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 니마누라 전화안받는다 지금 아직 집이라 카이까 집에 일찍 가라 근데 변백현 분위기 쫌 이상하다 평소랑 다르다" "뭐가 어떻게 다른데" "몰라 뭐 니들이 뭘 아냐 카면서 난리잖아 캐도 애 가지고나서 욕은 안했는데 욕까지 하던데 아 카고 걍 애 좀 이상함 그때같음 꼭" "그때 언제" "변백현 중학교 1학년땐가 2학년땐가 부모님 이혼하시고 내한테 와서 처음울었던 날" "뭐?" "아 몰라 쨋든 애 쫌 이상하다 니가 잘 달래봐라" "알았다 끊으께" 경수랑 전화끊고 저녁회진 돌자마자 집으로 감 "변백...변백현!!" 애가 소파에 누워서 식은땀 뻘뻘흘리면서 끙끙앓고 있음 바로 들쳐업고 병원에 감 스트레스 때문이라고 애기도 무사하다고 함 링겔하나 달고 다 내려가면 집에가도 된다고 하고 간호사나감 쌕쌕대면서 자는 백현이 머리 쓸어주면서 땀 닦아주고 손 잡고 있음 십분쯤 있다가 백현이 깸 "깻나 개안나 아픈데 없나 열은?" 찬열이가 열제볼라고 이마에 손 올리려는데 백현이가 고개 돌려서 피함 "니 보기 싫다 가라" "야" ".......가라고...니..니 보기 싫다고" "변백현" "왜 부르는데 왜 뭐 니가 뭘 아는데 니 싫다 니 짜증난다" 찬열이도 지침 백현이 자기 쳐다보게 하고 "내가 뭘 모르는데 말해라 말해봐라" "........." "말하라고 내가 뭘 모르냐고 " 애가 말은 안하고 빤히 쳐다보기만 하다가 눈가가 점점 빨개지면서 울기시작함 박찬열 당황해서 눈물닦아주면서 "왜 왜우는데 뭐가 그래 서글픈데 어?" "무섭다...지금 너무 무섭다...너무...너무 춥다 여기 내 혼자 있는거같다..찬열아 무섭다." 무섭다면서 달래주면 달래줄수록 더 펑펑 움 안아주고 싶은데 링겔바늘때문에 안을수가 없어서 답답함 결국 그냥 링겔 바늘 빼버리고(차녈이는 의사니께!) 백현이 꽉 껴안고 토닥토닥해줌 "뭐가 그렇게 무서운데 내여기 있잖아 안춥다 내가 안고 있잖아 내 항상 니 옆에 있잖아" "우리 애기 잃을까봐 무섭고.. 니가 없어질까봐 무섭고.. 맨날 집에 혼자있는게 너무 춥고..싫다" "그랬나 우리 백현이 무서웠나 내 절대 안없어 진다 내가 니 없이 못산다 내 니밖에 없다 알잖아 우리 애기 건강하게 잘 지킬수 있다 그만 뚝하자 엄마가 울면 애기도 운대 이제 집에가자" 훌쩍 훌쩍 거리는 백현이 눈물 닦아주고 입술에 작게 뽀뽀해주고 자기 겉옷 벗어서 걸쳐준뒤 차에 탐 운전하는 내내 백현이 신경씀 기어위에 올라와 있는 찬열이 손위로 백현이가 손 잡음 "커피 먹어서 미안 그거라도 안마시면 견딜 수 가 없을거 같아서..내가 잘 못했는데 우긴것도 미안하고 억지부리고 때쓴것도 미안하고..내가 잘못했다" "내가 니 신경 못 써줘서 더 미안하지 미뤄진 수술일정이랑 학회랑..내가 한동안 니 신경 못썼잖아 다른 남편들 처럼 이것저것 먹고싶은것도 못사다주고.." "이제 학회끝났으니까 해주면 되잖아 엄마아빠 이혼하고나서 혼자있는게 너무 싫다...그래서 그때부터 친구고 애인이고 닥치는대로 사겼다 근데 그중애 진짜 친구는 도경수 뿐이고 진짜 애인은 니밖에 없다..근데 니들 둘한테 버려지는 느낌이었다. 난 니들밖에 없는데.." 또 울려고 글썽글썽한 백현이보고 손 꽉잡아줌 "내가 잘못했다 이제 항상 니 옆에있으께 니한테 뭐라고 안할께 그리고 니 혼자 아이다 내도있고 니 뱃속에 우리 애기도 있잖아" 백현이 고개 끄덕끄덕 거리고 집도착함 주차하고 찬열이가 백현이 어깨 감싸고 집에 들어가서 백현이 씻기고 자기도 씻고 이불 두꺼운거 끄내고 둘이 잠듬 ========== 마무리 진짜 어렵네요....모티로 고생했어요ㅠㅠㅠ 댓글 꼭 달아주기 이제 달달달한 찬백만 남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