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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탄소년단/전정국] 잘생긴_소꿉친구랑_둘이서.avi | 인스티즈 

 

 

 

 

잘생긴_소꿉친구랑_둘이서.avi 

W. 옐 

 

 

 

 

 

 

 

Taylor Swift - We are never ever gettin back together (inst.) 

 

 

 

 

 

 

 

 

 

1. 

 

 

 

 

 

"태형아! 김태형!" 

 

 

 

 

 

 

 

 

 

김태형의 잘생긴 외모에 감탄하며 야자 째고 나오길 잘했다는 생각에 내 자신 스스로가 뿌듯해졌다. 옆에서 아미밤을 열심히 흔들고 있는 전정국이 기특해서 머리를 몇 번 쓰다듬어주니 혐오한다는 표정으로 나를 바라보았다. 사실 여긴 세연이랑 같이 올려고 티켓팅을 해둔 건데 글쎄, 박세연 이 불쌍한 애가 가족 여행을 가버렸다. 그리고 같이 갈 애를 찾다가 데려온 게 마이 베스트 프렌드 전정구기! 거의 끌고 온 거지만 그래도 나름 내가 시킨대로 사진도 찍고 아미밤도 흔드는데 우리 정국이 다 컸네. 

 

 

 

 

 

 

 

 

 

 

 

 

 

 

"시발, 내가 다신 오나 봐라." 

"아 왜. 솔직히 재밌었지 않냐. 나 태형이랑 아이컨택했어. 오늘 잠 다 잤다." 

"어휴, 그 김태형은 눈 안 썩었나 몰라." 

"정국아 혹시 북한에서 제일 심한 욕이 뭔 줄 알아?" 

"뭔데." 

"알려줄까? 내가 지금 너한테 하고 싶은 말이야." 

"…?" 

"내래 동무의 7번과 8번 갈비뼈 위치를 혁명적으로 바꾸겠…" 

"해보던가." 

"아, 뒤져! 진짜!" 

 

 

 

 

 

 

 

 

 

 

 

 

 

 

 

 

전정국이랑 나는 어렸을 때부터 부모님끼리도 친하고 바로 옆 집이라 친해질 수 밖에 없는 관계였다. 그런데 같은 중학교에, 같은 고등학교에….  대학교는 정말 같은 곳 안 가길 정말 빌고 빌…아니 애초에 못 갈 것 같다. 왜냐하면 이 새끼는 공부를 존나 잘 하거든. 

 

 

 

 

 

 

 

 

 

 

 

 

 

 

 

 

 

 

 

"너 진짜 싫어." 

"또 왜." 

"나랑 비교되게 넌 왜 그렇게 공부를 잘 해서…. 어후, 됬어." 

"이 오빠가 머리가 워낙 좋아야지." 

 

 

 

 

 

 

 

 

 

 

 

 

 

 

는 무슨 칭찬만 하면 좋다고 자랑질하는 전정국이다. 저 새끼는 저러니까 여친이 안 생기는 거야. 

 

 

 

 

 

 

 

 

 

 

 

 

 

 

 

2. 

 

 

 

 

 

 

 

"정국아 이거…." 

 

 

 

 

 

 

스위스였나 유럽 어디를 다녀왔다던 세연이가 돌아왔다. 그리곤 나에게 기념품을 주고 전정국한테도 기념품을 주는데 아니 잠깐, 왜 전정국 기념품이 더 가치있고 좋아보이지? 이거 은근 질투나는데? 그런데 전정국에게 선물을 건네는 세연이의 모습이 심상치가 않았다. 표정이 무슨 짝사랑하는 사람한테…. 화이트데이 때 수줍게 사탕 건네는 그런 모습이랄까. 설마 우리 세연이가 전정국을 좋아할리가 없겠지만. 

 

 

 

 

 

 

 

 

 

 

 

 

 

 

점심을 먹고 난 후에 전정국이 축구를 하러가고 나는 세연이랑 같이 매점에 들러 아이스크림을 물면서 교내를 산책하고 있었는데 세연이가 나를 쿡쿡, 찌르길래 나는 뭔가 싶어서 옆을 쳐다보니 대박. 저 선배 보기 쉬운 게 아닌데 근간 3일만에 학교에서 보는 것 같다. 민윤기 선배가 음악실 안에서 뭔가를 하고 있었다. 저 선배는 피아노도 잘 치고, 작곡도 잘 하고…. 못 하는 게 뭐람. 이렇게 세상이 불공평하다니. 인생. 

 

 

 

 

 

 

 

 

 

 

 

 

 

 

"오 저 선배는 못 하는 게 뭘까." 

"너 윤기 선배 좋아해?" 

"이건 또 무슨 소리야. 내가 저 선배를 좋아한다고?" 

"…아니야?" 

"음…호감은 있는데 한 번도 말을 해본 적이 없으니." 

"그럼 내가 자리 만들어줄까?" 

"뭐래 얘가…?" 

 

 

 

 

 

 

 

 

 

 

 

 

 

 

마치 내가 호감이 있다. 라는 말을 하길 기다린 것처럼 입에 부스터 모드를 킨 세연이가 이것저것 모터처럼 말하기 시작했다. 얘 왜 이래 갑자기. 당황스러워서 먹던 아이스크림만 물면서 세연이 이야기를 듣는데 축구를 다 하고 온 건지 엄청난 땀 냄새를 풍기며 학교 안으로 친구들과 들어오는 전정국이 보였다. 땀으로 샤워를 한 건지 겨울임에도 불구하고 엄청난 양의 땀을 흘리며 들어오는 전정국이 신기해서 인상을 찡그리며 보는데 그런 날 발견한 건지 내게 달려오더니 아이스크림을 빼앗아간다. 

 

 

 

 

 

 

 

 

 

 

 

 

 

 

"아, 시발! 한 입 밖에 안 먹었다고!" 

"왜 이래. 나 한 입만 먹을게." 

 

 

 

 

 

 

 

 

 

 

 

 

 

 

투닥거리는 나와 전정국을 지켜보던 세연이가 손에 들려있던 아직 뜯지 않은 아이스크림을 전정국에게 건넸다. 순간 동작이 멈춘 우리 둘은 세연이가 건네는 초코 아이스크림을 바라보고 있었다. 아…. 헐, 진짜 세연이가 전정국을 좋아해…? 나는 전정국의 손에 들려있던 아이스크림을 뺏었고 둘만의 시간을 가지라는 의미로 먼저 올라가고 있던 다른 친구를 발견하곤 둘 사이에서 빠져나왔다. 그런데 세연이 취향 참 독특하다. 나랑 같이 방탄을 덕질하는 애가 뭐 저런 애를…! 

 

 

 

 

 

 

 

 

 

 

 

 

 

 

3. 

 

 

 

 

 

 

평소 같았으면 전정국이랑 하교 할 참인데 왠지 그러면 안 될 것 같아서 혼자서 터벅터벅, 걷고 있었다. 그래 뭐 자립심도 키우고 좋네. 그래도 우리 동네에는 가로등이 듬성듬성이라서 조금 무서운 건 사실이였다. 그저께 전정국 때문에 이상한 귀신 영화를 봐서 그런지 뭐가 튀어나올 거 같은 게… 

 

 

 

 

 

 

 

 

 

 

 

 

 

 

"워!" 

"악, 미친!" 

 

 

 

 

 

 

 

 

 

 

 

 

 

 

놀라서 뒤로 자빠져있는 나를 보던 전정국은 낄낄대면서 웃기 시작했다. 창피함이 머리 끝까지 올라와서 전정국을 째려보고는 손을 건네길래 잡고 일어스면서 정강이를 한 대 까주니 악, 하고 정강이를 부여잡는 전정국이였다. 하, 진짜…. 아직 김태형이랑 말도 안 해봤는데 이 세상에서 사라지는 줄 알고 얼마나 놀랬는데…. 

 

 

 

 

 

 

 

 

 

 

 

 

 

 

"너 근데 왜 먼저 갔냐." 

"…어, 음…." 

"박세연 때문에?" 

"…헐, 어떻게 알았어?" 

"걔 근간에 나한테 겁나 잘해줬잖아. 남자의 촉이랄까." 

"찌질아, 남자는 촉같은 거 없어. 그래서 세연이는 어쩌고." 

"데려다줬지. 나 장하냐?" 

 

 

 

 

 

 

 

 

 

 

 

 

 

 

나 장하냐? 라며 손가락으로 브이를 만들어 뿌듯한 표정을 짓는 전정국이였다. 왠지 모르게 미웠다. 그냥…. 재수없어. 마음에 안 들어서 보폭을 빨리해 전정국을 지나쳐 걷자 전정국이 뒤에서 달려오며 나보고 왜 그러냐면서 실실 웃는다. 아, 진짜 얄밉다. 

 

 

 

 

 

 

 

 

 

 

 

 

 

 

"설마…. 너도 나 좋아해?" 

"으, 차라리 나한테 욕을 해." 

"근데 표정 왜 이래." 

"치즈 케이크 먹고 싶은데 집에 없어서 빡침." 

"하여간…. 우리 집에 남는 거 있는데 그거 갖다 줄까?" 

"그래주면 감사하지." 

 

 

 

 

 

 

 

 

 

 

 

 

 

 

짜증을 가라앉히고 집 안으로 들어와서 핸드폰을 카톡을 확인하니 전정국에게도, 다른 친구들에게도 와있었지만 제일 눈에 띄는 카톡은 세연이의 카톡이였다. 카톡방을 눌러 세연이의 카톡을 읽기 시작했다. 

 

 

 

 

 

 

 

 

 

 

세연이 

- 야 오늘 진짜 고마워. 

- 너 나 정국이 좋아하는 거 눈치챘냐ㅋㅋㅋㅋㅋ 오후 9시 43분 

 

 

 

 

 

 

 

 

 

 

 

 

 

 

별로 답해주기가 싫어져서 카톡만 읽고 그대로 핸드폰을 던졌다. 기분이 묘했다. 헐, 설마 성이름 너…! 당장에 인터넷 포털 사이트로 들어가 방탄의 스케줄을 확인했다. 오늘 애들이 뭐하고 있는지도 모르다니…! 기분이 찝찝했던 게 이거 때문이였구나! 스케줄을 확인하며 공백이라고 되어있는 것과 공식 계정에 올라온 애들의 휴가 사진을 보며 마음의 안식을 처했다. 어휴, 이제 마음이 편하네. 가슴을 쓸어내리며 힐링을 하는데 그 때 마침 집에 초인종이 울렸고 나가보라는 엄마의 말에 방에서 나와 문을 열었다. 

 

 

 

 

 

 

 

 

 

 

 

 

 

 

"자." 

"넌 무슨 집에서 치즈케이크를 만들…." 

 

 

 

 

 

 

 

 

 

 

 

 

 

 

왠지 모르게 얼굴이 붉어져있던 전정국이 웃으면서 케이크를 건넸다. 그런데 집에서 먹던 거라면 케이크가 보통 이렇게 안 깔끔하…. 아니 그게 문제가 아니라, 이건 애초에 새 거 잖아. 놀라서 전정국을 바라보니 전정국은 뭐, 고맙다고 말 안 하냐. 라고 내게 투정거리며 말했다. 

 

 

 

 

 

 

 

 

 

 

 

 

 

 

"너 설마 사온 건 아니지…?" 

"내가 너한테 그런 시간을 소비하게 생겼냐? 단어 하나를 더 외우겠다." 

"그렇지…? 놀래라." 

"잘 자라, 이 오빠는 갈테니." 

"어…. 잘 먹을게! 전정국쓰!" 

 

 

 

 

 

 

 

 

 

 

 

 

 

 

전정국이 집으로 들어가는 걸 확인하고 문을 닫았다. 왠지 모르게 차가운 치즈케이크의 촉감에 기분이 좋아져 노래가 흥얼거려졌다. 내가 이렇게 먹을 것의 노예였다니. 하긴 돼지가 맞긴 하지만…. 왠지 씁쓸해지는 느낌이였다. 

 

 

 

 

 

 

 

 

 

 

 

 

 

 

4. 

 

 

 

 

 

 

 

평소와 같이…. 아니 전정국의 같이 등교하자 라는 문자와 전화를 씹고 빠르게 학교로 왔다. 몇 분 뒤에 같이 들어오는 전정국과 세연이에 기분이 묘하게 씁쓸했지만 나는 애써 풀고 있던 수학 문제에 집중을 했다. 왜 이렇게 안 풀리냐. 나오질 않는 샤프심에 짜증나서 샤프를 이리저리 만지는데 내 앞의 의자를 꺼내 전정국이 턱을 괴고 앉았다. 몹시 불만이 많아보이는 표정이였다. 

 

 

 

 

 

 

 

 

 

 

 

 

 

 

"…뭐." 

"너 왜 나한테 먼저 간다고 안 했어?" 

"…그야…." 

"또 박세ㅇ…." 

 

 

 

 

 

 

 

 

 

 

 

 

 

 

나는 놀래서 전정국의 입을 손으로 막고 애들의 눈치를 보면서 전정국을 노려보았다. 넌씨눈이냐, 전정국…. 세연이는 이런 애를 왜 좋아해서. 한숨이 나왔다. 전정국은 자신의 입에 가려져있던 내 손을 떼더니 나를 보면서 꿋꿋이 말을 이어가던 전정국이였다. 

 

 

 

 

 

 

 

 

 

 

 

 

 

 

"너 하교할 때도 나 버리고 갈 거지." 

"내가 널 왜 버리…." 

 

 

 

 

 

 

 

 

 

 

 

 

 

우리 둘의 대화는 저 멀리서 걸어오는 전정국의 친구들에 의해서 끊겼다. 나는 자연스럽게 그 자리를 피했고 이번엔 세연이가 나를 잡아세웠다. 야, 이름아! 

 

 

 

 

 

 

 

 

 

 

 

 

 

 

"어…?" 

"넌 진짜 내 평생 친구, 진짜 눈치도 좋아. 어제 카톡은 왜 씹었냐." 

"아…. 나 답한다는 걸 그냥 자버린 거 있지." 

"네가 그렇지 뭐, 그나저나…. 나 오늘 학교 마치고 정국이한테 고백할 거야!" 

"헐…?" 

"뭔 그런 반응이냐." 

"아니 잘 될 거라고." 

"정국이 여친없는 거 확실하지? 진짜 설렌다. 어떡해…!" 

"그래 잘 될 거야." 

"내가 너한테 진짜 고마워서 우리 오빠보고 민윤기 선배랑 밥 같이 먹을 수 없냐고 물어봤거든. 근데 된다길래! 오늘 점심은 우리 오빠랑 선배랑 같이 먹자." 

"…아…. 그래." 

 

 

 

 

 

 

 

 

 

 

 

 

 

 

점심시간이 되고, 되도 않는 소개팅 주선 자리에 안 들어가는 밥을 꾸역꾸역 넣고 있는데 민윤기 선배랑 눈이 마주쳐버렸다. 아니 저긴 남매라서 둘이 희희덕거리며 잘 놀고 있긴 한데 나는…! 민윤기 선배는 물을 마시며 나를 보더니 특유의 낮은 목소리로 내게 말했다. 

 

 

 

 

 

 

 

 

 

 

 

 

 

 

"넌 왜 여기서 이러고 있냐." 

"…아, 쟤 친구라서요." 

"너도 참 고생이다. 아 맞다. 근데 너 나 좋아한다며?" 

"네…? 어…. 그냥 선배는 멋있는…." 

"음…. 기분이 어때? 나 보면?" 

"네…에?" 

"빨리 말해봐. 나 곡쓰고 있는데 네 말 들으면 도움이 될 거 같아서." 

"그…. 그냥 동경심이랄까요…. 선배 되게 멋있고 못 하는 게 없으신 분 같아요." 

"내가 원하는 답변이 아니네. 난 나보면 설레고 뭐, 그런다는 줄 알았잖아." 

"설레긴 설레요, 다른 의미로?" 

"좋아하는 사람 있어?" 

"연예인이요?" 

"…답 없는 거 알아?" 

"제가요?" 

 

 

 

 

 

 

 

 

 

 

 

 

 

 

그렇게 어쩌다가 민윤기 선배랑 말도 트고 심지어 생각하는 가치관이 비슷해서 친해지기까지 되버렸다. 점심시간이 끝나가는 마당에 제대로 음식을 넘기지 못해서 꽉 막혀버린 목을 풀기 위해 물을 한 사발 마시고 있는데, 전정국이 내 앞 의자를 자연스럽게 꺼내 앉더니 또 턱을 괴며 나를 바라보았다. 그렇게 자꾸 턱 괴다가 턱 길어질텐데. 

 

 

 

 

 

 

 

 

 

 

 

 

 

 

"야." 

"아, 뭐." 

"너 민윤기 선배 좋아해?" 

"…내가? 미친." 

"근데 왜 같이 밥 먹고 그러냐." 

"그건 그ㄴ…." 

 

 

 

 

 

 

"정국아! 나랑 같이 매점 갈래?" 

 

 

 

 

 

 

 

 

 

 

 

 

 

 

우리 둘의 대화를 끊는 아이가 있었으니, 성은 박이고 이름은 세연이였다. 세연아, 네가 그렇게 티를 내니…. 나는 물을 더 떠온다는 말과 함께 그 자리를 피해 정수기 앞으로 왔다. 하…. 진짜 전정국 얼굴 보기 껄끄럽….아니 잠깐. 내가 전정국이랑 사귀는 사이도 아닌데 민윤기 선배랑 밥 먹으면 뭐가 어때서…? 의문은 점점 커져만 가고 속이 막힌 느낌은 더 강해져만 갔다. 

 

 

 

 

 

 

 

 

 

 

 

 

 

 

5. 

 

 

 

 

 

 

 

고백을 한다는 세연이에 내가 뭐 뭐라 할 수가 있나. 싶어서 또 어두운 길목을 혼자서 걸어가고 있는데 뒤에서 누가 나를 쫓아오는 느낌이 들었다. 뭐야…. 나 진짜 뭐, 이상한 자뻑 같은 게 아니라 진짜 수상하게 생긴 사람이 술에 취한 건지 스텝을 꼬면서 내 뒤를 걸어왔다.  

 

아파트 단지 안으로만 들어가면 안전한데 빨리 걸어야겠다…. 나는 빠른 걸음으로 걸으면서 뒤를 쳐다보는데 뒤에 있던 아저씨가 이젠 뛰어오기 까지 한다. 진짜 미치겠네. 걸음아 나 살려라라는 식으로 달리니 아저씨는 그런 나를 더 빠르게 쫓아왔다. 아, 숨 매워. 전정국…. 집에 도착했을려나? 하고 전화를 걸려던 내 손이 멈춰졌다. 그럴리가 없지. 세연이가 고백하고 있을텐데…. 핸드폰을 보며 뛰다가 결국엔 힘들어서 숨을 내쉬고 있는데 아저씨가 어느새 내 뒤에 바짝 와선 유리야! 흑흑, 나 아직도 너 사랑해! 라는 말을 뱉으며 다가오고 있었다. …으아, 엄마 살려주세요! 아빠! 놀라서 뒷걸음질을 치고 있는데 아저씨가 가까이 오더니 내 어깨를 잡는 것 같았다. 

 

 

 

 

 

 

 

 

 

 

 

 

 

 

"아저씨 술 주정은 아저씨 동네 가서 하세요." 

"끅, 네가 유리랑 바람 난 새끼냐?" 

 

 

 

 

 

 

 

 

 

 

 

 

 

 

 

익숙한 목소리에 꾹 감았던 눈을 떠서 보니 전정국이였다. 어…? 얘가 왜 이렇게 빨리온거지…? 당황해서 전정국을 바라보고 있는데 전정국은 한숨을 푹쉬더니 아저씨를 달래며 돌려보냈다. 그리곤 꿍, 하게 바닥만 바라보고 있는 나를 안더니 등을 쓸어주었다. 그러니까 내가 같이 가자고 그랬잖아. 들려오는 전정국의 말과 함께 어색한 공기가 흘러서 눈을 못 마주치고 있는데 전정국은 내 고개를 들어올리더니 야, 나한테 할 말 없냐? 라며 나를 추긍했다.  

 

 

 

 

 

 

 

 

 

 

 

 

 

 

"그…. 혼자 가서 미안해…." 

"또." 

"어…?" 

"민윤기 선배랑은 무슨 사인데." 

"…아무 사이도 아닌데?" 

"근데 왜 같이 밥 먹었어." 

"세연이가…." 

"그리고 또." 

"뭔, 또야." 

"너 눈치 없는 거 나한테 사과 안 할 거야?" 

"…내가 눈치가 없다니!" 

"없잖아, 존나." 

"야 내가 살다살다 눈치 없단 소리는 너한테 처음 들어!" 

"…난 너 좋아하는데 이상한 애랑 자꾸 날 엮으려고 하질 않나." 

"어? 방금 너 뭐라고…." 

"나 진짜 화났어. 성이름." 

"……" 

"그러니까 너 나랑 사겨야돼." 

"미친, 내가 너랑 왜." 

"그럼 나 박세연이랑 사겨?" 

"아니…. 그런게 아니라." 

"나 딴 여자랑 만나는 거 별로 기분 안 좋잖아." 

"…그냥 그렇다는 거지. 난 널 좋아하진 않아." 

"그럼 나 없이도 살 수 있어?" 

"…어?" 

"살 수 있어?" 

"……" 

"거 봐, 나도 그래. 너 없으면 세상 한 공간이 빈 거 같기도 하고. 그냥 모르겠는데, 너 보면 막 설레고…미친 소리 한다는 거 알고 있어. 근데…아 나도 존나 모르겠는데, 그냥 나 예전부터 너 좋아하고 있었어. 아주 오래 전부터. 근데 넌 눈치 없이 자꾸 그러질 않나. 내가 화 안나고 배겨?" 

"…야, 난 몰랐…." 

"너 빼고 다 알아. 내가 그렇게 티를 냈는데 곰탱아." 

"…세연이도 몰랐잖…." 

"걔도 알고 있었다잖아." 

"…어…. 그럼 너한테 왜…!" 

"다 필요 없고 이것만 머리에 넣어." 

"뭘…." 

"내일부터 아니, 지금부터 전정국은 네 친구가 아니라 네 애인 될 사람이라는 거." 

 

 

 

 

 

 

 

 

 

 

 

 

 

 

 

 

 

 

 

 

 

 

6. 

 

 

 

 

 

 

 

 

"와…. 그럼 그 옛날에 전정국이 철벽치던 게 다 성이름 때문이였어?" 

"무슨 소리야? 이건?" 

 

 

 

 

 

 

 

 

 

 

 

 

 

 

내 대신 내게 오는 술을 계속해서 마시고 있던 전정국을 바라보며 물었다. 맞은 편에 앉아있던 이름 기억 안나는 아무튼 전정국 친구였던 애가 또 술 잔에 술을 부으려는 것 같기에 나는 술 잔을 전정국 앞에서 치우면서 물었다. 이건 무슨 소리야? 네가 철벽이라니? 

 

 

 

 

 

 

 

 

 

 

 

 

 

 

"얘가 워낙 잘생기고 머리가 좋아야지, 얘 그 때 고백 겁나게 받았었는데. 맞지?" 

"…헐 너 그럼 세연이한테 받은 게 처음이 아니였어…?" 

"야! 너 뭐 그 얘길 꺼내! 그 땐 내가 미쳐서…!" 

 

 

 

 

 

 

 

 

 

 

 

 

 

 

맥주를 마시다가 버럭하는 세연이를 보고 웃음이 나왔다. 그래도 왔으니 나도 술이나 마셔야지 싶어서 술 잔을 들려는데 전정국이 내 손을 탁 쳐내더니 안 돼. 라며 단호하게 이야기를 한다. 이 새끼는 내가 알아서 먹겠다는데 왜 난리야. 

 

 

 

 

 

 

 

 

 

 

 

 

 

 

"야 너 성이름이한테 술 따라주면 나한테 맞을 줄 알아라." 

"무서워서 살겠나. 예나 지금이나 아주 성이름이만 생각하지. 정국씨, 태현이 슬퍼요." 

"미친 곱게 마셔, 나한테 왜 이래." 

"힝." 

 

 

 

 

 

 

 

 

 

 

 

 

술 판이 커지는 걸 느꼈는지 전정국은 내 손을 잡으면서 나가자. 라고 말을 했고 나는 얼떨결에 고개를 끄덕이며 전정국에 의해 밖으로 나오게 되었다. 나는 당연히 택시를 탈 줄 알고 택시를 세우려는데 전정국은 활짝 웃으면서 좀 걷자. 라는 말과 함께 내 어깨에 손을 올렸다. 

 

 

 

 

 

 

 

 

 

 

 

 

 

 

"야 근데 넌 왜 나한테 고백 받았다는 얘기도 안 해주고…." 

"해야했어?" 

"당연한 거 아니야? 옛날에 내가 네 가장 친한…!" 

"아 하면 좋았을려나. 네 질투도 좀 받고." 

"…뭐래." 

 

 

 

 

 

 

 

 

 

 

 

 

 

 

잠시 쉬기 위해서 얼굴이 조금 달아오른 것처럼 보이던 전정국과 함께 벤치에 앉았다. 전정국은 자연스럽게 내 무릎을 베고 눕더니 날 바라보면서 웃었다. 얘가 진짜 취했나…. 

 

 

 

 

 

 

 

 

 

 

"야 너 취했어?" 

"그럴리가. 나 술 쎈 거 알면서." 

"하긴…. 그래도 얼굴이 좀 빨갛다." 

"너랑 있어서, 좋아서 그래." 

"…미친." 

"성이름." 

"왜." 

"너 나 사랑해?" 

"…뜬금없다." 

"사랑해?" 

"응, 그래. 사랑해." 

 

 

 

 

 

 

 

 

 

 

 

 

 

 

 

 

전정국은 특유의 아기 웃음을 지어보이더니 내 무릎에서 일어나 내 옆에 앉는다. 나도 그래. 그 말과 함께 내 이마에 가볍게 입을 맞추더니 떨어지던 전정국은 갑자기 속이 쓰리다며 속을 만져댔다. 어, 얘가 술 마시고 이런 적은 없는데…. 오늘 진짜 과하게 먹었나. 

 

 

 

 

 

 

 

 

 

 

 

 

 

 

"어떻게 속이 아픈데." 

"…성이름이 나 안아주면 속 안 아플 거 같은데…." 

"어휴, 이리와봐. 등 쓸어줄게." 

 

 

 

 

 

 

 

 

 

 

 

 

 

 

다가가는 나를 당겨 끌어안더니 내 어깨에 고개를 묻어버린다. 어린 애처럼 왜 이래. 내 말에 전정국은 히히, 하는 괴상 망측한 웃음 소리를 내더니 웅얼 거리면서 말했다. 

 

 

 

 

 

 

 

 

 

"나랑 연애해줘서 고마워, 그러니까 이제 결혼도 하자." 

"…헐 너 지금 나한테 프로포즈 한 거야…?" 

"설마. 그냥 선전포고야. 너랑 결혼하는 건 내 꿈이였으니까…." 

"판사가 꿈 아니였나?" 

"그건 제 2의 꿈이고." 

"하여간…. 생각 독특한 건 알아줘야돼." 

"너한테만 그런 거거든. 내가 얼마나 지적인데." 

"넌 그냥 입 꼬매는 수술 좀 하자." 

"여친, 무서워요." 

"난 네가 애교 부릴 때가 제일 무서워요." 

"…너무했네." 

 

 

 

 

 

 

 

 

 

 

 

 

 

 

나랑 같이 한 평생을 보내려는 생각을 했다던 전정국이 왠지 모르게 기특해서 오늘은 투정을 부리는 전정국을 한 번 봐주기로 했다. 어느 순간부터인진 모르겠지만 나도, 전정국 없이는 못 살게 되었으니까. 

 

 

 

 

 

 

 

 

 

 

 

 

 

 

 

♡ 

 

 

 

 

 

 

 

뀨, 되게 오랜만이에요!!!!! 

응팔 끝난 걸 기념으로 저는 응칠에서 모티브를 얻어 와서 소꿉친구 컨셉으로 조각글을 써봤어요. >_* 

근데 뭔가 마음에 들지가 않아요.. 시무룩.. 오늘도 읽어주신 우리 예쁜 독자님둘 날도 추운데 따숩게 입고 다녀요! 감기 걸리면 나한테 혼날 준비하세요^-^ 

 

 

 

 

 

 

 

 

암호닉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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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년 전
저도 사랑해요 ❤️
8년 전
독자2
허루ㅜㅜㅜㅜㅜㅜㅜ전적ㅇㅇ국이ㅜㅜㅜㅜㅜㅜ와ㅜㅜㅜㅜ겁나설래네여ㅜㅜㅜㅜㅜㅜ오ㅓㅜㅜㅜㅜㅜㅜ겁나좋다ㅜㅜㅜㅜㅜ
8년 전
ㅋㅋㅋㅋ 정국이 꿈 꿔요 제가 빌어줄게요
8년 전
독자3
작가님 암호닉신청 여기에 하먄 되나요?!
8년 전
그럼요 웰컴쓰
8년 전
독자15
아침2로 신청할게요+
8년 전
독자4
아 넘 설레요...ㅠㅠㅠㅠㅠ 똑똑한데 철벽치는 정국이라니...
8년 전
정국이는 뭐든.. 어울리죠
8년 전
독자5
작가님 혼나야겠어요 닭키우는순영 암호닉 빼놓으셨어요ㅠㅠㅠㅠ헝 정국이 엄청설레서 작가님 칭찬할라했는데 안할래요 흥
8년 전
힝 미아내요ㅜ-ㅠ 앞에 암호닉을 체크 안 하구 바로 올렸더니.. 화 풀어요⭐️.. 이건 제 마음❤️
8년 전
독자19
아 작가님 그러면 제가 화를 풀줄알았나요? 네맞아요 다음편에 써주시면되죠뭐 ㅎㅅㅎ
8년 전
비회원184.125
자까님은왜자꾸저설레는글만쓰셔서저숨쉬기힘들겡만드러여...♥암호닉은꾸꾸기로신청하께요♥
8년 전
독자6
이궈모람~~~~~?정국이랑결혼까지라니~~~~?꺄하방햫항핳ㅇㅎ넘나설레는걸~~~?
8년 전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음성 지원 되는 느낌ㅋㅋㅋㅋㅋㅋㅋ 독자님ㅋㅋㅋㅋㅋㅋ
8년 전
독자7
ㅜㅠㅠㅠㅠㅠㅠㅠ애플릭이예요 너무 설레요 윽 설렘사로 이렇게 가나요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글 이 너무 좋아요ㅠㅠㅠㅠㅠ 사랑해요ㅠㅠㅠㅠㅠㅠ 진짜진짜 사랑해요ㅠㅠㅠㅠㅠㅠㅠㅠㅠ
8년 전
윽 독자님 짱 귀여움 심장 마비 저도 사랑해요
8년 전
독자8
❤❤❤❤❤❤❤❤❤
8년 전
독자9
헐....ㅜㅜㅜㅜㅜㅜㅜ정국아ㅜㅜㅜㅜㅜㅜ너뭐야ㅜㅜㅜㅜㅜㅜㅜ하진짜ㅜㅜㅜㅜ넘나 설레는것ㅜㅜㅜㅠ
8년 전
비회원97.24
[진진]으로 암호닉 신청할려고하는데 받아주시나요?
8년 전
비회원208.28
[0103]암호닉신청할게요!!
8년 전
독자10
복동 하오ㅓ어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아니정국아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겁나설레네ㅠㅠㅠㅠㅠㅠㅠㅠ잘보고가요!
8년 전
독자11
엌ㅋㅋㅋㅋㅋ작가님?^^ 제목이 아~~~주 바람직하고 건전하고 막 산내음이 솔솔하는느낌에 아주 건장한 생각으로 들어온 독자입니다^^** 역시 제 생각과 120%일치하는 아주 순수청조물이군요 역시 전정국이야^^* 아물론 제가 아육대 즌증극의 복근공개를보고 살짝 맛이간것같다고 생각하지만 노프라블럼^^* 아~주~ㅎ 말짱해요/^^/
8년 전
독자12
도레미친.. 내가썼지만 정말 답없다.. 댓글 올리고 정신차린 독자입니다.. (이마짚) 제가 요즘 정국이 글만보면 이런 횡포를.. (무릎꿇) 아몰라여 저 자까님 글 정주행하러갈꺼니까 말리지마세요
8년 전
비회원26.30
오 설랜당 [찐슙홉몬침태꾹]암호닉신청이요
8년 전
독자13
쪼꼬렛이에요!!! 저기에 쪼코렛이라고 올려져있던데 제가 잘못 쳤나봐요!!! 죄송해요ㅠㅠㅠ다시한번 올려주세요ㅠㅠ 어늘도 재밌게 잘 봤습니다!!! 다음작품 더더 재밌을거같아요ㅠㅜ작가님작품은 더럽...♡
8년 전
독자14
헐 이런거 너무 설레고 좋네여ㅠㅠㅠㅠ
8년 전
독자16
하ㅠㅠㅠㅠ진짜둘이너무설렌다ㅠㅠㅠ대박
8년 전
독자17
미니미니에요! 와 정국아ㅠㅠㅠㅠㅠㅠㅠㅠㅠ진짜 넘 설레는거아니에요?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지쨔 설레ㅠㅠㅠㅠㅠㅠㅠㅠㅠ잘읽고갑니당!
8년 전
독자18
잔디에요 작가님! 설레서 지금 누운채로 꾸물대고있어요ㅋㅋㅋ 하앙 소꿉친구 전정국이라니.. 아 진짜 생각만해도 넘나 행복한것..낄낄 오늘도 잘 읽고가요 감사합니다!♡
8년 전
독자20
[슈탕]으로암호닉신청할게요!
왜작가님글들을이제봤을까요ㅠㅠㅠㅠㅠㅠㅠㅠ맨처음꺼부터이제정주행할거에요...♥!

8년 전
독자21
하...뿌뿌예요ㅠㅠㅜㅜㅠㅠㅠㅠㅠㅠㅠ작가님 진짜 전정국이는 뭐라고해야하지 너무 설레는거아닙니까ㅜㅜㅜㅜ여주한테만 무장해제되는거ㅠㅠ
8년 전
독자22
와...정국아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사랑한당......
8년 전
독자23
오늘도 너무잘읽고갑니다 항상좋은글 써주셔서 너무감사해요~♡
8년 전
독자24
오랜만이거 같아여 작가님 ㅜㅜㅜㅜㅜ 정국이 너무 설레네ㅜㅜㅜㅜㅜㅜ 아 맞다 REAL이에요!
8년 전
독자25
요괴예요ㅠㅠㅠㅠㅠ 정국이ㅠㅠㅠㅠㅠㅠㅠ 말다했내요그냥 ㅠㅠㅠㅠ 하 저런 남사친 한멸만 잇으먼 진짳좋겠다..8ㅅ8 정마루잘해줄수있는데 ㅠㅠㅠㅠㅠㅠㅠㅠㅠ 복받은 여주네요 크크 오늘도 잘보고가요 :)!
8년 전
독자26
녹프. 역시 남사친은 여주를 좋아해야 이야기가 시작되는 거죠ㅠㅠㅠㅠ하 철벽이래 여주땨메 철벽쳤대 까ㅏㅏㅏ그래요 저런 인물한테 고백 안 하거 베기겠어요?
8년 전
독자27
으아아ㅏ아아 너무 좋아요... 진짜 달달구리해......... 좋아....
8년 전
독자28
으아 대박입니다 ㅠㅠ 무슨 내용일까 제목이 끌려서 들어왔는데 넘나 달달해서 넘 조아요 지금 ㅠㅠ 조은 글 써주셔서 감사함니다 ㅠㅠ 감사해요 ㅠㅠ 마지막은 정국아 사랑해~!
8년 전
독자29
김남받은입니다!
하 너무설레요ㅠㅜㅠㅜ이런 소꿉친구 얘기는 듣기만해도좋습니다..♥ 작가님 되게 오랜만에 보는거같아요 기다렸습니다! 사랑해요 똑똑한데 철벽..똑똑한건 전정국이아니네요ㅋㅋㄲ아무튼좋습니다!!

8년 전
독자30
앗 역시 치즈케잌은 사다준거군요..!먹을거 사다즈는 남즈 제일멋진남자...♡ 재밌게읽고갑니닿ㅎㅎㅎ
8년 전
독자31
워... 턱괴고 쳐다보는거 진짜 설레서 심장 녹아요ㅠㅠㅠㅠ ㅠㅠ
8년 전
독자32
지빵이에요^0^ 저 암호닉 방꾸로 바꾸고 싶은데 괜찮을까요?.. 아! 오늘 작품 정말 재밌는 거 같아요 ㅠㅠㅠㅠ 사실 보면서 오~ 윤기랑 잘 되려나? 했는데 제 행동이 그게 아닌 것 같더라구요! 그래서 어떻게 될까. 되게 기대하면서 봤는데 역!시!!!!!!!! 후 오늘도 빙의 잘 하고 갑니다! 작가님 되게 글 솜씨가 좋으세요 ㅠㅠㅠㅠ 나중에 시간나시면 과외라도 한 ㅂ..^.~ㅋㅋㅋㅋㅋㅋ 무튼 작가님 요즘 바쁘세요? 너무 오랜만에 뵌 거 같아서 ㅠㅠㅠㅠ 작품 되게 기다리고 있었거든여.. 신알신 해놔서 인티 들어올 때마다 쪽지 확인 먼저하고 그랬었어요. 무튼.. 다음 편 기대할게요! 뿅
8년 전
독자33
으윽 설레서 쥬금ㅠㅠㅠㅠㅠㅠㅠ 잘 읽구 갈게요 작가님!ㅎㅎㅎ 전정국 하트 여주 ^ㅁ^~~
8년 전
독자34
설렌다..워 전정구기 멋있뜨아!!!!!!!잘보고가요❤️
8년 전
독자35
흐어어ㅏ앙아ㅏㅏㅠㅏ어어엉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국아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너이노무띠키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설레게하능거시냐ㅜ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우럭우럭
8년 전
독자36
ㅜㅜㅜㅜㅜ작가님 너무 좋아요
설레고 마음이 몽글몽글 기분좋아지는 글입니다ㅠㅠㅠㅠ

8년 전
독자37
헐 댑악 작가님 와 현실 설렘이 이런 건가요ㅋㅋㅋㅋㅋㅋㅋㅋ... 결혼... 연애... 성공적...
8년 전
비회원92.144
[슈민트]로신청할께요!!!!!!자까님정말사랑해요ㅠㅠㅠㅠㅠ너무재밌어요808♥
8년 전
독자38
동도롱딩딩이에요 ㅠㅠㅠㅠㅠㅠ 윽 정구가 정말 사랑해 사라한다고... 사랑해...
8년 전
독자39
헐 정구가 ㅠㅠㅠㅠㅠ겨론이라니 ...흐어오어ㅠㅠㅠㅠㅠㅠ 설렘니다 설레요 ㅠㅠㅠ. 치즈케이크...나도 잘먹는데 ㅜㅜㅜ ㅜㅜ신알신 하구가오ㅠㅜㅜ
8년 전
독자40
아 너무 설레요ㅠㅠㅠㅠㅠㅠㅠ 저런 정국이는 어디에 가야 만날 수 있는건가여..? 작가님 잘 읽고 가요 ♥
8년 전
독자41
[휘휘]로 암호닉 신청할게요!! 정국이랑 여주ㅜㅜㅜㅜㅜㅜㅜㅜㅜ둘이 너무 잘 어울려요 정국이 말하는것도 엄청 설레고.. 둘이 행쇼해라ㅜㅜㅜㅜㅜㅜㅜㅜ 재밌어요ㅜㅜㅜㅜㅜㅜㅜ
8년 전
비회원83.57
[1013]으로 신청할게요! 전정국 ㅠㅠㅠㅠㅠㅠㅠㅠㅠ 정구가 ㅠㅠㅠㅠㅠㅠㅠㅠ 진짜 너무 설레네요 ㅠㅠㅠㅠㅠ 사랑해요 작가님 ㅠㅠㅠㅠㅠ
8년 전
독자42
[태태한 침침이] 로 암호닉신청이요!!!하ㅜㅜ작가님 사랑해오ㅠㅠㅠ
8년 전
독자43
완전 귀엽고 설레고ㅠㅠㅠㅠㅠㅠㅠ달달하고ㅠㅠㅠㅠㅠㅠㅠ사랑스럽고ㅠㅠㅠㅠㅠㅠㅠㅠㅠ
8년 전
독자44
[태태마망]으로 암호닉 신청할게요! 작가님 짱!! S2
8년 전
독자45
와 전정국ㅠㅠㅠㅠㅜㅠ 진짜 대박이네요 와 저도 저런 친구(?) 애인(?)좀... 흑.... 달달하니 기분 좋네요 잘 읽고 갑ㄴㅣ다! 아 참 저는 시나브로에용
8년 전
독자46
나도....저런 친구...생겼으면 조케따....하지만 오늘도 짠 새우젓은 웁니다,,,,,,,,,^^ 저는 남사친이 1도 없어서 그런지 남사친에 대한 로망?? 이 좀 있어요 ㅎㅎㅎㅎㅎㅎ 제가 어깨가 넓다고 여자애들이 많이 더ㅏㄹ라붙기는 하지만...저는 남자를 원합니다.....!
8년 전
독자47
후메... 미자정국미에요 어머 나 왜 지금봤울까유ㅜㅜㅜㅜㅜㅜ
8년 전
독자48
아ㅠㅠㅠㅠㅠ 이건 내 진짜 로망이었는데... 정국이랑 요런다면 진짜 행복해서 쥬글지도 모루겤ㅅ다ㅠㅠㅠ 잘보고 가요!!
8년 전
독자49
작가님단편다읽을꺼에오ㅜㅜㅜ진짜짱설레오ㅜㅜㅜㅜㅜㅜㅜ사알해오작가님도라와주새오 ....ㅠㅠㅠㅠ
8년 전
독자50
헐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너무 설레요 진짜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정국아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7년 전
독자51
소꿉친구인 전정국 너무 설래요 하지만 현실에는 저런 친구 없다는점이죠...
7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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