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출 예약
호출 내역
추천 내역
신고
1주일 보지 않기
카카오톡 공유
주소 복사
모바일 (밤모드 이용시)
댓글
사담톡 상황톡 공지사항 팬픽 만화 단편/조각 고르기
몬스타엑스 이준혁 강동원 김남길 온앤오프 엑소
정우야낸테와라 전체글ll조회 944l 1
등장인물 이름 변경 적용









어렸던 그날, 이름이의 귀에 속삭였던 것은 나만의 비밀이 되었다. 아무도 모르지 못하는, 나만 아는. 비겁했지만 그렇게라도 말해본 게 오히려 속이 후련하다고 느꼈다. 어쩌면 나는 겁쟁이일지도 모른다. 내가 좋아한다고 말한 후 이름이와 멀어질까봐, 그게 걱정이 돼서 내 마음 하나 고백도 못 하는 겁쟁이일지도. 그렇지만 상관없다. 나는 그저 그 애가 행복하길 바랄 뿐이다.




이동혁과는 종종 만났다. 성이름 얘기가 가끔씩 나오곤 했지만 그마저도 오래 가진 않았다. 햇빛이 더운 어느 날이었다. 이동혁은 나 오늘 점심 뭐 먹을까, 라는 말을 하는 것처럼 덤덤하게 내게 말했다.


“야. 나 결혼한다.”

“뭐?”


그러고는 청첩장을 내밀었다. 이동혁이 내민 하얀색 청첩장처럼 내 머릿속도 백짓장이 되어가기 시작했다. 성이름이 걱정됐다. 이 이야기를 들으면 또 혼자 겉으론 아무렇지 않은 척 하면서 속으로는 혼자 엄청 생각하겠지. 


“왜 그렇게 쳐다보냐.”

“...아니.”

“먼저 가니까 좀 부러워?”

“그런 거 아냐. 너...”


너 성이름이한테는 얘기했어? 뒷말은 부러 삼켜냈다. 그냥 왠지 얘한테 먼저 성이름 얘기를 꺼내고 싶지 않았다.


“다른 애들도 데려가도 괜찮지?”

“이젠 상관 없지.”

“그래.”


이후로 우리는 아무 말도 하지 않고 밥만 먹고 서로 집으로 돌아갔다.




성이름에게 이동혁 얘기를 전해주려고 카페에서 만나자고 했다. 차 안에서 핸들을 톡톡 치며 고민하다가 답이 안 나와서 결국 얼굴을 핸들에 묻어버렸다. 뭐라고 말 해줘야하지. 그러다 문득 네비게이션을 봤는데 만나기로 한 시간보다 20분을 더 늦어버렸다. 아오, 미치겠다. 겉옷을 챙겨들고 뛰었다. 빗방울이 떨어지기 시작했다.




헐레벌떡 들어갔다. 커피 한잔을 앞에 두고 멍하게 바깥을 보는 성이름이 보였다. 


“야, 너는 커피 좀 그만 마셔.”


하고 성이름이의 커피를 냅다 원샷 해버렸다. 내가 먹던 것보다는 밍밍하긴 한데, 이렇게 뭐로 목을 축여야 이야기를 꺼낼 수 있을 것 같았다. 성이름이의 표정이 살짝 험악해졌다. 눈치껏 아메리카노랑 티라미수 주문해온다고 하고 계산대로 튀어갔다. 주문하는 순간까지 쟤한테 어떻게 이야기를 전달해야할지 고민했다. 주문을 마치고 다시 테이블로 돌아와 최대한 아무렇지 않은 척 입을 열었다.


“야.”

“엉.”

“너 이동혁이랑 아직도 연락 안 하냐.”

“걔랑 나랑 연락할 거리가 뭐가 있다고.”


말을 마친 성이름이 다시 커피를 마셨다. 이 새끼 설마 진짜 성이름이한테 연락 안 한거야? 순간 혼란스러운 머리를 정리하지 못했다. 아니, 그럼 이동혁 얘기 아무것도 못 들었겠네? 라고 입을 멋대로 움직였다. 성이름이는 무슨 얘기? 라며 어리둥절한 표정을 지었다. 아. 괜히 저렇게 말했다. 아... 나재민 진짜. 한숨이 절로 나왔다.


성이름.

“...”

“이동혁 결혼해. 청첩장 날아왔어.”


성이름이의 눈가가 조금 떨렸다. 이내 입술이 웅얼거리더니 다시 표정을 유지하고 나에게 말했다. 아, 그래? 잘 됐네. 잘 되긴 뭐가 잘 됐다는 걸까. 속은 곪아터졌을 거면서.


“야. 뭐가 잘 돼. 너 고등학교 때부터 걔 좋아했잖아.”

“이젠 아니니까. 그냥 지나간 감정이지, 뭐.”


아... 표정관리가 안됐다. 얼굴을 메마른 손으로 몇 번 쓸었다. 못난 나는 속에도 없는 말을 마구 내뱉었다. 


“너 남자친구랑 왜 그런 식으로 항상 마무리 되는지 너만 모르지.”

“...”

“너가 고등학교 때 이동혁한테 했던 행동의 그 절반도 넌 걔네한테 안해줬어.”

“...”

“생각해봐, 너 진짜 걔네 좋아서 사귄 건 맞냐? 이동혁 잊으려고 사귄 건 아니고?”


성이름이의 표정이 잔뜩 일그러졌다. 야. 라고 떨리는 목소리로 나를 불렀다. 그 말을 듣고도 나는 한 마디 더 내뱉었다. 내 말에 틀린 거 없잖아. 한참 말이 없었다. 성이름이는 애꿎은 커피잔만 만지작거리며 일그러진 표정을 하고 입술을 꽉 깨물고 있었다. 이게 아닌데. 이런 식으로 얘기하려던 게 아닌데. 좀 더 좋게 말해줬어야 했는데. 


“그럼 나더러 뭘 어쩌라는 건데.”

“...”

“잊을 수가 없는데 어떡하란 말이야. 다른 사람을 만나도, 일을 그렇게 많이 해도 안 잊혀지는데,”


나는 이 애를 울렸다. 내가 좋아하는 이 아이를. 내가 이 아이를 볼 때 느끼는 감정을, 십 년째 다른 사람에게 쏟는 이 애를. 울리고 말았다. 내가 이제 뭘 더 어떻게 해야 하냐며 울컥한 목소리로 소리를 지르는 성이름을 보며 속이 덜컹 내려앉는 것 같았다. 


“야, 성이름. 울라고 한 얘기가 아니잖아. 울지 마.”

“....”

“너 울면 내가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르겠단 말이야.”

“...”

“미안해. 내가 너무 막 말했어.”

“....”

“미안해.”


너 좋아해서 미안. 토해내지 못한 그 말은 내 입안에서 한참이나 울컥였다.




그 날, 그렇게 성이름을 달래주다가 집으로 돌아왔다. 연락은 먼저 못 했다. 얼마나 많은 생각에 잠겨 있을지, 또 얼마나 울고 있을지 알기 때문에 더더욱 연락은 하지 못 했다. 또 내가 내뱉었던, 그 애의 감정을 무시했던 그 발언들 때문에 연락하지 못 했다. 그 때 카톡 알림이 울렸다.


-야 

-야야   13:28


성이름이다. 서둘러 카톡을 확인했다. 


   13:29   -왜


-내 책장 앨범에

-내 사진 찍어서 끼워놓은 거

-너야?   13:31

-우리 고등학교 때 당일치기로 바다 갔던 날   13:33


고등학교 때 바다, 당일치기. 아, 기억이 났다. 성이름이 카메라 들고 와서 바다 사진이며 하늘 사진이며, 이것저것 찍어댔을 때. 성이름이 잠깐 카메라를 이동혁에게 맡기고 바다를 보고 있을 때. 


이동혁은 카메라에 성이름을 담았다. 사실 알고 있었다. 그 때 이동혁이 성이름을 좋아하고 있었다는 거. 이동혁은 나에게 말하지 않았지만 그냥 그렇게 느껴질 수 밖에 없었다. 바다를 보고 있던 성이름을 보는 이동혁의 눈빛에서 애정이 묻어났기 때문에. 그 때 생각했다. 나는 이 둘 사이에 끼어들지 못하겠구나. 

 

   13:33   -나 카메라 건들지도 않았어

-뭐지 일단 알았어   13:34   


그렇게 그 애의 마지막 답장을 읽고 나서 한참 생각했다. 그때 내가 둘의 감정을 애써 모른 척 했던 것. 어쩌면 내 욕심 때문에 지금 둘의 사이가 이렇게 된 건 아닐까. 그 작은 생각은 물꼬를 터서 자괴감으로 이어지게 만들었다. 한참을 고민하다 결론을 내렸다.


-그거

 13:50   -이동혁이 보낸거야 


나는.

그저 이 애들이 행복했으면 좋겠다. 




성이름이는 내 마지막 연락을 보지 않았다. 필요시에만 연락을 하던 애였기에 그럴 수도 있겠다고 생각했다. 그리고 그 연락을 보지 않으면서 동시에 연락이 몇 주간 되지 않았다. 이동혁의 결혼식날 아침까지도. 아직까지 고민하고 있는 거겠지. 사실 성이름이 오지 않았으면 하는 바람이었다. 이동혁의 결혼식을 보면 성이름이 무너질 수도 있겠다고 생각했다. 의외로 연약한 애였다. 내가 지금까지 지켜봐 온 성이름이는 한낱 스쳐가는 꽃잎에 맞아도 주저앉을 것만 같았다. 그러나 내 바람과는 다르게.


“어, 뭐야. 왔어? 안 올 것처럼 하더니만.”


이동혁의 결혼식에 왔다. 


“어, 차 타고... 주차장부터 뛰어왔다.”

“헐. 여기 주차장이랑 식장이랑 은근 거리 있던데.” 

“운동 안 한 티가 이렇게 나더라...”

“그러니까 몸 관리 좀 해.”


커피도 그만 좀 마시고, 건강검진도 제때 가고 그러라고. 맨날 일한다고 바쁘답시고 안 챙기지 말고. 괜히 틱틱댔다. 대충 오케이 사인을 보내는 성이름을 보고 고개를 절레절레 저었다. 그래, 어차피 온 거. 둘이 이야기라도 나눴으면 좋겠다. 그게 어떤 이야기이든.


“신랑 대기실 갈 거야?”

“어? 난...”

“여기는 특이하게 신랑 대기실도 있더라. 내가 지금까지 간 곳은 신부 대기실밖에 없던데.”


고민하는 듯한 성이름이의 눈동자를 보고 괜히 아무말이나 뱉어냈다. 아, 그러냐... 라고 대답하며 눈동자가 일렁이는 성이름을 보고 다시 물었다. 갈 거야?


“나 차에 뭐 두고 온 것 같아서 주차장 좀 다녀올게!”

“야, 야! 어디 가!”


거기 주차장 아니잖아. 소리치지 못한 내 말이 이내 목으로 다시 넘어갔다.



울지 마, 제발.

네가 울면 난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르겠어.




이내 시야에서 사라진 성이름을 보다가 시선을 거뒀다. 이동혁을 만나러 갔다. 사실 무슨 대화를 나눴는지 기억이 안 난다. 성이름이 걱정 됐다. 이동혁은 여기에만 있으니 조금 답답하다며 먼저 밖으로 나갔다. 밖으로 나가서 친구들 좀 맞이하겠다고. 나도 이내 고개를 끄덕이고 잠깐 차에 들렀다가 식장으로 돌아왔다. 저 멀리에 이동혁과 마주한 성이름이 보였다. 

난 그 애들이 무슨 이야기를 했는지 모른다. 그저 그냥 삭혀둔 저 아이들의 감정이 풀렸으면... 하고 생각했다. 내 코가 석자인데, 누굴 걱정해. 참. 나는 한번 씁쓸하게 웃고 돌아섰다. 




성이름이는 이동혁의 하객석에 없었다. 집에 갔겠지. 어쩐지 환한 표정의 이동혁을 보고 생각했다. 


좋냐. 이제 후련하냐. 잘 가라. 축하한다, 이 새끼야. 


차마 이동혁의 얼굴을 보고 하지 못했던 그 말을 생각하며 나도 식장을 나왔다.






며칠 후 만난 성이름이의 얼굴은 한결 나아보였다. 얘가 정말 괜찮은 건지. 조금 궁금했다.


“야.”

“어.”

“괜찮냐?”

“응. 너무 멀쩡해. 정말 한낱 지나가는 감정이었나봐.”

“...”

“...솔직히 말하면 지나가는 감정은 아니었는데."

"응."

"지나가는 감정이었으면 십 년동안 걜 좋아하지도 않았겠지.”

“...”

“근데 그냥... 걔가 행복하면 된 것 같아.”


그래서 정리가 됐어. 말이 좀 이상한가? 어색하게 웃는 성이름을 보며 생각했다.


[엔시티/해찬/재민] 고딩 때 첫사랑을 결혼식장에서 만났어 外 二 (完) | 인스티즈


나도 그래. 너가 행복하면 됐어. 날 봐주지 않아도 괜찮아. 넌 그냥 항상 웃는 일만 있었으면 좋겠어. 내 작은 바람이야.


“그래.”

“...”

“그럼 됐지.”


우리 둘은 눈을 마주치고 이내 웃어버렸다. 야, 밥 먹으러 갈래? 이건 에피타이저라 치고. 당연한 걸 물어, 국밥집 고. 오케이, 너가 사는 걸로 알고 있을게.


연인이 아니더라도 이 애 옆에 있을 수만 있다면 난 만족한다. 아마 성이름이 이동혁을 정리했다고 말한 그 후부터 나도 이 애를 가슴 한켠에 조심스레 넣어둘 수 있었던 것 같다. 가끔 가다 추억해 볼만한, 그런 예쁜 기억으로. 









정말 고첫결 (마음대로 줄여부름) 이 완결 났습니다! 얼른 데려오겠다고 해놓고 늦어서 죄송해요. ㅠㅠ 조만간 또 다시 뵈어요. 봐주시는 독자님들 항상 감사합니다. 만족스러운 결말이 아니실지라도 부디 예쁘게 봐주세요. 좋은 새벽 되시길 바랍니다. ♥


+) 한글 파일로 먼저 적고 그냥 바로 옮겨 붙였더니 이런 불상사가... 메모장에 다시 옮겨서 수정하고 올렸는데 지금은 제대로 됐을지 모르겠네요. 저번부터 실수투성이라 죄송합니다. ㅠㅠ. 계속 수정 중에 있습니다. 

설정된 작가 이미지가 없습니다

이런 글은 어떠세요?

 
정우야낸테와라
* 저번부터 왜 받침 있는 이름은 자꾸 ex) 이동혁 -> 이동혁이
이런 식으로 나올까요 .. 스트레스 만땅 ... 이름 문제도 조만간 수정해볼게요.

3년 전
독자1
작가님작품 너무 재미있게 보고 있어요!! 진짜 처음부터 외전까지 다 너무 너무 소중한 글이에요 감사합니다💚덕분에 재미있게 읽고 가요오!!
3년 전
정우야낸테와라
소중한 글이라니... ㅠㅠ 감사합니다! 지금 완전 감동 먹었어요. 재미있게 읽으셨다니 다행이에요 🤸🏻‍♀️ 감사합니다.
3년 전
독자2
뭔가 되게 읽고나니까 슬프면서도 웃게되니까.........마지막 재민이 사진보고 울뻔했어요.....아니 울고있어요........감정 정리라는것이 참 어려운것이니까.......오늘도 잘 읽고 갑니다!!
3년 전
정우야낸테와라
재미있게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흠이 많은 글이라 마무리를 지을 때까지도 마음에 안 들었는데 댓글 보고 조금 힘이 났어요. ㅠㅁㅠ 좋은 하루 보내세요!
3년 전
비회원도 댓글을 달 수 있어요 (You can write a comment)
작품을 읽은 후 댓글을 꼭 남겨주세요, 작가에게 큰 힘이 됩니다!
 
분류
  1 / 3   키보드
필명날짜
이준혁 [이준혁] 내게 비밀 남친이 있다 ss2_0715 1억05.01 21:30
온앤오프 [온앤오프/김효진] 푸르지 않은 청춘 012 퓨후05.05 00:01
몬스타엑스[댕햄] 우리의 겨울인지 03 세라05.15 08:52
      
      
엔시티 홍진호 사태 때 솔직하게 나 선착 10명 안에 들었다 진짜 양심적으로 들었다31 글쓰닝 01.30 03:23
엔시티 [NCT/민형] NCT의 댄싱로맨스, 썸바디 BEHIND 539 의댜 01.29 14:44
엔시티 별안간 솜사탕 씻은 너구리가 된 우리62 글쓰닝 01.29 03:43
엔시티 127데이 127시135 글쓰닝 01.27 01:27
엔시티 오낼쉬갑~55 글쓰닝 01.26 15:49
엔시티 오랜만에 메시지타임 9 엔연시투표 01.25 23:59
엔시티 [NCT/김도영] 예고 김도영 EP.002 예고바리 01.24 02:39
엔시티 [NCT] NCT의 댄싱로맨스, 썸바디 BEHIND 4607 의댜 01.23 23:36
엔시티 인티 좀 켜줄래?45 글쓰닝 01.22 22:23
엔시티 오겜구십사!60 글쓰닝 01.22 20:57
엔시티 진짜 미안합니다 오겜십!!!!!!!!!!! (욕아님) 33 글쓰닝 01.21 21:21
엔시티 오심구반! 35 글쓰닝 01.21 20:53
엔시티 양심고백 88 글쓰닝 01.19 16:14
엔시티 [NCT/재현] 당신은 이별을 해요. 나는 사랑을 할 겁니다 0418 이도시너와나 01.19 14:46
엔시티 [NCT] NCT의 댄싱로맨스, 썸바디 BEHIND 3928 의댜 01.19 00:51
엔시티 오겜구반! 80 글쓰닝 01.17 18:52
엔시티 [NCT/해찬] 나에게 네가 닿으면4 칠팔전기 01.17 01:56
엔시티 [NCT/도영] NCT의 댄싱로맨스, 썸바디 BEHIND 2498 의댜 01.15 23:40
엔시티 [NCT/도영] NCT의 댄싱로맨스, 썸바디 BEHIND 1 의댜 01.15 17:21
엔시티 아무리 생각해도 오늘 내용은 진짜 별로였어 60 글쓰닝 01.15 03:16
엔시티 말 좀 해줄래...? 56 글쓰닝 01.14 13:36
엔시티 나다 (제발 읽어주세요 제발 제발 제발 필독 제발) 84 글쓰닝 01.14 13:29
엔시티 [엔시티/제노] 엔시티 시뮬레이션 : 사명 BEHIND_제노 (상)17 글쓴임 01.12 20:13
엔시티 [NCT/재현] 당신은 이별을 해요. 나는 사랑을 할 겁니다 0319 이도시너와나 01.11 10:13
엔시티 [엔시티/제노] 전남친 가라사대 025 연어알 01.10 20:36
엔시티 [엔시티/해찬/재민] 고딩 때 첫사랑을 결혼식장에서 만났어 外 二 (完)5 정우야낸테와.. 01.10 03:24
엔시티 기다리는 분들이 계실가요...30 01.09 00:52
전체 인기글 l 안내
5/19 5:50 ~ 5/19 5:52 기준
1 ~ 10위
11 ~ 20위
1 ~ 10위
11 ~ 20위
단편/조각 인기글 l 안내
1/1 8:58 ~ 1/1 9:00 기준
1 ~ 10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