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 피곤해요? 잡아놓은 인터뷰만 몇갠지..."
"키는 작아도 나약하진 않아."
"눈부터 좀 뜨고 그런말 하죠?"
넥타이를 정리해주던 손을 고쳐잡아 멱살을 짤짤 흔드니 픽 웃고는 제 어깨에 고개를 떨어트리는 사장님이에요.
유학을 갔다온 이후로 부쩍 급상승한 사장님의 인기에 처음엔 한두 번 브라운관에 등장하더니
이제는 주방보단 티비에서 얼굴을 더 많이 볼 정도로 유명해지고 말았어요.
그토록 원하던 성공을 했다는 것이 좋기도 하지만 안그래도 없는 체력에 밤낮없이 가게와 방송국을 들락날락거리는 모습이 안쓰럽기도 하네요.
"시간날때마다 틈틈히 좀 자요. 그러다 진짜 쓰러지.."
"..."
"...사장님?"
"..."
그 놈의 자존심 때문에 겉으로는 힘든 티 한번을 내질 않네요.
이럴때 보면 차라리 연애를 시작하기 전이 더 나은것 같기도 해요.
지랄맞긴 했지만 그래도 자기 감정에 대해선 병신미 폴폴 풍기면서까지 숨김없이 보여주고 그랬는데
이제는 명색이 애인이라고 내색 한번 없이 멋있게 보이려고만 하네요.
어깨에 기대 어느새 잠들어버린 머리통을 쓰다듬기도 뭣해 그저 말없이 쳐다보기만 했어요.
이렇게 힘들어하는데, 해줄 수 있는게 없네요.
"민윤기 셰프님, 촬영 준비해주세요!"
"..."
"뭐 필요한거 있어요? 물이라도 한잔 갖다드려요?"
"..."
"왜 그렇게 빤히 쳐다ㅂ..읍!"
순식간에 잡아먹힌 입술에 놀라 허우적대자 자신의 목에 제 두 팔을 자연스레 둘러주네요.
한참동안 맞댄 입술 사이로 온기만 나누다 이내 떨어졌을땐 한층 편안해 보이는 표정을 짓고 있었어요.
"갔다올께."
분명히 표정은 좋았는데 보는 사람마저 힘 빠지게 만드는 휴게실을 나서는 저 걸음걸이 때문에 마음이 울적하네요.
맘 같아선 가녀린 팔목을 잡아다 억지로라도 재우고 싶지만 그러지도 못하겠고.
분명 서로에게 힘이 되어주고자 시작한 연애이고 사랑인데
자꾸만 깊이 들어갈수록 텅 비어있는 공허함이 참을수 없이 이상하게 느껴져 자꾸만 이기적인 사람이 된 기분이에요.
연예인과 맞먹는 수준의 스케줄이 잡혀도 아무 말 없이 전부 소화해 내는 사장님 곁에서
제대로 할 수 있는 일 하나 없이 무능하기만 한 저를 사장님은 과연 어떻게 생각할까요?
사실, 잘 모르겠어요.
-
[민윤기 셰프 젊은나이에도 불구하고 요리하는모습 보면 다른 연륜있는 셰프 못지않게 베테랑 느낌 물씬남. 그만큼 노력 많이했을텐데 잘 됐으면!]
[몇 년전에 저분 파스타집 가봤었는데 직원들이랑 대화 나누는거 보니까 철벽 개쩌는듯.. 거기 알바생 존잘인데 아직도 있으려나?]
[방송 볼때도 무뚝뚝한게 여기까지 느껴짐ㅋㅋㅋㅋㅋ 근데 자기할일은 철저히 하는것같다 대단한사람이야.]
[실물 봤는데 다리 완전얇음..;; 잘생겼는지는 모르겠다 실물이 더 작은것 같기도?]
"이 사람이..."
휴대폰으로 사장님에 대한 뉴스기사의 댓글을 읽다가 울컥했네요.
거울이나 보고 오라고 댓글을 달아주려다가 사장님 얼굴에 먹칠하는것같아 관두었어요.
하루중 유일하게 여유로운 점심시간,
오늘도 어김없이 방송국으로 출근한 사장님은 촬영이 끝나는대로 가게에 오겠다는 문자 하나만 달랑 남겨놓고는 여태껏 연락 하나 없어요.
듣기로는 오늘 촬영하는 프로그램에 출연한 게스트가 요즘 뜨는 여배우라던데.
이름이 뭐였더라...민...
"언니, 배우 민아영 이번에 화보찍은거 봤어요? 몸매 완전 워너비.."
아 그래, 민아영이랬지.
턱을 괴고 멍하니 휴대폰만 쳐다보다가도 고개를 돌려 목소리의 주인을 쳐다보았어요.
사장님이 돌아온지도 어언 1년 가까이 되어가는 지금
저 아이는 그후로 얼마 지나지 않아 고용된 알바생이에요.
몇 년전 3일 알바로 일하고 돈 훔쳐간 김세영같은 그런부류는 아닐까 싶었지만 다행히도 그런것 같지는 않네요.
오히려 보고있으면 순한 강아지를 보는듯한 기분이 들어요.
배우 민아영의 화보가 담겨있는 휴대폰을 제쪽으로 보여주며 순진한 표정을 짓다가도
아무 말 없이 빤히 쳐다보니 혹시나 자기가 무슨 잘못이라도 한건 아닌지 '죄,죄송해요..' 하고는 휴대폰을 끄네요.
같은 여자가 봐도 왠지 지켜주고싶게 만드는 그런 보호본능을 자극하는 아이인것 같아요.
"오늘 사장님 저 배우랑 촬영 같이하잖아. 바보냐?"
"앗, 죄송해요!!! 제가 말실수를...!!"
"어어, 그런거 아니야."
별거 아니라며 손사래를 치다가도 얼굴이 빨개져서는 고개를 푹 숙인 동그란 정수리가 귀여워 웃음이 나네요.
하얀 두 뺨이 붉게 물든 이유가 말실수를 했다기보다는
어디선가 갑자기 나타나 제 뒤통수를 꽁 하고 친 정국이 때문이라는것.
하루는 조심스레 저에게 찾아와선 정국이를 좋아하는것 같다고 수줍게 말하는 그 모습이 눈앞에서 아른거려요.
때묻지 않은 순수함이 느껴져 귀엽기만 하네요.
"...탄소야"
"싫어요."
"참나...쪼잔하게 구네 증말. 배고파 죽을거같아. 뱃가죽이 등에 달라붙을거 같다고오!!"
"목마른 놈이 우물판다 몰라요? 배가 고프면 직접 만들어 먹을것이지. 뱃가죽 떼어다가 얼굴에 철판용으로 까셨나? 적반하장이야 아주 그냥. "
"크흡 여봐요...끅..여기 사람 쓰러져요...아이고오...나 죽네!!!!!!!!!"
"맞다, 그러고 보니까 오늘 양식자격증 합격 발표날이네..정국아 확인좀 해줘."
"4수째에요 누나. 이번에도 자격증 사수하긴 글른듯."
"...오늘 여기 남정네들 나사가 하나씩 빠졌네, 쪼여놔야겠다 그치?
누구부터 할까 정국이? 태형오빠?"
"남자친구가 자기보다 예쁜 여자랑 일해서 그런지 오늘따라 히스테리 심하네.
괜찮아! 민아영보단 우리 탄소가 훨씬 듬직하니까 꿀리지 말아ㄹ...하하 저기 그 주먹 좀 풀어줄래?"
"...합격인데요 누나?"
"김태형 진짜 가만안둘, 뭐?"
살벌한 표정으로 태형오빠에게 주먹을 들다가도 합격했다는 정국이의 말에 순간 잘못 들었나 싶었어요.
누나 합격이에요, 하고 정국이가 다시한번 결과를 말해주는 순간 딱 알맞은 타이밍에 휴대폰이 울렸어요.
얼떨떨하게 통화 버튼을 누르다가도 사장님의 목소리가 들려오니 그제서야 정신이 드는듯 싶네요.
[여보세요? 안 들려?]
"여, 여보세요."
[뭐야 목소리 들리네, 나 지금 쉬는시간이야. 목소리 들을겸 잠깐 전화했는데 바로 촬영 들어가야돼.]
"사장님! 저 양식 자격증 합격했,"
[오늘 촬영 늦어질거같으니까 퇴근하면 기다리지 말고 바로 집으로 들어가. 알겠지?]
"..."
[김탄소? 내 말 듣고있어?]
"....네, 듣고있어요."
[뭐야, 여튼 집 들어가면 바로 문자해. 못 데려다줘서 미안하다.]
"아니에요! 얼른 들어가요 촬영 늦으면 감독님 눈치 보여요."
[그래.]
뚝, 미련없이 끊긴 통화에 애꿎은 화면만 노려보았어요.
문득 가슴 저 깊숙한곳에서부터 서러운 뭔가가 북받쳐오르는듯 싶었지만 누굴 탓하겠어요.
비즈니스니까. 사장님이 피땀 흘려 이룬 성공이니까.
그에 비하면 나는 일개 평범하기 그지없는 여자친구일 뿐이니까.
-
"그렇게 고생하더니 드디어 붙었네, 축하한다."
"고마워요, 근데 같이 밥 먹기로 했으면서 나머지 둘은 어디갔대요?"
"속이 안 좋다고 병원 간다는데 정국이도 같이 갔어. 밤길 위험하다고."
"올, 행쇼의 조짐이 보이는데?"
"크으 그러게. 우리끼리라도 맛있는거 먹으러 가자, 내가 쏜다!"
"오 아싸! 비싼걸로 먹어야ㅈ.."
번화가라는 이름에 걸맞게 화려하게 빛나는 네온사인 간판들 사이에서도 똑똑히 보이는 믿기지 않는 광경에 그만 넋이 나가버린듯 했어요.
한껏 들떠있던 발걸음이 일순간 멈추고 미처 말을 다 뱉지못한 입에선 짧은 탄식조차 나오지 않았어요.
돌발스러운 저의 행동에 의아해하며 저의 시선이 머무는 곳으로 고개를 돌린 호석오빠의 표정도 굳어갔지요.
"오빠, 밥 말고
술 사줄수 있어요?"
"...그래."
화려한 고급 세단에서 내린 두 남녀가 웃으며 어디론가 향하고 있어요.
휴대폰 속 화보에서 고혹적이고 묘한 분위기를 내뿜던 아름다운 여배우와
그 옆에서 나란히 걷고있는 지금 이순간 가장 보기싫은 얼굴 말이죠.
차에서 내리는 순간부터 저쪽 골목으로 사라지기까지 빤히 지켜보았건만 눈길 한번 이쪽으로 주지 않네요.
비즈니스라고 일관시키기엔 불편한 기색 없이 다정한 그 표정에 누군가 뒤통수로 머리를 한대 후려친듯한 기분마저 들어요.
"가자."
보다못한 호석오빠가 손을 잡아끌고 발걸음을 옮기네요.
이미 저쪽 골목으로 한참 전에 사라졌지만 쉽사리 눈을 떼지 못한 채 말이죠.
+)
...독자분들 안녕하셨어요...?ㅎㅎㅎㅎ
일단 제 사과부터 받아주새요....정말 죄송합니다
글잡 연재와는 별개로 슬럼프가 찾아오는 바람에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고 여러분 애간장만 태웠네요..
연재 기다리셨던 독자님들께 면목없습니다ㅠㅠㅠㅠㅠㅠ
어느정도 자리를 되찾은거 같아서 급하게 올려요 진짜 미안해요 여러분
저번처럼 자주는 아니더라도 틈틈히 연재할께요 사랑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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