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투하트 - delicious
[방탄소년단/김태형/민윤기] Delicious
w. 꾸몽치
"아, 김태형. 하지 말라고 했다."
"아, 해지 맬래고 했다."
"뒤지고 싶, 아오..."
아이고, 두야... 이제 거의 성인에 가까운 19살, 다 큰 남자 둘 사이에 껴서 길을 걷자니 한평생 넓다고 느꼈던 내 어깨가 자연스럽게 축소되는 기분이었다. 애들아... 나 죽을 것 같아. 소심한 목소리로 작게 웅얼여봐도 니가 이탄소 옆에 더 붙었니 뭐니 손이 닿았니 뭐니 별것도 아닌 문제로 열불나게 싸우고 있는 두 사람에겐 무용지물인 것 같았다.
"야, 나 좁다고..."
"치졸한 민윤기 새끼, 너 어제 이탄소랑 급식 같이 먹었다며."
"누가 점심시간까지 퍼질러 자라고 했냐."
"야! 나 좁다고!"
얘들아, 나 좁아. 저기 태형아? 좁다니까. 윤기야... 넌 왜 그래 또. 등등, 적어도 다섯 번은 넘게 중얼인 것 같다. 오른쪽으로 빠지자니 민윤기가 있었고, 그 반대인 왼쪽으로 가자니 김태형이 단단히 막고 서 있었다. 출근길 지하철에 올라 탄 사람 마냥 어깨를 꾹 접고 서 있다가 불편함에 결국 그대로 자리에 멈춰서 소리를 빽 지르니 둘의 시선이 그제서야 내게 향한다.
선하니 동글동글한 강아지 같은 눈, 김태형. 새침하게 옆으로 길게 누운 눈, 민윤기. 겉모습부터 확연히 드러나는 둘의 온도 차이를 느끼고 있자니 절로 한숨이 터져 나왔다. 내가 어쩌다 이런 놈들한테 엮여서...
민윤기, 수능 끝난 고삐 풀린 고쓰리. 힙합에 죽고 힙합에 산다. 그리고 알게 모르게 이탄소에 죽고 이탄소에 산다.
유치원 때부터 덤벙거리는 이탄소의 곁을 지키던 수호신(?) 같은 존재. 그러나 눈치 없는 이탄소는 모른다. 민윤기가. 자기를. 얼마나. 챙기는지.
"네가 걔 알아봤자 뭐 얼마나 아는데."
"전부터 좋아했고, 지금도 좋아하고. 앞으로도 계속 좋아할 건데."
김태형, 수능 끝난 고삐가 풀리다 못 해 끊어ㅈi고 부서ㅈi고 난리가 난 고쓰리. 이탄소와 같은 반, 앞자리. 학기 초부터 시작한 치댐이 지금까지 이어졌다 카더라.
매일 이탄소를 민윤기한테서 어떻게 빼돌릴까 고민함. 거의 유능한 지략가 수준...
"내가 이탄소를 모르면 알아가면 되는 거고. 요즘 누가 좋아하는데 조건 따지고 보냐."
"그러던지, 대신 이탄소가 너보다 날 먼저 좋아하면 게임 오버야. 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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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 헤헤... 안녕하세요 여러분... 오랜만이에여... 헤헤... 2... 2개월? 헤헤... 쓰라는 옥탑은 안 쓰고 조각 글을 들고 와쑴미다. 아니, 그게... 아침에 등교를 하다가 이 노래를 들었는데 너무너무 좋은 거 있죠. 막 태형이랑 윤기가 아른거리고... 그냥 귀엽게 투닥거리는 고딩 윤기랑 태형이가 보고 싶었습니다...
그리고 뭐지! 변명! 같은데! 제가 요즘 시험 기간이라서 (긁적) 옥탑은 시험이 끝나는 내로 들고 올게요... 헤헤... 2개월 만에 오면서 정말 염치가 아리마셍이네요... ;ㅅ; 그럼 여러분 모두 굿 밤-★
-괴도 꾸몽치- p.s 저 컴티로 글쓰는 거 처음이에여 헤헤ㅔ p.s 저번에 쪽지로 온 신알신... 그... 수...? 가 제 생각보다 엄청나게 많이 계시더라구요 늦었지만 정말 감사하다고 말 전해드리고 싶었어요 ㅜㅅㅜ 사랑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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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런, #원슙, 카모마일, 1600, 김까닥, 론, 422, 슈탕, 뿝뿌, 넌봄, 맴매맹
떠나셔도... 잡을 수 없는 저의 사랑둥이들이여... (울뛰) 혹여나 빠지신 분이 있다면 댓글 부탁드려요... 저 갱장히 멍청합니다. 헤헤... ;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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