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혹시 세븐틴,

있으려나.

[상근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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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

예.

[글쓴이]

이름이 뭔지 물어봐도 될까요.

[독자4]

김민규요.

[글쓴이]

아까 밑에서 김민규 처음 본다 그랬는데, 벌써 둘이네. 안 자는 이유라도?

[독자8]

낮에도 없는 세븐틴이 이 시간에 많을 줄이야. 다들 새벽 활동을 하시나 봅니다. 별 이유는 없고요.

[글쓴이]

8에게
세븐틴이 조금 더 많아졌으면 하는 작은 소망 하나 품고. 하긴, 늦게 자는 데 이유는 없지... 나도 지금까지 놀다가 이제 좀 졸리는 것 같아.

[독자2]

김민규 있어요.

[글쓴이]

세상에. 김민규 처음 보는 느낌인데. 많이 안 졸리면 얘기나 하는 건 어때요.

[독자3]

권순영 여기.

[글쓴이]

순영, 반갑다. 왜 아직 안 자고 있어요?

[독자5]

전원우도 있다.

[글쓴이]

왜 이렇게 많지, 반갑게. 넌 왜 안 자고 있어?

[독자6]

졸린데 자기 싫어서 버티는 중.

[글쓴이]

졸린데 자기 싫은 거 되게 기분 나쁜데 그래도 결국엔 졸음이 이기더라고. 이미 늦은 시간이지만.

[독자7]

곧 잠들 거 같긴 해. 일찍 일어나야 하는데 망했다.

[글쓴이]

7에게
몇 시에 일어나야 하는데?

[독자9]

글쓴이에게
늦어도 여덟 시. 안 자고 버티고 있는 내가 이해 안 되지만 자기 싫다.

[글쓴이]

9에게
늦어도 여덟 시면 지금 꼭 자야 하는 거 아냐? 자기 싫어도 눈감는 건 어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