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쿸이 흔들림 없이 날 쳐다보는 전정국에 나는 지난 과거 이야기를 모두 해줄 수 밖에 없었어. 내가 이야기 하는 내내 표정이 굳어 있던 전정국은 골똘히 생각하더니 말을 꺼냈어. "난 그런 문자 보낸 적 없어." "에?" "그 날 회사에 일이 터져서 못갔었는데..." 전정국은 이년전 그 날을 떠올리면서 나한테 천천히 이야기를 해줬어.
[방탄소년단/전정국] 실음과 미친놈이 데뷔하고 날 이상형으로 꼽을 때 9 *2013년 전정국 시점* 새벽 연습을 끝내고 늦은 오후에 일어났을까 이탄소한테 문자가 와 있었음. '전정국아 4시까지 공연장으로 와라 올 때 바나나 우유 사와라 나 너무 떨려 ;-; ' -콘듀님^^~- 마지막에 쓴 이모티콘이 너무 귀여워서 나도 모르게 웃음이 터졌음.
"아...귀여워." 내가 실실 웃고 있으니까 윤기형이 와서 빨리 씻으라고 재촉했음.
"오늘 어디 나갔다 올꺼라며 빨리 씻어." 슬슬 준비해야겠다 싶어서 욕실로 들어가서 씻었어. 씻고 나왔는데 형들이 안절부절하면서 거실에 모여있는거야 "전정국 빨리 옷 입어 큰 일 났어" 다급하게 말하는 남준이 형 말에 옷을 입고 따라 나섰어. "무슨 일이에요 형??" "우리 데뷔곡 유출 된걸수도 있대. 일단 회사로 빨리 오라고 하더라." 차를 타고 회사를 가는데 차 안에는 침묵만이 가득했어. 어떻게 준비한 데뷔곡인데 정말 유출 됬으면 어떻하지 모두 안절부절하는 사이에 회사에 도착 했더라 미친듯이 뛰어서 피디님 사무실까지 뛰어갔음. 매니저 형부터 실장님까지 다 앉아계시더라. 일단 확실한건 아닌데 확인은 해봐야 한다는 피디님 말에 우리는 연습실에서 기다리기로 했음. 연습실에 도착하고서야 연습실 한편에 붙어있는 시계가 눈에 들어왔어 3시 40분. 정말 니 생각이 아차하고 들더라 주머니에 있는 핸드폰을 급하게 빼내서 너한테 문자를 보내려고 하는데 "전정국." "...네..?" 실장님이 날 부르더니 나머지 형들도 부른 후에 핸드폰을 반납하라고 하는거야. 내가 다급하게 "그럼 전화 한통만 ㅎ!" "전정국. 지금 회사 난리 난거 안보여? 어떻게 될지 모르는게 너네 데뷔야. 모든 행동 하나하나를 조심해야 할 때라고." 실장님 말씀에 한마디도 못하고 핸드폰을 냈어. 이건 나 혼자만의 일이아니라 모두의 일이니까. 많이 서운해하고 있을 널 생각하니까 걱정이 됬어 지방에서 올라와서 부모님도 보러 오지 못하셨을텐데... 일이 끝나자마자 너한테 달려가리라 다짐하고 피디님 말씀만을 기다렸어. 다행히 유출문제는 USB가 기자한테 넘어가긴했지만 인트로 파트만 담긴 USB여서 아무 문제가 없었어. 피디님께 인사를 하고 너한테로 가려는데 "오늘은 숙소에만 있어라. 휴가라고 했지만 상황이 상황이었던 만큼 조심하자." 왠지 내 눈을 쳐다보고 이야기하는 실장님에 매니저 형을 따라서 차를 탔고 데뷔가 다가와서인지 나는 그 이후로 학교를 못갔어. 데뷔하고 널 보러 학교에 찾아갔지만 넌 일주일 전부터 드라마 촬영때문에 학교에 안나온다고 하더라. 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 전정국의 말을 듣는데 많은 생각이 들더라 그럼 문자는 누가보낸거야? 왜? 어떻게 알고? 그리고 왜... "왜 지금에서야 아는척을 한건데?" 내 물음에 전정국은 날 쳐다보다가 얼굴을 푹 숙였어. "....?" "....ㅈ...ㅅㅓ.." "....? 뭐라고?"
"그....짜증나서 그랬다고..." 도대체 뭐가 그렇게 짜증이 난걸까싶었음. "너 설마....." 전정국이 고갤들어 날 쳐다봤음. "내가 너무 잘 나가는게 짜증나ㅅ..." "아....진짜 이탄소..." 내 말을 자르는 전정국에 멀뚱히 쳐다보니까 "너야말로 이년동안 하나도 안변했다 진짜." "...? " 뭐가 안변했다는지몰라서 갸우뚱 거리니까 "멍청한거랑 가자미 닮은거." 오란만에 들어본 별명이라 짜증보다는 웃음이 먼저 터졌음. 내가 웃는걸 보더니 전정국도 웃겼던지 막 웃더라고.
한참 웃고 있었을까 -톡톡 창문을 치는 소리에 쳐다보니까 밖에 매니저 오빠가 서 있더라고. "이야기 끝날때까지 기다려 주려고 했는데.. 저기 너 찾는거 아니냐?" 매니저 오빠 손을 따라 시선을 돌리자 "전정국!!!!!!!!!!!!!!!어디갔냐!!!!!!!!!!!!!!나와라!!!!!" 한눈에 봐도 매니저 같은 분이 전정국을 찾고있더라고 "야 헐 너 큰일났다! 빨리 가!!" 내 재촉에 전정국은 천천히 손잡이를 당기더니 날 보곤 싱긋 웃더라
"그럼 우리 사이 2년 전 그대로 인거지?" 물어오는 전정국에 씽긋 웃으면서 대답해줬어. "응 계속 친구하자." 내 대답에 전정국은 차에서 내리더니 "그래 일단은 친구부터. 아 그리고 문자 씹지마라." 하고는 차문을 닫고 나갔어. 창밖으로는 전정국이 매니저분한테 끌려가는게 보였고 전정국은 내 쪽으로 손을 흔들면서 차안으로 들어가더라. 진짜 이년전으로 돌아간거같아서 웃고있는데 전정국이 한 말이 떠오르더라. "왠 문자 씹지말라는거지..? 애초에 번호도 모르는데.?" -띠링 손이 들린 핸드폰이 밝게 빛나더니 문자알람이 뜨는거야. -안녕- 뭔가 데자뷰같은 상황에 핸드폰 잠금을 열었더니 다른 문자가 한통이 더 왔어 -이탄소.- 전정국인가 싶어 문자함에 들어갔는데 분명 오늘은 문자가 두개 왔었는데 그 번호로는 문자가 세개 와있는거야. 뭔가 싶어서 보니까 전정국이 이상형을 고백한 그 날 왔던 문자가 전정국이 보냈던 문자였던거. 언제 내 번호를 알았는지. 분명 부승관 놈일거라는 생각에 웃으면서 핸드폰에 전정국을 저장 시켜놨어. '실음과 미친놈' . . . . . . 매니저 형한테 끌려와서 차를 탔어.
"어디갔다 온거야??" 날 쳐다보는 형들을 한 번 보고는
"그냥 뭐.." 웃고만 있었을까 핸드폰에서 진동이 느껴졌어. 핸드폰 액정을 바라보니까 ' 안녕 전정국 이탄소 공주님이라고 저장해놔라^^~~' 어떻게 이탄소 넌 말투도 안변했냐ㅋㅋㅋㅋ 꼭 꿈같았다 다시 너랑 이렇게 예전으로 돌아온게. 눈을 감고 아까 일을 천천히 떠올리고 있었을까 ' 왜 지금에서야 아는척을 한건데?' 니 말이 머리에 멤돌았다. '너 설마.... 내가 너무 잘나가는게 짜증나ㅅ...' 어쩜 그렇게 안변했을까 아무리 내가 못살게 굴어도 진심으로 사과하면 꼼짝을 못하고 받아주는 것도. 웃을 때 사람 눈을 쳐다보고 웃어주는 것도. 그리고.. 멍청하게 둔한것까지도. 넌 끝내 내가 짜증이 났던 이유를 모를꺼다. '아 제 이상형은 폭군의 꽃 주인공을 하셨던 이탄소씨요!!' '아..저는 요즘은 이탄소씨가 좋아서..' '그 도리화역 하신 탄소씨...'
하여튼 둔한게.... 안녕하세용 쿸입니당 학학헉 이제 우울한게 풀어졌으니 다시 개그물로^^.....학학학 과거 자세한 이야기는 나중에 가져올게용!!!!!!! 진지하게 쓰는거 넘나 힘들당^^... ¥¥¥암호닉 다시한번 받을게요 이번화에 써주세요!!!¥¥¥ [암호닉] 쿠쿠❤️ ㅈㅈㄱ❤️ 박뿡❤️ 슈탕❤️ 첼리❤️ 망고스틱❤️ 일산❤️ 0207❤️ 풀❤️ 증원❤️ 은하수❤️ 꾸꾸연꾸❤️ 버블버블❤️ 부랑이❤️ 화양연화❤️ 초딩입맛❤️ 동키❤️ 불가항력❤️ 민윤기코딱지❤️ 간호학과❤️ 연예과미❤️ 민윤기❤️ 호시기호식이해❤️ 자몽사탕❤️ 디즈니❤️ ㅈㄱ❤️ 쿠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