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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XO/세준카디] 축구선수X연예인 | 인스티즈

 

나 얄이꾸리는, 내 취향대로 움직입니다.

 

 

>축구선수X연예인<

 

 

김준면의 녹화를 위해, 참아야했다. 내일이었다. 내가 떠나는날. 사촌이 결혼하는날은. 김준면은 다가올 이별을 알면서도 밝게 웃는다. 가지말라고 잡으면, 내가 잡혀버릴까봐 잡아달라는 말은 하지못했다. 김준면도 내 마음을 아는건지 날 잡지 않았다. 이래서 김준면이 좋았다. 나의 말을 잘 들어주는, 말 안해도 나의 마음을 알아주는. 김준면은 이미 가버렸다. 남은건 나, 김종인, 도경수. 이놈들은 아직까지도 삽질중이다. 답답한 새끼들. 방문을 걷어차버렸다. 마치 공인것처럼. 김종인과 도경수가 걸어나왔다. 도경수는 얼마나 울어댄건지 눈이 빨갛게 충혈되었다. 김종인은 여느때와 같았다. 무슨일이 있었던건걸까. 그건 둘만알겠지.

 

 

>축구선수X연예인<

 

 

"경수야."

"책임지라는 흔해빠지고 유치한 말 안해요. 임신 안될거고, 그냥.그냥.."

"도경수."

"김종인씨는 조용히 넘어가시면 되요. 내가 그러는것처럼."

"나 안볼것처럼 말한다 너?"

"안보려고요. 형 안보려고요."

 

도경수의 말 따위로 내가 도경수를 보지않을것은 아니었다. 도경수의 눈물이 모든걸 답해주고있었다. 안볼거라면, 그정도의 강한 심장이라면 제발 울지말란말이야. 도경수가우는게 싫었다. 나때문에 우는건 더더욱 꼴 보기 싫었다. 눈물을 닦아내버렸다. 하지마요. 도경수의 말을 무시해버렸다. 그래도 됬다. 한번 무시하면, 두번은 하지말라고 안했으니까. 그런 도경수였으니까.

 

"하지말라고 했잖아요."

"그럼 울지마."

"울고싶어서 우는거 아니거든요?"

"그럼 울지말라고."

 

아직까지도 내 감정은 정리가 되지못했다. 내가 바보라서 아직 모르는건지, 아니면 정말로 정리가 되지않은건지 감이 잡히지도 않았다. 도경수처럼, 나는 네가 좋아. 라고 말하면 참 좋을텐데. 난 왜 아무것도 하지못할까. 도경수. 도경수야. 내 마음을 대신 정리해줄 사람이 필요했다. 내 감정을 다시 정리하고싶었다. 차라리 경수가 미칠만큼 좋았더라면. 그랬더라면 좋을텐데. 내가 책임질게. 라는말이 쉽게 나오지 않았다. 그런데 책임질 수 있었다. 경수라면 기꺼이.

 

"김종인씨."

"어, 응."

"슬퍼요."

"...."

"당신에게서 아무런 말도 들을 수 없는게."

 

 

>축구선수X연예인<

 

 

아무것도 진전이 없었다. 도경수는 집에가버렸다. 잘됬나 싶었지만, 잘되는건 없었다. 김종인은 어제 남은 술을 마시고있다. 이런 천하의 미친놈은 처음이었다. 대체 어떻게 그럴 수 있지? 어쩜 그렇게 삽질을 잘할 수 있나. 김종인은 병신이었다. 어쩌면 그게 정답일지 모른다는 생각도 들었다. 매일 나의 취향을 따랐던 김종인이었다. 물론 여자친구는 있었지만. 그 여자와 어떻게 연애를 했는지 모르지만, 그 여자와 도경수는 확실히 다를것이다. 김종인이 갖고있는 감정마저도 다르겠지. 오히려 도경수에게 애틋할지도. 김종인은 낯설지도 모른다. 자신이.

 

"도경수 우니까 어떠냐."

"어떻겠냐. 마음이 굉장히. 불편하다."

"그러니까 왜 병신같이 좋아해. 라는말을 못해. 호구새끼."

"나라고 안하고싶겠냐? 입에서 안나와."

"병신새끼. 답답한 새끼야."

 

김종인도 자신이 마냥 답답한 모양이었다. 거실바닥에 누워 색색거리기만 한다. 내가 만약 김종인이라면 , 내가만약 도경수라면 이정도의 삽질은 하지않을텐데. 김종인이 너무 병신같아서 짜증났다. 김종인의 다리를 아프지않게 걷어찼다. 임마, 캔 치워. 준면이 화내.

 

"연애하는새끼."

"연애도 못하고, 지 감정도 모르는 새끼. 답도 없다."

 

김종인이 내 말에 아무말도 못하고 맥주캔을 치웠다. 도경수 안울게 좀 하라고. 보는 내가 답답하다.

 

 

>축구선수X연예인<

 

 

김준면이 아무말도 없이 들어와 내 위에 누웠다.으윽. 내 소리에 깜짝놀라 비틀거리며 김준면이 일어났다. 미안해요, 세훈씨 나랑 살았지. 아, 정신머리어떻게. 미안해요. 이런병신이 있나싶었지만. 피곤하면 그럴 수 있었다. 김준면이 겉옷을 벗다가 멈췄다. 피곤해서 그냥 잘래. 하며 중얼거리더니 내 옆에 눕는다. 야, 너 냄새나요.

 

"무슨냄새?"

"몰라, 향수?"

"ㅇ..아...오늘 여자분들이랑 옆에 있어서."

"누구맘대로 그렇게 있으래요."

"몰라요, 세훈씨 나 피곤해요."

"김준면."

"내일 가잖아요. 싸우지마요 우리. 응?"

"...."

 

아, 이제서야 본심을 드러내는 김준면이었다. 가기직전에 본심을 드러낸 김준면에 내 가슴이 쿵 내려앉았다. 왜 그 말을 안하나 했다. 내 품에 파고들어 웅얼거린다. 준면아, 고개 들고 나 봐요. 김준면이 고개를 든다. 머리를 쓰담거려주니 좋다고 헤헤 웃는다. 바보야, 그렇게 웃지마요. 김준면은 참고있었다. 날 잡고싶었겠지. 가지말라고 울고불고 하고싶겠지. 그러나 안되는게 있고, 되는게 있었다. 내가 한국에 머무는것은 안되는것에 속했다. 그걸알면서도 잡고싶고, 잡혀있고싶었다.

 

"준면아."

"네?"

"세훈아 해봐요. 반말할때도 됬잖아요."

"반말을 하면, 너무 친구처럼 될까봐요. 그럼 우리가 연애하는걸 잊어버릴까봐요."

"별 걱정도 하네요."

"세훈씨가 그랬잖아요. 섹스파트너 같다고."

"아직도 생각하고있었어요?"

"충격이었어요. 난 세훈씨 애인이잖아요."

"그렇지."

"그런데 세훈씨는 날 그저 섹스파트너로 생각하고 있었던게, 조금 그랬어요."

"그랬어요? 귀여워 죽겠어. 섹스파트너 아니에요. 넌 섹스파트너 따위가 아니에요. 내 애인이에요. 걱정마요. 이제 그런생각 안들어요."

"내일가면, 또 언제올까요?"

"네가 와요."

"난, 난 못가잖아요."

 

김준면의 목소리가 확 가라앉았다. 울것만같았다. 울어요. 준면아 울어. 김준면이 운다. 울기시작한다. 마지막에 울리고싶지는 않았는데, 울게 놔두고 싶었다. 그냥. 그냥.

 

"준면아."

"...."

"사랑해요."

"...."

"매일매일 울려서 미안해요. 나도 반성해요. 그런데, 울음참는것보다 우는게 더 좋아요."

"...."

'바보같이 눈물 참지말아요. 알았죠? 나 없어도 울고싶으면 울어요."

"...."

"더 가까이와요, 더 안겨요."

 

김준면은 , 겨우 섹스파트너가 아니었다. 잠시동안이라도 그렇게 생각한 내가 너무 창피했다. 섹스파트너 아니에요. 내 애인이에요. 김준면.

 

"보고싶을거같아."

"응, 나도."

"우리 오늘 자지말고 하루종일 얘기해요."

"결혼식 못가면?"

"언제해요? 오후잖아요. 오후라면서요."

"응, 그렇죠."

"우리 새벽에 자요. 난 세훈씨랑 일분만이라도 얘기하고싶어요. 눈 마주하면서 대화하고싶어요."

"왜요?"

"이젠, 못할거니까. 못만날때 하고싶은말 지금 다 하려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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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
아..아련돋네요 세쥰 ㅠㅠ카디들은 이제 삽질좀 하지마라ㅠㅠ
10년 전
독자2
너무 아련해요....ㅠㅠ시즌...정말 언제 끝나죠?! 아주 정말 !!
10년 전
독자3
아아아 우리 세준 너무좋아...ㅠㅠㅠㅠㅠ
10년 전
독자4
아세준너무아련해ㅠㅜㅜㅠㅠㅠ세훈아한국드러와ㅠㅜㄴ
10년 전
독자5
아ㅠㅠㅠ세준ㅠㅠㅠㅠ아련해요ㅠㅠㅠㅠㅠ오세훈에게 귀국으류ㅠㅠㅠ
10년 전
독자6
ㅜㅠㅠㅜㅠㅠㅠㅠ
10년 전
독자7
아련돋아......세줂ㅎㅎㅎㅎ 카디도곧이겟져ㅠㅠㅠ
10년 전
독자8
세모네모에요
아ㅠㅠㅠ벌써 결혼식이군요ㅠㅠ카디...이 답답한 것들! 으아...김종인 대신 제가 말해주고 싶네요!다음편도 기다릴게요!

10년 전
독자9
매미예요! 김종인 왜이리 땁땁한지..바보.. 세준이들은 또 왜이리 아련하고 애틋해요ㅠㅠ 벌써 헤어지다니ㅠㅠ
10년 전
독자10
아니... 세준이들 왤케 아련한가요ㅠㅡㅠ 종인이는 답답해죽을거같아요ㅜ 으헝ㅠ
10년 전
독자11
으어ㅓ어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어ㅠㅠ듀ㅠㅠㅠㅠ
10년 전
독자12
할렐루야)완전오랜만이야ㅠㅠㅠㅠㅠㅠㅠㅠ나기억하죠??ㅠㅠㅠㅠㅠㅠ늦게와서 미안해ㅠㅠㅠㅠㅠㅠ시험기간에다가 다른일때문에 너무바빠서 못왔었더니 쪽지도 너무많이왔고 얄이꾸리님글도 많이쓰셔서 못본데부터보느라고 힘들었어요큐ㅠㅠㅠㅠ아,내가 얄이꾸리님보고싶어서 죽는줄알았어요!!ㅠㅠㅠ감격의도가니탕이다 안온사이 결혼까지하다니 아련터져요ㅠㅠ세준행쇼다 많이 사랑해라!! 아,얄이꾸리님 사랑합니다♥
10년 전
얄이꾸리
할렐루야 오랜만이야. 기억을 당연히 하지 내 암호닉인데 시험기간이면 당연힉 공부해야지ㅋㅋ 결혼은 세준이 하는게 아니고 사촌이. ㅎㅎ 나도 할렐루야 많이 사랑하고 애낀다♥
10년 전
독자13
종인아!!!!!으앋!!!!!~
10년 전
독자14
세주니들ㅠㅠㅠㅠㅠ아진짜보는내가먹먹ㅠㅜ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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