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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XO] 신의 아이.01 | 인스티즈

 

 

 

넓은 꽃밭에 내가 누워있고 붉은 옷차림의 남자가 나를 향해 걸어온다.

"너는 신을 믿느냐?"

"..."

내가 아무말도 안하고 잠자코 있자 그 남자는 나의 머리에 손을 얹었다.

그의 손등에서 불같은게 흘러 나오더니 나의 몸을 휘감았다.

포근한 느낌이 들어 눈을 감았다.

"..믿어주었으면 한다. 나의 아이여."

그 말을 끝으로 시원한 느낌이 들어 눈을 슬쩍 눈을 떴다.

"아..또 그 꿈이었나."

요즘들어 똑같은 꿈을 계속 꾼다.

하지만 그 꿈의 내용이 무엇인지는 정확하게 생각이 나질 않는다.

희미하게 생각나는 것이라곤 불? 불같은 것이 아른거렸던 것 같다.

 

"일어났니?"

"아, 엄마..."

"어서 씻고 와 밥먹을 준비 하렴"

"응"

나는 침대에서 몸을 일으켜 기지개를 폈다.

이불을 깔끔하게 정리하고 화장실로 가 세수를 하고 나왔다.

아버지께서 먼저 식탁 앞에 앉아계셨다.

"안녕히 주무셨어요.?"

"그래, 앉아라"

오늘의 메뉴는 또 양송이 스프와 마늘빵이다.

나는 먼저 밥을 먹고 일어났다.

재빠르게 옷을 갈아입은 나는 공을 들고 나갈 채비를 했다.

"백현아, 어디가니?"

"아, 아버지 저 놀다오려고요"

"그래, 노는 것도 좋지만 이제 공부 시작할 나이 되지 않았니?"

"..여보 백현이는 아직 7살이에요 공부는 내년부터 해도 늦지 않아요"

"아.. 그래? 그럼 재미있게 놀다 오려무나"

"예 아버지!"

"아, 백현아 올때 사과좀 사오렴. 여기 돈."

엄마가 내 손에 은화 5개를 쥐어주었다.

나는 고개를 끄덕이곤 집을 나와 경수의 집으로 향했다.

'쾅-쾅-!!'

"도경수!!! 빨리 나와!!! 놀자!!!"

내가 계속 문을 두드리자 경수가 문을 열고 나왔다.

"우리 잠깐만 신전에 들렸다 오자."

"왜?"

"소원이 있어서 빌려고. 이건 재물이야!"

경수는 조개목걸이를 손에 걸고 흔들어보였다.

"재물을 바쳐야만 소원을 들어줘?"

"음... 아니! 소원 비는 사람이 정말 간절하면 재물이 없어도 들어준데"

"그럼 너도 간절히 빌면 되잖아. 왜 재물을 바치는 거야?"

"내 소원은 아침 메뉴가 바뀌었으면 하는 건데 그정도 소원으로 간절하게 빌 자신 없어."

경수는 말을 하곤 먼저 뛰어갔다.

 

한참을 놀다 보니 어느새 해가 머리 위에 떠있었다.

"이제 밥먹으러 가야겠다."

"응, 좀있다 봐!"

"응! 잘가!!"

경수를 향해 손을 흔들어준 나는 집으로 향하다가 아침에 엄마의 부탁이 생각나

시장으로 발걸음을 돌렸다.

"아저씨! 사과주세요! 은화 5개치요!"

"아, 백현이 왔구나. 자, 여기있다."

"감사합니다. 안녕히계세요!"

"그래 조심히 가렴!"

"네-!"

나는 사과가 든 봉지를 흔들며 집으로 뛰어갔다.

집에 다다르자 나는 이상한 낌새를 눈치챘다.

집 문이 열려있고, 이상한 비릿한 냄새가 나기 시작했다.

왠지모를 불안과 공포에 찬 나는 집으로 뛰어들어갔다.

거실 바닥에 엄마가 피를 흘리며 쓰러져 있었다.

"어,.. 엄마!!!"

순간 뒤쪽에서 인기척을 느낀 나는 안방으로 달려갔다.

"아.. 아빠?"

아빠가 정체모를 노란머리의 남자와 대립하여 서있었다.

순간 나는 남자의 손에 들린 것을 보고 말았다.

"....칼...?"

칼을 보고 너무 무서웠던 나는 나도 모르게 눈물을 흘리고 말았다.

"백현아. 울지말고 잘들어. 지금 빨리 가서 경찰을 데려와. 할수 있지? 우리 백현이 달리기 솜씨는 최고니까."

"응! 아빠! 나 올때까지 살아있을꺼지?"

아빠는 대답대신 나에게 한번 미소를 지어주었다.

나는 그 상태로 이를 악물고 뛰었다.

순간 나는 경수의 말이 떠올라 신에게 간절히 빌고 또 빌었다.

'제발 엄마랑 아버지가 무사하게 해주세요'

집 앞 3분정도의 거리에 있던 경찰서에 도착한 나는 아무 경찰이나 손을 잡고 잡아당겼다.

나에게 손을 잡힌 경찰은 엉엉 우는 나의 모습에 당황해했다.

그러자 옆에 있던 다른 경찰이 내게 물었다.

"꼬마야. 무슨일이야?"

"아빠가...으아앙...칼이...흐어엉"

칼이라는 말을 들은 경찰아저씨는 나를 안고 달렸다.

"집이 어디야!"

"저기 저 노란 지붕..."

눈물이 또 흘러 나올까 나는 이를 악물고 눈물을 참았다.

나는 집에 도착할 때까지 계속 빌고 또 빌었다.

'제발... 이렇게 간절하게 빌테니까 제발..!!'

경찰 아저씨가 나를 문앞에 내려놓고 먼저 들어갔다.

나는 다리를 덜덜 떨며 벽을 짚고 한발한발 내딛었다.

울지말라는 아버지의 말이 떠올라 울지 않으려고 애썼지만

거실에 쓰러져있는 엄마의 모습을 본순간 다시 울음이 터지고 말았다.

엉엉 울고있는 나에게 아까 옆에 서있던 경찰 아저씨가 다가왔다.

"이리 와보렴."

아저씨의 손에 이끌려 간 곳에는 아버지가 쓰러진채 나를 쳐다보고 계셨다.

"아...아빠.."

아빠가 살아계신다는 것에 신이 소원을 들어준 것일까, 하고 생각했다.

"배,백현아... 이제 너는 김백현이 아니다. 너는 이제부터 변백현인거야... 알았지?"

나는 고개를 끄덕였다.

이제 아버지가 웃으며 일어나면 된다. 엄마도 괜찮다며 일어나면 된다.

아버지가 나에게 웃어주셨다.

그런데 왜 안일어나시지? 왜 천천히 눈을 감으시지?

"..미안하다."

마지막 말을 끝으로 아버지는 미동도 없으셨다.

"나도.. 미안하다. 살려보려 했는데... 마법으론 이미 손쓰실수 없을만큼 다치셔서.. 겨우 의식을 잠깐 되찾는 정도밖에..."

"...는 없어."

"응? 뭐라고?"

"신따위는 없어!!!! 그렇게 간절히 빌었는데!! 왜!!!"

울부짖는 나를 경찰아저씨가 꼭 안아주셨다.

"아저씨는, 레이야. 진정하고 우선 아저씨랑 가자."

 나는 레이아저씨한테 안긴채로 경찰서로 왔다.

경찰서 소파에 누워 멍하니 천장을 보고있는데 처음에 내가 손을 잡아 끈 경찰아저씨가 왔다.

"후... 잡지는 못했습니다. 생각보다 강하던데요. 맨손으로는 잡을수가.."

"괜찮아. 우선 위치추적 마법을 걸어놨으니까 금방 다시 잡을 수 있을꺼야."

"네."

"넌 저 꼬마에게나 가봐."

"아..."

이 경찰아저씨는 자세히 보니까 다크서클이 짙은게 매우 피곤해보였다.

경찰아저씨는 나의 맞은편 소파에 누웠다.

"형은 타오야. 타오형이라고 불러. 너는 이름이 뭐야?"

나는 모든것이 귀찮게 느껴져 타오형을 등지고 누웠다.

"후... 슬플거 알아. 나도 그랬거든. 그래서 결국 내가. 내손으로 범인을 잡았어.

그런데 그날 밤 꿈에 부모님이 나왔다! 하늘에서 잘 살고 계신다고 하시더라구.."

"...현"

"...?응? 뭐라구?"

"변백현이에요. 내이름"

"그래. 백현아 오늘은 여기서 좀 쉬는게 좋겠다."

"경수한테 갈래요"

나는 소파에서 일어나 경수네 집으로 향했다.

"나중에 여기로 다시 와야되!"

타오형의 외침에 나는 더욱 속력을 내 달렸다.

내가 문을 두드리자 경수가 문을 열어주었다.

"무슨일이야? 나 아직 밥먹고 있..."

"바보야. 신은 없어."

"...?ㅇㅅㅇ?"

경수가 본인 특유의 표정을 한채 고개를 갸웃거렸다.

"하... 신따위 이제 안믿어."

"갑자기 그게 무슨말이야?"

나는 경수에게 내가 본 모든 것을 말했다.

경수는 나의 등을 토닥여주었다.

.

.

부모님이 돌아가신지 5년정도 되었을까.

이젠 부모님의 얼굴조차도 기억나지 않으려 한다.

나는 지금 학교를 땡땡이 치고 들판에 나와 누워있다.

시원한 바람이 솔솔 불어온다.

저 멀리서 어떤 남자가 다가온다.

순간 어렸을 때 자주 꾸었던 꿈이 기억났다.

그남자다. 붉은 옷의 남자.

어느새 그 남자는 나의 앞에 서있다.

".. 너는 신을 믿느냐?"

 

 

 

 

 

 

재밌게 읽어주신다던 밤님!!

밤님의 기대에 부흥했는지는 모르겠지만 우선 열심히 썼습니다^^

앞으로도 많은 분들이 읽어주셨으면 좋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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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3
ㅠㅠㅜㅜㅜㅜㅜㅜㅜㅠㅠ우와ㅜㅜㅠㅠㅠㅠㅠ 이글 분위기 있고 좋으네요ㅠㅠㅠㅜ
10년 전
독자4
신알신도 하고 갑니다♥
10년 전
독자5
암호닉신청하고바로왔어요!!짱짱
10년 전
비회원도 댓글을 달 수 있어요 (You can write a commen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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