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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탄소년단/슙민] 사랑은 편지를 타고~ | 인스티즈

 
 

 

사랑은 편지를 타고~  

 

 

 

 

 

 

 

어느날, 어느순간부터 자꾸 집에 편지가 오기 시작했다. 하루에 한번씩 한통. 

 

 학교가 끝나고 집에 오자마자 침대에 누워 뻣어있었는데 엄마가 방문을 벌컥 열더니 편지 하날 던져주셨다.(사실건네줬다) 내 이름으로 왔다며 핑크핑크한 편지봉투를 나에게 쥐어주고 나가버렸다. 그리고 그 편지를 열어보니 핑크핑크한 편지지와 상반되게 여자라기엔 투박한 손글씨가 가득했다. 내 이름을 어찌아는건지 '지민이에게' 라며 시작하는 편지에 당황헸다. 자신의 소개도 없이 바로 자신의 이야기를 섞어가며 러브레터가 이러져갔다. 가끔 나한테 하소연하는 듯 이야기를 할때도 있고 오글거리는 사랑고백을 하기도 한다. 

 

 

 

 


'내가 진짜 그 오빠때문에 잠을 못자. 하루에 한 시간도 못잔다니까? 어찌 스케줄을 그딴식으로 잡는지. 어이가 없어선 진짜 내가 그 형 몰래 일탈할거야' 라며 자신의 성별을 숨기려 오빠라고 했겠지만 자기도 모르게 형이란 말을 쓴걸보니 웃음이 났다. 은근 귀여운 구석도 있고 무슨 일을 하길래 하루에 한 시간밖에 못자는 건지 모르겠지만 꽤나 힘든 직업을 가지고 있는 사람인가 싶었다. 

 

 

 

'오늘은 쉬는 날이야. 진짜 용기만 있으면 널 찾아가서 고백이라도 하고 싶지만.. 이 편지를 보내는 것도 큰 용기로 쓰는거야.' 이런 구절을 거의 금요일에 온다. 항상 같은 레파토리로 자신이 일주일전에 이 문장을 쓴 걸 잊어버리기라도 하는 건지 이 단어, 이 문장 그대로 온다. 그래도 전체적인 내용은 다르니까. 

 

 


'지나가다가 네 학교를 봤어. 아직 수업중인지 조용하더라. 몇 반인지만 알면 담임선생님이라도 뵙고 싶다. 우리 지민이 잘 지내나요? 급은 잘먹구요? 이러면서 말이야.' 처음에는 내 학교까지 아나.. 라고 했지만 반은 모른다니 스토커까진 아닌가보다.. 급식은 잘먹느냐니 엉뚱한 문장에 웃겼다. 밥 먹는것도 궁금하다니 나를 많이 좋아하나보다. 

 

 


'오늘 컴퓨터가 갑자기 꺼져서 작업하던거 다 날라갔어. 그래도 다행히 전에 해놓은건 살렸지만, 작업중이었던건 없어졌어. 처음부터 다시 해야해. 나한테 다시 할 수 있는 힘 좀 줄래. 지민아ㅠㅠ' 이모티콘도 귀엽게 쓰는구나.(아니다) 이름도 모르고 얼굴도 몰라도 꽤나 직업엔 충실한 사람이구나 생각했다. 편지 내용으로 보면 대부분의 일을 귀찮아하는 것 같다. 밥먹는 것도. 잠은 무척 좋아하는 듯? 

 

 


'이제 곧 크리스마스네? 너는 크리스마스에 소원이 뭐야? 나는 산타할아버지가 건강하셨으면 좋겠다. 우리 지민이 선물 좋은거 주라는 뜻으로 말이야.' 산타할아버지라는 판타지에 빠져있다니. 이건 뭔 컨셉인가 진짜인가 의심이간다. 컨셉이겠지. 유치원생도 산타가 없다는 걸 아는데. 설마? 그래도 내 선물까지 챙기는 것 보니. 믿는 건가? 뭐 들리진 않겠지만 내 소원은 그 쪽 한번 보는 거에요. 

 

 


'이제 이틀 후면 크리스마스! 나는 내일 일이 많아서 바빠. 항상 크리스마스 이브가 가장 바쁘더라. 여기저기서 날 너무 찾아.' 크리스마스 이브라. 올해도 솔로크리스마스군. 이사람은 이브날에 가장 바쁘구나. 뭐 하긴 다음날이 쉬는 날인데 바쁘긴 하겠지. 

 

 

 

 

 


그렇게 이 편지를 끝으로 이브날엔 편지가 오지 않았다. 바쁘다는게 진짜 바쁘긴 한 것 같다. 

 

 

이 편지의 수신자를 찾기위해 온갖 방법은 다 썼다. 김태형의 머리를 빌려서 추측도 해봤지만 별 것 없었다. 편지봉투를 보았을때 우표가 붙어있지 않는걸 보니 직접 와서 우편함에 넣는 것으로 추정된다. 그리고 아침 등교할때 우편함을 확인하니 편지는 없었고 야자를 하지 않고 집에 왔을땐 편지가 도착해 있었다. 이것으로 보아! 내가 학교에 있는 동안 편지를 배달하는 것 같다. 

 

 

 

 

크리스마스 이브엔 편지가 안와서 특히나 심심했다. 학교를 끝내고 돌아오는 길에 김태형과 시내로 향했다. 맛있는걸 먹자며 나를 끌고 갔다. 돈가스가 맛있긴 했다. 포만감을 느끼며 돌아오는 길, 길거리공연을 하는게 보였다. 사람들이 둘러싸 구경하는 듯 했고 큰 스피커와 마이크, 그리고 그 마이크를 잡고 랩을 하는 사람들. 세명이서 랩을 하는데 많은 사람들 앞에서 한다는 것이 멋져보였다. 넋놓고 보다가 중간에 있는 사람과 눈을 마주쳤다. 그 사람은 당황한 듯 랩가사를 버벅거렸다 옆 사람이 대충 커버해준것 같다. 비트가 흘러나오는게 끝이나고 사람들의 박수가 그 장소를 울렸다. 나도 박수를 치다 김태형이 억지로 끌고나와서 그 장소를 빠져나갔다. 

 

집에 도착하자마자 가방을 침대 맡에 두고 침대에 뻣었다가 씻으란 엄마의 잔소릴 듣고 화장실로 들어갔단건 안비밀. 

 

 

 

 

 

피곤에 쩔어서 잠에 들고 일어나자 11시. 지각인가! 하며 일어나 거실로 나가니 태연히 티비를 보고 계신 엄마를 보고 아, 오늘 크리스마스구나. 쉬는 날이구나 생각하며 부엌에 가서 물을 마셨다. 엄마는 티비를 끄시더니 부엌으로 오셨다. 그리고 나한테 양파를 사오라며 심부름을 시켰다. 툴툴거리며 겉옷을 걸치고 툴툴거리며 돈을 받고 툴툴거리며 신발을 신자 조용히 하라며 엄마의 등짝스매시가 날라왔다. 아파서 닿지도 않는 등을 문지르려 애쓰며 밖으로 나왔다. 

 

 

마트에 도착하자 채소코너를 찾아 양파를 꺼내들었다. 양파망에 들은 5개 양파를 들고 계산대로 갔다. 계산대옆에 전시된 소시지 하나를 들어 양파와 같이 놓았다. 오천원을 건네자 650원인 거스름돈이 손에 얹어졌고 주머니에 넣었다. 봉지에 들어간 양파를 손목에 걸고 소시지를 까서 입에 물고 주머니에 든 거스름돈을 짤랑거리며 집으로 향했다. 아파트 단지로 들어서려하자 우편함앞에서 얼쩡거리고 있는 한 남자. 

 

 

 

 

남자는 나를 발견했는지 도망치듯 사라졌다. 뭐지. 하고 집으로 들어갔다. 엄마한테 아파트 앞에 이상한 사람이 있었다고 하니 요즘 흉흉한 일들이 많더라며 조심하라고 이른다. 그래봤자. 나한테 그런 일들이 있어나겠어? 

 

내가 나갔다 온 사이 엄마가 내 방을 대충 치워놨는지 발 디딜틈도 없던 바닥이 깨끗해져있고 환기를 시키듯 창이 활짝 열려있었다. 엄마의 밥먹으란 소리에 방에서 나와 식탁에 앉았다. 

 

 

 

 

 

 

*** 

 

 

 

 

 

 

크리스마스 날에도 역시 편지가 오지 않았다. 

 


다음날, 일어나니 물먹은 스펀지처럼 무거운 몸을 이끌고 화장실로 향했다. 거울을 보니 상기된 볼에 입에선 뜨거움 숨이 내뱉어졌다. 역시 귀찮아서 한겨울에 겉옷을 잘 안입고 다닌게 탈이 난 것 같다. 편지 대로 따뜻하게 입을걸. 게다가 어제 환기 시킨다고 열어놓은 창을 닫지않고 잔것도 한몫을 한 것 같다. 찬물로 씻고 화장실에서 나왔다. 분주하게 아침밥을 차리고 계신 엄마에게 갔다. 

 

 

 


"엄마..." 

 

 


잠긴 목소리로 부르자 엄마는 어디 아프냐며 이마를 짚으신다. 열이 높은 건지 이마가 뜨겁다며 호들갑을 떠신다. 머리가 지끈거리고 몸이 무거운것 빼고 괜찮은데. 엄마는 학교 하루쉬라며 방에 들어가 침대에 누워있으라고 하신다. 


엄마는 그새 죽을 하셨는지 야채죽 냄새가 났고 쟁반에 죽 한 그릇 나한테 넘겨주시고 이불 꼭 덮고 자라며 걱정된다는 한숨을 푹 쉬시고 출근을 하셨다. 죽을 다 먹고 이불을 덮어 질질 끌며 부엌으로 나와 싱크대에 쟁반째로 담궜다. 쇼파에 풀석 누워 리모컨을 잡고 티비를 켰다. 아침이라 재밌는 것도 하지 않고 조곤조곤 졸음이 밀려와 티비를 켠체 잠에 들었다. 

 


밖에서 빵빵하는 자동차 경적 소리때문에 깨어나 시계를 보니 11시 정도를 가리키는 시침이 보였다. 이불을 꽁꽁 덮고 자서 그런지 옷은 땀에 젖어있었다. 땀을 빼고 나니 조금 열이 내려간듯 몸이 가벼워 졌다. 욕실로 가 평소보단 찬 물로 샤워를 했다. 머리까지 감고 나오니 따뜻한 거실덕에 추위는 느껴지지 않았다. 슬슬 배고파 초콜릿을 먹고싶단 생각에 지갑을 뒤지니 마침 오천원이 날 방기고 있었다. 슬리퍼를 질질 끌며 편의점으로 향했고 오천원을 딱 맞춰 산 초콜릿 제품들을 품에 끌어앉고 초콜릿 하날 꺼내 입에 물며 집으로 향했다. 

 

어제 본 우편함을 기웃거리는 남자가 또 보였다. 또 나를 보고 도망치듯 계단을 뛰어내리다 내 얼굴을 보더니 성큼성큼 다가온다. 그리고 하는 말이, 

 

 

 

 

 

"지민아! 어디 아파? 얼굴이 왜 이렇게 빨게?!" 

 

 

 


라며 의문의 남자는 내 이마를 짚어온다. 오랫동안 밖에 있었는지 차가운 손이 뜨뜻한 이마를 짚어오자 기분이 좋아졌다. 남자는 손을 때려하자 손목을 붙잡아 그대로 이마를 짚게했다. 몇분이 지나자 미지근해져 버린 남자의 손을 놓고 뻘쭘하게 남자를 쳐다봤다. 반대쪽 손에 든 익숙한 편지봉투가 보였다. 

 

 

 


"어.. 그 편지..." 

 

 

 


남자는 급하게 손에 든 편지를 등 뒤로 숨기려하는 듯 했으나 내 손이 더 빨랐다. 분홍빛 편지 봉투를 관찰하니 정말 똑같은 봉투였다. 

 

 

 


"아... 그게....." 

 

 

 


남자는 불안한 듯 우물쭈물 변명을 하려하지만 내 말에 끊겨버렸다. 

 

 

 

 

"어? 그 크리스마스 이브때 봤던 랩퍼다.." 

 

"어... 아, 저.. 그게....." 

 

"우와.. 진짜 잘생겼다. 멀리서 볼땐 몰랐는데.." 

 

 

 

 

내 말에 남자는 당황하며 '어..응...' 거린다. 

 

 

 

 

"집에 올래요? 집에 가요! 추운데" 

 

 

 

 

훌쩍거리며 말하자 남자는 머뭇거리니 결국 내가 데리고 집까지 향했다. 아픈 건 잊었는지 신이 나서 남자의 손목을 잡아 이끌었다. 엘리베이터 안에서도 손목을 놓지 않았다. 집에 들어오자마자 초콜릿이 담긴 봉지는 아무대나 던져놓고 쇼파에 앉혀서 질문을 다다다 쏟아냈다. 

 

 

 

 

"이름이 뭐에요? 나이는? 직업이 랩하는 사람이에요? 잠깐.. 와 그럼 소원이 이루어진거네?" 

 

"아니.. 그게..." 

 

"아 빨리빨리 이름은?" 

 

"민윤기..." 

 

"나이는? 몇살이에요? 어른?" 

 

"응.. 25살" 

 

"오오오.. 그럼 랩하는 거에요? 뭐야뭐야?" 

 

"작곡가이기도 하고 랩퍼이기도 하고.." 

 

"오 멋지다! 신기해. 그럼 나 지금 연예인 보는거야?" 

 

 

 

 

그 남잔 뻘쭘해 하며 손가락 장난을 쳤다. 내가 윤기형이라고 부르자 땅을 향하던 시선이 내 눈에 맞춰졌다. 궁금한게 이것저것 막 나왔따. 그러다가 마지막 질문이.. 

 

 

 

 

"나 좋아하는 거에요? 왜? 왜 좋은데요?" 

 

"그냥... 귀엽잖아" 

 

"하긴, 내가 귀엽긴하지" 

 

 

 

 

웃으면서 말하자 그 남자도 따라 웃는다. 

 

 

 


"윤기형이라고 불러도 돼요?" 

 

 

 

 

윤기형은 대담한 내가 당황스러운지 뻘쭘한 표정을 짓는다. 뭐가 불편한다. 윤기형은 자신이 껄끄럽지 않냐며 묻는다. 딱히 그렇게 생각되진 않는다. 편지 때문인가? 오히려 낯익고 재밌다. 윤기형은 편지와 달리 말도 별로없었다. 낯가리는 건진 몰라도 그냥 귀엽달까? 

 

 

 

 

"나 전화번호 주세요!" 

 

 

 


또 당황하는 표정. 어물쩡 아무말도 안하자 답답해서 외투 주머니를 뒤져 핸드폰을 찾아 꺼냈다. 역시 잠금따위 되있지 않아 쉽게 전화번호를 눌러 전화를 걸었고 내 핸드폰에서 벨소리가 나자 끊어 전화번호를 저장했다. 일단 뭐라고 해야할지 모르니 하트로 해놓기로. 전화번호를 저장하고 다시 핸드폰을 건냈다. 


히히 하며 웃자 윤기형은 내가 걱정 되는 듯 물었다. 

 

 

 


"감기야?" 

 

"네... 근데 많이 괜찮아졌어요!" 


"다행이다. 그러니까 따뜻하게 입고 다니래도." 

 

 

 

 

윤기형은 내가 걱정되는지 잔소리를 해댄다. 그거에 신이나서 히히 웃으니 내 머리를 쓰다듬는다. 

 

왠지 가슴한켠이 따뜻해지는 기분... 

 

 

 

 

 

 

 

 

***
윤기 편지 엿보기 

 

 

 

지민이에게 


안녕? 나는 너를 정말정말 좋아하는 사람이야. 믿을진 모르겠지만 첫눈에 반했어. 어쩌다가 길에서 마주쳤는데 처음엔 그냥 스쳐가는 사람이겠거니 했는데 자꾸 마주치는 바람에. 너는 나 모를거야. 항상 폰을 보고 가더라. 폰이 얼마나 위험한건데! 게다가 너 내년에 수험생아니야? 폰 내려놓고 공부를 하도록! 지민학생 

 

 


 

 


지민이에게 

 

안녕? 오늘도 보네. 솔직히 이런거 와서 당황했지. 매일매일 보낼테니까 편지 버리지말구 꼭꼭 읽어줄래?ㅠㅠ 아! 오늘 지나가다가 네 학교를 봤어. 아직 수업중인지 조용하더라. 몇 반인지만 알면 담임선생님이라도 뵙고 싶다. 우리 지민이 잘 지내나요? 급식을 잘 먹구요? 이러면서 말이야. 근데 안되겠지. 너는 수업하고 있고 그 선생님도 나한테 누구냐며 물을 거야. 나는 당황해서 아무말도 못하겠지? 그러면 쫓겨나겠지. 으.. 상상만해도 부끄럽다. 오늘도 내일도 공부 열심히해! 

 

 

 


 

 

 

 

지민이에게 

 

안녕? 항상 이렇게 인사하니까 어색하다. 요즘 바빠서 지나가다가 얼굴도 못보고.. 오늘 컴퓨터가 갑자기 꺼져서 작업하던거 다 날라갔어. 그래도 다행히 전에 해놓은건 살렸지만, 작업중이었던건 없어졌어. 처음부터 다시 해야해. 나한테 다시 할 수 있는 힘 좀 줄래. 지민아ㅠㅠ 나 너무 힘들다. 막 다크써클이 발끝까지 내려왔어. 다크써클로 줄넘기도 해도 될정도 라니까. 너는 잠도 충분히 자면서 공부해.ㅜㅜ 

 

 

 

 

 

 

 

 

지민이에게 


안녕. 아 진짜 피곤하다. 왜 피곤하냐구? 요즘 스케줄이 너무 빡쎄. 내가 그 오빠때문에 잠을 못자. 하루에 한 시간도 못잔다니까? 어찌 스케줄을 그딴식으로 잡는지. 어이가 없어선 진짜 내가 그 형 몰래 일탈할거야. 일탈해서 한강에서 맥주를 캬~ 너는 학생이라 아직 못 먹겠지? 아니, 한모금 정도는 괜찮을려나? 너는 취해도 귀엽겠다. 아 그래도 안돼! 너는 어른되도 마시지마. 내 옆에 있을 때만 마셔! 내가 책임질게. 

 

 

 


 

 

 

 

 

지민이에게 


안녕? 오늘은 쉬는 날이야. 진짜 용기만 있으면 널 찾아가서 고백이라도 하고싶지만.. 이 편지 보내는것도 큰 용기로 쓰는거야. 편지 써보라고 추천한게 어느 못생긴 친구의 추천으로 쓰는거거든. 우편함에서 가져가서 보는것만으로도 뿌듯하다! 고마워 지민아. 이 쓸대없는 고백과 이야길 들어줘서. 

 

 

 


 

 

 

지민이에게 


안녕? 이제 곧 크리스마스네? 너는 크리스마스에 소원이 뭐야? 나는 산타할아버지가 건강하셨으면 좋겠다. 우리 지민이 선물 좋은거 주라는 뜻으로 말이야. 나는 솔직히! 너 갖고싶다. 진심이야. 진심. 나 너 정말정말 좋아해. 막 꿈에서도 나온다니까. 크리스마스에 춥게 싸돌아 다니지 말구 따뜻하게 입고 다녀! 

 

 

 

 

 

 

 

 

지민이에게 


이제 이틀후면 크리스마스! 나는 내일 일이 있어서 바뻐. 항상 크리스마스 이브가 가장 바쁘더라. 여기저기서 날 너무 찾아. 그래도 서로서로 친분 있는 곳이라 찾아가야해. 힘들어도 해야지! 하고나면 뿌듯해진다니까. 너는 이브에도 학교에서 공부하겠지? 힘내. 공부 열심히 하구. 내일은 편지를 못써. 너무 바빠서 아침부터 나가야하거든. 그럼 크리스마스에 보자! 

 

 

 

 

 

 

 

 

 

 


작가말

음... 제가 ㅋㅋㅋㅋㅋ 일주일동안 못왔는데 그게 ㅋㅋㅋ 글때문에 경고를 먹어서 

쓰기를 일주일간 못쓰더라구요... 그래서 1일에 이벤트도 참여못했... 큽 ㅜㅜㅜ 

 

 

슙민이당 핱핱  

 

 

 

윤기는 편지를 한달간 보내왔는데 저기 쓴 편지들은 몇개만 뽑아서 쓴글이에용! 

 

 

 

나름대로 이야기가 있.... 

 

 

그럼 다음 꺼 올리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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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
윤기야ㅠㅜㅜㅠㅠ아 역시 슙민은 사랑이고 진리네여ㅠㅜㅠㅠ잼게읽고갑니당!
8년 전
비싸다
넹!! 감샤합니당♡♡
8년 전
독자2
슈기에요 헐 이런 뭔가 간질거리는 느낌좋네요 연애를 못해서그래 이게다...
8년 전
비싸다
ㅋㅋㅋㅋㅋㅋㅋㅋ간질간질~
연애경험자라도 좋아할걸요..(바램)
ㅋㅋ 감샤함당♡

8년 전
독자3
ㅈr살..☆
8년 전
독자4
아....너무....너....무....귀엽다....아...내 심장....아....
8년 전
비싸다
ㅋㅋㅋㅋ심장에 무리안오게 부여잡으시고ㅋㅋㅋ
댓글 감샤합니당!!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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