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百小女]
[ 전예(電豫) 19634년
어린 소녀는 나타날 것이오.
그 소녀는 마침내 백번째에 달할 것이고 그간 소녀들과는 다른 힘을 가지고 있을터이니.
남은 9개의 제국 중 큰 힘을 발휘하여 소녀를 쟁취하시오.
제국의 힘이 온연하게 들어날 것이오.
.
.
.]
"아, 드디어 백의 소녀가 오는 것인가? 그것 참 흥미로운 일들이 생길 것같아. 제국회의 바로 잡자고."
"알겠사옵니다."
"나를 제외한 나머지 여덟개의 제국에 전보를 보내."
"예!"
예언의 서를 소유한 유일의 제국.
제 6의 제국 전예국(電豫國).
그의 아랫머리들은 재빠르게 움직였고 단시간에 전보를 보내었다.
일이 흘러가는 상황을 보던 그는 실소를 터트렸다.
이번엔 어떤 제국을 쥐고 흔들지가 예상이 갔기 때문일까.
그는 왠지 신나 보였고 그의 얼굴에 숨어있던 미소가 얼굴에 잔뜩 생겨나기 시작했다.
*
다음 날 제국회의를 하러 하나 둘씩 전예국에 모이기 시작했다.
서로에 대한 경계심은 무척이나 컸고 그런 국왕들 사이엔 보이지 않는 차가운 틀이 형성되었다.
회의장엔 길다란 식탁이 존재했고 그 들은 자리에 앉기 시작했다.
그들의 중심에 있던 전예국의 의장이 제국회의를 알리는 종을 초간격으로 세번 치고 크게 일렀다.
" 전예 제 100회 제국회의를 시작하니 모두 정숙하여 주시오!"
그 순간 조용해진 공간에 찬열이 짜증난다는 듯이 입을 떼었다.
모두의 시선이 찬열에게로 향했고 그건 그다지 중요해보이진 않은 듯 싶었다.
"난 이게 마음에 안들어. 김종대 니같은 종만 사서 시끄럽잖아. 종부터 바꿔."
"소녀의 말을 들으러 온 자가 말이 많군."
"...정말 마음에 안 들어."
찬열의 말에 종대는 가볍게 웃어 넘겼고 모든 분위기는 침체되었다.
아까전보다 더욱 다운된 분위기에 민석이 종대에게 말을 건냈다.
너무나도 식상한 이야기였지만말이다.
"첸, 그래서 무슨 얘기를 하려고 부른거야."
"전보 잘 안 읽으셨나봐요."
"읽었어."
"그럼 아실텐데."
"네가 진행을 해야지."
"어떻게든 되겠죠."
말이 안 통하네.
민석이 마지막 말을 삼키고는 고개를 끄덕였다.
종대가 그런 민석의 반응에 웃겨 상황에 맞지않는 미소를 보였다.
다른 국왕들이 미쳤나 생각했지만 그 뒤에 들려오는 종대의 말은 더더욱 미친것을 가늠할 수 있었다.
"아, 농담."
"..."
"뭐야, 나만 웃겨요? 그럼 어쩔 수 없고."
"첸. 나 업무 밀렸어. 가야해. 빨리 얘기해."
"아 알겠어, 알겠다고. 너무 급하게 구는 거 아니야?"
참다 못한 백현이 첸에게 시계를 던지며 말했다.
덕분에 얼음장같이 딱딱하고 차갑던 분위기는 조금 풀어진 듯 했다.
그게 좋은 뜻인지 나쁜 뜻인진 모르겠지만.
백현이 던진 시계는 시끄럽게 째깍 소리를 내며 바쁘게 흘러가고 있었고, 종대는 그것을 한 번 보더니 눈을 느리게 감았다 떴다.
"음, 일단 백의 소녀가 오는 제국에 양보를 하죠."
"그게 무슨 소리야."
"워워, 천천히 들어요. 백의 소녀가 9개의 제국 중 한 곳으로 나타날 겁니다."
"..."
"그곳을 기점으로 하여 시계 방향으로 돌아가며 백의 소녀를 이동 시키도록하죠."
"...그리고?"
"그리고 선택하게 하는 겁니다. 9개의 제국 중 하나의 제국을."
[百小女]
.
.
.
*
네! 안녕하세요. 백소녀를 드디어 들고왔습니다.
사실 저도 엑소 앙콘 티켓팅하랴 스토리짜랴 바빠서 그간 마무리를 짓지 못하고 못 올렸었는데요!
ㅋㅋ...물론 저도 광탈인생입니다ㅠㅠ
쨋든 1화여서 그런지 빵빵한 스토리는 아니고 제국의 성격과 방향, 여주의 스토리를 담으려고 노력했어요.
아마 다음화도 그렇게 이어질 것같구요.
손톱 때만큼 보여 드린거니까 계속 끝까지 저와 함께하면서 백소녀 함께 풀어 나가도록해요ㅎㅎ
어, 그리고 프롤화에서 관심을 많이 주신 분들 감사하고
신알신 해주신 분들도 감사드리고 암호닉 신청 해주신 예쁜이 분들도 감사해요!
그리고 이건 제 부탁 인데 말입니다...
제가 닉네임을 뭐로 할지 못 정했는데 댓글로 추천 좀 해주세요ㅋㅋㅋㅋㅋㅋㅋㅋㅋ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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