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탄소년단 상남자-
방탄소년단에 대한 상황문답 보고서 :(愛情) 01
〈등장인물>
김석진
민윤기
김남준
정호석
박지민
김태형
전정국
-새학기 Ver
※김석진에 대한 보고서※
"반가워. 김석진이야."
"응..성이름이야..반가워.."
새학기가 시작되었고 3학년이 된 나는 친구들이랑 반이 떨어져 버리고
혼자 아무것도 못하고 있을때, 옆에 있던 잘생긴 애가 말을 걸어왔다.
진짜..참 잘생겼다. 이렇게 잘생긴 애랑
짝꿍이라니...정말..감사합니다.
"우리 같은반 처음이지?"
"응-맞아. 처음이야."
"3년동안 한번도 같은반 안될까봐 조마조마 했는데."
"......응?"
"드디어 같은반 되서, 진짜. 행복하다."
하며 활짝 웃어 보이는 김석진.
※민윤기에 대한 보고서※
"학번,이름"
"저기 저 애도 넥타이 안했는데요?"
새학기부터 늦잠을 자는 바람에 허겁지겁 뛰어 온다는게
깜빡 잊고 넥타이를 하지 못한게 화근이 되서 지금
교문앞 선도부 선배한테 잡혀있는 상태이다.
아니 저기 저녀석도 넥타이 안하고 그냥 지나가는데
왜 나만 가지고 10분동안 실랑이냐고요!
"저기 저 애는, 딴 애들이 잡을꺼야. 학번,이름"
"새학기부터 넥타이는 자율이라면서요."
"그건 나한테 적용 안되는 말이다."
"우씨-그러는게 어디있어요!"
-♩♪♬
"빨리- 종친다. 학번이름"
"2학년 4반 성이름이요. 저 가요."
"기다려. 애가 딴 애들이 보면 어쩔려고. 이 섹시한 몸매 다른 녀석들한테 보여주기는 아깝다."
라고 하며 가던 나를 붙잡고 교복 단추를 잠궈주는 민윤기
※김남준에 대한 보고서※
"야-일어나"
"조금만더.."
누가 이 달콤한 잠을 깨우는가 싶어 졸음이 가득찬 눈으로 올려다 보니..
우리반 독재자 임시 반장 ...이 눈앞에 서있었다.
"아씨-왜!"
"이거. 얼른 체크하고 넘겨. 너혼 자 안했어"
"그냥- 대충 하면되지.참 웃긴다.언제 이런거 다 챙겼다고!"
"너는 2학년 새학기 첫날부터 자냐?"
"이렇게 꿀잠 자기 좋을때가 어디있다고!!."
"그럼 쫌 예쁘게 자.얼굴도 이쁜 여자애가 얼굴에 볼펜 자국까지 묻혀가면서 자냐-"
하며 내 볼에 묻은 볼펜 자국을 손으로 만지는 김남준
※정호석에 대한 보고서※
"저기..호석아.."
"응??"
"내 마음이야 받아줘!"
"어-??"
새학기 첫날부터 받은 편지만 10통이 넘는 내 짝꿍.
뭐가 그렇게 좋은지, 얼굴까지 붉혀가면서 선물을 주고 달아나는 여학생의 뒤통수만
바라볼 뿐이다.
"야-너 인기 많다."
"그래?"
"이렇게 인기가 많은데, 왜?-이때까지 여자친구가 없을까."
"그럼 너는 왜?-남자 친구가 없는데."
이자식, 자기 고백 많이 받았다고 놀리는 거야?뭐야!
"나 있거든!"
"거짓말-"
"우씨!-"
"진짜, 없는 이유가 뭐야?"
"나?-흠.. 우리집이 엄해서, 너는?너는 왜 없는데-"
"나는..너희집이 엄해서-힛"
라며 얼굴을 붉히는 정호석
※박지민에 대한 보고서※
"아씨..망했어..."
"왜-?"
새학기 첫 수업이 학주쌤 시간인데, 아무리 찾아봐도
교과서가 보이지 않아 짜증이 났다.
"망했어..교과서가 없어.."
"학주다이가, 학주, 너는 죽었다 이제.."
"득쳐..이미 실감하고 있으니까..."
-드륵
"교과서 펴고 안가지고 온 놈들 다 앞으로 나와"
말이 끝나자 마자 들어오는 선생님 때문에 인상을 쓰며 앞으로 나갈려고 하는
나에게 교과서를 던져준다.
"이거, 니 가지라."
"야-그럼 너는?너 혼나잖아.."
"괜찮다. 가지라."
"고..고맙다야."
"됬다. 고마우면 나중에 뽀뽀 라도 해주던가."
라며 내 머리를 쓰다듬고 앞으로 나가는 박지민
※김태형에 대한 보고서※
"반장!!!!"
"반장-"
"반장-"
"바~안~자~앙아"
"왜-왜-왜!!!!! 그만좀 불러!!!"
새학기 임시반장으로 뽑힌 나는 다들 하교하는 시간에 출석부를 정리하라는 명을 받아
홀로 남아 있는데..이녀석은 집에 가지 않고 이렇게
나를 계속 괴롭히는지 몰르겠다.
"헤- 계속 대답 안해줘서. 말못하는 줄 알았지."
"집에가. 다 갔자나"
"싫어!-"
"싫으면 시집가."
"와-완전 재미없다."
"알고 있어."
늦게 집에 간다고 해서 짜증나 죽겠는데 이자식은 내 앞에 의자까지
가지고 와서는 자리를 잡고 앉았다.
"반장."
"악!- 진짜 왜!"
"헤-드디어, 고개 들었다. 화내는 모습도 어쩜 그렇게 예뻐?"
라며 장난끼 넘치는 표정으로 물어오는 김태형
※전정국에 대한 보고서※
"누나- 안녕하세요."
"그래, 안녕!"
새학기가 시작되고 체육부 임원인 나는 항상 점심시간에
없어지거나 맘대로 빌려간 체육기구들이 잘 있는지
확인하기위해 체육관 문을 열었다.
"또,여기에 있네?"
"네-뭐..."
"이렇게 냄새나는 곳에 있으면 기관지 안좋아져"
"누나도- 요.!"
작년부터 항상 체육관 구석 매트 위에 올라가 낮잠을 자는 녀석의 행동이
이제는 익숙해 져 버린듯...하다
"너는- 친구들이랑 축구 하러 안가?"
"체육시간에 많이 할껀데요. 뭐-"
"그래..그래도, 여기보다 빛 잘 들어오는 곳도 많을텐데.
작년부터 여기 오는 이유가 뭐야?-"
"그이유-몰라서 그래요?"
"응-나는 모르겠는데?"
"여기오면 항상 누나 얼굴 볼수 있잖아요-"
라며 나와 눈을 마주치는 전정국
와- 망했네. 망했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