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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사를 닮아서 눈이 부신 건가봐
구름을 거닐듯 사뿐거려
잠시 벌을 받아 하늘에서 내려와
내눈에 띄었나봐 심장이 멈춘듯한 이 기분
영원히 붙잡고 싶어
몰래몰래 그대 뒤를 숨어 훔쳐 보고있는
나는 나무꾼이죠
그대는 나만의천사 하늘이 준 내 선물
평생 우리둘이서 행복하기를
그대는 나만의 사랑 항상 웃게 해줄거야
하늘나라는 잊길 바래요

 

 

 

 

 

 [방탄소년단/랩슙] 천사와 나무꾼 02 | 인스티즈

 

 

 

 

 

 

오늘로 일주일째다.
내가 방과후 매일 이 카페를 찾아온지.
나는 매일 같은 자리에앉아 아이스티를 먹으며 그를 바라봤다.
아직 나는 그의 이름조차 몰랐다.
매일 바라만 보고 있을 뿐이었다.
그에게 다가갈 수가 없었다.
천사님은 아직은 나에게 너무 먼 존재였다.
내가 다가가면 날아가버릴것 같은.

'와.. 천사님, 오늘은 그냥 하얗네..'

오늘 천사님은 하얀 셔츠를 입고있었다.
피부가 하얘서 그런지 흰 셔츠가 너무 잘어울렸다.
우리 천사님은 뭘 입어도 잘어울리겠지만,

딸랑-

"야. 김남준!!"

종소리와 함께 내 이름을 부르는 소리가 들렸다.
그 소리에 놀라 출입문을 바라보니 정호석이 나에게 다가오고있었다.

"매일 수업 끝나자마자 오는데가 여기였어? 맨날 야자도 안하고 어딜 그렇게 튀어나가나 했는데, 학교앞 카페?"

매일 그렇게 어딜가냐고 꼬치꼬치 캐묻더니 결국 궁금증을 이기지 못했는지 야자를 빠지고 나를 찾아 나왔나보다.

"니는 왜 야자 안하고 나왔는데"

"너찾아 왔지. 맨날 열심히 야자하던애가 일주일을 야자 째고 어디를 나가는데 그럼 안궁금하겠냐? 너는 말해주지도 않고"

정호석은 그 말을 마치고 내 아이스티를 가져가 마셨다.

내 아이스티.. 천사님이 만들어 준건데..
아냐, 아이스티를 하나 더 주문하면서 천사님의 목소리를 한번 더 들을수 있잖아.

좋게 생각하기로 했다.

나는 지갑을 들고 자리에서 일어서 카운터로 향했다.

"주문하시겠어요?"

"아이스티 하나 주세요."

하...천사님의 목소리는 언제 들어도 아름다웠다.

계산을 마치고 나는 정호석의 옆에 앉았다.

"너 근데 왜 맨날 땡땡이치고 여기오는데?"

정호석이 나한테 물었다.

천사님을 소개해주면, 얘도 반할까 싶어 비밀로 할까 했지만, 이미 입구에서 천사님에게 반하지 않았다면
그리 긴장하지 않아도 되겠다 싶었다.
얘는 천사님을 못알아 보는 듯 했으니까

"천사님 보러."

"뭐?"

정호석이 못알아 들었다는듯 인상을 찌푸렸다.

"천사님보러 왔다고 내 천사님."

"뭔 개소린데, 천사가 어딨어. 그리고 천사님? 그 오그라드는 호칭은 대체 뭔데"

정말 얘는 천사님을 알아보지 못하나보다.
기분이 좋았다. 정말 나만의 천사님인것 같아서.

"카운터봐봐."

"카운터? 저 남자?"

"사람이 어떻게 저렇지? 어떻게 저렇게 반짝반짝 빛이나지? 너무 아름답지않냐? 하.."

나의 말에 정호석이 경악한듯이 나를 바라보았다.

"설마 천사님이 저남자야??? 아니 남자잖아. 남자. 너 남자좋아했어?"

그 말을 듣고 나는 다시 천사님을 바라보았다.

남자였다. 그랬다.

나는 아무 생각이 없이 그를 좋아했던 거였다.
남자라는 생각도, 내가 남자를 좋아했었나, 하는 생각도 한번도 한적이없었다.

지금 깨달았다. 천사님이 남자라는 것을.

 

 

 

너무 자주 쓰는것 같은 느낌이네요

하루에 두세개는 올리고 있는것 같네요

뭐 이렇게 올리다가 곧 12월 말까지는 안올라올지도 몰라요

곧 바빠질 예정이라.

중간고사 끝나자마자 쉬지도 못하고 조별과제를 세개나 떠안았거든요

안타깝게도

그게 끝나면 더 바빠지겠지...

일단 올리는데 까지는 올리려고 빠르게 올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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