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o/찬백카디세준] 대학교의훈남들3 | 인스티즈](http://file.instiz.net/data/cached_img/upload/3/9/9/3994bae7bb1d25a9395fdc0d1e12b90d.jpg)
[exo/찬백카디세준] 대학교의훈남들3 2편 암호닉❤ 아라(내사랑머겅❤) / 0408 / 낑깡(끄앙귀요미ㅋㅋㅋㅋ) / 코푼휴지(독자님취향내가저격 대헷-) / 0112 / 날다람쥐 / 찬봄 / 텐더 3 "헐.." "사람별로없다. 가자가자!" "야야,세훈아.." 시험이 다 끝나고, 에버랜드로 놀러온 여섯명의 남자들. 세훈이 눈을 빛내며 이리저리 둘러보다, 티익스프레스를 발견하고서 준면을 질질 끌고간다. "왜,무서워?" "아,아니..나 놀이기구 잘타긴 하는데.." "응. 잘타잖아." "근데 이,이건..쫌" 준면이 세훈의 옷자락을 꼭 쥐고 77도로 떨어지는 티익스프레스를 올려다본다. "너무 높아.." "아냐, 가보면 별로 안높아. 한번타면 또 타자고 그럴걸?" "아..세훈아!!" 무작정 준면을 끌고 줄을 서는 세훈. 안색이 좋지않은 준면과는 반대로, 세훈의 얼굴은 싱글벙글. "야아..나 무서워" "많이무서워?" "응..나,막 으아!" 우물쭈물 거리던 준면이 위로 지나가는 티익스프레스 열차소리에 깜짝 놀라 크게 움찔하며 세훈에게 안긴다. "놀랐어?" "아..아후.." 준면은 혼자서 뭐가 그렇게 심각한지 인상을 살짝 쓰고 가슴을 손으로 통통 두드린다. 심각한 표정과는 반대로 머리에 쓴 귀여운 머리띠가 웃음을 짓게 한다. "뭐가 그렇게 웃겨!" "귀여워서,준면이" "아 이씨! 내가 니 친구냐고!" "아 귀여워귀여워" 얼굴 가득 기분좋은 미소를 띈 세훈이 심통난 표정인 준면을 끌어안고 뒤뚱댄다. "겁났어요~우리 준면이?" "장난치지마!" "우쭈쭈- 어떡하나?" "죽을래!" 준면이 뒤에서 자신을 안고있던 세훈의 품을 벗어나 주먹으로 배를 퍽,하고 친다. "아!" "그만놀려!" "알았어알았어" 준면에게 배를 맞고도 좋은지 실실 웃어대며 알았다며 다시 껴안는 세훈. 이번엔 가만히 안겨 다시 머리위로 지나가는 기차를 멍 하게 쳐다보는 준면이다. "진짜..저거 타는거야..?" "응. 저거 타는거야" "이,이거 막 뿌서지는거 아니야??" "글쎄? 우리탈때 쾅!!" "아,아! 깜짝이야!!" "하고 부셔질수도 있지" 준면의 귀 바로옆에 고개를 대고 쾅!!이라며 큰소리를 내는 세훈 때문에, 또 크게놀란 준면. "너..진짜.." "아,알았어알았어" "하지말라니까.." "응응,알았어" 자꾸만 겁이 나는지 결국엔 울먹울먹. 준면의 눈에 눈물이 고이자 세훈이 알았다며 준면을 달랜다. "진짜 별로안무서워." "넌 무서운게 없잖아.." "아냐.무서운거 많은데?" "뭐가 무서운데?" 음..김준면? 또 장난기가 발동한 세훈에 준면이 흥-하고 콧방귀를 뀐다. "무섭다면서 맨날 놀리기나하고" "귀여우니까 그렇지" 입꼬리에 웃음을 달고 준면의 입에 쪽,하고 뽀뽀를 하는 세훈. 하고나서도 빤히 바라보는 세훈 때문에 얼굴이 빨개지는 준면이다. "으휴, 애야 애" "애는 무슨, 니가 더 애지" "아- 우리 준면이 언제 키워서 잡아먹나-" "뭐,뭘 잡아먹어!!" "응? 무슨생각하는거야 자기?" "이씨, 오세훈!!" * "저거저거저거!!" "경수형.." "응? 힘들어?" 놀이공원에 도착하자마자 이거타자,저거타자! 하며 신이난 경수에게 종인은 차마 힘들다고 할 수가 없었다. "아냐..가자! 저거?" 바이킹 앞에 도착한 종인과 경수. 줄이 꽤 긴것을 보고 종인은 내심 다행이다 하며 숨을 돌린다. "종이나!" "응?" "이거타고 뭐 좀 먹자! 배고파" "그래." 오랜만의 놀이공원에 신이난 듯 조잘조잘 떠들어대는 경수의 머리를 정리해주며 웃는 종인. "종이나 어디 아파?" "응? 안아파" "안색이 안좋은데..어지러워서 그래?" 그걸 또 금세 알아차리다니, 귀신같은 경수다. 종인을 걱정스런 얼굴로 이리저리 살펴보던 경수가 종인을 이끌고 식당으로 향한다. "많이 어지러워?" "괜찮은데.." "너 놀이기구도 잘 못타잖아" "아냐 괜찮아" 경수의 걱정스런 물음에도 괜찮다며 애써 웃음지어 보이는 종인. 그런 종인이 마음에 들지 않는지 잔뜩 속상한 표정을 짓는 경수다. "뭐가 맨날 괜찮아!" "응?" "나 그래도 니 애인인데..이런건 솔직하게 말해도 되는거잖아" "아니..형 기분좋아보이는데 괜히 내가 망칠까봐 그랬지" 종인의 말에, 으이구 등신아등신아등신아! 하며 등을 퍽퍽,때리는 경수. 종인이 아픈 등을 문지르며 왜- 하고 묻는다. "실컷 다 놀고나서 아프면, 난 기분 좋을거같아?" "..아니..뭐.." "너 아픈것도 모르고 나만 신나게놀았던게 더 죄책감들고 그러지 밥팅아!" 입이 댓발 나와 툴툴거리는 경수에, 종인이 픽 웃으며 경수의 얼굴을 감싸 쪽 하고 입을 맞춘다. 놀란 경수는 그저 눈만 깜빡깜빡. "입은, 뽀뽀해달라고 내미는건가?" "..누,누가 해달래?" "어쭈, 그래서 싫어?" "그럼 좋아?" "..싫은거구나.." 금세 시무룩해진 종인이 고개를 떨군다. 당황한 경수가 눈만 도륵도륵, 굴린다. "종,종이나.." "됐어.." "아니이..그게 아니고.." "아냐..괜찮아..나만 좋아하지 뭐.." "아,아씨.. 그거 아닌데.." 다 먹었지? 일어나자.. 힘없이 말하며 자리에서 일어나는 종인. 혼자 축 처져서 식당 밖으로 나간다. 발만 동동 구르던 경수가 얼른 쫓아간다. "아, 종이나아-" "응.." "기분 풀어어,응?" "안풀려.." 터덜터덜, 경수의 애교에도 꿈쩍않는 종인이 휴- 하고 한숨을 내쉰다. 그런 종인의 모습에 입을 앙 다물고 뭔가를 결심한 듯한 경수가 종인을 부른다. "김종인!" "...?" 종인이 뒤를 돌아보자, 경수가 손을 뻗어 종인의 얼굴을 감싸고 뒷꿈치를 들어 올려 입을 맞춘다. 쪽, 하고 떨어진 짧은 입맞춤에 종인의 입꼬리가 씰룩씰룩 하다가 결국 씨익 하고올라간다. "아, 이뻐 도경수" "씨, 됐냐 이제!!" "응 나 기분 완전 좋아" "내가 애를 키우지.." * "우와아-" "찬열아..." "백현아, 고고" "으아아아!!!" 새파랗게 질려 안절부절하는 백현을 이리저리 끌고다니며 신나게 놀이기구를 타는 찬열. 힘들다는 백현의 말에도, 이것만 타면 괜찮아질 거라며 쉽게 넘겨버린다. 한참을 찬열에게 이끌려 헉헉거리던 백현이 조금씩 울먹울먹. "박,찬여얼.." "어? 백현아 왜그래!" "씨..진짜 너.." "왜그래,응? 어디 아파?" 이제야 자신에게 관심을 가지는 찬열이 너무 원망스러운 백현이다. 속상한 마음에 계속 눈물만 울컥울컥 올라온다. "나쁜놈아 진짜.. 나 힘들다고.." "아, 울지마 백현아,응?" "같이 놀러왔으면 같이 놀아야지 병신아.." 눈물을 뚝뚝 흘리며 말하는 백현을 안고서 어찌할줄 모르는 찬열. 그저 등을 토닥이기만 한다. "나한텐 신경 하나도 안써주고.." "미안해,미안해 진짜..응?" "내가 이럴려고 여기 왔냐고.." 눈이 빨개지도록 비비며 눈물을 닦는 백현. 그모습이 안쓰러운 찬열이 백현의 눈에 뽀뽀를 해주고 손으로 살살 쓰다듬는다. "어디 들어가 앉자,백현아" 우느라 진이 다 빠진 백현이 찬열에게 안기다시피 해 카페에 들어가 앉는다. 아직도 작게 훌쩍거리는 백현에 미안한 마음이 끊이질 않는 찬열. "백현아..미안해 진짜 내가 아.." "병신 진짜" "다음부터 놀이공원 오지 말자." "너 놀이공원 좋아하잖아 등신아" 이와중에도 찬열을 배려하는 백현에 그게 중요한게 아니지 않냐며 반박하는 찬열. 찬열이 작게 꼬물대는 백현의 손을 잡고 토닥인다. "미안해 오늘은. 또 맘에 안드는거 있었어?" "...아니" "..우리백현이, 이리와봐" "....." 어깨를 감싸 끌어당기는 찬열의 행동에 가만히 이끌려가는 백현. 넓은 찬열의 품에 폭 안겨 느리게 눈을 깜빡이는 백현. 가만히 등을 토닥이다, 잠깐 내려다본 백현이 어느새 눈을 감고 잠들어있는 모습에 더 미안한 마음이 커지는 찬열이다. "우리강아지,미안해" "...." 찬열이 작게 미안하다며 중얼거리곤 백현의 이마에 뽀뽀를 한다. 밖을 보며 백현을 토닥거리던 찬열이 자신의 품에서 꼬물거리는 느낌이 들자 내려다본다. 그새 잠이 깬건지, 똘망똘망한 눈으로 찬열을 올려다보는 백현. "좀 괜찮아?" "..찬열아" "응" "놀이기구 타러가자,빨리! 일어나!" ?????? 머릿속에 물음표가 가득찬 찬열이 정신차릴 틈도 없이 백현에게 이끌려갔다. "아 시원-하다!" "..타고싶은게 이거였어?" "응! 좋아" 백현이 타자며 끌고 간 것은 회전목마. 가장 높은 말에 타고선 좋다고 파닥거리는 백현의 모습에, 찬열이 졌다는 듯 잔잔한 미소를 띄운다. "관람차 탈까?" "응!" 어느새 뉘역뉘역 해가 지기 시작하고, 천천히 돌아가는 관람차를 타러 가는 찬열과 백현. "짱이쁘다" "그치." "응! 다음에 또 와!" "..안돼!" "왜! 그땐 안울게" "....." 아까의 일이 지워지지 않는지 울상을 짓는 찬열의 모습에 푸하하,하고 웃음이 터진 백현. "차녀라" "응?" 찬열의 옆으로 자리를 옮긴 백현이, 찬열의 볼에 뽀뽀를 한다. 씩-웃은 찬열이 백현을 지긋이 쳐다본다. 그러거나 말거나, 싱글싱글 웃고만 있는 백현. "변백현." "응?" "사랑해" 그리고선 백현의 턱을 잡고 깊게 입을 맞추는 찬열. 입속을 헤집는 찬열에 주먹을 꼭 쥐는 백현이다. 그런 백현을 보고 피식 웃은 찬열이 쪽.하는 소리와 함께 입을 떼더니, 백현의 주먹쥔 손을 잡고 다시 입을 맞춘다. 암호닉은 언제나 받아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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