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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혁 몬스타엑스 샤이니 온앤오프
노비 전체글ll조회 763l 1

 

 

아, 진짜 개같다. 이놈의 명함이 뭐라고 차마 가슴이 아파서 바닥에 버리지는 못하겠고 그래도 사나이 자존심이있는데 버려도 집에서 버리자 하는 심보로 명함을 꾸깃꾸깃 접어서 주먹에 쥐었다. 덕분에 손에서 땀이났고 아무래도 맥주때문에 찝찝했던 몸이 더 찝찝해졌다. 불쾌지수무한상승중임요. 밝은 전광판에 불굴의 의지를 보여주는 불나방을 보고나서 진짜 심각하게 저 명함에 있는 번호로 전화해서 쌍욕을 해줄까 심각하게 고민을 했었다. 그래, 과거형. 지금은 전화 거는중이고. 

 

"여보세…"

 

 

"이 씨*새*야, 내가 너때문에 맥주로 샤워를 해야겠냐, 눈물 샤워도 아니고. 그대 눈에 고였죠~ 넘실거리던 슬픈 내 맥주들이~ 아오 *. 여자를 찰꺼면 곱게 찰것이지. 나한테 왜 피해를 주고 지*인데, 너만 게이 되면 되지 왜 나까지 게이를 만드냐고 이 게이 호모새*야"

 

온 몸이 소름이 돋을정도로 욕을 한건 참으로 오랜만이다. 고등학교때 친구랑 장난으로 욕배틀 뜬거 그게 처음이자 마지막일줄알았는데 그냥 오늘을 마지막으로 끝을 지어야겠다. 아, 내가 이렇게 말을 잘하는 사람인줄 몰랐어, 랩퍼나 할껄 그랬나봐. 무대위에서 사람들에게 가운데 손가락을 날리면서 욕을 멋진 랩으로 소화시키며 무대를 뛰어다니는 나를 상상하다가 스스로 생각해도 어이가없어서 웃음을 터트렸다. 내 이런 미친행동을 조용히 듣고만 있던 남자는 말을 때려다 다시 입을 다문듯 "어..."만 반복하고있었다.

 

 

"변백현, 너님 이름 맞죠?"

 

 

아까 짧은 순간에도 느꼈지만 목소리 하나는 국보급이다. 아니, 개인적으로. 그렇게 심하게 낮지도 않은것이 그렇다고 딱 훈내나는 중저음인게 여자를 몇이나 울렸을것같은 목소리였다. 시발, 아 그래가지고 여자를 하도 차대서 색다른 방법을 생각해낸거라고 했지 이 시*로미, 솔로 염장지르나. 후…. 다시 생각해도 어이가없다. 순간 또다시 차오르는 화를 잘 다스리고는 힘들게 말을 했다. 네, 맞는데요. 어떻게 아셨어요. 라고

 

 

"아까는 농담이였고 나 진짜 너 좋아해서 한말인데. 그리고 나 게이 맞아"

 

 

시발, 좆됬다. 진짜를 건드렸어. 순간 등골이 오싹해지면서 식은 땀이 흘렀다. 이거 뭐야, 뭐야. 사나이 인생 22년동안 이런 일은 정말 처음이였다. 내 주변에 게이라니, 아니지 자세히 말하면 내 주변은 아니지. 어 그래, 그런거야.

 

 

"이 형, 돈 좀있는데. 지금 대기업인턴일하고있고 돈좀있어, 나랑 사귀어도 금전적인 손해는 안볼텐데"

 

 

진심 순간 훅 갈뻔했다. 돈 좀 있데, 순간 멈췄던 뇌가 급격한 변화를 보이고있었다. 혼란. 그냥 여자 돈만 떼어먹는 기생오라비같은 얼굴을 가진 그냥 남자라고 생각했다. 그래, 그뿐이였어. 근데 대기업인턴이라니, 내 나이 또래로 보이는데 이것은 뒷빽이 있는게 분명했다. 아니 그렇게 믿을래. 순간 저 이름도 모르는. 아 이름은 아는구나, 꾸깃꾸깃 내 손에 들려있는 명함을 다시 들어 이름을 천천히 확인했다. 박찬열. 어, 응.

 

 

"대답은 천천히 들을께, 농담아니니까 걱정하지말고. 지금 네가 전화 준 데로 전화줘"

 

 

아니, 잠깐만요! 끊겨버린전화에 내가 한심스러워지는 순간이였다. 게이한테 고백을 받고 고민하다니, 내 인생중 수치란 수치는 다 겪는것같다. 수치는 아닌가. 아 짜증나, 몰라. 그냥 저 남자한테 돈만 띠어먹고 튀면 안되나, 나 좋다는데 뭐 꽃뱀짓좀하면 안돼? 얼굴이 잘난걸어떻게. 그래 그렇게 내 생각은 종결났다. 돈을 때먹고 자신은 아무래도 게이가 아닌것같다며 튀기. 그래 결정했어, 나는 천천히 핸드폰을 들고는 010부터 차근차근 자판을 누르기시작했다.

하지만 때마침울리는 전화소리에 그남자 목소리를 듣고 말하면 쪽팔릴것같아서 과녁에 화살을 꼳는것처럼 말을 빠르게 시작했다.

 

 

"찬열씨, 제가 잠시 고민해봤는데 저도 게이인것같아요. 찬열씨 저랑 사귀어요"

 

"백현아…? 나 종대인데…… 어 내가 취해서 귀가 이상해졌나봐, 내…내일 전화할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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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비
아 백현이 부쨩해........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백현아 사랑해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10년 전
독자1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변백현의 마음은 갈대인가보오ㅋㅋㅋㅋㅋ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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