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징과 엑소는 오랜만에 주어질 휴가를 앞두고 회식을 하고 옴.
휴가받으면 다들 흩어질테니 그 전에 모여서
우리끼리 파티하자는 리더님의 아이디어^.^
배터지게 먹고 엑소끼리 모였으니 술도 좀 마시고
(물론 너징은 입에도 대지 못하고^^)
말그대로 파티를 한 엑소들은
하루 남은 휴가를 참지 못하고 바로 고향으로 내려감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러나 잠 못자는건 못참는 너징과
술을 좀 과하게 마신 백현이는 다시 숙소로 돌아옴 ㅇㅇ
비틀대는 변백현 끌어다 방까지 옮겨놓고
주섬주섬 옷정리하는데 갑자기 겁나 빡침.
나는 한잔도 못마시게 해놓고 지는 그야말로 개됨^^
멍뭉이 아님 그냥 개.
그래도 술 깨라고 시원한 물 떠다 먹여놨더니
좀 정신이 드는 듯 ㅇㅇ
"...정신이 드냐?"
"어우...머리아퍼.."
"그러게 잘 마시지도 못하면서 왜 오바해서는...얼른 옷 갈아입고 자!!"
너징이 툴툴대며 말하고 씻으러 들어가려는데
아직 정신 덜 차린 변백현이 부름.
"잠깐만 자기야"
"왜?"
"이리와봐"
"왜. 나 씻고 자야되니까 빨리 말해"
"아....그럼 같이 씻을까?"
뭐래 미친놈이.
썩은 표정으로 뒤돌아서 나가려는데
침대에 앉아서 이마 짚고 실실 웃던 변백현이
순식간에 너징 잡아채서 지 무릎에 앉힘 ㅇㅇ
"..이거 뭔데?"
"나 졸려. 잘 때까지 옆에 있어"
그러곤 꼭 껴안고 목덜미에 얼굴 묻음.
"이러고 자겠다고?"
"응.."
똥싸지말고 나와. 일단 씻고 오게.
낑낑대며 밀어내는데 절대 안밀림 ㅇㅇ
갱장히 평온해보임.
빡침ㅋ
"그럼 같이 씻자니까.."
"자꾸 개소리할래?'
결국 한 대 얻어맞고 실실 웃으며 놔줌.
저게 아까부터 실실 웃고 있음 더 빡치게..
너징 대충 씻고 나와서 방문 여는데
변백현 옷 갈아입고 있음.
헐 등판...어깨....개쩌ㄹㅎㅎㅎㅎㅎㅎㅎ
"악씨!! 깜짝이야"
막 티셔츠 주워 입으려던 변백현이 무표정으로 너징 바라보더니
아무렇지 않게 다시 입음.
원래는 쟤가 옷을 갈아입든 막 벗어던지든
관심밖이었는데 오늘따라 괜히 신경쓰임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쟤는 아깐 실실 웃더니 왜 또 정색하고 난리야 분위기 요상해지게...
너징 쭈뼛쭈뼛 서있는데
옷 다 갈아입은 변백현이 아무말없이 침대로 들어감.
너징도 망설이다 자기 침대 찾아감 ㅇㅇ
아까 벗어던진 옷 정리하고 있는데
침대 헤드에 기대서 앉아있던 변백현이
너징 뚫어져라 쳐다보며 말함.
"아까 재현이한테 전화왔더라?"
.....헐
"니 전남자친구 윤재현"
너징 막 누우려고 앉아있던 그 상태로 굳음.
변백현이 이불 걷고 너징에게 걸어오며 말함.
"걔랑 계속 연락했었어?"
아...나.....
"언제부터? 왜 말안했어?"
엄마...
"걔랑 다시 잘해보고 싶나봐?"
나 너무 무서워요....제발 살려주세요...
바로 앞까지 다가온 백현이가
너징 어깨 잡으며 싱긋 웃음.
"왜 말이 없어? 진짜야?"
"..그런게 아니라 백현아"
"짜증나네"
웃던 얼굴 굳힌 변백현이 잡은 어깨 밀어서 눕히고
자연스럽게 올라탐 ㅇㅇ
한참을 눈만 뚫어져라 쳐다보더니
천천히 내려와서 목옆에 입술 꾹 누르고 중얼거림.
"내가 싫다고 말 안했어 자기야?"
"ㄱ..그래 정말 미안한데 이거 쫌.."
이번엔 목덜미에 입술 묻더니 콱 깨뭄.
"아!!"
"내 말은 다 장난같지?"
그 다음엔 쇄골에 입술 묻으며 한숨 쉼.
"난 진심이었는데"
"으아..."
너징은 아주 미치겠음.
얘가 왜이래 ㅠㅠ 술이 덜깼나 ㅠㅠ
심지어 숙소에 너징 구해줄 사람이 아무도 없음 ㅋㅋㅋㅋㅋㅋㅋ
너징이 조심스럽게 백현이 팔 잡는데
입술 떼어내고 고개 든 변백현이 너징 얼굴 두 손으로 잡고 입맞춤.
그제서야 사태의 심각성을 느낀 너징이
눈 동그랗게 뜨고 밀쳐내지만 움직일 리가 없음..
변백현이 너징 뒤통수에 손 집어넣고
허리 살살 쓸어내리며 부드럽게 키스하는데
너징이 입술 꾹 닫고 있으니까 살짝 눈 뜸.
너징은 이상황이 너무 당황스럽고 또 무서워서 눈물 그렁그렁해졌는데
너징이랑 눈 마주친 변백현이 눈 커져서 입술 확 떼어냄.
입술 꾹 깨물며 너징 얼굴 찬찬히 들여다보다가
다시 목덜미에 얼굴 묻으며 꼭 껴안음.
너징이 놀라서 움찔하는데
백현이가 잠긴 목소리로 웅얼댐.
"미안..."
"...."
"왜 그런눈으로 봐..."
얼굴 더 깊숙히 묻으며
다시 한번 꼭 껴안는데 백현이 어깨가 들썩거림.
"백현아...울어?"
"내가 미안해..."
"응 괜찮아....나 괜찮아"
"다 잊어버려. 내가 미쳤었어.....미안해 자기야...미안.."
울먹이면서 말하며 더욱 끌어안음.
울고 싶은건 난데...왜 니가 울고 그러니....
속으로 한숨 쉰 너징은
응 울지마울지마 달래며 계속 토닥토닥.
그리고 계속 미안하다고 중얼대던 백현이는
그대로 너징에게 안겨서 잠듬.
다음 날 일어난 백현이와 너징은
우려와는 달리 정말 아무 일 없었다는 듯 평소와 똑같이 생활함.
잊어버린 건지....잊어버린척 하는 건지.
+오늘은 진지한 분위기지만 그래도 보너스 |
제목 : 야 오늘 숙소에 백현이랑 징어만 있는 듯? (ㅅㅅㅈㅇ)
내용 : <사진> 숙소앞에 있던 ㅅㅅ이 찍은거 같은데 애들 내일 휴가 맞지? 다들 자기집 가고 쟤네 둘만 숙소에 남은거 같음 ㅋㅋㅋㅋㅋㅋㅋㅋ 왜 니들 둘만 숙소에 남는데? 왜? 뭐할건데?(의심미)
>근데 왜 백현이를 징어가 부축해? 백현이 어디 다침? └ㄴㄴ 술마신듯 └얼굴 빨간거봐 저거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딱 봐도 술마심
>와 변백현 술까지 마심?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미쳤네 다른 애들은 무슨 생각으로 쟤네 둘만 보냄?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니깤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다들 술마셔서 정신 놓은듯
>야 잠시만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쟤네 방도 같이 쓰지 않냐?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시발 나 지금 망상폭발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나돜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야 누가 메모장 켜봐 빨리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나 백징러 아닌데도 망상터진다 지금 겁나 바람직한 상황인데?(ㅇㅅㅁ)
>백현아 그상황에서 아무짓도 안하면 그건 고자다 └2 그냥 사고치고 책임져라 └333이건 진짜 일년에 한번 올까말까한 상황이야. 신의 계시다. 오늘밤 일내라는. └이 미친 징어들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순진한 징어한테 섹드립 치지 말라고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ㄱㄴ데 징어 레알 위험한거 아님?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남자는 늑대랬는데 술마시면 개가 되고....늑댄데 개까지 됐으니 막 달려드는거 아니야?ㅋㅋㅋㅋㅋㅋㅋ └그니까 야 ㅋㅋㅋㅋㅋㅋㅋㅋ 아무리 서로 애정이 없어도 멀쩡한 성인남자 성인여잔데 진짜 아무 일도 안생길까? └그리고 애정이 없는 것도 아님 ㅇㅇ 징어는 잘 모르겠는데 백현이는 진짜 보는 팬들도 긴가민가함. └나같아도 그렇게 붙어다니는데 아무 감정 안생길 수가 없음 └야 아무리 그래도 같은 그룹인데 설마 사고치겠냐? 애들 그렇게 생각없는 애들 아님; 징어 아끼는거 다 보이는데 백현이가 스킨쉽이 많긴 해도 그럴 애는 아니야 └너네 왜 갑자기 심각해짐? 그냥 다 자라. └우리끼리 망상하는건데 현실로 데려오지 말자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왜인지는 모르겠지만 오늘따라 괜히 외치고 싶네. 백현오빠 개짱이요 └백현오빠 개짱^^ └변백현오빠의 멋짐을 응원합니다 └백현오빠가 개짱이시다!!!!!!!!!1 └그러니까 백현오빠 사고치시라고요
>너넨 다 백징러니? 징백러없냨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징어언니 백현이 깔아주세욬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이건 또 뭐야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나 개웃겨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너네 징어언니의 매력을 모르나본데 우리 징어언니 사실 성격 개시크함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근데 애들이 자꾸 귀여워하니까 귀엽게 느껴지는거지 사실 잘 보면 시크녀 차도녀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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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카톡버전의 집착 안하는 백현이가 많이 어색하셨죠?
여러분이 아주 집착남 백현이한테 길들여지셨나봐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래서 바로 집착 변백현선생 데려왔습니다^^ 덤으로 작은 양초도^^
근데 너무 작죠...?헿.....전 이정도가 한계예여....흑흑.....
아 그리고!!!!!!!
저 오늘 버스탔는데 있잖아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제가 쫌 높은 좌석에 앉아있었는데 앞에 앉은 여고생들 두명이 제글 얘기하는걸 들었어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직!!접!!!들었다고요!!!1!!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모바일로 인티도 하던데 진짜 심장이 쿵쿵 뛰었어요.....
그 여고생 분들은 뒤에 앉은 중딩코스프레 하는 초췌한 언니가 그 글 작가인줄은 꿈에도 몰랐겠죠...
이것도...보고있으려나?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반가웠어요 독자님....(아련)