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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KON/김진환] 화양연화(花樣年華) (부제: 코드네임_ KJH0207) 07 完 | 인스티즈 

 

[iKON/김진환] 화양연화(花樣年華) (부제: 코드네임_ KJH0207) 

 

W.클라이드 

 

 

 

 

 

 

 

 

 

 

 

 

 

 

 

 

 

 

 

 

 

 

07

 

 

 

 

 

 

눈물이 눈 앞을 가렸다. 무의식적으로 진환이가 떨군 총을 들었다. 순간, 탕- 총성소리가 울리며 조한이 내게 쐈다. 다리를 향해 나는 힘없이 넘어졌다. 하필 진환이 옆에서 넘어졌다. 갑자기 웅성거리는 소리가 들려오며 이내 사이렌소리가 들려왔다. 여러개의 발소리가 들려왔다. 이제 끝난건가싶었다. 조금만 일찍 왔더라면 이런 비극이 없었을텐데. 나는 천천히 진환이의 얼굴을 향해 손을 뻗었다. 피 흘린채 눈감고 있는 진환이. 아팠다. 미친듯이 아프고 또 아팠다. 왜 이런 운명이여야했었는지. 진환이 손 위로 살짝 내 손을 얹었다. 아직 이렇게 온기가 남았는데. 이렇게 내 옆에 있는데. 눈물이 멈추질않았다. 난 진환이의 손가락에 껴있는 반지를 발견하고는 힘겹게 천천히 뺐다. 그리고 꽉 쥐었다. 그리고 다시 진환의 얼굴을 쓰담아줬다.

 

 

 

" .. 나도 사랑했어. "

 

 

 

내게 다가오는 발소리가 들려왔다. 누군가가 내 목에 손을 갖다대더니 살아있다고 외쳤다. 이내 내 몸을 들고는 무언가 위로 눕혔다. 구급대원들이 보였다. 그리고 다급하게 뛰어오는 누군가. 준회와 윤형이였다. 멍하니 나를 쳐다보고 있었다. 한 구급대원이 내게 산소마스크를 끼우고는 건물 밖으로 나와 구급차에 태웠다. 갑자기 생각이 났다. 오늘 한빈선배 대회인데, 응원하러가야되는데. 시야가 뿌옇게 흐려지면서 그렇게 내 눈은 감겼다. 다시 한번더 이게 꿈이길 바라며. 희망해왔다.

 

 

 

 

 

 

 

 

 

 

 

" 뉴스특보입니다. 몇일전 서울 00구 00동 해광고등학교에서 의문의 폭발음이 울리면서 운동장이 불길에 휩싸였습니다. 그리고 한 학생이 SNS에 올린 동영상에서는 처참한 광경들밖에 보이질않았습니다. 테러로 의심했지만 대한민국연구소와 연합인 아일랜드연구소에서 일하던 연구원이 고발했습니다. 이것은 테러사건이 아니라 명백한 연구소와 정부가 만든 프로젝트로 인해 생긴 사건이라고 말했는데요. 정부에 관련된 프로젝트라서 그냥 넘어갈 것 같았지만 대한민국 국민들 그리고 전 세게에서 이 사실을 알고 항의를 하며 프로젝트중단서명운동까지 실행됐습니다. 결국 프로젝트는 중단하기로 정부에서 발표했습니다. 해광고등학교는 임시휴교령이 내려졌지만 수많은 희생자들이 있습니다. 프로젝트를 반대하던 연구원 24명 중 22명이 사망했고 이유없이 죽었어야했던 학생 168명이 사망했습니다. 그리고 해광고등학교 체육관에서는 168명의 학생들을 추모하고있습니다.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

 

 

 

 

3일이 지났다. 3일만에 깨어났더니 옆구리와 다리가 붕대감겨있었고 환자복을 입고 있었다. 병원이였다. 일어나자마자 들리는 뉴스. 이 모든것들이 꿈이길 바랬지만 헛된 희망이였다. 나는 얼른 TV를 껐다. 그리고 누군가가 문을 벌컥 열며 들어왔다. 준회랑 윤형이였다. 그들은 내 옆에 앉았다. 긴 침묵이 이어졌다. 그리고 윤형이는 조심스럽게 내게 말 걸어왔다.

 

 

 

" 괜찮아? "

 

" .... "

 

" .. 아, 그리고 이거. 너한테 중요한거잖아. "

 

 

 

라며 무언가를 건네는 윤형이. 내가 꽉 쥐고 있던 진환이의 반지였다. 나는 울컥했지만 눈물을 꾹 참았다. 그리고 살짝 눈감았다가 떴다. 그리고 윤형이를 쳐다봤다.

 

 

 

" .. 나 학교에 좀 데려다줘. "

 

" .. 그래. 알겠어. 갔다가 네부모님 장례식장도 갈거야. "

 

" .. 진환이는? "

 

" 진환이는.. 진환이를 아는 사람이 우리밖에 없어. 장례식은 안하고 바로 화장해서 납골당에 있어. "

 

" .. 다 갈게. 그러니까 데려다줘. "

 

 

 

 

나는 힘겹게 일어섰다. 그리고 준회가 가져온 휠체어에 앉았고 의사선생님한테 외출증받고 병원 밖으로 나왔다. 그리고 대기된 차에 탔다. 얼마안된채 학교에 도착했었다. 예전의 학교가 아니였다. 처참했다. 그리고 밖임에도 불구하고 우는소리가 들려왔다. 살짝 주춤했지만 천천히 휠체어에 앉았다. 윤형이가 밀어주면서 체육관에 도착했다. 검은정장들 입은 사람들 그리고 교복입은 학생들이 보였다. 온 몸이 떨려왔다. 나는 천천히 아이들 사진 앞에 다가가 하얀꽃을 위에 올려놨다. 왜 하필 아이들은 다 웃고있는걸까. 내 옆에 들려오는 누군가의 어머니인 울음소리. 자기자식의 이름을 부르며 애타게 찾고있었다. 애써 듣지않을려고 고개를 돌면 다른학교에서 왔는지 다른교복을 입은 남학생들이 보였다. 소리내어 울면서 친구이름을 부르고있었다. 나는 눈을 질끈 감고 앞을 바라봤다.

 

 

 

" .. 윤형아. 나떄문에 "

 

" .... "

 

" 나때문에 수많은 사람들이 죽었어.. 나때문에.. "

 

" 죄책감 갖지마. 니가 잘못한것도 아니고 그렇다고 우리잘못도 아니야. 이 세상이 잘못한거지. "

 

 

 

 

난 멍하니 아이들의 사진을 보다가 이제는 못볼 것 같아서 윤형이에게 얼른 나가자고했다. 체육관을 나섰다. 대기된 차에 탈려고 하는데 누군가가 나를 불렀다. 한빈선배였다. 교복을 입고 있는 한빈선배가 나를 향해 뛰어왔다. 나는 한빈선배를 무시하고는 윤형이에게 태워달라고했다. 그렇게 문이 닫혔다. 어느새 가까이 온 한빈선배는 문을 미친듯이 두들겼지만 차는 출발했다. 내 옆에 앉은 준회는 나를 힐끗 쳐다보더니 말을 걸어왔다.

 

 

 

" .. 왜 무시했어? 아는사람인것 같던데. "

 

" 날 좋아했던 사람이야"

 

" 근데 왜? "

 

" 미안해서. 난 사랑하는 사람 있는데 선배 볼 자신이 없었고 "

 

" .... "

 

" 그냥 나를 잊어줬으면해서. "

 

 

 

 

단지 그것뿐이였다. 하지만 왜 이렇게 마음이 아픈건지모르겠다. 인사라도 하고 올걸 그랬다. 30분뒤에 도착한 곳은 장례식장이였다. 다시 휠체어 타 장례식장 안에 들어갔다. 들어가면 저번에 윤형이가 보여줬던 사진에 있던 익숙한 얼굴이 보였다. 진환이를 위해서 희생했던 연구원들이였다. 엄마처럼 이 일이 전부였을까. 어느새 도착한 곳은 엄마아빠가 있는 곳이였다. 들어가면 바로 앞에 영정사진이 보였다. 아직 젊은 모습이였다. 신문에 엄마아빠 사진 있으면 애들이 젊다고 부러워했었는데. 그리고 힐끗 옆을 쳐다보면 앉았다가 나를 보자 서있는 오빠가 보였다. 오빠는 나를 보더니

 

 

 

" 괜찮아? 사정은 저기 윤형이라는 아이한테 들었어. "

 

" .. 오빠. "

 

" 슬픈데 눈물이 나오질않네 "

 

" .. 엄마가 우리보고 좋은추억 쌓아주지못해서 미안하다고 했어 "

 

" .... "

 

" 그리고 우리를 한번도 사랑하지않은적이 없다고 했어. "

 

 

 

내 말에 살짝 멍해지더니 울컥한듯 조용히 눈물을 흘리는 오빠였다. 그리고 오빠는 아무말 없이 손으로 입을 가린채 엄마아빠 사진만 쳐다보고있었다. 눈물을 닦더니

 

 

 

" .. 난 바라는거 없었어. 그냥 단 한번이라도 가족들이랑 놀러가는게 내 꿈이였어. "

 

" .... "

 

" 부모님한테는 그게 어려웠던걸까.. "

 

 

 

쓸쓸하게 웃는 오빠였다. 몇시간동안 부모님장례식장에 있다가 이 근처에 있는 추모공원으로 갔다. 고요하고 한적한 추모공원. 그리고 윤형이는 휠체어를 밀어주더니 어디론가 갔다. 그리고 멈췄다. 내 앞에는 유리상자 안에 있는 작은항아리가 보였다. 그리고 적혀있는 문구. 故김진환 이라고 적혀있었다.

 

 

 

" 사진 한 장도 없어서 결국 항아리만 넣어놨어. 연구소에 있을때 사진은 있지만 그건 너무 아니였거든. "

 

" .. 사진 있는데 "

 

" 응? "

 

" 아니야. "

 

 

 

윤형이랑 준회는 내 눈치를 보다가 어디론가 가버렸다. 나 혼자 있었다. 그리고 난 목걸이에 걸려있는 반지 2개를 꺼냈다. 하나는 내거였고 나머지 하나는 진환이 이니셜이 박힌 반지였다. 손에 꽉 쥐고있었다. 결국 터졌다. 너무나도 아팠다. 진환이가 불쌍했다. 비극적인 결말을 맞이한 진환이가 너무 불쌍했다. 조용히 울면서 손을 갖다댔다. 왜 너여만했었을까. 왜 김진환이였던건지. 이 세상이 원망스러웠다. 가슴이 찢어질 것 같았다. 난 이제야 깨달았는데 내 전부는 너였다는걸 겨우 깨달았는데. 그리고 뒤에서 들려오는 발소리 내 어깨를 만지작거리더니 나와 눈낮이를 맞추며 숙이는 오빠였다. 그리고 나를 안았다.

 

 

 

 

" .. 오빠, 나 어떻게 해. 벌써 진환이가 보고싶어.. "

 

" .... "

 

" 왜 많은 사람들 중에서 진환이여먄했을까..? "

 

 

 

오빠는 나를 꽈악 안다가 나를 쳐다봤다.

 

 

 

" 나 미국에서 살기로 했어. 대한민국이라면 이제 지긋지긋하거든. "

 

" .... "

 

" 너도 미국에 살았으면 좋겠어. 엄마아빠랑 같이 일했던 그 애들한테도 같이 가자고 했어. 떠돌이생활할 것 같았거든. "

 

" .... "

 

" 거기가서 새롭게 시작하자. 내 말은 다 잊으라는 말은 아니야. 니가 소중했던것들만 머릿속에 기억했으면 좋겠어. "

 

" .. 오빠. "

 

" 그리고 미국에 가면 부모님무덤도 따로 만들어 줄 생각이야. 진환이라는 아이도. 왜냐하면 더이상 한국에 안올생각이거든 "

 

 

 

오빠의 말에 난 잠자코 듣기만했다. 나는 울음을 멈추고 생각하다가 천천히 고개를 끄덕였다. 오빠는 다시 나를 안고는 잘생각했다며 머리를 쓰담아줬다. 이곳에서 빠져나와 병원에서 몇주생활을 하고 미국에 갈 준비를 했다. 내 집에 들어가기싫었다. 들어가면 진환이와 함께 했던 추억이 생각날까봐 싫었다. 하지만 짐을 싸기위해서 잠시 집에 들렸다. 이 집에는 내가 아닌 다른사람이 산다고했다. 대충 짐 챙기고는 바로 집에서 나왔다. 며칠 뒤 정리했던 캐리어를 들고 인천공항에 왔다. 윤형이랑 준회와 함께 의자에 앉았다. 다친 다리를 만지작거렸다. 미국 가서도 재활치료를 받아야된다고했다. 멍하니 지나가는 사람들을 구경하다가 방송하는소리가 들려왔다. 오빠는 우리에게 다가오더니 티켓을 줬다. LA라고 적혀있는 티켓. 가자는 오빠의 말에 우리는 오빠를 뒤따라갔다. 난 걷다가 멈칫했다. 나따라 멈추는 준회. 무심코 나를 쳐다보더니

 

 

 

 

" 왜? 미련 남아? "

 

" .. 그런것 같애. "

 

" 나도 미련 남아. 미국 가면 나와 함께 일했던 연구원들이 생각나겠지. "

 

" .... "

 

" 난 내 마음 속에서 묻기로 했어. 누군가에게 말해준다면 후회없었던 나날들이라고 말해주고싶어. "

 

 

 

살짝 웃으면서 준회는 캐리어를 들고 게이트에 통과했다. 나는 목에 걸린 목걸이를 꺼내 두개의 반지를 꽉 쥐었다. 그리고 인천공항을 둘러봤다. 이제 이곳과는 영원히 안녕이구나. 나는 캐리어를 들고 게이트로 향해 걸어갔다. 하지만 미련이 남았는지 천천히 걷다가 고개를 돌렸다. 그리고 눈을 천천히 감았다가 떴다. 그리고 중얼거렸다.

 

 

 

goodbye korea.

goodbye my love.

 

 

 

 

 

 

 

 

 

 

 

 

 

 

 

 

- 8년 후

 

 

 

 

 

 

 

 

" 선생님~ 어디가여!? "

 

" 항상 갔던 곳! 무슨일이 있으면 날 찾아와! "

 

 

 

구두소리를 내며 걸어갔다. 8년이라는 시간이 흘렀다. 오빠따라 미국에 따라간지 8년이라는 시간. 나는 미국 어느 한 큰병원에서 간호사가 되었다. 시간날때마다 이곳에 온다. 고아원. 부모에게 버려진 아이들이 있는 고아원에서 봉사를 하면서 아이들을 가르치고 있었다. 오빠는 여전히 회사원이였고 윤형이는 연구원을 그만두고 의사가 되었다. 같은병원에서 일해서 자주 보지만 준회는 일 그만두고 오빠가 일하는 곳에 들어가 바쁘게 살아가고 있었다. 고아원아이들과 놀다가 휴식을 가진 도중 고아원 바로 앞에 있는 작은공원에 갔다. 윤형이가 만든 공원. 아무나 들어올 수 없으며 고아원들만 들어올 수 있었다. 나는 그 공원에 들어갔다. 큰 나무들이 있고 아름다운 꽃들을 구경하면서 걸어갔더니 그 앞에 도착했다. 나는 그 앞에 앉았다. 내 앞에 있는건 십자가같은 묘지. 진환이묘지였다. 다리를 모아 앉았다. 아무말 없이 묘지를 쳐다봤다.

 

 

 

" 벌써 8년이라는 시간이 흘렀어. 넌 잘지내고 있어? 여긴 더워지고 있어 거기는 어때? "

 

 

 

 

 

[iKON/김진환] 화양연화(花樣年華) (부제: 코드네임_ KJH0207) 07 完 | 인스티즈 

 

 

 

 

 

바람이 불어왔다. 바람덕분에 흔들리는 벚꽃나무. 한국에서 들고와 심은 씨앗이 어느덧 벚꽃나무가 되었다. 벚꽃나무를 멍하니 쳐다보다가 나는 다시 묘지를 쳐다봤다. 

 

 

 

" 난 언제나 보고싶어. 8년이 지났는데도 널 아직 사랑하고있어. " 

 

" .... " 

 

" 나 이러다가 남자 못만나는거아니야? 결혼할 나이가 다가왔는데 " 

 

 

 

난 애써 웃었다. 그리고 고요한 분위기덕분에 더 슬퍼진기분이였다. 나는 묘지를 향해 쓸쓸하게 웃었다. 

 

 

 

" .. 난 가끔 이런생각을 해. 니가 살아있다면 지금쯤이면 우린 행복하지않을까.. " 

 

" .... " 

 

" 솔직히 지금 이 생활 행복하지만, 마음 한 구석이 허전해. " 

 

 

 

그 때, 뛰어오는 발소리가 들려왔다. 뒤돌아보면 고아원에 있는 줄리아였다. 큰 봉투를 들고 뛰어오는 줄리아. 

 

 

 

" 천천히 와! 무슨일이야 줄리아? " 

 

" 선생님! 우편 왔어여! 원장님이 갖다주래요! " 

 

" 잘했어! " 

 

" 선생님 이거 뭐에요? " 

 

 

 

줄리아는 내 앞에 있는 십자가를 쳐다보면서 궁금하다는듯 고개를 갸우뚱거렸다. 아직 6살인 줄리아의 행동이 귀여웠다. 난 줄리아의 머리를 쓰담아주면서 

 

 

 

" 선생님이 사랑하는 사람이 있는 곳이에요 " 

 

 

 

그리고 그 봉투를 봤다. 우표를 보니 한국에서 왔다. 주소를 보면 익숙한 주소였다. 그 주소는 내가 살고 있었던 집의 주소. 뭐지싶어서 뜯으면 작은메모지와 공책이였다. 미국갈때 이거 놔두고 간듯해요. 중요한 것 같아서 미국주소 찾아서 보내요. 라는 메모지를 보고 그 공책을 봤다. 이건 8년전에 적은 진환이의 그림일기. 나는 천천히 그 일기를 열었다. 삐뚤삐뚤한 글씨체와 어린아이가 그린것 같은 그림. 웃음이 나왔다. 진환이가 적은 일기를 보는데 보면서 기억이 하나씩 하나씩 떠올랐다. 과거회상을 하면서 일기를 계속 보다가 어느새 마지막장이 남았다. 넘기면 보이는 무언가. 순간 손에 힘이 풀리고 공책이 떨어졌다. 눈물이 나왔다. 난 조용히 진환이의 이름을 불렀다. 그리고 다가가 십자가인 묘지를 어루어만졌다. 긴 시간이 흘렀는데 아직도 아팠다. 김진환. 그 세글자만으로도 날 아프게 하는 이름. 그가 나의 처음이자 마지막인 사랑이였다. 그가 내 삶의 전부였다.  

 

 

 

 

마지막으로 함께 찍었던 스티커사진과 그 밑에 적혀있는 짤막한 문구 

 

 

 

 

 

 

 

화양연화(花樣年華) 인생에서 가장 아름답고 행복한 순간 

 

 

 

 

 

 

 

 

 

 

[iKON/김진환] 화양연화(花樣年華) (부제: 코드네임_ KJH0207) 07 完 | 인스티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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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 김진환번외편까지 기다려주세요 ♡
8년 전
독자1
으어유ㅠㅠㅠㅠㅠㅠㅠ작가니무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넘나슬프네여....부디 지난이가 좋은곳으로 갔을거라믿어여!
8년 전
비회원54.54
결국엔..ㅜㅜㅜㅜㅜ 너무 안타까워요ㅜㅜㅜ
8년 전
비회원194.138
ㅠㅠㅠㅠㅠㅠㅠ지난아ㅠㅠㅠㅠㅠㅍㅍㅍㅍ
8년 전
독자2
헐 ㅠㅠ너무 슬퍼요ㅠㅠ 윤혀이랑 준회도 다행이 같이 있어서 정말 다행인거같아요!!!♡♡ㅠㅠㅠㅠ번외편도 기다리겠습니다 수고하셨어요♡
8년 전
독자3
와 작가님 진짜 제 인생작 ㅜㅜㅜㅜㅜㅜㅜ 사랑해요ㅜㅜ 신알신을 신청한 작품도 작가님이 처음이고 보면서 울컥했어요 번외편도 기대하겠습니다! 진짜 작가님 최고
8년 전
독자4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슬퍼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다음에는 평범한 지난이랑 만났으면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으어ㅠㅍ퓨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조한도 너무 나쁘고ㅠㅠㅠㅠㅠㅠ지난으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8년 전
비회원75.192
와 작가님 사랑해요 이거 매일볼듯해요! 꾸준히 댓글 남겨왔는데 이 미천한 비회원이ㅜㅜㅜㅜ 회원이 되고싶다 지나니 외전 기대할게요 작가님 항상 화이팅! ♡
8년 전
독자5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너무 슬퍼요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번외도 꼭 기다리겠습니다!1
8년 전
독자6
아진짜 눈물 펑펑 흘리고있어요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하ㅠㅠㅠㅠㅠㅠㅠ
8년 전
비회원226.77
눈물나여진짜ㅠㅠㅠㅠㅠㅠㅠ 너무 슬퍼요ㅠㅠㅠ
8년 전
비회원226.77
저 어케여... 이거본지 하루지났는데 자꾸 머리속에서 이내용바께 생각안나요ㅠㅠㅠㅠㅠㅠ진짜 어떡하죠☆ 이런소재의 이런필력의 작품을 어디서 또 볼수있을까요....ㅠㅠㅠ 정신병동도 기대할께요!! 작가님 진짜 글솜씨 좋으세요ㅠㅠ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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