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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XO/찬열] 마법에 걸려 너징을 사랑하게 된 찬열과 죄책감을 느끼는 너징 01 | 인스티즈


BGM :  Ólafur Arnalds - Rain






마법에 걸려 너징을 사랑하게 된 찬열                                         

                                                  그런 찬열을 보며 죄책감을 느끼는 너징
















늦은 오후의 햇살이 집 안을 가득 들어찼어. 

가을의 햇살이라 그런지 따뜻하고 아늑하게만 느껴져서, 소파위에 앉은 찬열이 무릎에 머리를 베고 있는 너징의 눈가에 졸음이 대롱대롱 매달린 것만 같았어. 

잠이 오는 것을 느낀 너징이 TV에서 시선을 떼고 찬열이의 품으로 꼬물꼬물 파고들자, 찬열이 낮은 목소리로 프스스 웃더니 너징의 어깨를 끌어안았어.





"OOO. 졸려?"


"응...."


"그럼 방에 들어가서 자자. 여기서 자면 허리아파."





조금이라도 잘못된 자세로 자면 깨어난 후에 허리를 부여잡고 끙끙댈 너징을 알기에, 

찬열이 너징을 살살 흔들었지만 너징은 고개를 살짝 흔들곤 찬열이의 품에 더 파고들었어.

결국 찬열이 못 이긴다는 듯 웃으면서 너징의 앞머리를 살살 쓰다듬었지. 

이마에 살며시 느껴지는 찬열이의 손길에 너징이 눈을 곱게 휘며 웃었어.

 너징이 웃는 소리를 들은 찬열이 왜 웃냐는 듯이 너징의 눈을 보며 고개를 갸웃거렸지만, 너징은 그저 아무것도 아니라는 듯이 다시 고개를 저었어. 

그리고 너징을 쳐다보느라 멈춘 찬열이의 손을 다시 앞머리 위에 끌어올려놓곤 계속 쓰다듬어 달란 듯이 고개를 흔들었어.

다시 닿아오는 온기가 너무나도 기분이 좋아 또 한번 배시시 웃으니, 찬열이가 따라 웃었어.





"우리 공주님, 오늘따라 왜이리 기분이 좋아 보이실까-. 응?"


"그냥, 그냥 기분이 좋아 찬열아."


"그냥?"


"응. 그냥."





그게뭐야-. 찬열이 시시하단 듯이 코를 찡끗 거리고는 너징의 이마에 자신의 이마를 맞춰왔어.

너징과 찬열이 사이의 거리가 순식간에 좁혀지고 눈 앞에 찬열이의 새까만 두 눈 속에 행복하게 웃고 있는 너징이 보이는 것만 같았지.

너징이 빤히 바라보자, 찬열이 순간 위협적인 표정을 지었어. 그래봤자 강아지라는 걸 찬열이는 알까? 

너징이 짐짓 무섭다는 듯 삐죽이는 표정을 짓자, 찬열이는 귀엽다는 듯이 눈을 반짝이며 너징을 바라보았어. 

그리곤 너징의 얼굴을 다 덮을 정도로 커다란 두손으로 너징의 턱을 조심히 잡았지. 그리고 찬열이의 얼굴이 더욱 가까워졌고, 너징은 눈을 감았어.

쪽- 하고 이마에 와닿는 온기에 너징은 살며시 눈을 뜨곤 다시 멀어진 찬열이의 얼굴을 보았어. 찬열이의 얼굴엔 웃음이 가득했어. 





"니가 좋으면, 나도 좋아."


"뭐야, 그런게 어딨어?"


"여기있는데?... 아- 기분 좋다!"




찬열이는 정말, 정말 기분이 좋아보였어. 두 손을 깍지끼고 머리 뒤에 대며 소파에 기댄 찬열이 얼굴 한가득 웃어보였고, 

찬열을 따라서 몸을 일으킨 너징은 못말린다는 듯이 고개를 내저었어.

그리곤 곧 찬열이와 똑같은 웃음이 얼굴에 번져나갔지.

이렇게 행복할 수 있을까? 사랑하는 사람과 함께 이렇게 얼굴을 마주하고, 이야기를 나눈다는게. 그리고 그의 온기를 느낄 수 있다는게...

꿈만 같아. 너무나 꿈꿔왔고 그리던 순간이라서. 이토록 아름답고 찬란할 수가 있을까. 찬열이와 함께 있다면 마냥 이렇게 웃을 수만 있을 것만 같이 느껴졌어.

하지만 너징의 웃음은 머지않나 사라지고 말았지.






"...OO아"


"응?"


"OOO"


"뭐야, 왜불러?"


"사랑해-"





사랑한다고, 두눈을 반짝이며 낮게 속삭이는 찬열이의 목소리에 너징의 몸은 그대로 굳어버리고 말았어.


너징이 어색하게 두눈을 깜박거리며 어쩔줄을 모르는 걸 본 찬열이 슬프게 웃으며 너징을 껴안았어.





"사랑해, OOO. 아주 많이-"


"아-... 응..."





찬열이가 다른 말을 기대하는 듯 너징에게 눈을 맞춰왔지만, 너징은 굳은 표정으로 찬열이의 시선을 외면했어.

그리고 두손으로 찬열이의 어깨를 감싸안고는, 조그맣게 토닥토닥 거렸지.

애써 찬열이가 실망한 듯 축 내려앉은 어깨를 무시한 채, 아무렇지도 않은 듯이...

찬열이의 한숨이 들려왔어. 너징은 찬열이가 원하는 말이 무슨 말인지 알아. 아마도 너징이 찬열이 처럼 사랑해준다는 말을 해주길 바란 거겠지.

하지만 너징은 할 수 없었어. 무엇보다도 찬열이에게 꼭 해주고 싶은 말이지만, 너징은 그 말을 입 밖으로 꺼낸 순간 이 행복이 깨질 것을 알기에, 

그저 꾸욱 참고 너징의 어깨에 얼굴을 파묻은 찬열이의 어깨를 쉴 새 없이 토닥였지.





"찬열아-."


"......."


"박찬열, 열아-"


"...응. OO아 왜?"


"찬열이 너는, 내가 왜 좋아?"


"응?"


"내 어디가 좋아? 내 어떤 점이 좋아?"


"에이.. 그게 뭐야, 유치하게."


"왜에- 대답해봐. 응? 내 어디가 좋은 건데?"




계속해서 물어보는 너징의 목소리에, 찬열이는 너징의 어깨에서 얼굴을 떼곤 너징을 빤히 바라보았어.

그렇게 너를 한참을 바라보던 찬열은 너징의 손을 들어올려 자신이 왼쪽 가슴위에 올려놓았어.

얇고 보드라운 니트 너머로 쿵쾅쿵쾅 뛰고있는 찬열이의 심장박동이 손끝에 온기와 함께 닿아왔어.





"그냥... 그냥 좋아."


"........"


"OOO, 너를 보면 심장이 뛰어. 이렇게."


"...찬열아."


"너를 보면 이렇게 뛰어서... 알 수 있어. 아, 내가 OOO를 사랑하고 있구나- 하고."





그리고 맑게 웃어보이는 찬열이의 얼굴에 너징은 목이 꽉 막혀오는 것을 느꼈어. 결국 아무말도 못하고 그저 찬열이를 따라 웃으며 고개를 끄덕였지.

고개를 끄덕이는 너징의 얼굴에는 슬픔이 어려있었지만, 찬열이는 눈치채지 못한 채 다시 너징의 어깨에 고개를 파묻었어.




"좋다-... "


"........"


"OOO 너랑 있으니까, 참 좋다..."













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

세상에 이런 똥글을 싸다니 ㅠㅠㅠ 읽으셨으면 댓글 하나라도 써주셔요.

없으면 다음편을 쓸때 민망민망

ㅠㅠㅠㅠㅠㅠㅠ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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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어떡해ㅠㅠㅠㅠㅠ징어도불쌍하고 열이도 안쓰러워요
10년 전
독자2
읭??마법에 걸린건가요??ㅠㅠ왜 이해를 못하겠지... 나레기.. 담편 기다릴게요!
10년 전
독자3
사랑해 라는 말을 하면 마법이 풀리게 되는건가요? 다음편 궁금궁금...
10년 전
독자4
징어강아지에여?!
10년 전
독자4
아나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10년 전
독자5
ㅠㅠㅠㅠ안쓰럽다ㅠㅠㅠㅠㅠ 신알신합니다ㅠㅠ
10년 전
독자6
신알신이요ㅠㅠ
10년 전
독자7
다음편읽으러가요ㅕㅠㅠ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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