 좋다ㅠㅠㅠㅠㅠㅠㅠ잘보고가요!
8년 전
독자10
와 근데 또 이래 보니까 정국탄소도 좋네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치대는 정구기랑 철벽 치는 탄소 좋습니다 좋아여 둘이 행쇼는 언제 해여 ???????? 아 근데 정국이의 치댐을 오래 보고 싶네여... 민윤기도 좋고... 다 좋아여... ㅎㅎㅎㅎㅎ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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