둘이 나이차이가 많이 날때
[찬백]
찬열-우리 애기, 오늘은 학교에서 무슨일 없었어?
백현-몰라요...그냥 아저씨 보고싶어서 죽는줄 알았쪄
찬열-아유 그랬어요~이리와 뽀뽀하자.
[카디]
종인-...(만나자마자 끌어안는다.)
경수-....왜이래요 아저씨.
종인-하..보고싶어서 미치는 줄 알았어.
(+오백)
둘이 차를 타고 가고있음. 사실 아까 경수네 마누라가 애기가졌다고 뻥치고 날랐음. 오천년만에 백현이 독백ㄱㄱ
당신의 부인이 내게 찾아와 말했다. 당신의 아이를 가졌다고. 아, 당신의 아이. 그것은 내가 당신에게 해줄 수 없는 수많은 것들 중 가장 나를 비참하게 하는 축복과 환희의 탄생.
감히 당신의 아이를 품을 수 없음을 절망했던 적이 있었다. 내가 만일 당신과 같지 않은 몸이었다면..그랬다면 어땠을까. 언제나 말없이 내모든것을 숨겨 품어주는 당신에게 나는
아무것도 해줄 수가 없다. 온전한 시선안에 나로 가득채워 내 온몸을 사랑으로 가득채우는 남자. 아, 당신이 나를 부른다.
변백현. 변백현. 대답해.
내옆이 아닌곳에 당신을 위한 낙원이 기다리고 있다.
그래서..나는 당신의 그 곧은 목소리에도 답을 할 수가 없다.
왈칵 눈물이 쏟아질 것만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