맼썸노이즈- 조각글 (세봉이의 기억 조각들)
가장 시끄럽고, 가장 산만한 나이 열여덟
어떻게 보면. 더 시끄러운 그리고 더 산만한 너, 나,우리의 이야기
[일공공사]
[지유]
[안]
[너로 정한녀]
[서블리]
[워누몽]
[누누]
[지후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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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대신 읽고나서 댓글달아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3
우리 친해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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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선점 또는 건의사항, 감상문도 괜찮아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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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날 밤이 기억난다
네가 네 방에서 혼자 울던 밤.
나는 방에 누워있다 훌쩍거리는 너의 목소리를 듣고 네 방으로 갔고
너는 외로움때문인지 훌쩍거리고있었다
나는 그런 너가 가여워 내 방으로 데려와 재웠고
점차 너의 눈물의 빈도도 적어졌다
물론 너의 눈물이 없어진 지금은 조금 짜증나는 일이 되버렸지만.
이 배은망덕한 한솔아 너는 알고 있니
음, 이번엔 학원에서의 어느 날이 기억난다
네가 시험을 망쳤다며 하루 종일 우울해하던 날
나는 시험을 잘봐 너에게 괜히 미안했고
너는 그런 날 알아 괜찮다며 날 달래주기만 했었지
내가 그때 너에게 이야기 했었다
시험을 망친건 중요하지 않고 앞으로의 일이 더 중요하다고
나는 네가 우울해하는게 싫다고 말이다
그리고 넌 이야기 했었다
같이 열심히 해서 꼭 같이 좋은 대학에 가자고
근데 미안해 승관아. 니 친구들 때문에 공부가 안된다
음....(로딩중)
아, 이번엔 어떤 공원에서의 기억이 났다
왜 그랬는지는 기억이 안나는데 너랑 나랑 둘만 공원 벤치에 앉아있었다
왜 였지?
아, 아마 태권도 사범님 뵈러간다고 그랬던것 같다
그때 네가 괜히 얼굴에 미안함을 가득 품고 있기에
난 너에게 말했다
그때의 내가 미안했다고.
나 살기에 바빠 네 생각을 차마 하지 못했다고 말이다
너는 또 금새 예쁘게 웃으며 그렇지 않다고
현재가 중요하다고 내게 위로해주었다
그래서 찬아. 네가 생각하는 현재가 어떻게 바뀌길 바라니?
음, 이번엔 예전의 기억이다
최한솔이 우리 밑집에 살았던걸 보니 초등학교때 일인것 같다
우리 옆집에 살던 남자아이.
각박한 삶속에 그 남자아이와의 추억만 남고
그 남자아이가 어떤 아이였는지, 이름은 어땠는지 다 잊고 말았다
이름 모를 남자아이야. 지금 어떻게 지내니.
[다음화 예고]
"아아앙ㅇ아ㅏㅇ!!!살려줘여!!! 쌤 잘못했엉요오!!!"
"세봉핫생 앙녕...^^"
"..ㅇ..안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