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 쏘이쏘쓰
나 저번에 우리반 교생쌤 좋아진것 같다던 고쓰리임...
먼저 너희가 궁금해했던 규쌤사진 투척!ㅋㅋ
조례 때 몰래 도촬한 사진임ㅋㅋㅋ 실물이 더 잘생겼으뮤ㅠㅠ
내가 이 몰카 규쌤한테 보여주니까 막 웃더니ㅋㅋㅋㅋㅋ
엄청 만족한다며 자기 카톡 프사로 설정함ㅋㅋㅋㅋㅋㅋ 졸귀ㅠ-ㅠ
암튼 오늘 말야
야자하는데 진짜 배아파 뒤지겠는 거임ㅠㅜ
내가 생리통이 원래 심하긴 한데 이번에는 진짜 황천길 갈뻔함...
근데 우리 뀨쌤이 너무너모 보고싶은거야...ㅋㅋㅋㅋㅋ
내가 생각해도 어이없는 거 아는데...ㅋㅋㅋㅋ
막 식은땀 나고 아파서 손 떨리는데도 뀨쌤 생각밖에 안남...ㅠㅠㅋㅋ
마침 아프니까 규쌤 볼 핑계 생기겠다 싶어서 카톡 보냄!ㅎ,ㅎ
저번에 말했지? 멍몽이는 규쌤이 나한테 붙인 별명임ㅇㅇ
내 자랑 같아서 말안할라구 했는데 내 성적이 좀 우수함 ㅋㅋ
그래서 반에서 상위 두명 모아서 자습실 따로 있는데 이게 규칙이 엄격하단 말임 ㅠㅠ
암튼 이러고 규쌤한테 답장이 없는거이뮤ㅠ
ㅠㅠㅠ읽씹 당하뮤ㅠㅠㅠㅠㅠㅠㅠ흨흨 김성규 ㅏㄴ쁜ㄴ너뮤ㅠㅠㅠㅠ
이러면서 결국 못견디고 책상에 엎어졌음..ㅠㅠ
그래도 규쌤이랑 카톡해서 그런지 막 좀 낫는 기분이 들더랔?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알아 뵹신같은거 ㅇㅅㅇㅎㅎㅎㅎㅎ
근데 혹시 카톡 올지도 모르니까 핸드폰 꼭 쥐고 잠들락말락 하는데
누가 내 머리통에서 막 간지러운 느낌 나는거야..누가 쓰담쓰담 하는거처럼
완전 부들부들 다정해서 뭔가 꿈결에서 막 느끼고(음마)있는뎈ㅋㅋㅋㅋㅋ
???????
헐 띠발 이건?!!! 김성규의 향수 냄새????!!!!!!!!!!!!!!!!!!!!!!!!!!!!!!
하고 콧구멍 벌름거리면서 벌떡!!! 일어남ㅋㅋㅋㅋㅋㅋㅋ
뒤돌아보니까 규쌤 눈이 땡그래져가지고 놀래라...하더니
나 내려다 보면서 멍몽아~하면서 햇살햇살하게 씨익 웃는거야앙;;;;;;;;;;;;;;; ;;;땀땀;;;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시뷰ㅠ휴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근데 아파가지구 그런가 내 슴가가 오늘따라 너무 빠운스빠운스해서
눈도 못마주치고ㅠㅜ 꼼지락대니까 쌤이 내 책상 옆에 쭈그려 앉아서
존나 귀여은!! 걱정되는 팔자 눈썹으로 진짜 많이 아픈가 보네... 하고
지가 아픈거도 아니면서 애처롭게 나를 올려다 보는기야......ㅠㅠ
.......................Hㅏ.............................
나 좋아서 미치고 환장하는줄 아랏음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진짜 내 진심이 더이상 들킨다?고 해야하나ㅋㅋ 들키면 규쌤 입장도 좀 그렇잖아...
규쌤 좋다는 뇬들이야 울학교에 깔렸지만
난 참트루 진지+진심..이라서 흡 ㅠ_=
암튼 내가 맘을 굳게 먹고 고개 돌리면서 정색 때리면서 쌤보구 가라구함 ㅋㅋㅋㅋ
애들 공부하는데 시끄럽다곸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츤데레한 나뇬ㅠㅠㅋㅋㅋㅋㅠㅠㅠㅠㅠㅠㅠㅠㅠ
그니까 갑자기 규쌤이 말없이 내 책가방 들구서 챙기는 고임...
??내가 멀뚱멀뚱 쳐다보니까 뀨쌤이 갑자기 나한테 얼굴을 막 가까이 대는겅...
흡흐ㅜㄹ마이ㅓ헌일ㄴ아ㅣㅓㅁ니아ㅓ리나얼ㅇ라너ㅣㅏㄴ러가ㅣㅠㄱ귝규ㅜ귝규
나 완전 숨 헙 들이마시고 긴장타는데 규쌤이 내귀에 대고 소곤소곤 말하는거야ㅠㅠ
그거 내가 애들 공부한다고 시끄럽다고 그래가지구 그러는거ㅠㅠㅠㅠㅠ 씹귀ㅠㅠㅠㅠㅠㅠㅠㅠ
그러고는 자기가 자습 감독쌤한테 잘 말해놨으니까 자습실 퇴출 걱정하지 마라고 그러면서...ㅠㅠ
진짜 내가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규썌뮤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너무 뻥져서 아무말도 못하고 있다가 규쌤이 내짐 다 챙겨주는데
아까 내가 지롤했던게 좀 미안해져서.. 나도 옆에서 문제집 막 챙겼거든...
그니까 규쌤이 갑자기 내 손목 존나 박력있게 잡으면서ㅠㅠㅠㅠㅠㅠ
이런날은 공부하지 말고 쉬어야 한다고,,,,,,,,,,,,
쌤누나도 공부 잘했는데 '그 날'은 꼭 쉬고
다음날 열심히 했다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ㅜㅜ
ㅅㅣ빌ㅏㅠㅠㅠㅠㅠ ㅠ시방 나는 생리통이라고 말도 안했는데 어떻게 아셨어여ㅠㅠㅠㅠㅠㅠ흏휴ㅠㅠㅠㅠㅠㅠ
진짜 개멋있어가지구...... 반했는데 다시 반한다는 말 앎???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뀨쌤 모찌한 볼따구에 충동적으로 뽀뽀할뻔 했다니까 나 진짜로 ㅠㅠㅠㅜㅠㅠㅠㅠㅠ
내가 규쌤한테 눈이 뒤집혀서 아픈걸 참은거지
규쌤 없었으면 자습실이고 뭐고 걍 뛰쳐나갈 정도로 아팠거든?
저번에 말했지만 우리 부모님 사정상 집에 안계셔서
혼자 사니까 아픈거에 트라우마 있음...
그래서 그런지 심하게 감동 먹어가지구 막 울었음;
나도 갑자기 내 눈에서 눈물 갑툭튀해서 놀램...
내가 닭똥같은 눈물을 막 뚝뚝 흘리니까 규쌤이 그 하얗고 고운 섬섬옥규로 내 볼따구 부여잡고
어쩔줄 몰라하면서 멍몽아.. 진짜 많이 아프니? 하면서 엄청 걱정해줌..ㅠㅠ
아니여.... 진짜 많이 좋아해여ㅠㅠ 하려다가 꾹ㄲ꾹 참음 ㅠㅠㅠㅠㅠ
내가 막 끕끕대면서 쌤 고마워여... 하니까 또 멋있게 살짝 웃으면서ㅠㅠ 쓰담쓰담 해주고.....................
익인들아 나 진짜 어떠카지......?
쌤 좋아하는 정도가 심각한거 같다......진지하게 걱정된다...
나같은 사람 없음? 있으면 조언좀 해줘...ㅠㅠ....
사실 지금 응급실까지 왔는데.. 퐁으로 이거 쓰고 누워있음 ㅠㅠ
응급실도 규쌤이 데려다줬어.......하...ㅠㅠ
규쌤이 몸에 좋은 따뜻한거 사온다고 하고 나갔는데 이제 곧 온다고 카톡옴
나중에 다시올께ㅠㅜ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나 지금 존나 행복해........ㅠㅠㅠㅠㅠ
생리통한테 이렇게 감사한게 태어나서 처음이다 ㅇ우우ㅠㅠ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